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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귀(指歸)

제목정보
장소명 지귀(指歸)
이명 화엄경양권지귀(華嚴經兩卷旨歸)
저자정보
찬자 이름불타삼장(佛陀三藏)
이명
생몰년 ~
국적북위(北魏)
참고사항
장소정보
총록정보 指歸兩卷 佛陀三藏述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撰者 出生国 情報> [ 北魏_高峯了州, 화엄경양권지귀에 대해서<華嚴論集>, 国書刊行会, 1976 , (당고승전, 권16),大方廣佛華嚴經隨疏演義鈔卷第六, 大正藏第 36 冊, 44중)]_(cf.校勘_朴鎔辰_2019.02)
형태정보
권수 二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권상,하: 필사본, [不明], [1333]. 鎌創시기(1185~1333), 금택문고(金澤文庫)
서지정보 上,下: 필사본, [不明], [不明]. 시기미상, 신연산대학도서관(身延山大學圖書館)
학술정보
단행본 이시이 코세이(石井 公成)지음; 김천학 옮김.,『화엄사상의 연구』(서울: 민족사, 2020) 바로가기
단행본 『華嚴經兩卷指歸』 校注
학술논문 高峯了州, 「華嚴兩卷指歸について」(佛敎硏究 3-1, 東京: 佛敎硏究會, 1939)
학술논문 一色 順心, 法蔵撰華厳経旨帰の研究(印度學佛教學研究 29巻2号 1981. 703-707) 바로가기

[장소해제]

章疏書名
대방광불화엄경양권지귀大方廣佛華嚴經兩卷旨歸
개요
중국 남북조시대의 승려인 불타삼장佛陀三藏이 「화엄경」에 대해 주석한 것.
체제와 내용

중국 남북조시대의 승려인 불타삼장佛陀三藏이 『화엄경』을 주석하여 그것을 2권으로 했기 때문에 ‘양권지귀兩卷指歸’라고 부른다. 그러나 본서의 저자에는 이설異說이 많아서, 불타삼장이 아니라 법업(法業, 5세기경)이 저자라고 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가나자와문고 소장본의 권명에 있다. 가나자와문고 소장본은 가마쿠라鎌倉시대의 필사본으로서, 탄에이(湛睿, 1271~1347가 서사한 것이다. 권상과 권하의 2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권상의 권명은 ‘대방광불화엄경취법명이불지명大方廣佛華嚴經就法名二佛之名’이고, 권하의 권명은 ‘대방광불화엄경양권지귀大方廣佛華嚴經兩卷指歸’이다. 그런데 권하의 찬호撰號에는 ‘삼장불타찬우명법업취법명이불명三藏佛陀撰又名法業就法名二佛名’이라고 되어 있다. 즉 법업法業과의 관련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본서의 내용은 먼저 이불二佛의 이름을 가지고 『화엄경』각 품의 내용을 총설하고 있다. 즉 ‘남무허공공덕청정미진등목단정공덕상광명화파두마유리광보체향최상향공양흘종종장엄정계무량무변일월광명원력장엄변화장엄법계출생무장애왕여래南無虛空功德淸淨微塵等目端正功德相光明華波頭摩瑠璃光保體香最上香供養訖種種莊嚴頂髻無量無邊日月光明願力莊嚴變化莊嚴法界出生無障礙王如來’라는 불명은 「세간정안품世間淨眼品」부터 「보현행품普賢行品」까지 31품의 의미를 보인 것이고, ‘남무호상일월광명화보련화견여금강신비로자나무장애안원만십방방광보조일체불찰상왕여래南無豪相日月光明華寶蓮華堅如金剛身毘盧遮那無障礙眼圓滿十方放光普照一切佛刹相王如來’라는 불명은 「성기품性起品」부터 「입법계품入法界品」까지 3품의 개요를 보인 것이다. 그 다음에 권신勸信·독송讀誦·서사書寫·권수勸修의 사의四義를 세워서 논지를 전개하고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
장소찬자

불타삼장佛陀三藏은 인도의 승려로서 남북조시대南北朝時代에 낙양洛陽을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광통율사光統律師 혜광(慧光, 468~537)의 스승이다. 기록에 의하면 불타선다(佛陀扇多, Buddhaśānta)를 지칭한다고 한다. 그러나 확실하지 않다. 혜광은 지론종地論宗 남도파南道派의 승려로서 교판敎判을 확립한 인물로 유명하다. 혜광이 세운 교판으로서는 삼교판三敎判과 사종판四宗判이 있는데, 삼교판이란 점교漸敎·돈교頓敎·원교圓敎를 말하고, 사종판이란 인연종因緣宗·가명종假名宗·광상종誑相宗·상종常宗을 가리킨다. 그런데 이 삼교판과 사종판은 모두 불타삼장을 이은 것이라고 한다. 혜광의 교판사상은 후에 오종五宗·육종六宗의 교판으로 전개되었으며, 정영사淨影寺 혜원(慧苑, 673?~743?)의 교판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즉 삼교판과 사종판은 불타삼장에서 시작하여 혜광을 거쳐 혜원에 이르기까지 지론종 교학의 흐름 속에서 시종일관 계승되어 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