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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교리(敎理)-대승각론(大乘各論)-여래장(如來藏)
주제분류 신행(信行)-신행유도(信行誘導)-업보(業報) 점찰(占察)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大乘-大乘經單譯
제목정보
대표서명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경명 점찰선악업보경(占察善惡業報經) 2권
병음 ZHANCHASHANEYEBAOJING
약경명 점찰경(占察經)
별명 대승보의경(大乘寶義經), 대승실의경(大乘實義經), 지장보살경(地藏菩薩經), 지장보살업보경(地藏菩薩業報經)
저자정보
역자 보리등(菩提燈, Bodhidīpa)
형태정보
권사항 2
확장정보
고려_위치 13-0657
고려_주석 KBC에 의거 번역년대를 A.D.593년경에서 좌와 같이 교정. KBC와 通檢은 원목록에 누락된 번역시대를 隋(A.D.595)로 표기.
신수_NR T.0839
신수_위치 17-0901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산스_NOTE
적사_VOL 13
적사_PAGE 359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000
가흥_VOL 19
가흥_PAGE 0471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0451
중화_VOL 023
중화_PAGE 0288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전은 선악의 과보를 점찰하는 방법과 중생의 본래 청정한 마음을 증장시켜야 함을 설하였다. 줄여서 『점찰경』이라고 하며, 별칭으로 『대승보의경(大乘寶義經)』ㆍ『대승실의경(大乘實義經)』ㆍ『지장보살경』ㆍ『지장보살업보경』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수(隋)나라 때 보리등(菩提燈, Bodhidīpa)이 593년경에 번역하였으며, 당(唐)나라 때인 695년에 발행되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알려진 주석서와 이역본은 존재하지 않는다.
4. 구성과 내용
이 경전은 총 2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 경은 중생심(衆生心)과 무명(無明)에 관한 설은 『대승기신론』의 그것과 유사하다.
상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부처님이 왕사성의 기사굴산에 있을 때였다. 견정신(堅淨信) 보살이 부처님이 입멸한 후에 상법(像法)의 시대가 가고 말법(末法)의 시대에 이르면, 중생들은 믿음이 적어져 득도자(得度者)는 극소에 이를 것이므로, 중생들을 불법(佛法)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어떤 방편을 행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부처님에게 설법을 청한다. 부처님이 그의 청법에 대하여 지장(地藏) 보살로 하여금 설법하라 이르자, 지장보살이 설한다. 말세에 장애(障碍)를 없애려고 하는 자는 목륜상법(木輪相法)으로 지난 세상의 선악의 업과 현세의 고락(苦樂) 길흉(吉凶)을 점찰하여야 한다. 목륜상을 배우려고 하는 자는 나무를 새끼손가락만큼 잘라 직사면체로 만들고 잘 구를 수 있게 모서리를 다듬는다. 윤상(輪相)에는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윤상은 열 개의 목륜(木輪)으로 지난 세상에 지은 10선과 10악을 알아보는데 그에 따라 점찰윤상행법(点察輪相行法) 즉 점찰참회법(点察懺悔法)을 닦아야 한다. 둘째 윤상은 네 개의 목륜으로 지난 세상에 지은 업의 강약을 알아보는데 그에 따른 참회법은 앞의 경우와 같다. 셋째 윤상은 여섯 개의 목륜으로 3세(世)에 걸쳐 받는 과보의 차별을 알아보는데, 3세에 걸쳐 받는 과보인 선ㆍ악의 상은 모두 189종이 있다. 지장보살은 이와 같이 설하고 1에서 189에 이르는 각 상의 의미를 설한다.
하권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견정신 보살이 지장보살에게 대승을 구하는 자가 나아가야 할 방편에 대하여 설법을 청하자, 지장보살이 설한다. 대승을 향하여 나아가고자 하는 중생은 먼저 자신이 지은 근본업(根本業)에 대하여 알아야 한다. 근본업이란 1실경계(實境界)에 의지하여 1실경계를 신해(信解)하는 수행이다. 이렇게 함으로써 중생은 신해의 힘을 증장(增長)시켜 속히 보살의 종성에 들어갈 수 있다. 1실경계라는 것은 중생의 마음이 본래 불생 불멸하고 자성(自性)이 청정하다는 것이다. 자성이 청정한 중생의 마음은 무명(無明)으로 인한 망심(妄心) 때문에 1실경계인 1법계(法界)를 깨닫지 못한다. 그러므로 무명이 없어지면 망심과 망경계(妄境界)도 없어진다. 망심과 망경계와 무명은 본래 체성(體性)이 스스로 없어지는 것이므로 실재하지 않는다. 모든 법은 마음에 의지하고 마음을 근본으로 삼기 때문에 모든 법을 마음이라고 이름한다. 마음은 내상(內相)과 외상(外相)의 두 가지 형상이 있다. 내상은 진(眞)ㆍ망(妄)으로 나뉘고 외상은 꿈을 꾸는 경계와 같기 때문에 다만 마음의 작용일 뿐이다. 이러한 내외(內外)의 마음을 진여제일의제자성청정심(眞如第一義諦自性淸淨心)이라고 하고 여래장(如來藏)이라고도 한다. 여래장을 그릇되게 하는 자는 중생이 되고, 1실경계를 믿고 6도(度)를 닦는 자는 보살이 되며, 궁극에 여래장을 성취하면 부처가 된다. 그러나 중생과 보살과 부처는 실세간에서 구분한 가명(假名)에 불과할 뿐이며 법신(法身) 즉 1실경계에서는 모두 평등하다. 1실경계를 신해(信解)하고자 하는 자는 유심식관(唯心識觀)과 진여실관(眞如實觀)을 닦아야 한다. 지장보살이 이와 같이 설하자, 부처님은 지장보살이 설한 것을 찬탄하고 이 불전을 소제제장해증장정신(消除諸障害增長淨信)이라 이름하라 하였다. 이어서 부처님이 견정신 보살에게 이 불전을 잘 받들어 지킬 것을 당부하자, 설법을 들은 모든 중생들이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