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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보삼매경(無極寶三昧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수행(修行)-기본수행(基本修行)-삼매(三昧)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經-五大部外諸重譯經
제목정보
대표서명 무극보삼매경(無極寶三昧經)
경명 무극보삼매경(無極寶三昧經) 2권
병음 WUJIBAOSANMEIJING
약경명 무극보경(無極寶經)
별명
저자정보
역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
형태정보
권사항 2
확장정보
고려_위치 10-1191
고려_주석
신수_NR T.0636
신수_위치 15-0507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산스_NOTE
적사_VOL 10
적사_PAGE 618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179
중화_VOL 018
중화_PAGE 0143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은 축법호(竺法護)가 한역한 경으로 『무극보경(無極寶經)』이라고 줄여서 부르기도 한다. 보래(寶來)보살 등에게 무극보삼매 수행을 통해 모든 것의 본성이 공(空)함을 깨닫는 것이 불도 수행의 최상의 목표임을 설한 경전이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서진(西晋)시대에 축법호(竺法護, Dharmarakṣa)가 307년에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기다밀(祈多蜜)이 동진(東晋) 시대(317~420년 경) 전체 2권으로 한역한 『불설보여래삼매경(佛說寶如來三昧經)』은 이 경의 이역본이다. 『불설보여래삼매경』에서는 보래보살이 보여래보살로, 무극보삼매는 보여래삼매라는 이름으로 한역되었다. 축법호의 한역본이 보다 앞선 것이지만 분량을 비교하면 기다밀의 한역본이 조금 더 많을 뿐이고 내용적인 차이는 그리 많지 않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은 총 14,000자 정도의 분량으로 되어있다. 이 경에서 부처님은 여러 비구와 보살들에게 갖가지 신비로운 일들을 보여줌으로써 깊은 삼매를 통해서 공(空)의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는 가르침을 준다.
부처님께서 나열기(羅閱祇) 죽원(竹園)에 머물실 때였다. 그때 죽원 주변에 수많은 꽃이 피어나고 그 잎사귀마다 각각 부처님이 앉아 있었으며 음악소리가 저절로 울려 퍼졌다. 그러자 사리불이 놀라면서 그것이 무슨 연유인지 궁금히 여겼다. 보래(寶來)보살이 대답하기를 사리불이 의심하기 때문에 그 연유를 알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면서 아무런 생각도 없는 것이 곧 최상의 불도라고 한다.
부처님은 보래보살이 사는 세계에서는 꽃향기 속에서 사람들이 저절로 태어나기에 아이를 낳는 고통이 없으며 젖을 먹일 걱정도 없다고 말한다. 또한 누구든지 모든 의심을 끊고 무극보삼매에 든다면 640억 년 동안 쌓인 죄업도 단번에 소멸시키고 내세에는 그 세계에 태어날 수 있게 된다고 하였다. 그리고 보래보살은 사리불에게 마음의 때는 불길로도 태울 수 없으며 오로지 깊은 삼매에서만 씻어낼 수 있다고 하면서 모든 사물이 본래 공(空)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세상 모든 것은 마치 환영과도 같아서 그 본성이 공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은 불교의 기본 가르침이다. 여기서는 보래보살과 부처님의 설법을 통해서 이와 같은 공의 이치를 깨닫는 것이 불도 수행의 최상 목표임을 제시한다. 그리고 그 목표에 이르는 최상의 방법은 삼매 수행에 있으며, 그 삼매를 가리켜서 무극보삼매라고 한다. 최상의 깨달음으로 이끄는 삼매이기에 더할 수 없이 귀한 보배와 같다는 뜻에서 무극보삼매라 이름지은 것이다. 그 밖에도 반선(般旋)ㆍ문수(文殊)ㆍ삼미(三彌)ㆍ미륵(彌勒)ㆍ담마(曇摩) 등 여러 보살들의 문답을 통한 설법이 전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