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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경실중어록(無竟室中語錄)

제목정보
대표서명 무경실중어록(無竟室中語錄)
저자정보
저자 자수(子秀)
역자 성재헌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9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9_p0421a
시작책_끝번호 v09_p0442a
시작책_권수 2
시작책_단수 64
끝책_시작번호 v09_p0421a
끝책_끝번호 v09_p0442a
끝책_권수 2
끝책_단수 64

[서지해제]

1. 저자
무경 자수無竟子秀(1664~1737) 자는 고송孤松, 속성은 홍洪. 16세에 징파澄波 대덕 문하에서 출가한 후, 운문사雲門寺 추계 유문秋溪有文에게 수학하며 10여 년간 정진하여 유가 경전과 노장의 교리에까지 통달하였다. 30세 때는 사방에서 문도가 모여 내원암內院庵에서 강석을 열었다. 말년에 쌍계암으로 돌아가 그곳에서 세수 74세로 입적하였다.
2. 서지 사항
전북 임실 사자산 신흥사新興寺, 1738년(영조 14) 후쇄. 목판본. 2권 1책. 30.1×19.1cm.
3. 구성과 내용
전북 임실 사자산 신흥사新興寺, 1738년(영조 14) 후쇄. 목판본. 2권 1책. 30.1×19.1cm.상권에는 오언게송 6편, 칠언고시 7편, 오언절구 74편, 칠언절구 99편, 오언율시 7편, 칠언율시 15편, 게찬偈讃 7편, 고사古詞 2편, 고어古語 9편 등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하권에는 문文 8편, 선가일용禪家日用 3편 등 총 11편의 문장이 수록되어 있다. 말미에는 간기에 해당되는 〈개간동문록開刊同門錄〉과 부록으로 〈선교대변禪敎對辨〉이라는 논설이 첨부되어 있다.<개행>문집의 시문은 대부분 임제종의 정맥을 계승한 선사의 입장에서 쓴 것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불교계의 사정을 고려할 때, 불교의 선법禪法을 이렇게 적극적으로 표명하고, 또 그 가르침을 어록語錄이란 이름을 붙여 따로 편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제자들에게 내린 법어, 대중 법회에서의 법어, 납자들과의 법거량, 깨달음의 경지에 대한 표명, 수행 과정에서의 지침, 선과 교의 차이에 대한 논설 등 기존 선종禪宗 어록의 양식과 성격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개행>부록 〈선교대변〉에서는 선禪과 교敎에 대해 막연히 같다고 생각하는 자들을 꾸짖고, 『선문보장록禪門寶藏錄』 등에 의거해 그 방편의 신속함과 철저함, 그로 인해 도달하는 궁극의 경지에 있어서 선이 우위에 있음을 역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