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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운공여대사유망록(應雲空如大師遺忘錄)

제목정보
대표서명 응운공여대사유망록(應雲空如大師遺忘錄)
저자정보
저자 공여(空如)
역자 이대형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0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0_p0719a
시작책_끝번호 v10_p0758a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118
끝책_시작번호 v10_p0719a
끝책_끝번호 v10_p0758a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118

[서지해제]

1. 저자
응운 공여應雲空如(1794~?) 「화엄전응향각기華嚴殿凝香閣記」에는 자신을 ‘전유展有’라고 표기하였다. 타인의 제문에는 ‘공여 귀일자 응운 인전空如歸一子應雲仁全’ 또는 ‘응운 공여자 귀일 인전應雲空如子歸一仁全’이라고 표기하였다. ‘인전仁全’은 ‘인전仁專’이라고도 한다. 용암 혜언龍岩慧彦(1783~1841)의 제자. 순조의 장인인 김조순金祖淳에게 ‘공여空如’라는 호칭을 받았다.
2. 서지 사항
발행 사항 미상. 필사본. 불분권 1책. 34.7×22.2cm.
3. 구성과 내용
발행 사항 미상. 필사본. 불분권 1책. 34.7×22.2cm.산문 89편이 실려 있는 문집. 문체별로 분류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찬술된 순서에 따라 배열한 것으로 보인다. 시는 서문과 함께 전하는 〈화몽유시和夢遊詩〉뿐이다.<개행>조선시대 불교의 일반적 흐름처럼 유儒ㆍ불佛ㆍ선禪 3교의 일치론을 내세웠으니, 〈삼교양진보감서三敎養眞寶鑑序〉, 〈오계배오상설五戒配五常說〉 등이 그러하다. 3교의 사적이 다르지만 불법의 이치에 포함된다고 주장함으로써 불교 우위의 입장을 보여 주는데, 그러는 가운데 『태상감응편太上感應篇』을 활용하는 등 도교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난다.<개행>문집에는 다른 문헌을 차용하여 집필한 글들이 많이 보인다. 많은 부분을 인용하면서도 인용한 흔적을 남기지 않아 오해를 일으킬 소지도 있다. 예를 들면, 〈인과차별설因果差別說〉 같은 경우는 공여 대사의 글이라 할 수 없고, 『업보차별경業報差別經』을 요약한 것에 가깝다. 〈제이천영원암문방題利川靈源庵門榜〉은 『변정론辨正論』과 〈집고금불도론형서集古今佛道論衡序〉 등의 문장을 활용하였고, 〈상김승지서上金承旨書〉는 『변정론』과 『법원주림法苑珠林』 그리고 위魏나라 조식曹植의 〈여양덕조서與楊德祖書〉를 차용하였다.<개행>〈용암전龍巖傳〉은 공여 대사의 스승인 용암 혜언龍巖慧彦을 입전立傳한 것으로, 문집이 전하지 않은 용암에 대해 잘 소개한 글이라서 가치가 있는데, 또한 당시 승려들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며, 화엄학이 흥성한 시대적 상황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