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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般若心經)

개요

[경명] 반야바라밀다심경 般若波羅蜜多心經
[약] 반야심경(般若心經)
[역] 현장(玄?).
[범] Prajñāpāramitāhṛdaya Sūtra [장] Bcom ldan ḥdas ma śes rab kyi pha rol tu phyin paḥi sñiṅ po

내용

K0020 (T.0251 ) 1권 [역] 현장(玄奘)이 649년 번역했다. 약칭으로 『반야심경(般若心經)』, 『심경(心經)』이라고 불리며 현재까지 독송용으로 가장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경전이며 반야 바라밀의 핵심적인 내용과 그 공덕을 설하고 있다. 반야심경은 서분과 유통분이 갖추어져 있는 광본(廣本)과 서분과 유통분이 없는 약본(略本), 두 종류가 있다. 현장이 번역한 이경은 약본이다. 전체를 크게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볼 수 있다. 첫째, 반야 바라밀의 대강이다. 부처님이 사리불에게, "관자재 보살이 깊은 반야 바라밀을 행할 때 5온이 공함을 관찰하시고 모든 괴로움을 건넜다."고 말하는 부분이다. 둘째, 반야 바라밀의 각론적 설명이다. 위에서 말한 반야 바라밀의 대강을 보다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부분이다. 5온 하나하나가 모두 공과 다르지 않으며 곧 공이니, 이러한 공의 차원에는 6근, 6경, 6식, 12인연, 4성제, 지혜와 얻음 등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셋째, 반야 바라밀의 공덕이다. 모든 보살은 이 같은 반야 바라밀에 의지하여 구경의 열반을 얻으며, 3세(世)의 부처님도 이 같은 반야 바라밀을 의지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는다. 넷째, 반야 바라밀이 주문이라는 것이다. "매우 신묘한 주문이며, 매우 밝은 주문이고, 위없는 주문이며, 비할 데 없는 주문"임을 말한 뒤, 반야 바라밀다주로서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 사바하"를 제시한다. 반야심경은 600부 반야경의 핵심적인 사상을 가장 간략하게 추려 놓은 경전이며, 바로 그 같은 이유로 인해서 모든 불교 종파의 법회나 의식 등에서 반드시 독송되고 있다. 주석서로는 원측(圓測)의 반야심경찬 1권과 규기(窺基)의 반야심경유찬 2권이 있다.
<출처 :『고려대장경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