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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표해록(日本漂海錄)

제목정보
대표서명 일본표해록(日本漂海錄)
저자정보
저자 현정(賢正)
역자 김상현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0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0_p0710a
시작책_끝번호 v10_p0718c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27
끝책_시작번호 v10_p0710a
끝책_끝번호 v10_p0718c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27

[서지해제]

1. 저자
풍계 현정楓溪賢正(생몰년 미상) 능주綾州 쌍봉사雙峰寺 승려. 범해 각안梵海覺岸이 쓴 「천불조성약기千佛造成略記」에 의하면, 그가 천불千佛을 조성할 때 처음에 경산京山 화원畵員 8명으로 일을 시작하였지만, 점안을 할 때는 경산 화원 9명, 영남 화원 24명, 전라도 화원 11명이었다고 한다. 이로 볼 때, 영남과 호남의 화원 수십 명을 동원할 수 있을 정도의 역량을 가진 뛰어난 화원승이었던 것 같다.
2. 서지 사항
발행지 미상, 1882년(순조 23) 필사. 불분권 1책. 21.5×20.6cm. 1821년(순조 21)에 풍계 현정이 저술한 것을 1882년에 석곡石谷이 필사한 것이다.
3. 구성과 내용
발행지 미상, 1882년(순조 23) 필사. 불분권 1책. 21.5×20.6cm. 1821년(순조 21)에 풍계 현정이 저술한 것을 1882년에 석곡石谷이 필사한 것이다.저자가 배를 타고 가다가 태풍을 만나 일본에 표류했던 여정을 기록한 글이다. 대둔사 천불전과 천불의 조성 배경 및 과정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는데, 금미琴麋 김상희金相喜(1794~1861)의 〈대둔사완호대사비명大芚寺琓虎大師碑銘〉이나 범해 각안梵海覺岸의 〈천불조성약기千佛造成略記〉를 통해 대둔사 천불전에 대해 대강은 알 수 있지만 그 상세한 상황을 기록하고 있는 자료는 이 책이 유일하다.<개행>저자는 해남海南 대둔사大芚寺(현재의 대흥사) 완호 윤우翫虎倫佑(1758~1826)의 요청으로 경주 불석산佛石山에 가서 천불을 조성하였다. 그중 232위位는 작은 배에 싣고 768위는 큰 배에 실어 해남 대둔사를 향해 가다가 부산 앞바다에 이르러 태풍을 만나게 되었다. 작은 배는 무사히 해남에 도착했으나 저자가 탄 큰 배는 일본 나가사키섬(長崎島)에 표류하여 약 7개월 동안 일본에서 머문 후 다시 조선에 돌아왔다.<개행>저자를 비롯한 27명이 겪은 표류 이야기를 담은 글로, 분량은 많지 않으나 일본에서 겪었던 일과 일본의 풍습 등이 흥미 있게 기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