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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

제목정보
대표서명 선문오종강요(禪門五宗綱要)
저자정보
저자 지안(志安)
역자 성재헌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09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09_p0459a
시작책_끝번호 v09_p0467b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26
끝책_시작번호 v09_p0459a
끝책_끝번호 v09_p0467b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26

[서지해제]

1. 저자
환성 지안喚惺志安(1664~1729) 자는 삼낙三諾, 속성은 정鄭, 춘천 출신. 설암 추붕雪庵秋鵬과 더불어 월담 설재月潭雪齋의 사법 제자. 대둔산에서 공양을 베풀 때 허공에서 세 번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울리자 세 번 답변을 하였다. 그래서 자를 삼낙三諾이라 하고, 호를 환성喚惺이라 하였다. 지리산 및 금강산 등 여러 곳을 유행하며 신통을 드러냈고, 금산사에서 화엄법회를 크게 열기도 하였다. 후에 무고를 당하여 제주도로 유배되어 그곳에서 입적하였다.
2. 서지 사항
함남 안변 설봉산 석왕사釋王寺, 1689년(숙종 15) 간행. 목판본. 불분권 1책. 28.0×18.2cm.
3. 구성과 내용
함남 안변 설봉산 석왕사釋王寺, 1689년(숙종 15) 간행. 목판본. 불분권 1책. 28.0×18.2cm.북해 함월北海涵月의 서문, 임제종지 8개 항목, 운문종지 4개 항목, 조동종지 7개 항목, 위앙종지 1개 항목, 법안종지 10개 항목, 기타 간기 등으로 나뉘어 있다. 이 가운데 북해 함월의 서문에는 오가五家 가운데 조동종을 제외한 나머지 4종을 모두 남악南嶽의 문하로부터 출현한 것으로 기술하고 있는데, 이것은 선종 종파에 대한 역사 인식의 부족이라기보다는, 당시까지 전승되고 있던 교의에 대한 자파 내의 견해에 대한 옹호 내지 답습으로 보인다.<개행>『선문오종강요』는 송대 회암 지소晦巖智昭의 『인천안목人天眼目』 및 고려시대 진정 천책眞靜天頙의 『선문강요집禪門綱要集』 등의 계보를 잇고 있다. 여기에서 선종 오가의 대의에 대하여, 임제종에 대해서는 기機와 용用을 해명한 것이라 하고, 운문종에 대해서는 절단截斷을 밝힌 것이라 하며, 조동종에 대해서는 향상向上을 해명한 것이라 하고, 위앙종에 대해서는 체體와 용用을 해명한 것이라 하며, 법안종에 대해서는 유심唯心을 해명한 것이라 하여 각 종파의 교의를 간략하게 발췌하였다.<개행>한국의 선종사에서 이와 같이 선종 오가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교의를 집대성한 자료는 드물다. 그것은 선종 오가라는 말을 내세우면서도 그 교의와 수행이 임제종 위주로만 치우쳐 전승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