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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의기(大乘義記)

제목정보
장소명 대승의기(大乘義記)
이명
저자정보
찬자 이름혜원(慧遠)
이명석혜원(釋慧遠), 수원(隋遠), 대원(大遠), 소원(小遠), 원법사(遠法師), 북원(北遠), 혜원(惠遠), 원공(遠公), 정영법사(淨影法師)
생몰년523-523.12.40 ~ 592.02.20-593.02.17
국적수(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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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정보
총록정보 大乘義記二十八卷(或十四卷) 慧遠述
찬술방식 술(述)
교감현황 <安元寫本>: "大乘義記二十八卷(或十四卷)惠遠述" [惠: <正保寫本>에 「惠」, <元祿刊本>,<大正藏本>에 「慧」, <韓佛全本>에 「惠」, 案 「慧」].【cf. 朴鎔辰. "『新編諸宗敎藏總錄』의 對校와 校勘 硏究." 『서지학연구』, 67 (2016.09), 177-207.】
형태정보
권수 二十八卷(十四卷)
현존정보
서지정보 권제9: 필사본, [不明], [不明]. 시기미상, 신연문고(身延文庫_身延山久遠寺)
서지정보 권제2,8,12,15: 필사본, [不明], [不明]. 시기미상, 신연문고(身延文庫_身延山久遠寺)
서지정보 권18,19,20: 목판본, 中野宗左衛門, 1674. 零本, 1674년(延寶 2) 간본의 후쇄본, 신연산대학도서관(身延山大學圖書館)
서지정보 권제1-4,8: 필사본, [不明], [不明]. 시기미상, 明惠사본 추정, 고산사(高山寺_京都市栂尾山)
서지정보 권제10: 필사본, [不明], [不明]. 시기미상, 동대사도서관(東大寺圖書館)
서지정보 권제20: 목판본, [不明], 1674. 1674년(延寶 2) 간본의 후대인본, 대동문화대학도서관(大東文化大學圖書館)
연계정보
한문대장경 ◎ 大正藏(T44 No.1851) 『大乘義章』 20卷, 隋 慧遠撰 _部別 : 諸宗部一 _ 聯關資料:No.2305 【原】延寶二年刊大谷大學藏本, 【甲】延寶二年刊村上專精氏藏 바로가기
한문대장경 ◎ 新纂卍續藏(X54 No.874) 『大乘義章』 20卷, 隋 慧遠撰 _部別 : 中國撰述 諸宗著述部一 三論宗 - 『卍大日本續藏經』 第二編 第 1 - 『卍續藏經』 (新文豐版) 第 96冊

[장소해제]

章疏書名
대승의장大乘義章
개요
『대승의장大乘義章』(20권)은 수隋 혜원이 대승의 깊은 뜻을 여러 경론을 인용하여 설명한 대규모의 개론서로 『대정장』44에 수록되어 있다.
체제와 내용

양진兩晉과 6조시대 불교연구를 총괄하는 『대승의장』은 원래 5취聚, 249과科, 14권이었으나 현존하는 것은 4취(第五 雜法聚가 없음), 222문門, 20권으로 나뉜다. 혜원은 스승 법상法上의 『대승의장』(6권, 已佚)을 계승한 것으로 보인다.
『대승의장』은 5취(?聚·義法聚·染法聚·淨法聚·雜法聚)로 구성되어 있는데 경전편인 교(법)취는 3문門(?經?跡義·三藏義·12部經義), 교의편인 의법취義法聚는 권1(佛性義·假名義·入不二門義·二諦義·二無我義·如法性實際義), 권2(三解脫門義·三有爲義·三無爲義·四空義·四優檀那義·四悉檀義·四?實義), 권3(四諦義·四緣義·五果義·六因義·四空義·五法三自性義·六種相門義·八識義), 권4(十因義·十一空義·十二因緣義·十八空義·二十二根義)의 26문으로 나뉜다.
실천편 중 염연기에 관련된 염법취는 60문으로, 초번뇌의初煩惱義, 제업의諸業義, 고보의苦報義의 3가지로 나뉜다. 첫째, 초번뇌의는 권5(二障義·三障義·三根三道三毒煩惱義·三使義·三漏義·四縛四流四?義·四取義·四種身結義·五住地義·五蓋義·五下分結義·五上分結義·五?義·五心[持-寺+裁]義·五心縛義·六垢義·七漏義·七使義·八慢義·八種惡覺義·八妄想義·八倒義·九結義)와 권6(十使義·十纏義·十障義·十四難義·十六神我義·六十二見義·八萬四千煩惱義)에 30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둘째, 제업의는 권7(身等三業義·三性業義·三受報業義·三界系業義·三時報業義·四曲穢濁三業義·黑白四業義·五逆義·六業義·七不善律儀義·八種語義·九業義·十不善業義·十四垢業義·十六惡律儀義·?酒三十五失義)에 16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셋째, 고보의분은 권8(二種生死義·四生義·四有義·四識住義·四食義·五陰義·六道義·七識住義·八難義·九?生居義·十二入義·十八界義·二十五有義·四十居止義)에 14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실천편 중 정연기에 관련된 정법취에는 133문이 있는데 인법因法과 과법果法의 2가지로 나뉜다. 먼저 인법에는 권9(發菩提心義·回向義·金剛三昧義·斷結義·滅盡定義·一乘義·二種莊嚴義·二種種姓義·證?二行義), 권10(三歸義·三學義·三聚戒義·三種律儀義·業觀舍義·三慧義·三種般若義·三智義·三量智義·同相三道義·別相三道義·三種住義), 권11(煩等四心義·人四依義·法四依義·四聖種義·四親近行義·轉業四行義·四修定義·四不壞淨義·四堅義·四種道義·四種善法義·四種味義·四德處義·四種求知義·四陀羅尼義·四無量義·四無?義·菩薩四無畏義·四攝義), 권12(五願義五戒義·五品十善義·五停心義·五聖支定義·五聖智三昧義·五智義·五忍義·五種菩提義·五種方便義·五種善法義·五行義·五生義·五無量義·五德?罪義·五種?誡義·六波羅蜜義·六念義·六種決定義·六妙行義·六種善法義·六和敬義·六修定義·六三昧義·六攝義·七善律儀義·七淨義·七財義·七種大乘義·七地義·八戒齋義), 권13(八禪定義·八解脫義·八勝處義·八行觀義·八大人覺義·八法攝摩訶衍義·九次第定義·九想觀義·九斷智義), 권14(十想義·十一切入義·十聖處義·十種慰?義·十願義·十種供養義·十無盡藏義·信等十行義·十明義·十忍義·十無生忍義·十住義·十行義·十回向義·十地義·十功德義·見性十法義·涅槃十因義·菩薩十力義·菩薩十無畏義·三乘共十地義), 권15(十智義·十一智義·十一淨義·十二頭陀義·十二巧方便義·十三住義·離十四垢業義·離隱六方, 離四惡友, 攝四善友義·十四化心義), 권16(十六特勝義·菩薩十八不共法義·二十種法師德義·三十七道品義), 권17(賢聖義) 등 115문이 있다.
과분은 권18(涅槃義·無上菩提義), 권19(淨土義·三佛義·三智義·三不護義·三念處義·四一切種淨義·二智義·四智義·四無畏義), 권20(五分法身義·五眼義·六通義·十號義·十力義·十八不共法義·百四十不共法義)의 18문으로 나뉜다. 다섯 번째인 잡법취는 내용은 수록되어 있지 않지만 도선道宣의 해석에 의하면 29문으로 되어 있다. 또한 각 부분(취)에는 작은 수에서 큰 수로 나아가는 증수법에 의해 222가지의 의문義門을 세웠다. 이 책은 불교백과사전의 성격으로 인해 불교용어를 설명할 때 많이 인용되었는데 원래 14권 249과였던 것으로 보인다. 『의천록』(권3)의 『대승의기』(28권)을 『대승의장』으로 보는데 이로보아 14권본, 20권본, 28권본의 세 종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다. 혜원의 시대에는 아직 중국대승불교의 파별派別이 아직 심하지 않아 이 책 한권에 중국불교가 종합적으로 개괄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후에 규기窺基가 찬한 『대승법원의림장大乘法苑義林章』은 혜원이 설한 중요한 교의?義를 더욱 심도 있게 분석, 연구한 것이다. 저자가 지론종 거장이다 보니 전체적 관점은 진심연기의 입장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지만 당시 유행하던 비담종, 성실종, 섭론종등의 교의를 모두 다루고 대소현밀의 모든 경론을 종횡무진으로 인용하여 심오한 불교교리를 드러내고 있다.
<동국대학교 계미향>
장소찬자

수隋 혜원慧遠(523~592)의 속명은 이자李仔이고 조적祖籍은 돈황敦煌이며 세거世居는 건흥군建興郡 고도高都(현 山西 晉城市)이다. 523년(北魏正光4), 장음사藏陰寺 주지 담시曇始가 좌선 중에 그의 탄생을 예언하였다. 2세에 부친을 잃고 6세에 담시가 머물던 장음사로 출가하였으며 13세에 정식으로 삭발하고 혜원이라는 법명을 받았다. 그는 매우 총명하였는데 같은 해에 유명한 고현곡사古賢穀寺(晉城市)의 승사僧思선사가 혜원을 보고 제자로 청하자 담시는 혜원을 그에게 보내어 3년 만에 큰 성과를 보았다. 16세에 심율사湛律師를 따라 수도 업鄴으로 가서 대소승경론을 널리 읽었으며, 담은曇隱율사에게서 『사분률四分律』을 배웠다. 다시 고도로 돌아와 옛 집에 도량을 세워 강경講經 설법하고 주소注疏류를 찬하였다.
혜원은 협석사硤石寺(현 古青蓮寺)를 창건한 후 주周 무제武帝의 폐불廢佛을 만나 태항산太行山에 은거하며 수행하였다. 3년 후 무제가 사망하자 혜원은 숭산嵩山 소림사少林寺의 주지가 되었으며 587년(隋文帝開皇7)에는 전국의 유명한 6대 고승 중 하나로, 통관으로 선임되어 입경, 대흥선사大興善寺 주지가 되었다.
중국불교사에서는 그를 “승중지룡僧中之龍”·“제수태두齊隋泰鬥”·“소왕疏王”·“석의고조釋義高祖”라고 부르며 여산廬山 혜원慧遠과 그를 “불문이원佛門二遠”이라고도 한다. 또 그는 지론종地論宗의 대표 인물로 천태天台 지의智顗, 가상嘉祥 길장吉藏과 함께 ‘수隋의 3대사大師’중의 하나이다. 수 문제文帝가 창건(583)한 정영사淨影寺에 머물렀으므로 정영사 혜원, 정영 혜원이라고도 불린다. 수 문제의 보호로 건흥建興·정주定州·상당上黨 등에서 강의하고 서경西京으로 돌아와 황제에게도 강의하자 황제는 그를 흥선사에 머물게 하였으며 이어 정영사를 세워 주었다. 587년(開皇7)에는 대덕으로 칙봉하였으며 592년에는 역장의 주지로 임명하였다. 그는 지론종 남도파에 속하였고 만년에는 담천曇遷에게서 『섭대승론攝大乘論』을 배워 제 학을 모두 익혔기에 세칭 ‘석의고조’라 하였다. 그 후 592년에 정영사에서 70세로 입적하였다. 저술로는 『대승의장』외에도 『십지경론의기十地經論義記』(14권)·『십지경론의기十地經論義記』(7권)·『대반열반경의기大般涅盤經義記』(20권)·『법화경소法華經疏』(7권)·『유마경의기維摩經義記』(4권)·『승만경의기勝鬘經義記』(3권)·『무량수경의소無量壽經義疏』(1권) 등 20부 100여 권이 있다. 그중 『대승의장』은 불교의 백과사전으로 불리며 수·당의 불교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