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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매집(靑梅集)

제목정보
대표서명 청매집(靑梅集)
저자정보
저자 인오(印悟)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8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8_p0128a
시작책_끝번호 v08_p0156c
시작책_권수 2
시작책_단수 87
끝책_시작번호 v08_p0128a
끝책_끝번호 v08_p0156c
끝책_권수 2
끝책_단수 87

[서지해제]

1. 저자
청매 인오靑梅印悟(1548~1623) 자는 묵계默契. 어린 나이에 출가하여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당四溟堂 유정惟政과 함께 의승장義僧將으로 3년 동안 참전하였다. 그 후 전북 부안군 변산 월명사月明寺에서 수도하다가 지리산 연곡사燕谷寺로 들어갔다. 1617년(광해군 9)에는 왕명을 받아 정심正心ㆍ지엄智嚴ㆍ영관靈觀ㆍ휴정ㆍ선수善修 등 5대 종사宗師의 영정을 그려 조사당에 모시고 제문을 지었다. 76세로 입적하자 제자들이 천왕봉天王峯 밑에 영당影堂을 짓고 영정을 봉안하였다.
2. 서지 사항
지리산 영원암靈源庵, 1633년(인조 11) 간행. 목판본. 2권 1책. 20.5×14.5cm.
3. 구성과 내용
지리산 영원암靈源庵, 1633년(인조 11) 간행. 목판본. 2권 1책. 20.5×14.5cm.상권은 148편의 송고시頌古詩가 수록되어 있고, 하권은 오언절구 27편 36수, 칠언절구 44편 48수, 오언율시 62편 71수, 칠언율시 33편, 오언고시 2편, 칠언고시 1편과 산문 14편이 실려 있다. 산문은 사辭 1편, 기記 1편, 서書 2편, 소疏 3편, 제문祭文 4편, 논論 1편, 축문祝文 1편, 잠箴 1편 등으로 되어 있다.<개행>상권의 송고시는 달마達磨 이래 역대 선종 조사祖師들의 전등傳燈 사적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사건들과 『전등록傳燈錄』ㆍ『벽암록碧巖錄』 등에 수록된 화두 등을 칠언절구의 한시로 읊은 것이다. 각 시편은 대체로 한 조사의 전등 사적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칠언절구 앞에는 대상 인물의 사적이 산문으로 요약, 서술되어 있다. 청매의 시는 그 제목 및 내용에 따라 술회시述懷詩ㆍ시법시示法詩ㆍ기행시ㆍ증시贈詩ㆍ송별시 등으로 나눌 수 있고, 임진왜란의 참화를 읊은 작품들도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지은 작품들은 대부분 당시 백성들의 처지 내지 실상을 묘사하고 있어, 여타 승려의 시와는 다르게 사회시적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개행>유일한 기문인 〈아차봉기丫嵯峯記〉는 선사가 임진왜란 직전 묘향산에 있다가 3년간 참전하여 공을 세운 사실을 알려 주고 있으며, 문답으로 된 〈지마론指馬論〉은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및 사람과 우주 만물과의 관계에 대한 인식과 깨달음을 보여 주는 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