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지관보행수요기止觀輔行搜要記
개요
당(唐)의 담연(湛然, 711~782)이 자신이 쓴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의 요점을 서술한 것.
체제와 내용
당(唐)의 담연이 자신이 쓴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의 요점을 서술한 것. "담연이 저술한 『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決)』을 줄여서 『지관보행(止觀輔行)』이라고도 부르는데, 본서는 담연이 『지관보행』의 요점을 발췌하여 서술한 것이다. 10권. 만속장경 X55(N.919)에 수록되어 있다. 『지관보행수요기(止觀輔行搜要記)』란 ‘지관보행의 요점을 찾는 책’이란 의미로서, 권두에 십인(十因)을 들어서 『지관보행』을 요약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담연이 사망하기 3, 4년 전에 저술된 것이며, 당시에 유통되고 있던 『지관보행』의 오자(誤字)를 바로잡고 문장의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것을 명료하게 하였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
장소찬자
담연(湛然, 711~782)은 형계존자라고도 한다. 속성은 척(戚)씨이며, 상주(常州: 江蘇省) 진릉현(晉陵縣) 형계(荊溪) 출신이다. 유가(儒家)에서 태어났으나, 뒤에 현랑(玄朗)을 스승으로 하여 천태에 입문했다. 율(律) ·선(禪) ·화엄(華嚴) ·유식사상(唯識思想) 등을 깊이 공부하고 강남(江南)에서 천태지의의 저술을 연구하고, 그 선양에 힘썼다. 담연은 천태교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천태교학의 기초를 확립한 인물로, 천태종 제6조로 평가된다. 그가 활약하던 시기, 중국불교계는 화엄종·선종·정토종 등 다양한 종파들이 서로 다투고 있었다. 담연은 지의의 『법화현의』·『법화문구』·『마하지관』의 천태삼대부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이들 종파불교들과 논쟁하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천태교학의 특징을 밝혔다. 저서에 천태대사의 법화삼대부(法華三大部)의 주석을 비롯해 『법화현의석첨(法華玄義釋籤)』·『법화문구기(法華文句記)』·『지관보행전홍결(止觀輔行傳弘訣)』·『지관의례(止觀義例)』·『지관대의(止觀大意)』등이 있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