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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사리보살급제선소설길흉시일선악수요경(文殊師利菩薩及諸仙所說吉凶時日善惡宿曜經)

분류정보
주제분류 신행(信行)-신행유도(信行誘導)-점성(占星)
분류체계 正藏-再雕藏經部-續開元釋敎錄部-不空譯本
제목정보
대표서명 문수사리보살급제선소설길흉시일선악수요경(文殊師利菩薩及諸仙所說吉凶時日善惡宿曜經)
경명 문수사리보살급제선소설길흉시일선악수요경(文殊師利菩薩及諸仙所說吉凶時日善惡宿曜經) 2권
병음 WENSHUSHILIPUSAJIZHUXIANSUOSHUOJIXIONGSHIRISHANESUYAOJING
약경명 수요경(宿曜經), 문수제선설길흉시일경(文殊諸仙說吉凶時日經)
별명 문수제선설길흉시일경수요경(文殊諸仙說吉凶時日經宿曜經), 수요력경(宿曜曆經)
저자정보
역자 불공(不空, Amoghavajra)
형태정보
권사항 2
확장정보
고려_위치 37-0261
고려_주석
신수_NR T.1299
신수_위치 21-0387
속장_NR
속장_위치
만속_위치
티벳_NAME
티벳_북경_NR
티벳_북경_위치
티벳_DU_NR
티벳_DU_위치
티벳_DT_NR
티벳_DT_위치
티벳_NOTE
산스_NAME
산스_NOTE
적사_VOL 36
적사_PAGE 346
적사_NOTE
불광_VOL
불광_PAGE
불광_ROW
가흥_NR
가흥_VOL
가흥_PAGE
송장_VOL
송장_PAGE
중화_NR 1499
중화_VOL 066
중화_PAGE 0248
중화_NOTE

[서지해제]

1. 개요
이 경은 수요(宿曜, graha-nakṣatra)의 관계를 통해 일시(日時)의 길흉과 인생의 화복(禍福)을 알아보는 내용이다. 줄여서 『수요경(宿曜經)』·『문수제선설길흉시일경(文殊諸仙說吉凶時日經)』이라 하고, 별칭으로 『문수제선설길흉시일경수요경(文殊諸仙說吉凶時日經宿曜經)』·『수요력경(宿曜曆經)』이라고도 한다.
2. 성립과 한역
중국 당(唐)나라 때 금강지(金剛智, Vajrabodhi)와 함께 720년에 낙양(洛陽)에 와서 774년에 입적한 불공(不空, Amoghavajra)이 한역하였다.
3. 주석서와 이역본
주석서와 이역본은 없다.
4. 구성과 내용
총 2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수요(宿曜, graha-nakṣatra)의 관계를 통해 일시(日時)의 길흉과 인생의 화복(禍福)을 알아보는 내용으로, 그 근간은 인도의 구담(瞿曇, Gautama) 선인(仙人)이 고안한 천문 역법을 토대로 중국의 역법과 조화해 이루어진 것이다. 수요란, 27수(宿) 또는 28수, 12궁(宮), 7요(曜)를 통칭한 말이다. 인도에서는 27수라 하지만, 중국에서는 우수(牛宿)를 더해 28수라 한다. 12궁이란 사자(師子), 처녀, 저울, 전갈, 활, 마갈(摩竭), 보병(寶甁), 물고기, 양(羊), 황소, 남녀(男女), 게 등을 말한다. 7요는 산스크리트어 이름과 한자 이름이 서로 다르지만 해와 달과 화, 수, 목, 금, 토 등의 다섯 성좌를 가리킨다. 수요에 따라 길흉화복, 선악 등을 나누어 분석하는 것은 예부터 전래한 점성술에 그 뿌리를 두지만 이 경에서 말하는 내용은 단순히 점성술에만 그치지 않으며, 그 내용이 실제 생활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만큼 영향력도 적지 않다. 사상적으로 밀교에도 많은 부분 영향을 주었다. 이 경은 총 8품으로 이루어지며, 상권에 모두 7품, 하권에 제7품의 일부와 제8품이 실려 있다. 제1 「수요력경서분정수직품(宿曜曆經序分定宿直品)」은 수직(宿直)을 나누어 정한 것에 대해서 설명한다. 인도(印度) 천문법에 의하면 달이 27일 만에 27개의 별을 지나 하늘을 일주하는데, 차례로 그 별들이 있는 곳에 이르는 것을 가리켜 수직이라 한다. 여기서는 수요의 이러한 성좌를 상세하게 구분한다. 길흉 화복은 결국 수요의 성좌에 의해 나타나며 성좌의 운행에 따라 사람의 운명이 결정된다고 한다. 특히 품의 서두 부분에서 만물의 생성에 대해 말한다. 즉 하늘과 땅이 처음 생겨날 때 추운 것과 더운 것은 해와 달이 되었고, 그 해와 달로 인해 만물이 생겨났다는 것이다. 7요는 태양, 태음, 진성, 태백, 형혹, 세성, 진성 등이라 하며, 그중 해와 달의 천자는 다섯 성좌를 신하로 삼는다. 12궁은 화와 복을 나타내며, 그 각각에 12궁을 주관하는 신이 있다. 그 신들은 군사, 궁방, 창고, 병화, 형벌, 학문, 소송 등의 일을 맡아 본다. 그리고 태어난 날을 12궁의 성좌에 따라 나누어 길흉화복을 언급한다. 그 밖에도 1년을 태양분(太陽分)과 태음분(太陰分)으로 나누는데, 1월부터 6월까지는 태양분, 7월부터 12월까지는 태음분이라 한다. 특히 열두 달의 이름을 정하여 부르기를, 2월은 각월(角月), 3월은 저월(氐月), 4월은 심월(心月), 5월은 기월(箕月), 6월은 여월(女月), 7월은 실월(室月), 8월은 누월(婁月), 9월은 묘월(昴月), 10월은 자월(觜月), 11월은 귀월(鬼月), 12월은 성월(星月), 1월은 익월(翼月)이라 한다. 각 달의 일수는 30일이다. 또한 천도(天道) 28수(宿)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28수란 규(奎), 누(婁), 위(胃), 묘(昻), 필(畢), 자(紫), 삼(參), 정(井), 귀(鬼), 유(柳), 성(星), 장(張), 익(翼), 진(軫), 각(角), 항(亢), 저(氐), 방(房), 심(心), 미(尾), 기(箕), 두(斗), 여(女), 허(虛), 위(危), 실(室), 벽(壁), 우(牛) 등이다. 이러한 28수를 7요 12궁에 나누어 배치하고, 각 궁의 주신(主神)도 밝힌다. 제2 「수요력경서일수지소생품(宿曜曆經序日宿直所生品)」은 28수의 성수(星數), 성형(星形), 그 주신(主神), 성씨(姓氏) 등과 각기 태어난 수직일(宿直日)에 대해 말한다. 수직일에 따라서 사람의 성질과 운명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그에 따른 길흉이 어떠한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제3 「수요문수력서삼구비수품(宿曜文殊曆序三九秘宿品)」은 27수를 각각 9개씩 3등분하여 분석한다. 사람은 저마다 태어날 때 그에 해당하는 성수를 가지며 그에 따라 길흉화복이 달라진다. 그래서 타인을 만날 때 자신과 상대방의 성수를 비교해 좋을 때 사귈 것을 권한다. 제4 「수요력경서칠요직일품(宿曜曆經序七曜直日品)」은 7요의 수직일에 따른 길흉 화복에 대해서 설명한다. 제5 「수요력경비밀잡점품(宿曜曆經秘密雜占品)」은 7요천(曜天)이 명수(命宿), 사수(事宿), 의수(意宿), 취수(聚宿), 고수(固宿), 극수(克宿) 등을 범하면 어떠한 재액(災厄)이 따르는지를 설명한다. 제6 「수요력경서흑백월분품(宿曜曆經序黑白月分品)」은 달을 흑백으로 양분하여 설명한다. 인도에서는 선 보름과 후 보름을 나누어 전자는 백월분(白月分), 후자는 흑월분(黑月分)이라 한다. 여기서는 한 달을 기준으로 그에 따른 길상일(吉祥日)과 흉악시(凶惡時) 등을 말한다. 제7 「수요력경서일명선악품(宿曜曆經序日名善惡品)」은 날짜에 따라 각각 선악, 길흉이 달라짐에 대해 말한다. 제8 「수요력경칠요직일력품(宿曜曆經七曜直日曆品)」은 7요와 인간의 관계를 비롯해 7요의 호명(胡名), 파사명(波斯名), 천축명(天竺名) 등을 언급하고 7요 직일(直日)마다 달라지는 길흉에 대해서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