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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계본기(菩薩戒本記)

제목정보
대표서명 보살계본기(菩薩戒本記)
저자정보
저자 둔륜(遁倫)
발행정보
간행시기 조선
형태정보
권사항 v11
확장정보
시작책_시작번호 v11_p0044b
시작책_끝번호 v11_p0055b
시작책_권수 1
시작책_단수 34
끝책_시작번호 v11_p0044b
끝책_끝번호 v11_p0055b
끝책_권수 1
끝책_단수 34

[서지해제]

1. 저자
둔륜遁倫(생몰년 미상) 최근 연구에서는 ‘도륜道倫’이 바른 이름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확정되지는 않았다. 『유가론기瑜伽論記』에 신라 승이 많이 열거되는 점, 그 찬자 항목에 ‘해동흥륜사사문도륜집찬海東興輪寺沙門道倫集撰’이라고 한 점 등에 근거해서 신라 출신의 승려로 간주한다. 대략 650년에서 60~70여 년 정도 생존했거나, 경흥憬興과 태현太賢 중간에 위치하는 660~730년경의 인물로 추정하기도 한다.
2. 서지 사항
중국 금릉각경처金陵刻經處, 1941년 간행. 활자본. 1권.
3. 구성과 내용
중국 금릉각경처金陵刻經處, 1941년 간행. 활자본. 1권.둔륜의 『유가사지론』 전권에 대한 주석서인 『유가론기瑜伽論記』 24권에서 『유가사지론』 「계품」에서 설한 보살계菩薩戒를 해석한 부분만 발췌하여 회편會編한 책이다.<개행>유가계瑜伽戒에 있어서 『보살계본』이란, 일반적으로 현장玄奘 자신이 한역한 『유가사지론』 「계품戒品」에서 보살계인 사타승처법四他勝處法(四重戒)과 43경계를 설한 부분만을 별도로 한역한 단행본을 가리킨다. 『유가사지론』 「계품」이나 『보살계본』이나 모두 현장이 한역한 것이지만 일치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데, 『보살계본기』에 수록된 『보살계본』 원문을 대조해 보면, 현장의 『보살계본』과는 일치하지 않고 누락된 부분도 있지만, 『유가사지론』에 수록된 것과는 전적으로 일치한다. 따라서 본서는 ‘보살계본기’라고는 했지만, 실제는 별도 유포된 『보살계본』에 대한 둔륜의 새로운 주석서라고 볼 수는 없고, 후대에 현장이 한역한 『유가사지론』에서, 역시 현장이 한역한 『보살계본』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아서 원문을 싣고, 그 뒤에 『유가론기』에 수록된 둔륜의 주석을 달아서 회편한 것임을 알 수 있다.<개행>그러나 관련 내용을 담은 간기刊記 등이 전해지지 않기 때문에 회편의 주체ㆍ시기 등은 알수 없다. 다만 의천義天의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教藏總錄』(1090)ㆍ『동역전등목록東域傳燈目錄』(1094) 등에 그 이름이 거론되지 않기 때문에, 적어도 이보다는 뒤에 성립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그 내용이 대승 보살계의 두 근간 중 하나인 유가계를 다루고 있는 것에 의거하여 법상종 학자에 의해 회편이 이루어졌을 것으로 추정한다.<개행>원측圓測ㆍ규기窺基ㆍ혜경慧景 등의 법상학자들 주장을 치우침 없이 두루 인용하였고, 『범망경』ㆍ『인왕경』 등을 두루 인용하여 이들과의 동일성, 차이성 등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