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
개요
체제와 내용
당나라 도선이 지은 것으로 대정장45(No.1986) pp.854c1~868c28에는 2권으로 되어 있다. 661년 남산율종의 종조인 도선이 당시 불교계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염려하여, 『사분율행사초』 권3 ?승상치경편(僧像致敬篇)?을 별출(別出)하여 상세하게 주해한 책이다. 불교의 탑묘(塔廟)에 대한 예배법을 밝혔다. 모두 열 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여러 경율론 등에 나오는 귀경(歸敬)의 의궤나 예칙과 관련된 내용을 자세히 수록하였다. 본서에 대한 주소(註疏)로는 송나라 때 언기(彦起)가 지은 『석문귀경의호법기(釋門歸敬儀護法記)』1권과 요연(了然)이 지은 『석문귀경의통진기(釋門歸敬儀通眞記)』3권이 전한다.
<출처 : 가산불교문화대사전>
장소찬자
도선道宣(596~667)은 당나라 때 스님으로 남산율종의 개조이다. 남산율사南山律師·남산대사南山大師 등이라고도 한다. 절강성浙江省 오흥현吳興縣 출신이다. 속성은 전錢이고 자는 법변法遍이다. 일찍이 출가하여 장안長安 일엄사日嚴寺 지군智頵 율사, 홍복사弘福寺 지수智首 율사 등에게 율장을 배우고 연구하였다. 후에 종남산終南山 방장곡倣掌谷에 백천사白泉寺를 창건하여 머물면서 『사분율』를 연구하고 강의하였다. 667년 2월 정업사淨業寺에서 계단戒壇을 창립하였다. 곳곳에서 찾아와 계를 받으려는 사람이 20여 명에 달하였는데 이는 후대에 계단을 건축하는 법식이 되었다. 그 해 10월 세수 72세, 법랍 52세를 일기로 입적하였다. 시호는 징조澄照이다. 그 저술 중 『사분율산번보궐행사초四分律刪繁補闕行事鈔』·『사분율산보수기갈마소四分律刪補隨機羯磨疏』·『사분율함주계본소四分律含注戒本疏』는 남산율종 3대부로 중시되고 있다. 여기에 『사분율습비니의초四分律拾毘尼義鈔』·『사분율비구니초四分律比丘尼鈔』을 더하여 남산율종 5대부라고 한다. 이밖에도 『석문귀경의釋門歸敬儀』·『정심계관법』·『광홍명집廣弘明集』 등의 다양한 저술이 전해지고 있다.
<동국대학교 한명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