해제

대자본 법화경의 변상도인 정희왕후발원본(1470년) 계열의 영산회상도의 일부와 수능엄경변상도의 부분이다. 영산회상도는 원래 2매 판으로 이루어진 도상 중 뒷부분인 제2판의 변상이다. 난외의 시주자명으로 강희7년(1668) 운흥사에서 간행된 법화경의 변상도임을 알 수 있다. 인출된 상태로 보아 목판이 약간 마모된 것으로 보이고 먹인 뭉치는 곳이 있는 등 인출 상태가 고르지 않은 후쇄본이다. 수능엄경변상도의 부분 역시 후쇄본이며 인출상태도 고르지 않다.

문화재청 박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