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bined Buddhist Canon

能淨一切眼疾病陁羅尼經

ABC_IT_K1301_T_001
036_0962_b_01L능정일체안질병다라니경(能淨一切眼疾病陁羅尼經)


당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가비라위국(迦毘羅衛國) 석가 종족의 마을에 계셨다. 그때 어떤 석가 종족이 차니마가(車尼摩迦)라는 부락에 살면서 부처님을 청정하게 믿고, 법을 청정하게 믿으며, 스님들을 청정하게 믿었다. 부처님께 귀의하고, 법에 귀의하며, 스님들께 귀의하였다. 부처님을 의심하지 않고, 법을 의심하지 않으며, 스님들을 의심하지 않았다. 부처님께 마음을 다하고, 법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며, 스님들에 대하여 마음을 다하였다. 그리하여 마침내 등각의 뛰어난 경지에 나아갔으나, 그 사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형상들을 볼 수 없었다.
그때 걸쇄마가(乞曬摩迦) 석가 종족이 여래를 한마음으로 생각하며 이렇게 말하였다.
“부처님 세존이시여, 지혜의 횃불과 같은 다라니로 광명을 놓으시는 분께 머리 숙여 절하옵니다. 선서(善逝)이시며 대비하신 분께 귀명하오니, 저를 보호하여 생각하시고 거두어 주셔서 저의 눈이 청정하게 하소서.”
그때 세존께서 세간의 귀와 눈을 초월하셔서 천이(天耳)로 들으시고, 천안(天眼)으로 보셨다.
그때 세존께서 아난타에게 말씀하셨다.
“네 종족의 처소에 가서 이 다라니명(陁羅尼明)으로 가호하여 그들의 눈을 청정하게 해주고, 그들이 구제되게 해주며, 그들이 섭수되게 해주고, 그들이 장수하게 해주며, 그들이 결계(結界)하게 해주고, 그들의 눈에 때와 티끌이 없고 질병을 여의게 해주며, 사부대중인 필추ㆍ필추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 다른 유정들에게 널리 유포하게 해주어라.
진언을 송하겠다.

다냐- 타혜리미리례기혜리혜뎨호유호유호야마녜호로호로노로노로사
怛你也二合他呬里弭里黎枳呬里係帝護庾護庾護也麽寧護魯護魯怒魯怒魯娑
바 하1)
二合引

아난다야, 이 다라니명왕은 눈병[眼垢]ㆍ풍병[風垢]ㆍ황달[黃病]ㆍ담병(痰病)ㆍ삼집병(三集病)2)이 발병했을 때 ‘저 아무개[某甲]의 눈이 통증이 없게 해주시고, 눈물이 흘러내리지 말게 하소서’라 하며, 나한실어(羅漢實語)ㆍ금계(禁戒)실어ㆍ고행실어ㆍ제선(諸仙)실어ㆍ연생(緣生)실어ㆍ고(苦)실어ㆍ집(集)실어ㆍ멸(滅)실어ㆍ도(道)실어ㆍ벽지불(僻支佛)실어로는 ‘저 아무개는 눈이 청정하게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하라.
칠불등각(七佛等覺)께서 이미 말씀하셨고, 나 석가모니 응공ㆍ정변지가 지금 설하며, 사대천왕도 말하였고, 천제석(天帝釋)도 말하였고, 사바(娑訶)세계교주인 범천왕도 말하였다.
아난다야, 나는 천계의 세상이나 마왕의 세상이나 사문이나 바라문의 세계에서 이 정안(淨眼)다라니를 지닐 때에는 눈병이 나서 흐릿하여 헛것이 보이게 하지 않을 것이니, 예를 들면 눈에 천ㆍ용이 나타나거나, 야차ㆍ나찰ㆍ나찰녀가 나타나거나, 필사지녀(必舍支女)가 나타나거나, 구반다와 구반다녀가 나타나거나, 죽은 시체가 다시 일어나는 것이 나타나거나, 사람이 저주하는 기도를 외우는 모습이나, 범지(梵志)가 저주하는 기도를 외우는 것 등을 모두 일어나지 않게 하여서, 하나도 빠짐없이 없앨 것이다.
구수(具壽) 아난다야, 네가 지금 이 다라니를 수지하여 석가 종족의 마을에 가서 걸쇄마가에게 주고는 나의 말을 전하되, 낮의 세 때와 밤의 세 때에 이 다라니를 염송하게 하라.”
그때 아난다가 그곳에 이르러서 걸쇄마가에게 주었는데, 걸쇄마가가 이 다라니를 듣자마자 그 눈의 혈관이 청정해져서 눈의 모든 때가 없어지게 되었다.
그때 세존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천ㆍ인ㆍ아수라ㆍ건달바 등이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듣고 기뻐하고 받들어 행하였다.
036_0962_b_01L能淨一切眼疾病陁羅尼經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如是我聞一時薄伽梵住迦毘羅衛國釋迦種族聚落爾時有一釋種住車尼摩迦聚落於佛淨信於法淨信於僧淨信歸依於佛歸依於法歸依於僧不疑於佛不疑於法不疑於僧盡心於佛盡心於法盡心於僧決定於等覺勝趣其人眼所見色相而不得見爾時乞曬摩迦釋種憶念如來作如是言稽首佛世尊智炬陁羅尼能作光明者歸命善逝大悲者護念攝受我令我眼淸淨爾時世尊超越世間耳眼以天耳聞以天眼見爾時世尊告阿難陁言往於釋種所以此陁羅尼明加護淨其眼令彼拔濟令彼攝受令彼長令彼結界令彼眼無垢翳得離疾病廣令流布四部衆苾芻苾芻尼婆塞優婆夷及餘有情眞言曰怛你也二合他呬里弭里黎枳呬里係帝護庾護庾護也麽寧護魯護魯怒魯怒魯娑嚩二合引阿難陁此陁羅尼明王眼垢風垢黃痰病三集病我及某甲眼勿令痛勿令流淚以羅漢實語禁戒實語苦行實語以諸仙實語以緣生實語苦實語集實語滅實語道實語辟支佛實語我某甲願令眼淸淨七佛等覺已說我釋迦牟尼應供正遍知今說四大天王亦說天帝釋亦說娑訶世界主梵王亦說阿難陁我不見天魔世沙門婆羅門趣持此淨眼陁羅尼者患眼翳瞙浮暈所謂令眼天龍作藥叉作羅剎作羅剎女作舍支女作鳩槃荼作鳩槃荼女作屍鬼作人厭禱作梵志厭禱作無敢違越無不應效具壽阿難陁汝今受此陁羅尼將往釋種聚落授與乞曬麽迦傳我語令晝三時夜三時誦持此陁羅尼其阿難陁至彼授與乞曬麽乞曬麽迦纔聞此陁羅尼已其眼脈已淨眼耳得見離一切諸垢爾時世尊說是經已阿修羅乾闥婆聞佛所說歡喜奉行能淨一切眼疾病陁羅尼經丙午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tad yathā hili mili lici hili hiti huyu huyu huyamani huru huru nulu nulu svāhā.
  2. 2)다른 장경에는 삼초병(三焦病)으로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