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
개요
『홍찬법화전弘贊法華傳』은 전체 10권이며, 당대唐代 감곡사문藍谷沙門 혜상惠詳의 찬술이다. 약칭 『법화전法華傳』이라고도 하며, 『대정장大正藏』제51책에 수록되어 있다. 중국의 동진東晉으로부터 중당中唐시기, 『법화경法華經』의 유전流傳과 연학硏學 그리고 『법화경』을 지송持誦한 이들이 얻은 영험靈驗 내용을 기록한 저술이다.
체제와 내용
동진東晉으로부터 중당中唐시기에 『법화경法華經』의 유전流傳이나 연구에 관한 내용과 『법화경』을 지송持誦한 이들이 얻은 영험靈驗을 전기체傳記體로 기록한 저술이다. 내용은 도상圖像․번역翻譯․강해講解․수관修觀․유신遺身․송지誦持․전독轉讀․서사書寫 등 여덟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권 도상 부분에는 『법화경』을 설하는 상像이나 그림, 법화 관련 사원, 다보탑이나 법화탑 등의 보탑寶塔을 조성하게 된 인연에 관한 내용을 기록하였다. 제2권 번역 부분에서는 법화 계통의 경전[眞經]을 번역한 10인人과 법화 계통 위경僞經과 관련된 4인 그리고 법화경론을 번역한 2인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제3권 강해에서는 길장吉藏·관정灌頂·연광緣光 등 13인을 소개하고 다시 33인의 이름을 들어 보였다. 제4권 수관修觀에서는 혜사慧思·지의智顗·지조智璪의 3인에 대하여 기록하였다. 제6권부터 8권에는 법화경을 외워 지닌 이들 80인에 대하여 기술하고, 다시 28인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제9권에서는 경전을 거듭 읽은 이들 12명을 소개하고, 제10권에서는 베껴 쓴 이들 19명에 대하여 기술하였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는 부록으로 「천태법화소서天台法華疏序」를 덧붙였다. 본서는 법화관련 영험록의 대표적 찬술로서, 여기에 의거하여 『법화경』이 중국에 전래되어 번역·연구·강설·신행되어온 자취와 더불어 중국불교에 미친 영향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오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