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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월대사시집(澄月大師詩集)

제목정보
대표서명 징월대사시집(澄月大師詩集)
저자정보
저자 정훈(正訓)
역자 김재희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0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0_p0486a
시작책_끝번호 v10_p0505b
시작책_권수 3
시작책_단수 59
끝책_시작번호 v10_p0486a
끝책_끝번호 v10_p0505b
끝책_권수 3
끝책_단수 59

[서지해제]

1. 저자
징월 정훈澄月正訓(1751~1823) 자는 경호敬昊, 속성은 김金. 관월冠月 화상에게 구족계를 받았다. 성품이 단중端重하고 근엄하여 사람들에게 칭송받았으며, 또한 시에도 뛰어나 당시 사대부들이 영남의 명승으로 높이 칭찬하였다. 은해사銀海寺 운부사雲浮社에서 세수 73세로 입적하였다.
2. 서지 사항
경북 칠곡 팔공산 수도암修道菴, 1832년(순조 32) 개간. 목판본. 3권 1책. 20.3×14.8cm. 계명대학교에도 소장되어 있다.
3. 구성과 내용
경북 칠곡 팔공산 수도암修道菴, 1832년(순조 32) 개간. 목판본. 3권 1책. 20.3×14.8cm. 계명대학교에도 소장되어 있다.3권 중에 1, 2권은 시집이고, 3권에 산문이 실려 있다. 권1에 오언절구 9편, 오언사율五言四律 33편, 오언장편五言長篇 4편, 칠언절구 67편이 있고, 권2에 칠언율시 59편, 권3에 기문 4편, 영찬影贊 3편, 〈징월화상행장澄月和尙行狀〉이 수록되어 있다.<개행>전체적으로 권3의 기문記文 4편만 빼면 모두 시로 구성되어 있다. 시는 특별히 불법佛法을 담은 시라기보다는 주로 자신의 심회를 읊거나 자연 속의 흥취를 노래한 시가 대부분이어서 사대부들의 시와 거의 다를 바가 없다. 실제로 그의 시 대부분은 당대의 사대부들과 교유한 데서 나온 것들이며, 그 원운原韻도 빠짐없이 다 수록하였다.<개행>특히 주목할 부분은 권2에 수록된 〈서강시축西江詩軸〉 13편이다. 이 시축은 정조 때 이조판서를 지냈던 연천淵泉 김이양金履陽(1755~1845)의 서문이 붙은 것으로, 1820년에 서울 서강에서 자신을 비롯한 여러 학사들이 모여 놀고 있는데, 마침 징월 대사가 와서 자신이 금강산으로 가니 송별시를 써 달라고 요청하기에 쓴다고 하였다. 이 송별시를 쓴 이들의 면면을 보면 김이양을 위시하여 시문에 뛰어나 소위 호남칠고붕湖南七高朋으로 불렸던 심두영沈斗永, 순조 때 이조판서를 지냈던 석애石崖 조만영趙萬永, 헌종 때 영의정을 지냈던 운석雲石 조인영趙寅永 등 모두 아홉 명으로 대부분 당대에 이름이 났던 사대부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