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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분경(盂蘭盆經)

개요

[경명] 불설우란분경 佛說盂蘭盆經
[약] 우란경(盂蘭經)
[역] 축법호(竺法護)
[범] Ulambana Sūtra

내용

K0277 (T.0685 ) 1권 부모와 조상의 은혜에 보답할 것을 설한다. 우란분은 거꾸로 매달림이라는 의미이다. 먼저 돌아간 조상들이 거꾸로 매달린 듯한 고통에 처해 있는 상황을 표현한 것이다. 부처님이 사위국의 기수급고독원에 있을 때였다. 목건련이 비로소 6신통을 얻어서, 자신을 길러 준 어머니에게 은혜를 갚고자 하였다. 그러나 죽은 어머니가 아귀의 세상에서 굶주리는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을, 천안통(天眼通)으로 본 목건련은 자신의 능력으로 어머니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음을 알고, 슬프게 울며 부처님을 찾아가 도움을 청한다. 부처님은 목건련에게 7월 15일에 밥과 100가지의 맛과 다섯 가지의 과일 등으로 시방(十方)의 스님들에게 공양하면, 그 스님들의 위신력을 얻어 현재의 부모와 7대의 조상과 6종의 친족이 3도(途)의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할 수 있음을 설한다. 이어서 부처님은 스님들에게 7월 15일에는 먼저 시주를 위하여 선정에 들어 마음을 안정한 후에, 첫번째 음식은 불탑 앞에 놓고 축원을 마치고 나서 공양을 받으라고 설한다. 끝으로 부처님은 불자가 항상 효순한 마음으로 부모와 조상의 은혜에 보답하게 하기 위하여 우란분을 만들었다고 설한다. 매년 7월 15일을 우란분절로 정한 것은 이 불전에 연유한다. 이 불전은 인도에서 핵심이 작성되고, 중국에서 가필되어서 현재의 모습으로 완성된 것으로 간주된다. <출처 :『고려대장경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