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金剛頂降三世大儀軌法王教中觀自在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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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7_0259_c_01L금강정항삼세대의궤법왕교중관자재보살심진언일체여래연화대만나라품(金剛頂降三世大儀軌法王敎中觀自在菩薩心眞言一切如來蓮花大曼拏攞品)


당(唐) 천축삼장 불공(不空) 한역
김영덕 번역


이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은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 항삼세의궤법왕회(降三世儀軌法王會)에서 자심(自心)의 진언을 설하려고 합니다. 세존이시여, 만약 일체여래를 찬탄하면 바로 삼매가 현전하여 일체의 두려움과 위난과 재해와 장애와 모든 병과 괴로움이 소멸됩니다.”
이때에 박가범께서 관자재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그대는 잘 설하도록 하여라.”
그때에 관자재보살마하살이 부처님의 성지(聖旨)를 받들어 바로 자심의 진언을 송하였다.

아로례가 사바 하1)
阿嚕禮迦娑嚩二合引

이 진언을 송하자 일체여래께서는 본 국토에서부터 수미산[蘇迷盧:sumeru]의 정상 비로자나대회 가운데에 운집하시어 관자재보살마하살을 둘러싸시었다. 관자재보살이 다시 자심진언대만다라(自心眞言大曼拏攞)를 설하였다.

원(院)의 위치를 가르고
내부의 사각에 4문(門)을 설치하라.
정중앙을 잘 헤아려서
정(井)자 모양으로 네 길을 나누어

8위(位)를 나타내며
나누어서 8엽화(葉花)로 삼아라.
이 색은 붉은 빛을 사용하라.
중대(中臺)는 관자재보살이다.

저 낱낱의 잎에
대각(大覺 : 佛)의 형상을 도화(圖畵)하라.
중원(中院)에는 문을 만들지 말고
안팎의 8선도(線道)를

미묘하게 건립하고 나서
아사리(阿闍梨)2)는 들어가야 한다.
만다라를 마주보고
대연화계(大蓮花契)를 결하고

몸을 곧게 하며 팔다리를 고정시키고
삼마지에 머물러야 한다.
다음에 앙구시(盎俱施)3)를 결하여
성자를 봉청(奉請)하라.

만약 일체의 유정이 이 만다라에 들어오면
비록 범부의 경지에 있을지라도
탐욕과 성냄의 죄의 더러움이 사라지는 것이
마치 연화가 물에 물들지 않음과 같다.

승생(勝生)4) 또한 이와 같아
욕심에 물들지 않는다.

아사리는 바로 대연화인(大蓮花印)을 하고서 진(進)과 역(力)의 손가락을 굽혀서 갈구리와 같게 하며, 관자재보살을 청하라. 연화구진언(蓮花鉤眞言)을 송한다.

옴 마하 파나마 훔자5)
摩訶跛娜摩二合吽惹

바로 이때에 관자재보살은 다시 도량에 이르러 미묘한 색신(色身)을 나타내거나 혹은 광명을 낸다. 아사리는 다음에 여법하게 제자를 이끌어 들여야 한다. 이 제자들은 흰 옷을 입어야 한다. 다시 흰 비단으로 그 눈을 가리고 또 깨끗한 비단천으로 그 머리를 감싼다. 이미 이끌어 들이고 나서는 게송을 읊는다.

마치 연꽃이
물에 물들지 않는 것처럼
승생(勝生)도 또한 이와 같아
온갖 욕심에 물들지 않네.

곧 제자의 왼손에 연꽃을 수여해야 한다. 오른손에는 염주를 수여한다. 그리고 게송을 읊는다.

모든 부처님의 대연화는
모든 만다라에서 그 상수(上首)로 삼는다.
언제나 반드시 분별해서 사유하며
몸으로 관자재보살을 받들어라.

그런 다음에 인(印)과 삼마지문을 가르쳐라.

심진언연화만다라품(心眞言蓮花曼拏攞品)
다음에 다시 앞과 같이 만다라를 건립하고 행자를 중대(中臺)에 앉히고, 일체여래개부연화삼마지(一切如來開敷蓮花三摩地)에 들어간다. 1낙차(洛叉:rakṣa ,1億)를 송하면 바로 관자재보살의 몸을 획득한다.

심진언삼매야만다라품(心眞言三昧耶曼拏攞品)
다시 앞에서와 같이 만다라를 건립하는데 1,000개의 연화를 취해야 한다. 한 송이 꽃에 한 번 송하여 중대에 두고 봉헌하라. 그런 다음에 제자를 이끌어 들이고 삼마야언(三摩耶言)을 고하라.말하자면 모든 욕심을 청정하게 하는 맹서이다.
갈마만다라품(羯麽曼拏攞品)
다시 다음에 앞과 같이 만다라를 건립하고 4종공양(種供養)6)을 하라. 다시 다음에 형상 그리는 법을 성취해야 한다. 청정한 명주천에 관자재보살을 그려라. 수미산 정상에 앉아 8부처가 둘러싸고 있다. 백월(白月) 1일에 이 형상 앞에서 일어나 온갖 때에 끊임없이 삼마지에 들어가 염송하면 그림으로 그린 형상이 빛나게 될 것이다. 그 광명 가운데에 관자재보살과 모든 여래를 유출하고 행자의 미간의 관정하는 곳으로 들어와 견고하게 머문다. 바로 그때에 행자는 관자재와 한 몸이 되며, 순식간에 문득 극락세계를 본다. 모든 중생이 다 보고 나올 때에는 수명이 무량하게 된다.
나는 지금 성취법을 설하겠다. 1낙차를 송하면 일체의 덮여있던 장애가 모두 청정해지고 2낙차를 송하면 갖고 있던 5무간(無間) 등의 온갖 죄가 모두 사라져 남음이 없게 된다. 3낙차를 송하면 일체의 복업이 모두 모이고, 일체의 여래와 동등하게 갖추어져 일체의 지혜를 이루어 현전한다.
다시 다음에 대인(大印)을 결하고이른바 5상(相)성취이다. 무수하게 송하고 밤에 경(經)을 무한하게 염송하면 새벽녘에 이르러 일체여래가 행자의 심장으로 들어와 곧 여래와 동체가 된다. 만약 입으로 들어오면 곧 관자재보살과 체가 동등하게 된다.
다음에 사업을 성취함이다. 1편을 송하면 몸을 보호한다. 2편을 송하면 다른 사람과 성읍과 촌락을 보호한다. 3편을 송하면 바로 일체의 사업을 성취한다. 또한 아미사(阿尾捨)7)에는 단향(檀香)을 살라야 한다.800편 가지하고 화로 가운데에 태우며, 팔다리를 쐬어라.
또한 모든 도깨비를 물리치려면 하리(呬唎二合:hriḥ)자를 더하여 이것을 송한다. 일체의 유정을 순순히 따르게 하려면 금강화(金剛花)를 가지해서 이것을 주면 악한 마음이 움직이지 않는다. 백토(白土)를 가지고 이것을 그치게 하려면진언을 먼저 붉은 글씨로 쓰고 난 뒤에, 그것을 말아서 한 병 속에 넣고 백토를 채워서 구덩이 가운데에 두고 흙으로 구덩이를 메워라. 방을 저 항아리라고 생각하고 바로 수미산을 그 위아래에 두어도 역시 성취한다. 실저리(悉底利)8)로서 경애하라. 소말나화(蘇末那花)9)를 가지하여 이것을 주면 복종(伏從)한다. 또 온갖 짐승으로 하여금 장소에 따라서 움직이지 않게 하려면 흰 겨자를 굴려서 온갖 짐승들을 움직이지 않게 하고, 흰 겨자를 가지해서 먼 곳에 이것을 던져라. 시현(示現)하고 싶으면 공작의 꼬리를 가지하여 멀리 굴려라. 꿈속에서 일체의 일을 알고 싶으면 세 번 염송하라. 그러면 그 밤에 이것을 볼 것이다. 또 악몽을 없애려면 유마(油麻)를 가지고 호마(護摩)하라. 또 구설(口舌)을 그치게 하려면 닭의 날개 깃털을 가지고 호마를 하라. 만약 여자를 원하면 음탕한 여자의 생리대로 호마하라. 모두 부시가라나(嚩始迦羅拏:vaśikaraṇaḥ, 敬愛法)이다. 또한 일체의 사업을 구하려면 널리 관자재보살을 공양해야 한다. 8일과 1일 밤에는 먹지 말고 염송하면 일체의 원이 이루어진다. 또 관자재보살의 앞에서 세 때에 때마다 3편을 송하여 3개월을 채우면 보살이 그 소원을 채워준다.
또 불상의 앞에서 세 때에 때마다 3편을 송하여 3개월을 채우면 부처님께서 그 원을 채워주신다.

인품(印品)
합장해서 두 손의 수(水:약손가락)와 두 풍(風:집게손가락)을 교차하여 지(地:새끼손가락)와 공(空:엄지손가락)을 각기 벌려 세우고 두 손의 화(火:가운뎃손가락)를 서로 합하라. 이것이 근본인(根夲印)이다. 부용합장(芙蓉合掌)하고 이것을 대연화인(大蓮花印)이라 한다. 대연화인을 바꾸지 말고 지와 공을 벌려 세우라. 이것이 양탈제죄인(穰奪諸罪印)이다. 또 밖으로 엇갈리게 해서 금강박(金剛縛)10)을 하라. 두 손의 풍(風)을 합하여 연꽃잎과 같게 하고 두 손의 공(空)을 세워서 서로 바싹 붙여라. 이것이 삼매인(三昧印)이다. 또 두 손을 나누어 연화권(蓮花拳)을 하라. 다시 혜장(慧掌)11)으로 정권(定拳)을 감싸며 여덟 잎이 벌어지는 모습을 하라. 이것이 여래를 청하는 갈마인(羯磨印)이다.
하리(呬唎二合)자를 심월련(心月蓮)에 관하라. 이것이 법인(法印)이다. 제법은 연화가 물에 젖지 않는 것처럼 제법 또한 그러하여서 탐욕에 물들지 않는다고 관하라. 이것이 지인(智印)이다. 연화아사리(蓮花阿闍梨)가 제자에게 아사리위(阿闍梨位)를 수여하고자 하면 연화를 제자의 두 손바닥에 수여하고, 또 연화만(蓮花鬘)을 가지하는 것을 1,000편하여 제자의 머리에 묶어라. 가지의 진언을 송한다.

옴 파나마 마 라 비신자로 계새바 라수사12)
跛娜麽二合鼻詵左路計濕嚩二合囉數索

이렇게 하면 연화부(蓮花部)13)의 아사리가 된다.
나는 지금 연화부수행금계의(蓮花部修行禁戒儀)를 설명하겠다.
우선 관자재보살을 공양하라. 곧 일체는 청정하다. 그러므로 자신은 관자재보살이라고 관하고 하루에 1,000편을 송하는 것을 7일 동안 하라. 금계를 성취하리라. 이후로는 일체의 음식과 일체의 장소가 모두 오염되지 않게 된다.
나는 지금 보통일체공양의칙(普通一切供養儀則)을 설명하겠다.
두 손을 금강권으로 하고 각기 허리 옆에 댄다. 왼쪽을 향해서 조금 머리를 낮게 하라. 이것이 공경례(恭敬禮)이다. 또 두 손을 이마에서 나누어서 뒤로 향하여 꽃다발을 묶은 모습을 하라. 역도(歷度)14)를 밑으로 내려라. 이것은 꽃다발을 바치는 것이다. 또 두 손을 배꼽에서 점차 위로 올려 입으로 옮겨놓는다. 이것은 가영(歌詠)을 바치는 것이다. 또 두 손을 입에서 단(檀)과 혜(慧)15)를 벌려서 서로 두르게 하고 정수리 위에서 허합장(虛合掌)16)하라. 이것이 금강무(金剛舞)를 바치는 것이다. 이러한 공양에 의해서 여래위(如來位)를 성취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물며 그 밖의 실지(悉地:siddhi, 成就)이겠는가. 왜냐 하면 일체의 즐거움이 이 금강살타(金剛薩埵)와 같지 않기 때문이다.
037_0259_c_01L金剛頂降三世大儀軌法王教中觀自在菩薩心眞言一切如來蓮花大曼拏攞品一卷開府儀同三司特進試鴻臚卿肅國公食邑三千戶賜紫贈司空謚大鑑正號大廣智大興善寺三藏沙門 不空奉 詔譯爾時觀自在菩薩摩訶薩白佛言我欲於此降三世儀軌法王會中說自心眞言世尊若纔稱誦一切如三昧現前一切怖畏厄難災障諸病惱皆得消滅爾時薄伽梵告觀自在菩薩言善哉善哉汝應善說觀自在菩薩摩訶薩承佛聖旨卽說自心眞言曰阿嚕禮迦娑嚩二合引適說此心眞言時一切如來從本剎雲集蘇迷盧頂毘盧遮那大會之圍遶觀自在菩薩摩訶薩復說自心眞言大曼拏攞院位擘方設 內四角四門 善度最中央井形拼四道 顯成於八位 分爲八葉花是色應用朱 中臺觀自在 於彼一一葉圖畫大覺形 中院不爲門 內外八線道微妙建立已 阿闍梨當入 應對曼拏攞結大蓮花契 端身定支節 住於三摩地次結盎俱施 奉請於聖者 若一切有情入此曼拏攞 雖處於凡位 貪嗔罪垢滅猶如於蓮花 不爲水所著 勝生亦如是不爲欲所染阿闍梨卽以大蓮花印屈進力度如請觀自在菩薩蓮花鉤眞言曰摩訶跛娜摩二合吽惹卽時觀自在菩薩便至道場現微妙色身或放光明阿闍梨次當如法引弟子入是諸弟子應著白衣復以白繒掩覆其服又以淨帛纏繫其頭引入已而說偈言猶如於蓮花 不爲水所著 勝生亦如是不爲諸欲染卽應左手授與弟子蓮花右手授與念珠又說偈言諸佛大蓮花 於諸曼拏攞 最爲其上首常須分別思 身奉觀自在然後教印及三摩地門心眞言蓮花曼拏攞品復以如前建立曼拏攞行者應坐中臺之上入一切如來開敷蓮花三摩誦一洛叉卽得觀自在身心眞言三昧耶曼拏攞品復以如前建立曼拏攞應取一千蓮一花一誦安中臺以爲奉獻然後引弟子入告三昧耶言謂諸欲淸淨誓也羯磨曼拏攞品復次如前建立曼拏攞以四種供養復次成就像法於淸淨絹㲲上畫觀自在菩薩坐蘇彌盧頂八佛圍遶白月一日於此像前一切時無閒斷入三摩地念誦乃至畫像放光於光明中流出觀自在菩薩及諸如來行者眉閒灌頂之處堅固而住卽時行者體同觀自在剎那頃便見極樂世一切衆生皆見去時壽命無量我今又說成就之法誦一洛叉一切蓋障皆得淸淨誦二洛叉所有五無間等一切諸罪盡滅無餘誦三洛叉一切福德來集一切如來等備具切成智現前復次若結大印謂五相成就誦洛叉經夜無限念誦比至晨朝一切如來入行者心卽體同如來若入於口卽體同觀自在復次成就事業誦一遍護身兩遍護他及城邑聚落三遍卽能成辦一切事業若阿尾捨應燒檀香加持八百遍爐中燒薰支分若息諸鬼魅者加呬唎二合字誦令一切有情順加持金剛花與之赤花代之令惡心不動以白土止息之眞言首加書朱書之名後卽卷置一甁之中以白土實之安於一坈之中後土塡之想室彼瓮卽安須彌山於其上下亦得耳令悉底利敬加持蘇末那花與之伏從又欲令一切禽獸隨處不動轉白芥子令一切禽獸不能動加持白芥子遙向擲欲有所示現加持孔雀尾遙轉夢中知一切事三念誦其夜見之欲除惡夢者以油麻護摩又欲止息口舌取雞趐翎護摩若處子婆誐蕊淫女月帛護摩悉嚩始迦羅拏若求一切事應廣供養觀自在八日一日夜不食念誦滿一切願又於觀自在菩薩前三時時別誦三遍滿三月菩薩滿其所願又於佛像前三時時別誦三遍滿三月佛滿其願印品合掌以二水二風交地空各開豎二火相是根本印芙蓉合掌是爲大蓮花不易大蓮花開豎地空是禳奪諸罪印又外叉金剛縛合二風如蓮花二空豎相逼是三昧印又分二手作蓮花拳便以慧拳旋繞定拳作開八葉勢是羯磨印請如來呬唎二合字觀於心月蓮是法印觀諸法如蓮花不著於水諸法亦然不染欲等是智蓮花阿闍梨欲授弟子阿闍梨位以蓮花授與弟子二掌中又加持蓮花鬘一千八遍繫弟子頭上加持眞言曰跛娜麽二合鼻詵左計濕嚩二合囉數索由是得爲蓮華部中阿闍梨我今說蓮花部修行禁戒儀則先供養觀自在菩薩應服一掬遇牟怛囉若少分摩夷卽一切淸淨然觀自身作觀自在菩薩日誦一千遍乃至七日禁戒得成就從此已後一切食一切處作皆不爲污染我今說普通一切供養則二手爲金剛拳各安於腰側左小低頭是爲恭敬禮又二手從額分向後繫鬘勢歷度下垂帶是爲獻花鬘又二手從於臍漸上至口寫爲獻歌詠又二手從口檀慧歷展相旋遶上頂虛合掌是獻金剛舞由是供養如來位尚不難得況餘悉地以故一切樂不如此金剛薩埵故金剛頂經降三世大儀軌法王教中觀自在菩薩心眞言一切如來蓮花大曼拏攞品一卷丁未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oṃ arolik svāhā.
  2. 2)범어 ācārya의 음역으로서 아차리야(阿遮梨耶) 또는 아사리야(阿闍梨耶)의 생략형이다. 궤범사(軌範師)ㆍ정행(正行)ㆍ계사(戒師)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 규범ㆍ규칙을 가르치는 스승이라는 뜻과 학문을 가르치며 바른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뜻이 있다.
  3. 3)범어로 aṅgūṣa. 인상(印相)의 하나. 앙구사(盎俱奢)ㆍ앙구시(盎俱施)ㆍ앙구자(盎俱者)ㆍ앙구시(盎俱尸)라고도 쓴다. 갈구리처럼 생긴 무기의 이름인데, 이러한 모습의 인계가 있어 이것을 앙구사인(盎俱捨印), 또는 구인(鉤印)이라 한다.
  4. 4)5생(生) 가운데 세 번째. 또는 대세생(大勢生)이라고도 한다. 형색과 족성(族姓) 등이 부귀한 것을 말한다. 5생이란 보살이 생을 받는 다섯 가지이다. ⑴식고생(息苦生)은 제재생(除災生)이라고도 한다. 전생인 대어(大魚) 등과 같이 세상의 기아와 고통을 구제하는 생을 말한다. ⑵수류생(隨類生)은 일체 중생의 종류에 따라 태어나서 그들을 제도하는 것이다. ⑶승생(勝生)은 대세생(大勢生)이라고도 한다. 형색과 종족 등이 부귀한 것이다. ⑷증상생(增上生)은 초지(初地)에서부터 10지(地)에 이르며 모든 왕이 되는 것이다. ⑸최후생(最後生)은 최후의 몸인 보살의 몸이 되는 것이다.
  5. 5)oṃ mahā padma hūṃ jaḥ.
  6. 6)합장(合掌)ㆍ알가(閼伽)ㆍ진언(眞言)과 인계(印契)ㆍ운심(運心)의 네 가지 공양을 말한다.
  7. 7)범어 Āveśa. 아볘사(阿吠舍)라고도 음역한다. 탁인(託人)의 법. 연화대만다라품(蓮華大曼拏羅品)에 의하면, 수행하는 자가 동남(童男)이나 동녀(童女)에게 부탁하거나 천신의 하강을 청하여 제 몸에 실리게 하고 미래의 길흉화복을 말하게 하는 법이다. 아미사(阿尾奢)라고도 하며, 편입(遍入)⋅통입(通入)이라 번역한다. 이 법을 행하려면 단향(檀香)을 사루고 진언을 8백편 가지하는 등의 행법을 행한다. 발사나(缽私那)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8. 8)범어 문법상의 구별에 3성(性)이 있다. 첫째는 남성(男聲, puṃl-liṅga)으로 실담가(悉曇家)는 이를 보려쇄(補廬灑, puruṣa-liṅga)라 부른다. 둘째는 여성(女聲, strī-liṅga)으로 이를 실저리(悉底履)라 부르며, 셋째는 비남비녀성(非男非女聲), 또는 비이성(非二聲)이라 하는데 이를 납봉소가(納逢素迦, napuṃsaka-liṅga)라 한다.
  9. 9)범어 sumanas. 관목(灌木)으로 황백색의 꽃이 피는 향기가 아주 좋은 꽃. 소말나(蘇末那)라고도 하며, 호희(好喜)⋅호의(好意)⋅선섭의(善攝意)라 번역한다. 소마나화(蘇摩那華)에서 짠 향기로운 기름을 소유(蘇油)라 한다. 높이는 3∼4척으로 그다지 큰 나무는 아니다.
  10. 10)외박권(外縛拳)ㆍ지재외권(指在外拳)ㆍ향외상차권(向外相叉拳)이라고도 한다. 각 오른손가락을 왼손가락의 위에 교차하고, 열 손가락을 밖으로 내어서 잡는 인계이다. 손바닥 안의 둥근 모양은 월륜을 나타내고, 밖으로 교차한 열 손가락은 밖으로 발산하는 광명을 보인 것으로 이 광명월륜이란 곧 부처의 체험세계를 상징한 것이다.
  11. 11)양손에서 각각의 오른손은 혜장(慧掌), 왼손은 정장(定掌)이라 한다.
  12. 12)oṃ padma marābhiṣiñca lokeśvara ṣūsa.
  13. 13)금강부의 5부 가운데 서방 무량수불의 묘관찰지 설법의 덕을 담당하는 부. 관음부(觀音部)ㆍ법부(法部)라고도 한다. 본래적으로 중생이 지니고 있는 정보리심이 번뇌에 덮여 있는 상태를 진흙연못에 피어나는 청정무구한 연꽃에 비유하며, 또는 여래가 대비삼매에 주하여 설법하고 중생이 온갖 선을 얻기 때문에 이 부의 제존은 모두 이 덕을 내증(內證)한다고 한다. 태장만다라 3부에서는 관음원(觀音院)과 지장원(地藏院)이 연화부에 해당하며, 부주(部主)가 관음보살이므로 관음부(觀音部)라고도 한다.
  14. 14)역(歷)은 역(力)의 잘못된 표기인 듯하다. 역(力)은 집게손가락이다.
  15. 15)단(檀)과 혜(慧)는 양손의 새끼손가락이다.
  16. 16)허심합장(虛心合掌)을 말한다. 열 손가락을 맞대게 하고 양 손바닥 내부를 약간 비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