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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의법승경(第一義法勝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교리(敎理)-기본교리(基本敎理)-중생(衆生)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經-五大部外諸重譯經
제목정보
대표서명 제일의법승경(第一義法勝經)
경명 제일의법승경(第一義法勝經) 1권
병음 DIYIYIFASHENGJING
약경명
별명
저자정보
역자 구담반야류지(瞿曇般若流支, Gautama Prajñāruci)
형태정보
권사항 1
확장정보
고려_위치 11-0241
고려_주석 원목록에 의거 역자 般若流支(Prajñāruci)를 좌와 같이 교정. KBC는 번역시대를 後魏로 표기.
신수_NR T.0833
신수_위치 17-0879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장] Ḥphags pa don dam paḥi chos kyi rnam par rgyal b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
티벳_북경_NR 0912
티벳_북경_위치 36-150, Shu35a3
티벳_DU_NR 0246
티벳_DU_위치 Za33a1
티벳_DT_NR 0246
티벳_DT_위치 14-10, Za65,1
티벳_NOTE P. DU. DT. Ḥphags pa don dam paḥi chos kyis rnam par rgyal ba shes bya ba theg pa chen poḥi mdo.
산스_NAME [범] Paramārthadharmavijaya Sūtra
산스_NOTE
적사_VOL 11
적사_PAGE 022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213
중화_VOL 018
중화_PAGE 0765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은 모든 중생은 어느 곳에서 났고, 무엇이 중생이며, 내 안의 나는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등에 관해 질문한 광명거 대선인에게 부처님께서 대답해주신 내용을 담고 있다. 외도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불교의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해석하는 이 경의 내용은 많은 소승경전에서 볼 수 있으며, 이는 후에 대승적 입장을 띠는 『정법염처경』을 형성하게 되고 『대반열반경』을 편성하게 된 동기가 된다.
2. 성립과 한역
후위(後魏)시대에 구담 반야류지(瞿曇般若流支)가 542년에 상서(尙書)에서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이역본으로 『대위등광선인문의경(大威燈光仙人問疑經)』이 있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은 전체 1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외도 광명거선인(光明炬仙人)에게 세존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대화한다.
“중생은 어디로조차 생하는가.”, “타는 불길은 어떠한가.”, “중생의 전생과 금생과의 관계는 어떠한가.”, “중생의 뜻은 어떠한가.” 이러한 네 가지 문제에 대해 세존은 불교적인 해설을 한 것이 경의 내용이다.
여기에 참석한 의도들을 살펴보면 12억의 니건타중(尼乾陀衆) 다섯 가지 신통력에 통달한 8만 4천의 선인[五通仙人]들, 그리고 준열한 고행을 참아 이겨 자랑으로 삼는 온갖 의도들이 쟁론(諍論)에 대비하여 부처님 앞에 삼엄한 낯빛으로 앉아 있었다. 이 같은 경의 전제는 다른 경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점이다.물론 그 곳에서는 부처님의 제자들과 보살들도 있었다. 그 보살 가운데 송음(勝陰)이라고 하는 보살이 게송을 읊어 부처님의 덕을 칭송하고 의도들의 불법을 비방하는 것을 질책한다. 그러나 좌중에 있는 광명거 선인이 분연히 일어나 “동자의 입을 다물라” 하고 들고 나온 문제가 앞에서 든 네 가지 문제다.
이 네 가지 문제는 적어도 원시불교 교단의 입장에서 이미 불필요한 것이었다. 즉 “부처님의 가르침에는 필요 없는 것을 말하지 않는다. 세계의 상(常)과 무상의 변(邊)ㆍ무변ㆍ여래의 사후 그 존재의 유무등 문제는 열반에 드는데 하등 필요한 것이 아니다. 때문에 설하지 않는다”(중아함에서)고 한 것으로 분명하다. 여기서 말하는 여래는 인간을 포함한 것이므로 “여래의 사후에도 존재가 있는가, 없는가 ” 하는 것은 “인간이 죽은 뒤에도 그 존재가 있는가, 없는가” 하는 것과 같다. 따라서 이 경에서 묻고 있는 문제에서 쓰이고 있는 여래는 “중생”과 같은 뜻이다. 그러므로 그러한 물음에 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또한 중생이 죽은 뒤의 존재에 관한 논의는 당시의 원시불교에서는 2차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범인(凡人)들에게 있어서 이 문제는 중요한 것이었다.
그러나 부처님께서는 일찍이 사아르하 비구의 죽음을 계기로 사후를 묻는 아난과 수닷타 등이 죽은 다음에 그들이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는 물음에 대해 설명한 바가 있다. 그리고 부처님께서는 거기에 첨가하여 “아난타여, 인간이 죽어야 하는 것은 희유한 것이 아니니라. 그러나 사람들이 묻듯이 그대도 여래에게 이를 묻는구나. 이는 여래에게 있어서 번잡하기만 한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그대에게 진리의 거울이라고 이름하는 법문을 보이리라”라고 하셨다.
이에 의하면 제2차적인 문제라고는 하지만 원시교단에서도 이 사후 문제가 때때로 거론되었던 일은 있었다. 어찌되었던 부처님의 입멸 후에 외도들과 대결하여 스승의 가르침을 펴야하는 제자들에게 있어서 외도들이 제기하는 이러한 문제들은 중요한 것이 아닐 수 없었다.
이같이 외도들과의 대결로 해서 발전한 경으로는 소승경전의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고 드디어 대승적인 경향까지를 띄우게 되어 방대한 『정법념처경(正法念處經)』을 형성하게 되었다. 뿐만 아니라 『대반열반경(大盤涅槃經)』과 대승열반경을 편성하게 된 동기도 이와 같아서 이 경이 원시불교 당시 교단에서 중요시 되었던 까닭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