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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진초(發真鈔)

제목정보
장소명 발진초(發真鈔)
이명 정심계관법발진초(淨心誡觀法發真鈔)
저자정보
찬자 이름윤감(允堪)
이명윤감율사(允堪律師), 진오감(真悟堪), 진오대사(真悟大師), 진오지원대율사(真悟智圓大律師), 윤감진오(允堪真悟), 태주윤감(台州允堪)
생몰년1005.02.18-1006.02.19 ~
국적북송(北宋)
참고사항바로가기
장소정보
총록정보 發真鈔三卷 已上 允堪述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형태정보
권수 三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卷上,中,下: 목판본(宋版), [不明], 1210. 1210년(嘉定 3) 간본, 상해도서관(上海圖書館)
연계정보
한문대장경 ◎ 聯關資料: 新纂卍續藏(X59 No.1096) 『淨心誡觀法發真鈔』 6卷, 宋 允堪述 日本 慧光合 _部別 : 中國撰述 諸宗著述部六 戒律宗 - 『卍大日本續藏經』 第二編 第 10 - 『卍續藏經』 (新文豐版) 第 105冊 바로가기
학술정보
단행본 志磐, 『佛祖統紀』, 大正藏 49 No.2035
단행본 佐藤達玄, 中国仏教における戒律の研究(東京: 木耳社, 1986) 바로가기

[장소해제]

章疏書名
정심계관발진초淨心誡觀發真鈔
개요

『정심계관발진초』는 남산율종의 윤감允堪이 본 종의 개조인 도선道宣이 수행과 교화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은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을 상세하게 풀이한 것이다.
체제와 내용

『정심계관발진초』는 남산율종의 윤감允堪이 본 종의 개조인 도선道宣이 수행과 교화의 방법을 제시하기 위해 지은 『정심계관법淨心誡觀法』을 상세하게 풀이한 것이다. 『정심계관발진초』는 3권으로 이루어졌다. 서문에서 『정심계관법』은 자신의 본성을 밝히는 것과 남을 이익되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르침이니, 이것을 바르게 이해하여 진성眞性을 발하고 근원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서 찬술의 목적임을 밝혔다. 『정심계관법』이라는 제목을 풀이하는 부분에서, 『정심계관법』의 30편 중 제1석명편釋名篇에서부터 제25심행편心行篇까지의 25편은 소승의 자리행自利行을 밝힌 것이고, 제26보리편菩提篇에서부터 제29복전편福田篇까지의 4편은 대승의 이타행利他行을 밝힌 것이라고 하여, 자리이타의 완성을 목적으로 하는 본 서의 성격을 분명히 드러냈다. 말미의 제30수지편受持篇을 해석하는 부분에서는, 이를 유통분流通分이라고 하였다. 따라서 전체 구조상 윤감은 앞의 귀경게를 서분, 30편 중 29편은 정종분, 제30편은 유통분으로 분과했음을 알 수 있다. 이어서 찬호撰號를 자세히 풀이한 다음에는 『정심계관법』의 본문을 귀경게에서부터 끝까지 자구字句에 따라 상세하게 해석하였다. 각 편을 해석하면서 먼저 그 전후의 순서가 갖는 의미를 밝히고 본문을 풀었다. 예컨대 대승의 이타행을 밝힌 4편에 대해서, 도심道心(菩提心)이 불도의 요체이기 때문에 보리편이 가장 앞에 있고, 깨달음을 발한 후 중생을 교화해야 하기 때문에 이어서 교화편을 설했으며, 교화한 후에는 중생 자신이 본래 불성을 갖추고 있음을 보이기 위해 이어서 불성편을 설했고, 비록 불성이 있다는 점에서 중생과 부처님은 차이가 없지만 수행의 계위에 나아가서는 차이가 없지 않기 때문에 이어서 복전편을 설한 것이라고 했다.
<동국대학교 한명숙>
장소찬자

윤감允堪(1005~1061)은 송나라 때 활동하였다. 절강성浙江省 전당錢塘 출신이다. 시호는 진오지원율사眞悟智圓律師이다. 어려서 천태숭교대사天台崇教大師 혜사慧思를 좇아 출가하여 내외의 전적에 두루 통달하였다. 택오율사擇悟律師에게 남산율南山律을 배워서 그 심오한 뜻을 얻었다. 대소경사大昭慶寺·개원사開元寺·정엄사精嚴寺 등에 계단戒壇을 건립하고 남산율종을 선양하였다. 1061년 세수 57세를 일기로 소경사에서 입적하였다. 도선이 찬술한 남산율종의 3대부에 대한 주석서인 『행사초회정기行事鈔會正記』·『수기갈마소정원기隨機羯磨疏正源記』·『함주계본소발휘기含註戒本疏發揮記』를 지었다. 특히 『회정기』에는 원조元照의 주석서인 『행사초자지기』와 다른 견해를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이것에 의해 후대 남산율종은 회정종會正宗과 자지종資持宗으로 분파되었다. 이밖의 저술로 『사분율습비니의초보요기四分律拾毗尼義鈔輔要記』·『신수계비구육념오관법新受戒比丘六念五觀法』·『남산조사예찬문南山祖師禮讚文』 등이 있다.
<동국대학교 한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