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卷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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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광보살장문수사리근본의궤경 제20권


서천 천식재 한역
김영덕 번역


27. 생무량공덕과보품(生無量功德果報品)

이때 세존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다시 정광천을 관찰하시고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묘길상아, 모든 진언과 광대한 의궤와 모든 비밀한 명(明)을 만약 수행하는 자가 있으면 한량없이 많은 공덕이 생겨나 모든 과보를 획득할 것이다. 내가 지금 수행하는 자를 위하여 빠르게 성취하는 그 뜻을 헤아릴 것이니라. 만약 여러 생 동안 이 의궤를 일찍이 수행한 자가 있으면 법을 쉽게 성취할 것이니, 이 성취는 최상이 되느니라.
동자야, 만약 어떤 중생이 능히 순서에 의해서 비밀한 명(明)의 작법을 수행하면 이는 최상의 수행이요, 큰 지혜 있는 자이니라. 만약 법에 의거하지 않으면 성취할 것이 없으나, 만약 법에 의거해서 수행하여 상응하고 화합하면 최상구(最上句)를 얻을 것이다. 법에 의거하여 수행하고 진언을 지송하는 것이 입으로 나오는 소리를 얻으려고 한 것이 아니니, 설령 입으로 소리 내어 지송하더라도 이것은 지송하는 것이 아니니라. 반드시 묵연하게 지송하여야 성취할 수 있느니라. 저 지송하는 수행자가 법의 성취를 구하면, 마땅히 삼백식(三白食)과 갖가지 과일과 약을 먹어야 하는데, 만약 이와 같이 먹으면 반드시 최상의 법을 성취할 것이다.
또한 만약 일심으로 관상(觀想)하면 반드시 안정을 얻어 번뇌가 없을 것이다. 만약 법대로 먹지 않거나 집중하지 않으면 구하는 진언이 성취되지 않을 것이며, 범왕과 저 제석의 진언도 성취되지 못한다. 하물며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진언이겠는가? 그리고 저 인색하고 탐하며 잘난 체하고 성품이 게을러서 언제나 세간의 법을 좋아하고 욕망을 여의지 못하는 이와 같은 사람은 천인이나 아수라 등의 진언법을 일부분도 성취하지 못한다. 만약 의칙대로 하지 않고 집중하지 않으면 역시 항복 등의 법을 얻을 수 없으며, 오히려 행하는 자는 미혹과 어리석음만 얻을 것이다. 혹은 법을 행하는 자가 이와 같은 모습이 있으면 장래에 악취(惡趣)의 과보를 받을 것이다. 만약 이와 같은 자들을 보았으면 불부(佛部)의 진언으로 항복법을 행해서 구호를 베풀어야 한다. 해탈하고 나서 저 사람이 다시 순서대로 집중하여 재차 지송하더라도 역시 성취하는 것은 저 진언의 위덕력(威德力) 때문이니, 큰 이익과 적정을 얻을 것이다. 다시 헛되지 않은 성취를 얻어서 항복시켜 구호하는 자가 된다.
내가 말하는 이러한 사람은 바로 중생의 좋은 도반으로서 빠르게 3승의 평등과 적정의 도를 성취할 것이며, 또한 몸과 마음으로 전력하여 법에 의거해서 염송하고 어려운 것을 성취하는 자이다. 이 사람은 윤회의 업에 머물더라도 다시 반드시 거듭 참회하여 죄를 소멸시키고 반드시 해탈할 것이다. 이것을 지난 다음에는 진언 가운데에서 성취할 것이며, 과보를 보게 되어 행하는 것이 헛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인(因)이 있으면 곧 과(果)가 있을 것이며, 만약 인이 없으면 정해진 과가 없을 것이다. 인과가 화합하여야 생겨나고 사라지는 것이 있게 되니, 의칙법(儀則法)으로 인하여 적정계(寂靜界)에 나게 된다. 그는 전일(專一)한 마음으로 좋은 도반을 가까이하여 불법(佛法)을 행하여서 대불사를 지으며, 대선성(大善性)을 낸다. 저 지송하여 행하는 사람은 만약 말법의 시대에 사람들의 마음이 전도되었을 때에도, 이 법 가운데에서 성취할 수 있으며, 미래 세상에서도 역시 성취할 수 있다. 나아가 궁극에는 대선적정(大善寂靜)에 이르게 되어 세간을 위하여 지어진 것도 아니고 만들어진 것도 아닌 적정의 구절을 설할 것이다. 모든 부처님 여래의 청정한 뜻으로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 말로써 설하지 않으신 가운데 비밀한 성취의 구절을 설하셨으니, 바로 저 비밀구이다. 이것은 부처님 여래의 성품이 없는 자성(自性)에서 출생한 것으로, 대법력으로써 세간을 위하여 중생들을 반드시 성취하게 한다. 만약 어떤 중생이 말법의 때에 진언행을 닦아 불보리를 구하였는데, 진여의 공한 모습을 성취하지 못하였다면, 속히 때때로 중간에 끊어짐이 없이 의칙대로 작법하고 수행하여서 진언의 공덕을 입는다면 반드시 성취할 것이다.
이 교법 가운데에서 행하는 모든 사람들은 부처님께서 계실 때에 진언행을 닦으면 속히 최상의 성취를 얻으며,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다음의 상법(像法)의 때에 진언행을 닦으면 중품의 성취를 얻고, 말법의 때에는 하품의 성취를 얻는다. 모든 때에 능히 진언법과 행을 잘 닦아 익히면 반드시 세 가지의 큰 결과를 획득할 것이다. 부처님 계실 때에는 항상 여래족이 성취할 것이며, 부처님께서 입멸하신 다음에는 다만 연화족이 성취할 것이며, 말법의 때에는 오직 금강족만이 성취할 것이다. 저 관자재보살과 묘길상보살과 다라(多羅)보살과 보리구지(部里俱胝)보살과 금강수보살의 이와 같은 보살들의 원력으로 모든 중생들이 진언 가운데에서 반드시 성취하게 하신다.
만약 항상 수행하는 사람 모두가 진언을 깊은 마음으로 좋아하고 반드시 닦아 익히거나, 또는 모든 성인과 현인을 구하고 온갖 야차와 나찰을 항복시키면 상품의 마음을 쓰게 되어 반드시 성취한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말법의 때에 표치(幖幟)에 의거하여서 세간에 있는 모든 선인ㆍ아수라ㆍ야차ㆍ나찰ㆍ가루라ㆍ비사좌 내지는 부다의 대중들과 저 수요(宿曜)와 인비인(人非人)의 종류들로서 욕계에 머무는 자들이 인간의 세간에서 요익하지 않은 일을 할 때 설하여 이를 조복하면 반드시 성취할 것이며, 큰 복덕이 있을 것이다.
범왕과 제석과 노나라(嚕捺囉) 내지는 이사나천(伊舍那天)과 나라연천(那羅延天)의 이와 같은 큰 복과 큰 힘이 있는 천들이 모든 수행하는 사람이 행하는 것을 모두 다 원대로 따를 것이며, 모든 사람 가운데에 뇌란을 일으키는 모든 극악한 부다들도 진언의 힘으로 조복하여 모두 원대로 따르게 될 것이다. 만약 말법의 때에 큰 두려움에 있을 때에 모든 진언에 상품의 마음이 없으면 법을 부지런히 닦아 익힐 수가 없고, 과보를 받는 자도 없으며, 다른 세상에서도 역시 성취할 수가 없다.
묘길상아, 내가 지금 그대에게 수기(受記)하노니, 그대는 말법의 큰 두려움이 있는 세상의 이러한 때에 가히 구하여 제도하고 선근의 중생들을 교화하여서 이끌며, 또한 불ㆍ법ㆍ승에 귀의하여 믿고 공양하는 자와 내지 저 진언행을 닦는 사람을 옹호하라.”

28. 설인의칙품(說印儀則品)

이때 세존 석가모니부처님께서는 다시 정광천의 대중을 관찰하시고서 묘길상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묘길상아, 잘 들어라. 너는 최상의 비밀진언과 그 인법(印法)을 얻지 못하고, 믿지 않는 중생들과 부처님의 가르침을 믿지 않는 자들에게 설해서는 안 된다. 나아가 만다라의 삼매에 들지 못하는 자와, 삼보족(三寶族)을 끊은 자와, 좋은 도반을 가까이하지 않는 자와, 복도 없고 덕도 없는 자와, 악한 사람과 가까이하는 자와, 죄인과 친근한 자와 불법(佛法)을 멀리하는 자와, 모든 허망한 자와, 이 의궤에서 아사리(阿闍梨)의 가르침에 의지하지 않는 자와, 관정(灌頂)을 받지 못한 자와, 그대 동자의 최상비밀만다라삼매[最上秘密曼拏羅三昧]를 보지 못한 자와, 여래족에 의지하지 않는 자,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모두 설하지 말라.
왜냐하면 이와 같은 사람들은 소지한 진언과 모든 부다를 믿고 받아들이지 않으며, 여기에 의거하여 행하지 않기 때문이며, 마음으로 불법을 믿지 않고 보리도를 멀리하는 까닭이니, 알고 있는 인법과 의궤를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 전해 주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러한 사람들에게 현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혹은 크게 어리석은 자가 있어서 깊이 탐하고 애착한다면 역시 전하여 주어서는 안 된다. 만약 망령되이 전하여 주면 그 사람은 법을 성취할 수 없으며, 그것을 지송하는 사람은 마음이 전도(顚倒)되는데, 만약 얻었더라도 갑자기 행하게 되면 이에 자기의 몸이 속히 파괴되느니라.
만약 마음의 신심이 훌륭한 자나, 삼매에서 진여를 획득한 자나, 거듭 삼보에 귀의하여 언제나 공양을 올리는 자나, 불법 가운데에서 의궤를 행하는 자나, 혹은 보리심을 내며 보리심을 장엄할 줄 알고, 언제나 보리도를 행하는 이와 같은 사람들에게는 가히 인법(印法)의 의칙을 설하여도 된다. 또한 진언의궤법을 행하며 삼매의 순서를 구하는 자나, 대보리도를 이루려 하거나, 또는 보살과 벽지불과 성문 등의 마음을 내어 바른 법을 구하는 자가 있으면 비밀의 인법을 설하라. 또한 신심으로 아주 인색하거나 시샘하지 않으며 불법에 의거하여 걸림 없는 행을 하는 자에게는 마땅히 비밀의 인법을 설하여라.
묘길상아, 나는 진언인법의 정해진 수량을 말해주겠다. 꼭 8백을 채우되, 더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으니,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역시 이 수량과 같으니라. 그대 묘길상아, 대의궤법은 평등하여 다름이 없느니라. 모든 부처님의 진언장(眞言藏)에서 설하신 것도 역시 이러하느니라.
묘길상아, 무릇 이익을 행하여 성취하는 데에는 마땅히 진언과 인이 낱낱이 화합하여야 하느니라. 마치 수레의 두 바퀴에서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는 것과 같아서, 만약 하나가 빠지면 굴러갈 수 없느니라. 모든 진언에서 인(印)이 없이 행하는 것도 역시 이와 같으니라. 만약 진언과 인이 상응하여 화합하면 일이 속히 성취되어 저 삼계를 구른다. 모든 천인과 아수라 등도 어려운 일이 되지 못하는데, 하물며 인간의 일을 함이겠는가? 만약 법에 의거하여 수행하면 반드시 과보를 얻을 것이다. 인과 진언의 두 가지가 상응하여 청정한 의칙을 구하면 부다들을 항복시키느니라. 만일 제일의 불자(佛子) 진언과 인에 의거하여 수행하는 자가 세 가지 일을 손바닥을 들여다보듯이 지송하면 넓은 땅과 부귀와 일체를 마음먹은 대로 얻을 수 있느니라.
진언에는 인이 정해져 있고, 인에는 진언이 정해져 있으니, 진언에서 인을 빠뜨릴 수 없느니라. 인도 역시 진언을 빠뜨려서는 안 된다. 인과 진언은 반드시 갖추어 화합해야만 무릇 행하는 일에서 반드시 과보를 증득하게 된다. 진언과 인이 서로 의지하여 인(因)이 과(果)를 이루는 것처럼 과도 인을 갚는다. 지송하는 수행자가 만약 법용(法用)에 의거하면 성취하고, 법에 의거하지 않으면 성취하지 못한다. 만약 의칙에 의거하여 일체의 정해진 인(印)과 인(印)에 따른 진언으로 청하여 부르는[請召] 일을 행하면 성취되지 않음이 없으며, 나아가 최상 세계와 윤회에 있는 중생들도 청하여 부르면 또한 성취되지 않음이 없으리라. 만약 이 청하여 부르는 일에서 성취하지 못함이 있는 자가 마땅히 의칙에 의거하여 큰 위력 있는 모든 보살과 10지의 보살을 청하여 옹호하게 하면, 모든 부다 등의 장애와 어려움을 짓는 자들로 하여금 보지 못하게 하고 가까이 오지 못하게 할 수 있으며, 마땅히 수행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법을 성취하게 한다. 만약 이 모든 부처님의 진언법과 인을 갖추면 가고 머무는 중에 옹호하실 것이다.
또한 모든 진언 가운데 인(印)이 있는데 일체의 인 가운데에도 역시 진언이 있다. 인과 진언은 서로를 나게 한다.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 법에 의거하여 염송하고 호마(護摩)를 행하면 모든 성스러운 도가 이 가운데에서 나게 된다. 만약 수행하는 사람이 부지런히 닦아 익히며, 게으르거나 나태하지 않고 다시 물러서지 않으면 모든 진언을 얻어 헛되지 않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하신 말씀을 성취하였으니 말씀이 허망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의궤에 의거하여 언제나 수행하는 자는 큰 이익이 있을 것이다.
묘길상 동자여, 이 의궤왕의 진언인법을 내가 모두 거듭하여 설한 것은 광대한 이익과 과보가 있으므로 또한 거듭 거듭 설한 것이다. 이와 같이 이 최상의 비밀한 광대진언과 인(印)의 결정법을 설하노라.”
이때 묘길상은 동자의 모습을 나타내어 기뻐하는 얼굴로 세존이신 최상의 모니(牟尼)께 여쭈었다.
“어떠한 인(因)으로 보살로 변화하여 나셨으며, 크게 정진하시어 10지(地)의 위(位)를 얻으셨습니까? 또한 이 광대한 진언의법(眞言義法)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설하셨는데, 지금 석사자(釋師子)1)께서 어찌하여 다시 설하십니까? 제가 지금 의아해 하오니 오직 가르쳐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때 여래이신 최상의 모니께서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미묘한 범음(梵音)으로 보살이 얻는 10지의 위(位)에 대해 설하셨다. 또한 진언의 이익 등의 일을 설하셨다.
“묘길상아, 내가 과거 오랜 겁 이전에 보살이었을 적에 개화왕여래(開花王如來)라 이름하는 부처님께서 계셨느니라. 나는 그 부처님에게서 이 비밀대의궤왕을 얻고 곧 중생들을 이롭게 하였으며, 가엾이 여기는 마음으로 큰 원을 내기를, ‘최상의 여래불법 중에 태어나서 말법의 때에 이 가르침으로 저 법륜을 굴리겠습니다’라고 하였느니라. 나는 이와 같이 한량없이 많은 세월이 흐른 뒤에 중생들을 위하여 10지의 경지를 얻고, 이어 이 의궤왕을 너에게 전하는 것이다. 내가 입멸한 뒤에 세간은 텅 빌 것이며, 남염부제(南閻浮提)에서는 이와 같은 불법의 장(藏)을 멀리할 것이다. 그대는 이러한 말법 가운데에 저 중생들을 가르쳐서 이 의궤를 행하게 하라. 그대는 이 광대의궤왕으로써 중생들을 위하여 대행(大行)을 일으켜라. 만약 말법의 큰 두려움의 시기에 유정들이 바른 도를 향하는 마음이 없으며, 사람의 왕이 정법을 행하지 않고 언제나 악한 마음으로 중생들을 괴롭히며, 또한 모든 악인과 비인(非人)이 이 큰 가르침을 파괴하려고 하고 망령되이 훼방하려고 하면, 이와 같이 요익(饒益)하지 않은 이들을 위하여 이 일체를 조복(調伏)하는 법장인 비밀진언을 설하라.
동자여, 그대는 과거에 은혜를 입었으니, 보살행을 내어 의궤를 구하고 나아가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부처님께서 남기신 가르침으로 불사를 지어라. 세세생생(世世生生)에 동자(童子) 형상이 되어 나를 따라 행하며 진언상으로써 중생을 교화하라. 동자여, 이것은 그대가 과거에 세운 원력이다. 그대는 지금 다시 동자가 되어서 나의 가르침을 들었다. 동자여, 그대는 다시 다른 불국토에서 부처님께서 계시지 않을 때에 중생들을 위하여 진언상으로써 일체의 어리석은 자들을 가르쳐 이끌고 개화하여서 불법을 알고 해탈의 도를 구하게 하라. 또한 마땅히 모든 부귀를 베풀어라. 동자여, 내가 멸도한 뒤 말법시대에 세간의 모든 중생을 위하여 그대는 훌륭한 동자의 모습으로 나타내어라. 마땅히 큰 들이나 눈 쌓인 곳이나 적열(適悅)의 땅, 내지는 발제하(跋提河) 언덕이나 내가 열반한 곳의 이와 같은 모든 장소에서 큰 원(願)을 낸 마음에 따라 불사(佛事)를 행하라.”
033_1171_b_01L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卷第二十 羅西天譯經三藏朝散大夫試鴻臚少卿明教大師臣 天息災奉 詔譯生無量功德果報品第二十七爾時世尊釋迦牟尼佛復觀察淨光告妙吉祥童子言妙吉祥所有一切眞言廣大儀軌一切秘密明若有修行者生無量功德獲一切果報今爲修行者稱量成就速疾之義有多生於此儀軌曾修行者法易成而此成就爲最爲上童子若有衆能依次第修習秘密明法者是最上修行是大智者若不依法無以得若依法修行相應和合得最上句若依法修行誦眞言者不得令口有若口有聲誦爲非誦須默然持誦當得成就彼持誦行人求法成就者當須食三白食及諸菓藥若如是食決定得最上法成就又若一心觀想決定當得安靜無惱若食不依法及不專注所求眞言不得成就至於梵王及彼帝釋所有眞言不能成就何況諸佛菩薩所有眞言及彼慳貪我慢及性懈怠恒樂世法不能離慾如此之人無成就分至於天阿修羅等眞言之法若不依儀則及不專亦不得作降伏等法若作者返得迷惑及與愚癡或作法人有如是相將來當感惡趣之果若或見有如是等者當以佛部眞言作降伏法與救護得解脫已彼人復以專注次再持誦者亦得成就以彼眞言威德力故及得大善寂靜復得不空成與作降伏救護者我說此人是衆生善友速能成就三乘平等寂靜之又有專注身心依法念誦難成就是人宿有輪迴之業更須重重懺求罪消滅必得解脫過是已後於眞言中當得成就得見果報所作不若有因卽有果若無因者定是無因果和合有生有滅因儀則法寂靜界以彼專心親近善友行於佛作大佛事生大善性彼持誦行人若於末法之世人心顚倒之時於此法中得成就者於當來世亦得成就乃至究竟大善寂靜爲於世間宣說無造無作寂靜之句諸佛如來淸淨之義一切諸佛不可言說而於其中說於秘密成就之句彼秘密句是佛如來無性自性之所生出以大法力爲於世間當令衆生決定成就若復衆生於末法時修眞言行求佛菩提於眞如空相不能成就者當宜疾速於時時中不得間斷依於儀則作法修行承眞言功決定成就此教法中有諸行人於佛在時修眞言行速得最上成就於佛滅後像法之時修眞言行得中品成就於末法時得下品成就於諸時中善能修習眞言法行必定獲得三種大果若佛在時於如來族恒得成就於佛滅後唯蓮花族而得成就於末法時唯金剛族最得成就彼觀自在菩薩妙吉祥菩薩羅菩薩部里俱胝菩薩金剛手菩薩如是等菩薩以願力故令諸衆生於眞言中得決定成就若一切時有諸行人於眞言中深心愛樂決定修習若爲求諸聖賢及降伏一切夜叉用上品心決定成就若有行人於末法時依慓幟說世間所有諸仙人阿修羅夜叉羅剎迦樓羅毘舍左乃至部多衆及彼宿曜非人類住欲界者於人世間作不饒益者而作調決定成就所有大福德者梵王釋及嚕捺囉乃至伊舍那天那羅延如是大福大力天等於諸行人切所作皆悉隨願至於一切極惡部於諸人中作惱亂者以眞言力調伏之皆得隨願若於末法之時怖之中於諸眞言無上品心不能於法精勤修習不得果報者於他世中亦不成就妙吉祥我今與汝受記於末法大怖之世可於是時救度導善根衆生於佛歸信供養之乃至於彼修眞言行人而作擁護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說印儀則品第二十八爾時世尊釋迦牟尼佛復觀察淨光天衆告妙吉祥童子言妙吉祥諦聽汝最上秘密眞言及彼印法不得爲無信衆生及於佛教無信重者宣說乃至不入曼拏羅三昧者斷三寶族不親近善友者無福無德者親近惡人者親近罪友者遠離佛法者一切虛妄者於此儀軌不依阿闍梨教不受灌頂者於汝童子最上秘密曼拏羅三昧不見者不依如來族者如是人等皆不得爲說何以故如是之人所持眞言一切部多而不信受及不依行故爲以心不信佛法遠離菩提道故所有印法儀軌不得傳付如是等人復不得於是人等而顯現或有大愚迷者深貪愛者亦不得傳付若妄傳付者彼人於法不得成彼持誦人是心顚倒彼人若得輒有爲作乃於自身速得破壞若是心信善者於三昧眞如而獲得者重三寶常供養者於佛法中行儀軌或有發菩提心知莊嚴菩提心行菩提道如是人等可與宣說印法儀則又有行於眞言儀軌法求三昧次第者爲欲求成大菩提道又復發菩薩辟支佛聲聞等心求正法者爲宣說秘密印法若以信心離大慳依於佛法行無礙行者當與宣說秘密印法妙吉祥我說眞言印法定正滿八百不增不減乃至過去諸亦同此量汝妙吉祥大儀軌法平等無別所有一切佛眞言藏所說亦妙吉祥凡有所作利益成就當須眞言及印一一和合如車二輪不得闕一若闕一者無能運轉一切眞言無印所作亦復如是若眞言及印相應和合事速成就轉彼三界一切天阿修羅等不爲難事何況求作人間之事若依法修行決定得果印有眞言二種相應求淸淨儀則制伏部若依第一佛子眞言及印修行者於三種事如在掌中誦者得大地富一切隨意所有眞言定印及印定眞言眞言不得闕印印亦不得闕於眞言印及眞言須具和合凡所作事必獲果證彼眞言印互相依倚如因成果如果酬因持誦行人若依法用無法不成若依儀則以一切定印所印眞言作請召事無有不成乃至最上世界及輪迴中所有衆生用請召者亦無不成若或於此請召之事有不成者當依儀則請大力諸菩薩乃至十地菩薩爲作擁護使一切部多等作障難者不能得見不能得近當令行人得法成就若具此一切佛眞言法印於行住中得爲擁護又一切眞言中有印一切印中亦有眞言印與眞言互相生出若修行者依法念誦及作護摩一切聖道此中生出若彼行人精勤修習不懈不怠復不退屈得一切眞言不空成就佛之所言不虛妄若依儀軌恒修行者大利益妙吉祥童子此儀軌王眞言印法我皆重重宣說所有廣大利益果報亦重重宣說如是宣說此最上秘密廣大眞言印決定法時彼妙吉祥以童子相現熙怡顏問於世尊最上牟尼何因菩薩變化所生得大精進十地之位又此廣大眞言義法去諸佛之所宣說今釋師子爲何亦說我今有疑唯願開示爾時如來最上牟尼以迦陵頻伽微妙梵音說於菩薩得十地位又說眞言利益等事妙吉祥我於過去多劫之前爲菩薩時有佛號開花王如來我於彼佛得此秘密大儀軌王卽爲衆生作其利益以悲愍心發其大願願於最上如來佛法中生於末法時以此教法轉彼法輪我以如是經無量時爲於衆生得十地位於次後時此儀軌王我傳於汝我入滅後世間空虛南閻浮提遠離如是佛法之藏汝於是時末法之中教彼衆生作此儀軌汝以此廣大儀軌王爲於衆生發起大行若於末法大怖之時或有衆生無正道心及有人王不行正法恒以惡心惱害衆生又有一切惡人非人於此大教欲作破壞妄加毀謗當爲此等不饒益者說此一切調伏法藏秘密眞言童子汝此過去爲利益故發菩薩行求於儀軌乃至於彼佛涅盤後以佛遺教而作佛事於世世中作童子形隨我行處以眞言相教化衆生童子此是汝之過去所作願力汝今復爲童子得我爲說童子汝復又於別佛剎土無佛世時爲於衆生以眞言相爲於一切愚癡之者教導開化使知佛法求解脫道當復施與一切富貴童子我滅度後末法之時爲於世間一切衆生現汝最上童子之形當於大野雪地及適悅地乃至跋提河岸我涅盤處如是諸處隨大願心而作佛事大方廣菩薩藏文殊師利根本儀軌經卷第二十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석가모니부처님은 인간 세계에서 가장 존귀하므로 뭇 짐승의 왕인 사자에 비유한 것이며, 96종의 외도를 모두 항복받아 홀로 다니시기에 두려움이 없어 실로 사람 가운데 사자이므로 석사자라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