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해제 닫기

음의(音義)

제목정보
장소명 음의(音義)
이명
저자정보
찬자 이름법장(法藏)
이명석법장(釋法藏), 현수(賢首), 강장국사(康藏國師), 화엄삼조(華嚴三祖), 향상대사(香象大師), 국일법사십문법장(國一法師十門法藏), 현수국사(賢首國師)
생몰년643 ~ 712.12.20
국적당(唐)
참고사항바로가기
장소정보
총록정보 音義一卷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형태정보
권수 一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 필사본, [不明], [1333]. 鎌創시기(1185~1333), 금택문고(金澤文庫)
서지정보 단권: 필사본, [日境], [1700]. 시기미상, 18C추정, 신연문고(身延文庫_身延山久遠寺)

[장소해제]

章疏書名
(대화엄경)음의(大華嚴經)音義
개요
당의 화엄승 법장(法藏, 643~712)이 80권 『화엄경』에 나오는 용어를 풀이한 것.
체제와 내용

본서가 법장의 진찬(眞纂)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있다. 우선 법장의 저술목록을 전하는 여러 기록 중에서 ‘음의(音義)’가 들어있는 것을 보면, 법장 자신이 찬술한 『화엄경전기(華嚴經傳記: 690년)』에 화엄범어급음의(華嚴梵語及音義) 1권, 최치원의 『법장화상전(法藏和尙傳: 904년)』에 신경범어화언공성음의(新經梵語華言共成音義) 1권, 일본의 『원초록(圓超錄: 914년)』에 화엄범어급음의(華嚴梵語及音義) 1권, 의천의 『신편제종교장총록(新編諸宗敎藏總錄: 1090년)』에 음의(音義) 1권, 일본의 『영초록(永超錄: 1094년)』에 화엄범어급음의(華嚴梵語及音義) 1권, 청대 속법(續法)이 찬술한 『법계종오조약기(法界宗五祖略記: 1680년)』에 당역신경음의(唐譯新經音義) 1권이 기록되어 있다. 이 가운데 화엄범어급음의는 신경범어화엄공성음의·음의·당역신경음의와 같은 문헌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냐하면 법장 자신이 찬술한 『화엄경전기』에는 ‘화엄범어급음의일권〔신경〕(華嚴梵語及音義一卷〔新經〕, 『대정신수대장경』51, p172중)이라고 표기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법장이 찬술했다고 추정되는 『화엄경음의』는 80권 『화엄경』에 나오는 범어(梵語)나 용어를 풀이한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본서는 현존하지 않는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
장소찬자

법장法藏(643~712)은 중국 초당初唐대의 승려로서, 화엄종의 제 3조이며 화엄교학의 대성자이다. 자는 현수賢首. 태백산太白山에서 수행한 뒤 화엄종 제2조인 지엄智儼(602~668)의 제자가 되었다. 695년 실차난타實叉難陀가 신역新譯『화엄경』(80권)을 한역할 때에는 필수筆受의 역할을 하였고, 의정義淨·일조日照·보리류지菩提流志 등의 역장에도 참여하였다. 교판敎判에 있어서는 오교판五敎判(小乘敎·大乘始敎·大乘終敎·頓敎·圓敎)을 세웠는데, 화엄학이 가장 우수하다고 하여 원교에 배정하였다. 법장은 화엄교학의 대성자로서 동아시아 화엄학에 미친 영향이 절대적이다. 특히 신라시대의 의상義相(625~702)과는 지엄문하에서 같이 수학하였으며, 법장이 의상에게 보낸 편지인 「기해동서寄海東書」가 현존한다. 화엄학 관련저서로는 『화엄경탐현기華嚴經探玄記』·『화엄료간華嚴料簡』·『화엄오교장華嚴五敎章』·『화엄강목華嚴綱目』·『화엄현의장華嚴玄義章』등이 있다. 제자로는 화엄종 제4조인 징관澄觀과 혜원慧苑·문초文超 등이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