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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응당집(虛應堂集)

제목정보
대표서명 허응당집(虛應堂集)
저자정보
저자 보우(普雨)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7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7_p0529a
시작책_끝번호 v07_p0575c
시작책_권수 2
시작책_단수 141
끝책_시작번호 v07_p0529a
끝책_끝번호 v07_p0575c
끝책_권수 2
끝책_단수 141

[서지해제]

1. 저자
허응 보우虛應普雨(1509?~1565) 호는 나암懶庵, 원택圓澤. 1530년(중종 25) 금강산으로 입산하여 참선에 몰두하였다. 1548년 문정왕후의 신임으로 봉은사奉恩寺 주지가 되고, 1550년 선교 양종을 부활시켰다. 1551년 승과를 설치하여 도첩제에 따라 승려 4천여 명을 선발하였다. 1565년 문정왕후가 승하하자 승직이 박탈되고 제주도로 유배되어 참형당하였다.
2. 서지 사항
경기도 양주 천보산 회암사檜巖寺, 1573년(선조 6) 간행. 목판본. 2책. 31.0×21.5cm.
3. 구성과 내용
경기도 양주 천보산 회암사檜巖寺, 1573년(선조 6) 간행. 목판본. 2책. 31.0×21.5cm.2책 모두 시만 수록되어 있다. 권두에 제자 태균太均이 쓴 편차編次가 있고 하권 끝에는 이환離幻이 쓴 발문이 있다. 상권에는 오언절구ㆍ칠언절구ㆍ칠언율시ㆍ게송 등이 247수, 하권에는 376수가 수록되어 있다.<개행>이 시집은 저자가 23세 때 금강산에서 수행을 시작할 때부터 시대 순으로 임종할 때까지의 시를 엮은 것으로 그의 문학과 사상을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료이다. 저자의 시는 평이하면서도 삶의 깊은 교훈과 깨달음을 주는 시, 세상 사람들의 비판에도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꼿꼿한 정신과 의연함이 돋보이는 시, 당시 배불排佛 정책에 대해 안타까워하고 한탄한 시, 교종과 선종을 통합하고자 한 시, 초월적인 삶과 자신을 바로 세우는 시, 산속에 살면서 느끼는 자신만의 한가한 흥취를 노래한 시 등이 주조를 이룬다.<개행>그의 시는 시적 흥취와 더불어 문학성도 매우 뛰어나 회자되는 시가 많다. 특히 그의 시에 는 연작시가 많은데, 〈산거잡영山居雜詠〉 14수, 〈청평잡영淸平雜詠〉 17수, 〈낙산잡영洛山雜詠〉9수와 같은 시들은 매우 뛰어나다. 또 〈등오도산登悟道山〉과 같은 시는 비록 칠언절구의 짧은 시이기는 하지만 도道가 무엇인가에 대해 아주 천진天眞하게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