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주사십이장경註四十二章經
개요
『주사십이장경註四十二章經』은 중국에 처음으로 전래된 경전인 『사십이장경』의 주석서로 송 진종 황제가 주석하였으며, 『대정장』39에 수록되어 있다.
체제와 내용
『주사십이장경註四十二章經』은 중국에 처음으로 전래된 경전인 『사십이장경』의 주석서로 송 진종 황제가 주석하였으며, 『대정장』39에 수록되어 있다. 『사십이장경』은 『중아함경』·『잡아함경』·『장아함경』·『증일아함경』의 내용을 많이 포함하고 있다. 송진종주본은 권수卷首에 경서經序는 없으며 서분序分의 “爾時世尊”~“爲說真經四十二章”의 97자를 추가하였다. 또 제1장에 “識心達本,解無爲法”이란 두 구절을 추가하였으며, 장의 마지막에도 “出家沙門斷欲去愛,識自心源”란 장을 추가하였다. 『고려장』의 8, 9장을 합하였으며 11장의 천하오난天下五難을 20난으로 증가하였다. 또 42장의 “視大千世界如一訶子” 등 10유喻를 증가하였으며 경의 마지막 부분에 “諸大比丘聞佛所說歡喜奉行”이란 12자를 넣어 유통분流通分을 증가시켰다. 그밖에도 『고려장』과 같은 장에서도 몇몇 글자의 출입이 있으며 내용에서도 다른 부분이 있다.
<동국대학교 계미향>
장소찬자
송의 3대 황제인 조항趙恒(968~1022)은 태종太宗의 제3자로 초명初名은 조덕창趙德昌이며 후에 조원휴趙元休·조원간趙元侃으로 고쳤다. 한왕韓王·양왕襄王·수왕壽王에 봉해졌으며 개봉부윤開封府尹을 역임하였다. 995년에 태자로 책봉된 후 항恒으로 개명하였으며 997년에 즉위하였다. 1004년에 요遼를 침입하였으나 불리해지자 매년 일정액의 금은을 세폐歲幣로 주는 조건으로 전연지맹澶淵之盟를 맺었다. 그 이후부터의 안정기를 함평지치鹹平之治라고 한다. 진종은 1022년에 서거하였으며 영정능永定陵에 안장되었다. 묘호廟號는 진종真宗이고 시호諡號는 문명함장성원효황제文明章聖元孝皇帝이다. 진종은 문학을 좋아하였고 서예에도 능하였다. 『어제집禦制集』(300권)이 있었으나 지금은 『옥경집玉京集』(6권)이 전한다.
<동국대학교 계미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