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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분류정보
주제분류 통불교(通佛敎)-목록(目錄)-불전목록(佛傳目錄)
분류체계 正藏-初雕藏經部-聖賢集-中國人撰述
제목정보
대표서명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경명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 20권
병음 KAIYUANSHIJIAOLU
약경명 개원록(開元錄)
별명 개원목록(開元目錄), 지승록(智昇錄)
저자정보
편자 지승(智昇)
형태정보
권사항 20
확장정보
고려_위치 31-0965
고려_주석
신수_NR T.2154
신수_위치 55-0477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산스_NOTE
적사_VOL 29
적사_PAGE 769
적사_NOTE
불광_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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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광_ROW
가흥_N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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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장_V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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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_NR 1154
중화_VOL 055
중화_PAGE 0001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은 후한 시대 명제(明帝) 영평(永平) 10년부터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18년까지 664년 동안 번역한 대승과 소승의 경·율·논 3장, 실역(失譯), 결본(缺本) 등을 정리하여 수록한 목록이다. 줄여서 『개원록(開元錄)』이라 하고, 별칭으로 『개원목록(開元目錄)』·『지승록(智昇錄)』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지승(智昇)이 730년에 서숭복사(西崇福寺)에서 편찬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0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중국에 불교가 전해진 후한 시대 명제(明帝) 영평(永平) 10년부터 당(唐) 현종(玄宗) 개원(開元) 18년까지 664년 동안 번역한 대승과 소승의 경·율·논 3장, 역자가 알려지지 않은 실역(失譯), 결본(缺本) 등을 정리하여 수록한 목록이다. 당대(唐代)까지 성립한 『출삼장기집』·『법경록』·『역대삼보기』·『대당내전록』 등의 목록을 비교 검토하면서, 종래의 경록을 비판적으로 집대성해 정연한 조직을 이룬다. 내용은 전체를 「총괄군경록(總括群經錄)」과 「별분승장록(別分乘藏錄)」의 두 부분으로 나눈다. 먼저 「총괄군경록」은 제1권부터 제10권까지이며, 후한 이후의 역경 사실을 연대와 역자별로 나누고, 역경의 표목(標目)·권수·년월·동본(同本)·이역(異譯)의 유무 등을 수록한다. 역자는 스님과 재가를 포함해 176명이며, 이들이 모두 2,278부 7,046권의 불전을 역경한다. 다음으로 「별분승장록」은 제11권부터 제20권까지로, 다시 두 부분으로 나눈다. 첫째는 「별분승장록」을 7문(門)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제11권∼제18권), 둘쨰는 대장경에 입장(入藏)한 불전 목록을 따로 정리한다(제19권∼제20권). 「별분승장록」의 7문 중 첫째는 유역유본록(有譯有本錄)이다. 이 목록은 번역이 되고 그 역본도 있는 불전을 열거하며 특기 사항을 밝히는데, 크게 보살장(菩薩藏)·성문장(聲聞藏)·성현집전(聖賢集傳)으로 나눈다(제11권∼제13권). 보살장은 다시 중역(重譯) 대승경, 단역(單譯) 대승경, 대승율, 대승론의 순서로 분류한다. 이 중 대승경은 실제로 대승경 중역(重譯)에 해당하며, 반야부·보적부·대집부·화엄부·열반부 등 5대부(大部)외 여러 경전의 중역본(重譯本)으로 세분한다. 다음 성문장 역시 소승 중역경, 소승경 단역, 소승율, 소승론 등의 순서로 분류한다. 마지막으로 성현집은 부처님이나 고승에 대한 전기와 그들의 문집 등을 모은 것이다. 이는 다시 인도인 찬술과 중국인 찬술 부분으로 나눈다. 둘째 유역무본록(有譯無本錄)은 이미 번역 되었으나 그 역본이 남아 있지 않은 불전을 정리한 것이다. 총 1,148부 1,980권의 산실된 불전을 열거하고, 특기 사항을 기록한다(제14권∼제15권). 셋째 지파별행록(支派別行錄)은 반야부 등 대부(大部)의 경전 중에 어느 한 부분만 따로 번역해 유통된 경우를 말하며, 총 682부 812권을 수록한다(제16권). 넷째 산략번중록(刪略繁重錄)은 동본(同本) 이명(異名) 또는 광본(廣本)을 간략하게 한 경우의 불전을 수록하며, 총 147부 408권이다. 다섯째 보궐습유록(補闕拾遺錄)은 이전에 나온 경록에 수록하지 못한 새로운 번역을 정리하며, 총 306부 1,111권이다. 산략번중록과 보궐습유록은 모두 제17권에 해당한다. 여섯째 의혹재상록(疑惑再詳錄)은 성립, 번역과 유통 과정에서 다시 살펴봐야 할 의혹이 있는 불전을 수록한 것이다. 각 문헌에 대해 편자 자신의 결론을 유보하고, 재고해야 할 이유를 기록한다. 총 14부로 19권이다. 일곱째 위망난진록(僞妄亂眞錄)은 위경 목록이다. 총 392부 1,055권이다. 의혹재상록과 위망난진록은 제17권과 제18권에 해당한다. 제19권과 제20권은 대장경에 입장된 불전의 목록으로, 이는 앞의 유역유본록에서 제시한 해설을 생략한 채 다시 한 번 반복한 것이다. 이상으로 간략히 살펴본 바와 같이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은 정연한 조직을 갖춘 목록으로 이전의 경록에서 볼 수 없던 독창적인 면모를 보인다. 이후 모든 경록이 이를 모범으로 삼으면서도 결코 능가할 수 없었고, 마침내 대장경 편찬 역시 이 목록을 그대로 따르게 된다. 고려 시대에 이루어진 초조대장경과 재조대장경의 초조대장경 부분 역시 『개원석교록(開元釋敎錄)』의 유역유본록에 의거한 것이다. 지승은 이 유역유본록 부분을 『개원석교록약출(開元釋敎錄略出)』 4권으로 편집하여 별행(別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