章疏書名
중편천태제문류집重編天台諸文類集
개요
『중편천태제문류집重編天台諸文類集』은 산가파山家派 사명지례四明知禮의 손孫제자인 여길如吉이 편찬한 것.
체제와 내용
천태경소經疏의 문장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집성한 것이다. 전체가 10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제10권만이 『卍新續藏』제57권에 수록되어 있다. 본서는 산가파山家派 사명지례四明知禮의 손孫제자인 여길如吉이 편찬한 것으로, 천태경소經疏의 문장들을 주제별로 분류하여 집성한 것이다. 전체가 10권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 제10권만이 『卍新續藏』제57권에 수록되어 있다. 제10권에는 ‘제문습기류諸文習氣類’라는 항목아래 43문文이 실려 있다. 출전은 주로 천태삼대부와 그 주석서인 『법화현의[妙玄[』?『법화현의석첨[釋籤]』·『법화문구』?『법화문구기[妙樂記]』·『지관보행전홍결[輔行]』?『마하지관[止觀]』과 『열반경현의[涅槃玄]』?『유마경현소[維摩玄疏]』?『금광명경문구[光明文句]』?『사념처四念處』?『관음의소觀音義疏』 등의 천태종 전적들이며, 끝부분에는 『순정리론順正理論』과 『구사론俱舍論』도 보인다.
<천태불교문화연구원 오지연>
장소찬자
종밀宗密(780~840)은 중국 화엄종(華嚴宗)의 제5조(祖). 속성은 하(何)씨이며, 시호(諡號)는 정혜대사(定慧大師)이다. 규봉대사(圭峰大師)라 칭하였다. 과주 서충(果州西充: 四川省) 출생. 28세에 도원선사(道圓禪師)를 따라 출가하였고, 후에 화엄종 제4조 청량징관(淸凉澄觀)에게 배우고 화엄경을 공부했다. 또 스스로 선종(禪宗)의 일파인 하택선(荷澤禪)의 법계(法系)를 이어받았다 하나 그 진부는 알 수 없다. 중국에서 지은 『원각경(圓覺經)』을 세상에 반포(頒布)한 공적이 다대하고, 『원각경』의 주석서를 저술한 외에 『선원제전집도서(禪源諸詮集都序)』를 지어 교선(敎禪)일치설을 주장하였다. 중국 사상인 유교 ·도교를 불교의 입장에서 정의하여 삼교일치설(三敎一致說)을 전개한 것이 『원인론(原人論)』인데, 그의 사상은 송학(宋學)의 원류가 되기도 하였다. 저서가 대단히 많은데 화엄관련 저술로는 『화엄경윤관(華嚴經綸貫)』·『화엄경행원품소과(華嚴經行願品疏科)』·『화엄경행원품소초(華嚴經行願品疏抄)』·『주화엄법계관문(注華嚴法界觀門)』·『주화엄법계관과문(註華嚴法界觀科文)』·『화엄심요법문주(華嚴心要法門注)』등이 있고, 원각경 관련저술로는 『원각경과문(圓覺經科文)』·『원각경대소(圓覺經大疏)』·『원각경대소초(圓覺經大疏鈔)』·『원각경도량수증의(圓覺經道場修證儀)』 등이 있다. 우리나라 불교에 큰 영향을 끼쳤다.
<고려대장경연구소 정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