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해제 닫기

정심계관(淨心誡觀)

제목정보
장소명 정심계관(淨心誡觀)
이명
저자정보
찬자 이름도선(道宣)
이명석도선(釋道宣), 남산율사(南山律師), 남산대사(南山大師), 법편(法遍), 징조(澄照), 풍광자(風狂子), 남산징조율사(南山澄照律師), 석남산(釋南山), 종남산석씨(終南山釋氏), 종남대일산석씨(終南大一山釋氏)
생몰년596 ~ 667.10.28
국적당(唐)
참고사항바로가기
장소정보
총록정보 淨心誡觀一卷 道宣述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형태정보
권수 一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上,下: 목판본, 中野氏是誰新刻, 1643. 1643년(寬永20) 간본, 신연산대학도서관(身延山大學圖書館)
서지정보 卷上,下: 목판본, [不明], 1573. [室町(1336~1573중기], 동양문고(東洋文庫)
연계정보
한문대장경 ◎ 大正藏(T45 No.1893) 『淨心戒觀法』 2卷, 唐 道宣撰 _部別 : 諸宗部二 바로가기
한문대장경 ◎ 佛教大藏經(G66 No.1904) 『淨心誡觀法』 2卷, 唐 道宣撰 _部別 : 律疏部
학술정보
단행본 佐藤達玄, 中国仏教における戒律の研究(東京: 木耳社, 1986) 바로가기
학술논문 佐藤達玄, 道宣の戒學(印度学仏教学研究 22 巻 1 号, 1973. 12) 바로가기

[장소해제]

章疏書名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
개요

『정심계관법』은 남산율종의 개조인 도선道宣이 제자 자인慈忍을 훈계하는 형식을 취하여 모든 수행자가 불도를 성취하기 위해 닦아야 할 수행법을 설한 것이다. 제목은 불도수행의 궁극적 목표인 청정한 마음을 얻기 위해 경계하고 관찰해야 한 법을 설한 것이라는 뜻이다.
체제와 내용

『정심계관법』은 상·하 두 권으로 이루어졌다. 처음에 송宋 율사 원조元照가 지은 서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정심계관법』 본문에서 첫머리에는 귀경게를 설하였고 이어서 본서를 짓게 된 경위를 서술하였으며 다음은 앞으로 설할 30가지 주제를 제시하였다. 다음은 본론으로 들어가 각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하였는데 다루는 내용에 따라 크게 셋으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제1 석명편釋名篇에서 제25 심행편心行篇까지 25편이다. 소승의 자리행을 밝혔다. 오정심관五停心觀·삼해탈관三解脫觀·오온공관五蘊空觀 등의 수행법을 설하였고, 부를 축적하는 것·겉으로는 위의를 드러내고 마음으로는 이익을 추구하는 것 등과 같이 수행자가 일상생활 속에서 범하기 쉬운 잘못된 행위를 낱낱이 지적하고 이를 잘 살펴서 악을 방지하고 청정한 마음을 얻기 위해 노력할 것을 가르쳤다. 둘째는 제26 보리편菩提篇에서부터 제29 복전편福田篇까지 4편이다. 대승의 이타행을 밝혔다. 보살도를 닦아서 자신과 타인을 모두 이롭게 하는 것이 정심淨心이고 자신의 허물을 제거하는 것을 진정심眞淨心이라 하며 자신과 타인을 이익되게 하는 것을 광대정심廣大淨心이라고 한다고 하여 이타행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이타심의 요체인 보리심을 일으키고 물러나지 않는 것과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닦아야 할 법을 설하였다. 셋째는 제30 수지편受持篇이다. 그 내용상 유통분流通分에 해당한다. 제자 자인에게 이 가르침을 잘 수지하고 늘 실천할 것을 권하였다. 본문을 셋으로 나눈 것은 송宋 율사 윤감允堪이 『정심계관법발진초』에서 『정심계관법』 제25 심행편에서 도선 자신이 “앞의 25편에서는 자리행自利行을 설하였고 이제부터는 대승의 이타행利他行을 서술하겠다.”라고 한 것에 의거하여 본문을 셋으로 분과한 것을 참조한 것이다.
<동국대학교 한명숙>
장소찬자

도선道宣(596~667)은 당나라 때 스님으로 남산율종의 개조이다. 남산율사南山律師·남산대사南山大師 등이라고도 한다. 절강성浙江省 오흥현吳興縣 출신이다. 속성은 전錢이고 자는 법변法遍이다. 일찍이 출가하여 장안長安 일엄사日嚴寺 지군智頵 율사, 홍복사弘福寺 지수智首 율사 등에게 율장을 배우고 연구하였다. 후에 종남산終南山 방장곡倣掌谷에 백천사白泉寺를 창건하여 머물면서 『사분율』를 연구하고 강의하였다. 667년 2월 정업사淨業寺에서 계단戒壇을 창립하였다. 곳곳에서 찾아와 계를 받으려는 사람이 20여 명에 달하였는데 이는 후대에 계단을 건축하는 법식이 되었다. 그 해 10월 세수 72세, 법랍 52세를 일기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징조澄照이다. 그 저술 중 『사분율산번보궐행사초四分律刪繁補闕行事鈔』·『사분율산보수기갈마소四分律刪補隨機羯磨疏』·『사분율함주계본소四分律含注戒本疏』는 남산율종 3대부로 중시되고 있다. 여기에 『사분율습비니의초四分律拾毘尼義鈔』·『사분율비구니초四分律比丘尼鈔』을 더하여 남산율종 5대부라고 한다. 이밖에도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정심계관법』·『광홍명집廣弘明集』 등의 다양한 저술이 전해지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