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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疏)

제목정보
장소명 소(疏)
이명 유가사지론기(瑜伽師地論記)
저자정보
찬자 이름도륜(道倫)
이명둔륜(遁倫)
생몰년 ~
국적신라(新羅)
참고사항바로가기
장소정보
총록정보 疏二十四卷 道倫述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安元寫本>: "䟽二十四卷 道倫述" [道: <正保寫本>에 「道」校「遁」, <元祿刊本>,<大正藏本>에 「遁」, <韓佛全本>에 「道」, 案 「道」].【cf. 朴鎔辰. "『新編諸宗敎藏總錄』의 對校와 校勘 硏究." 『서지학연구』, 67 (2016.09), 177-207.】
형태정보
권수 二十四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33. 1733년(享保18) 간본, 용곡대학도서관(龍谷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33. 1733년(享保18) 간본, 경도대학도서관(京都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京北書館出雲寺和泉椽文莞屋治良兵衛, 1733. 1733년(享保18) 간본, 대정대학도서관(大阪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33. 1733년(享保18) 간본, 고야산대학도서관(高野山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27. 1727년(享保 12) 간본, 경도대학도서관(京都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12,16: 목판본(趙成金藏), [不明], [不明]. 趙成金藏本(1149~1178), 중국국가도서관(中國國家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27. 1727년(享保 12) 간본, 대곡대학도서관(大谷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01-24: 목판본, [不明], 1727. 1727년(享保 12) 간본, 대정대학도서관(大阪大學圖書館)
연계정보
한문대장경 ◎ 한국불교전서(韓國佛敎全書) 유가론기(瑜加論記) 둔륜(遁倫) 49권 H0041 바로가기
한문대장경 ◎ 趙城金藏(A No.1566) 『瑜伽師地論記』 20卷 _函次 : 魚-庶
한문대장경 ◎ 宋藏遺珍(S6版5 No.39) 『瑜伽師地論記』 20卷, 唐 遁倫 集 _4冊版 40冊
한문대장경 ◎ 至元錄( No.1604) 『瑜伽師地論記』 20卷, 滹陽傳戒大德崇遇述 _函次 : 新(668)-陟(672)
한문대장경 ◎ 大正藏(T42 No.1828) 『瑜伽論記』 24卷, 唐 遁倫集撰 _部別 : 論疏部三 _ 聯關資料:No s.1579,1829 _【原】享保十八年刊宗敎大學藏本, 【甲】中華民國十一年金陵刻本, <교장총록>과 제목 상이. 바로가기
한문대장경 ◎ 中華藏(C101-102 No.1893) 『瑜伽師地論記』 100卷, 唐釋遁倫集撰 _【底本】金陵刻經處本
한문대장경 ◎ 新纂卍續藏(X47 No.795) 『瑜伽論記』 48卷,唐 遁倫集撰 _部別 : 中國撰述 大小乘釋論部三 瑜伽論疏 - 『卍大日本續藏經』 第一編 第 76 - 『卍續藏經』 (新文豐版) 第 76冊
학술정보
단행본 佛光大辭典編修委員會, 佛光大辭典(佛光出版社, 1989)
학술논문 박인석, 『유가론기(瑜伽論記)』의 연구 현황과 과제(韓國思想史學 50, 2015, 한국사상사학회) 바로가기

[장소해제]

章疏書名
유가론기瑜伽論記
개요

『유가론기』는 신라 흥륜사興輪寺 출신의 승려 둔륜遁倫(혹은 도륜道倫)이 유식학의 소의 논서인 『유가가지론瑜伽師地論』 100권 전체를 주석한 책이다. 둔륜의 주석은 현장에 의해 『유가사지론』이 한역된 이후 다양하게 등장했던 이 『논』의 주석서들 가운데, 규기의 『유가사지론약찬瑜伽師地論略纂』을 근간으로 삼고, 그 밖의 주석서들에서 쟁점이 될 만한 내용들을 요약해서 제시하고 있다. 이 책에는 신라 출신 불교학자들의 견해가 대량으로 등장하는데, 이는 이 책이 지닌 매우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다.
체제와 내용

『유가론기』는 『유가사지론』 전체를 총 6문門으로 나누어 주석하는 내용이다. 6문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문은 서소위敍所爲로서, 주로 『유가사지론』이 논설된 목적이 무엇인지를 설명하고, 이것이 중생에게 어떤 이익이 있는지를 설명하는 부분이다. 두 번째 문은 창소인彰所因으로, 대승의 가르침이 일어나게 된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이다. 『유가론기』에서는 부처님이 열반에 드신 뒤, 마사魔事가 분연히 일어났기 때문에 대승의 가르침이 일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세 번째 문은 명종요明宗要로서, 이 논의 핵심 요지가 바로 17지地를 밝히는 데 있음을 설명하는 것이다. 17지란, 『유가사지론』 1권~50권에 해당하는 본지분本地分을 구성하는 내용으로, 구체적으로는 1)오식신상응지五識身相應地, 2)의지意地, 3)유심유사지有尋有伺地, 4)무심유사지無尋唯伺地, 5)무심무사지無尋無伺地, 6)삼마희다지三摩呬多地, 7)비삼마희다지非三摩呬多地, 8)유심지有心地, 9)무심지無心地, 10)문소성지聞所成地, 11)사소성지思所成地, 12)수소성지修所成地, 13)성문지聲聞地, 14)독각지獨覺地, 15)보살지菩薩地, 16)유여의지有餘依地, 17)무여의지無餘依地를 가리킨다. 네 번째 문은 현장섭顯藏攝으로, 『유가사지론』이 보살장菩薩藏에 속함을 밝히고 있다. 다섯 번째 문은 해제목2.해제目으로, 『유가사지론』이라는 제목을 해석하는 내용이다. 여섯 번째 문은 석본문釋本文으로,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유가사지론』 100권 전체를 차례대로 주석하는 내용이다. 분량으로 보면, 『유가론기』의 1권 초반 부분에 앞의 5문이 서술되고 있고, 초반 이후부터 끝까지 제6문이 전개된다.
『유가론기』에는 불교논사가 대략 50여 명 등장하는데, 그 가운데 기사基師가 950회, 경사景師가 1271회, 태사泰師가 627회, 측사測師가 269회 인용되는 등 수많은 주석가들의 견해가 나온다. 또한 『유가론기』에는 이 책의 찬자인 둔륜을 포함하여 총 14인이 신라 출신 혹은 신라 출신으로 추정되므로, 동아시아의 유식학을 연구하는 데 있어 중요할 뿐 아니라, 신라 출신 유식학자들의 견해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동국대학교 박인석>
장소찬자

둔륜(遁倫(혹은 도륜道倫)의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1934년 중국에서 『유가론기』의 새로운 판본이 발견되어 이 책의 찬자를 ‘海東 興輪寺 沙門 倫師’라고 밝힘으로써, 둔륜이 신라 출신 승려라는 점이 비로소 명확해졌다. 다만 중국에서 발견된 책에는 찬자명이 ‘도륜’으로 되어 있어, 의천의 『신편제장교장총록』과 일본에 전래된 『유가론기』에 나온 ‘둔륜’이라는 이름과 차이를 보인다. 기존의 연구에 따르면 둔륜은 650년에서 660년 경에 태어나 70여세를 살다가 710년에서 720년 사이에 입적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유가론기』의 저술 시기는 이 책에 나타난 특정 연대에 근거하여 705년 이후부터 수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동국대학교 박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