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1_0477_a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55권
001_0477_a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十五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001_0477_a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15. 변대승품 ⑤
001_0477_a_03L初分辯大乘品第十五之五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이미 원만해진 제10의 법운지(法雲地)의 보살마하살이 모든 여래와 다름이 없음을 아는 것입니까?”
001_0477_a_04L世尊云何當知已圓滿第十法雲地菩薩摩訶薩與諸如來應言無異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이미 6바라밀다(波羅蜜多)가 원만하고, 이미 4정려(精慮)와 4무량(無量)과 4무색정(無色定)이 원만하고, 이미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가 원만하고, 이미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이 원만하고, 이미 5안(眼)과 6신통(神通)이 원만하고, 이미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가 원만하고, 이미 온갖 불법이 원만하고, 또 온갖 번뇌와 습기의 상속(相續)을 영원히 끊어서 부처님의 지위에 이르렀으니, 그러므로 이미 원만해진 제10의 법운지의 보살마하살은 모든 여래와 다름이 없음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77_a_06L是菩薩摩訶薩已圓滿六波羅蜜已圓滿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已圓滿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已圓滿空無相無願解脫門已圓滿五眼六神已圓滿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已圓滿一切佛法故若復永斷一切煩惱習氣相續便住佛地是故當知已圓滿第十法雲地菩薩摩訶薩與諸如來應言無異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이 제10의 법운지의 보살마하살이 여래지에 나아가는 것입니까?”
001_0477_a_18L爾時具壽善現白佛言云何第十法雲地菩薩摩訶薩趣如來地
001_0477_b_01L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은 방편선교(方便善巧)로 6바라밀다를 행하고, 정려와 무량과 무색정과 37보리분법(菩提分法)과 3해탈문을 닦고, 5안과 6신통과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온갖 불법을 배워서 이미 원만해졌기 때문에, 정관지(淨觀地)와 종성지(種性地)와 제팔지(第八地)와 구견지(具見地)와 박지(薄地)와 이욕지(離欲地)와 이판지(己辦地)와 독각지(獨覺地)와 그리고 보살의 10지(地)를 초월하고, 번뇌와 습기의 상속(相續)을 영원히 끊어서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을 이루었으니,
001_0477_a_20L佛言善現是菩薩摩訶薩方便善巧行六波羅蜜多修靜慮無量無色定三十七菩提分法三解脫門學五眼六神通佛十力四無所畏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切佛法已圓滿故超過淨觀地種性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獨覺地及菩薩十地永斷煩惱習氣相續便成如來正等覺
선현아, 이와 같이 제10의 법운지의 보살마하살은 여래지에 나아가느니라.
선현아, 이것이 보살마하살이 대승(大乘)에 나아가는 것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77_b_07L善現是第十法雲地菩薩摩訶薩趣如來善現當知是爲菩薩摩訶薩發趣大乘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기를 ‘이러한 대승은 어디에서 나와서 어느 곳에 이르러 머무는가’라고 물었는데,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은 삼계(三界) 안에서 나와서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는 것이니, 일체지지를 위하여 삼계에서 나온 까닭이니라.
001_0477_b_10L復次善現汝問如是大乘從何處出至何處住者善現如是大乘從三界中出至一切智智中住由爲一切智智而出三界故
그러나 둘이 아니기 때문에 나는 것[出]도 없고 이르는 것[至]도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대승이거나 일체지지거나 간에 이러한 두 가지 법은 상응하는 것도 아니고 상응하지 않는 것도 아니며, 빛이 있는 것도 아니고 빛이 없는 것도 아니며,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볼 수 없는 것도 아니며, 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대할 수 없는 것도 아니어서 모두가 같은 한 모양이기 때문이니, 이른바 무상(無相)이니라.
001_0477_b_14L然無二故無出無至所以者何若大乘若一切智智如是二法非相應非不相應非有色非無非有見非無見非有對非無對同一相所謂無相
무상의 법은 나오는 것도 없고 이르는 것도 없으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무상의 법은 이미 나왔거나 이른 것도 아니요, 장차 나오거나 이를 것도 아니며, 지금에 나오거나 이르는 것도 아닌 까닭이니라.
001_0477_b_18L無相之法無出無何以故善現無相之法非已出已非當出當至非今出今至故
001_0477_c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진여(眞如)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진여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진여는 진여의 제 성품[自性]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7_b_2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爲欲令眞如有出有至所以者何如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眞如眞如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부사의계(不思議界)ㆍ허공계(虛空界)ㆍ단계(斷界)ㆍ이계(離界)ㆍ멸계(滅界)ㆍ무성계(無性界)ㆍ무상계(無相界)ㆍ무작계(無作界)ㆍ무위계(無爲界)ㆍ안은계(安隱界)ㆍ적정계(寂靜界)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본무(本無)ㆍ실제(實際)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001_0477_c_0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不思議界虛空界斷界離界滅界無性界無相界無作界無爲界安隱界寂靜法定法住本無實際有出有至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계 내지 실제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법계는 법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실제는 실제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7_c_07L以者何法界乃至實際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善現法界法界自性空乃至實際實際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물질[色]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물질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7_c_1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色有出有至所以者何色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色色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느낌[受]ㆍ생각[想] ㆍ지어감[行]ㆍ의식[識]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7_c_15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受識有出有至所以者何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識受識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눈의 영역[眼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은 눈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7_c_2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眼處有出有至所以者何眼處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善現眼處眼處自性空故
001_0478_a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a_01L善現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耳意處有出有至所以者何意處不能從三界中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意處耳意處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빛깔의 영역[色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은 빛깔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a_0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色處有出有所以者何色處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色處色處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a_1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法處有出有至所以者何法處不能從三界中出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法處法處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눈의 경계[眼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a_1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眼界有出有至以者何眼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界眼界自性空故
001_0478_b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빛깔의 경계ㆍ안식(眼識)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緣)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受]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의 경계는 빛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여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a_2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色界住何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善現有至所以者何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色界色界自性空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귀의 경계[耳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b_06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耳界有出有至所以者何耳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耳界耳界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소리의 경계ㆍ이식(耳識)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냄새의 경계는 냄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며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b_1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聲界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有出有至所以者何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聲界聲界自性空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코의 경계[鼻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코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b_1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爲欲令鼻界有出有至所以者何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鼻界鼻界自性空故
001_0478_c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냄새의 경계ㆍ비식(鼻識)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냄새의 경계는 냄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b_2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有出有所以者何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香界香界自性空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혀의 경계[舌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혀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혀의 경계는 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c_06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爲欲令舌界有出有至所以者何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舌界舌界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맛의 경계ㆍ설식(舌識)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맛의 경계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맛의 경계는 맛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며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c_1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有出有至所以者何味界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味界味界自性空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舌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몸의 경계[身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몸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몸의 경계는 몸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8_c_18L善現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身界有出有至所以者何身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身界身界自性空故
001_0479_a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감촉의 경계ㆍ신식(身識)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감촉의 경계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001_0478_c_23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觸界身識界及身身觸爲緣所生諸受有出有至以者何觸界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
왜냐 하면 선현아, 감촉의 경계는 감촉의 제 성품이 공하며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a_05L何以故善現觸界觸界自性空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身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뜻의 경계[意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뜻의 경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뜻의 경계는 뜻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a_0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意界有出有至所以者何意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意界意界自性空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법의 경계ㆍ의식(意識)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의 경계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001_0479_a_1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有出有至所以者何法界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
왜냐 하면 선현아, 법의 경계는 법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며,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a_17L何以故善現法界法界自性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意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지계(地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지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지계는 지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a_19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地界有出有至所以者何地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地界地界自性空故
001_0479_b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수계(水界)ㆍ화계(火界)ㆍ풍계(風界)ㆍ공계(空界)ㆍ식계(識界)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a_23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則爲欲令水識界有出有所以者何識界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識界水識界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b_06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苦聖諦有出有至所以者何苦聖諦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苦聖諦苦聖諦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b_1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集道聖諦有出有至所以者何道聖諦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道聖諦集道聖諦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무명(無明)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무명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무명은 무명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b_16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無明有出有至所以者何無明不能從三界中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無明無明自性空故
001_0479_c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老死愁歎苦憂惱]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지어감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행은 행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b_2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行名色六處死愁歎苦憂惱有出有至所以者何行乃至老死愁歎苦憂惱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以故善現行行自性空乃至老死愁嘆苦憂惱老死愁歎苦憂惱自性空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요술로 된 일[幻事]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요술로 된 일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요술로 된 일은 요술로 된 일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c_05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幻事有出有至所以者何幻事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幻事幻事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꿈의 경계와 형상과 메아리와 빛의 그림자와 허공의 꽃과 아지랑이와 신기루와 변화로 된 일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꿈의 경계 내지 변화로 된 일은 삼계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꿈의 경계는 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변화로 된 일은 변화로 된 일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c_09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夢境光影空花陽焰尋香城變化事有出有至所以者何夢境乃至變化事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夢境夢境自性乃至變化事變化事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내공(內空)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내공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내공은 내공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79_c_15L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內空有出有至所以者何內空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內空內空自性空故
001_0480_a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001_0479_c_2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有出有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외공은 외공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은 무성자성공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a_03L所以者何外空乃至無性自性空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外空外空自性乃至無性自性空無性自性空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보시(布施)바라밀다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보시바라밀다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보시바라밀다는 보시바라밀다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a_0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則爲欲令布施波羅蜜多有出有所以者何布施波羅蜜多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布施波羅蜜多布施波羅蜜多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정계(淨戒)ㆍ안인(安忍)ㆍ정진(精進)ㆍ정려(靜慮)ㆍ반야(般若) 바라밀다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는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a_13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有出有至所以者何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不能從三界中出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自性空故
001_0480_b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정려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정려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정려는 4정려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a_2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四靜慮有出有至所以者何四靜慮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善現四靜慮四靜慮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무량과 4무색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무량과 4무색정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무량과 4무색정은 4무량과 4무색정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b_02L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四無量四無色定有出有所以者何四無量四無色定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四無量四無色定四無量四無色定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념주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념주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념주는 4념주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b_08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四念住有出有至所以者何四念住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四念住四念住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정단 내지 8성도지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정단은 4정단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8성도지는 8성도지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b_13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四正斷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有出有至所以者何四正斷乃至八聖道支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四正斷四正斷自性空乃至八聖道支八聖道支自性空故
001_0480_c_01L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공(空)해탈문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공해탈문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공해탈문은 공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b_20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空解脫門有出有至所以者何空解脫門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空解脫門空解脫門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무상ㆍ무원 해탈문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c_0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無相無願解脫門有出有至所以者何無相願解脫門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無相無願解脫門無相無願解脫門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5안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5안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5안은 5안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c_08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五眼有出有至以者何五眼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眼五眼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6신통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6신통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6신통은 6신통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c_1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六神通有出有至所以者何六神通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六神通六神通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부처님의 10력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부처님의 10력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c_1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佛十力有出有至所以者何佛十力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佛十力佛十力自性空故
001_0481_a_01L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무소외 내지 일체상지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무소외는 4무소외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일체상지는 일체상지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0_c_21L善現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相智一切相智有出有至所以者何四無所畏乃至一切相智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以故善現四無所畏四無所畏自性乃至一切相智一切相智自性空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예류(預流)를 증득한 이가 악취(惡趣)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a_07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預流者惡趣生有出有至所以者何預流者惡趣生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預流者惡趣生預流者惡趣生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일래(一來)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生)에 이르고 불환(不還)을 증득한 이가 욕계(欲界)에 태어나고 마하살(摩訶薩)이 자기의 이익을 위해 태어나고 아라한(阿羅漢)과 독각(獨覺)과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001_0481_a_1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一來者頻來生不還者欲界生摩訶薩自利生阿羅漢獨覺三藐三佛陁後有生有出有至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一切智智)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은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삼먁삼불타는 삼먁삼불타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a_16L所以者何一來者頻來生乃至三藐三佛陁後有生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何以故善現一來者頻來生一來者頻來生自性空乃至三藐三佛陁三藐三佛陁自性空故
001_0481_b_01L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예류향(預流向)ㆍ예류과(預流果)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향ㆍ예류과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향ㆍ예류과는 예류향ㆍ예류과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a_21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預流向預流果有出有至所以者何預流向預流果不能從三界中出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預流向預流果預流向預流果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일래향(一來向)ㆍ일래과(一來果)와 불환향(不還向)ㆍ불환과(不還果)와 아라한향(阿羅漢向)ㆍ아라한과(阿羅漢果)와 독각향(獨覺向)ㆍ독각과(獨覺果)와 보살과 여래를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향ㆍ일래과 내지 여래는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향ㆍ일래과는 일래향ㆍ일래과의 제 성품이 공하고 내지 여래는 여래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b_04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一來向一來果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果覺向獨覺果菩薩如來有出有至以者何一來向一來果乃至如來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一來向一來果一來向一來果自性空乃至如來如來自性空故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이름[名]과 거짓된 생각[假想]으로 시설한 말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b_12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名字假想言說有出有至所以者何名字施設言說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假想施設言說名字假想施設說自性空故
001_0481_c_01L 선현아, 무상의 법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생(生)도 없고 멸(滅)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爲]도 없는 것을 나는 것이 있고 이르는 것이 있게 하려는 것이리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삼계 안에서 나올 수도 없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를 수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의 제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b_18L善現其有欲令無相之法有出有至者則爲欲令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有出有至所以者何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不能從三界中出亦不能至一切智智中住何以故善現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自性空故
선현아, 이런 까닭에 이와 같은 대승은 삼계 안에서 나오고 일체지지 안에 이르러 머무르지만, 그 둘이 없는 까닭에 나는 것도 없고 이르는 것도 없으니, 무상의 법은 움직이거나 전변(轉變)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001_0481_c_02L善現由此緣故如是大乘從三界中出至一切智智中住以無二故無出無至無相之法無動轉故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기를 ‘이와 같은 대승은 어디에 머무는가’고 물었는데,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은 어디에도 머무는 데가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온갖 법은 모두 머무는 데가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모든 법의 머무는 곳을 얻을 수 없는 까닭이니라. 선현아, 그러나 이 대승은 머무를 곳 없는 데에 머무느니라.
001_0481_c_05L復次善現汝問如是大乘爲何所住善現如是大乘都無所住所以者以一切法皆無所住何以故諸法住處不可得故善現然此大乘住無所住
선현아, 마치 진여(眞如)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진여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진여의 성품은 진여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c_10L善現如眞如性非住非不住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眞如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眞如性眞如性空故
선현아, 마치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부사의계(不思議界)ㆍ허공계(虛空界)ㆍ단계(斷界)ㆍ이계(離界)ㆍ멸계(滅界)ㆍ무성계(無性界)ㆍ무상계(無相界)ㆍ무작계(無作界)ㆍ무위계(無爲界)ㆍ안은계(安隱界)ㆍ적정계(寂靜界)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본무(本無)ㆍ실제(實際)의 성품이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1_c_13L善現如法界法性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思議界虛空界斷界離界滅界無性無相界無作界無爲界安隱界靜界法定法住本無實際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계의 성품 내지 실제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법계의 성품은 법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실제의 성품은 실제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c_18L所以者以法界性乃至實際性無住無不何以故善現法界性法界性空至實際性實際性空故
선현아, 마치 물질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물질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물질의 성품은 물질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1_c_21L善現如色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色性無住無不住何以善現色性色性空故
001_0482_a_01L선현아, 마치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01L善現如受識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受識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識性識性空故
선현아, 마치 눈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의 성품은 눈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05L善現如眼處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以者何以眼處性無住無不住何以善現眼處性眼處性空故
선현아, 마치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성품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08L善現意處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耳意處性無住無不住何以故意處性耳意處性空故
선현아, 마치 빛깔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의 성품은 빛깔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13L善現如色處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色處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處性色處性空故
선현아, 마치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성품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16L善現如聲法處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聲法處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法處性聲法處性空故
선현아, 마치 눈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눈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눈의 경계의 성품은 눈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a_20L如眼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眼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眼界性眼界性空故
001_0482_b_01L선현아, 마치 빛깔의 경계ㆍ안식(眼識)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b_01L善現如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빛깔의 경계의 성품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빛깔의 경계의 성품은 빛깔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b_03L所以者何色界性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色界性色界性空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性眼觸爲緣所生諸受性空故
선현아 , 마치 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b_07L善現耳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귀의 경계의 성품은 귀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b_09L所以者何以耳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耳界性耳界性空
선현아, 마치 소리의 경계ㆍ이식(耳識)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b_11L善現如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소리의 경계의 성품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소리의 경계의 성품은 소리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b_13L所以者何以聲界性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聲界性聲界性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性耳觸爲緣所生諸受性空故
선현아, 마치 코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b_17L善現如鼻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코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코의 경계의 성품은 코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b_19L所以者何以鼻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鼻界性鼻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냄새의 경계ㆍ비식(鼻識)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b_20L如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001_0482_c_01L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냄새의 경계의 성품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냄새의 경계의 성품은 냄새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b_23L所以者何以香界性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何以故善現香界性香界性空至鼻觸爲緣所生諸受性鼻觸爲緣所生諸受性空故
선현아, 마치 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혀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혀의 경계의 성품은 혀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c_04L善現如舌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以者何以舌界性無住無不住何以善現舌界性舌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맛의 경계ㆍ설식(舌識)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c_07L善現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맛의 경계의 성품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맛의 경계의 성품은 맛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c_10L所以者何以味界性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住以故善現味界性味界性空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性舌觸爲緣所生諸受性空故
선현아, 마치 몸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몸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몸의 경계의 성품은 몸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c_14L善現如身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以身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身界性身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감촉의 경계ㆍ신식(身識)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2_c_17L善現如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감촉의 경계의 성품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감촉의 경계의 성품은 감촉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2_c_20L所以者何以觸界性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觸界性觸界性空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性身觸爲緣所生諸受性空故
001_0483_a_01L선현아, 마치 뜻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뜻의 경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뜻의 경계의 성품은 뜻의 경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01L善現如意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意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界性意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법의 경계ㆍ의식(意識)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3_a_04L善現如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법의 경계의 성품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법의 경계의 성품은 법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06L以者何以法界性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法界性法界性空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性意觸爲緣所生諸受性空
선현아, 마치 지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지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지계의 성품은 지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11L善現如地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地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地界性地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성품은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14L善現如水識界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所以者何以水識界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界性水識界性空故
선현아, 마치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諦]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18L善現苦聖諦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住非不住所以者何以苦聖諦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苦聖諦性苦聖諦性空故
선현아, 마치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3_a_22L善現如集道聖諦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001_0483_b_01L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a_23L所以者何以集道聖諦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道聖諦性集道聖諦性空故
선현아, 마치 무명(無明)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3_b_03L善現如無明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무명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무명의 성품은 무명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b_04L以者何以無明性無住無不住何以善現無明性無明性空故
선현아, 마치 지어감[行]ㆍ의식[識]ㆍ이름과 물질[名色]ㆍ여섯 감관[六處]ㆍ접촉[觸]ㆍ느낌[受]ㆍ애욕[愛]ㆍ취함[取]ㆍ존재[有]ㆍ태어남[生]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老死愁歎苦憂惱]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3_b_06L善現名色六處老死愁歎苦憂惱性非住非不住大乘亦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행(行)의 성품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행의 성품은 행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b_09L所以者何以行性乃至老死愁歎苦憂惱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行性行性空乃至老死愁歎苦憂惱性老死愁歎苦憂惱性空故
선현아, 마치 요술로 된 일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요술로 된 일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요술로 된 일의 성품은 요술로 된 일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b_13L善現如幻事性非住非不住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幻事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幻事性幻事性空故
선현아, 마치 꿈의 경계와 형상과 메아리와 빛의 그림자와 허공의 꽃과 아지랑이와 신기루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꿈의 경계의 성품 내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꿈의 경계의 성품은 꿈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b_16L善現如夢境空華陽焰尋香城變化事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夢境性乃至變化事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夢境性夢境性乃至變化事性變化事性空故
001_0483_c_01L선현아, 마치 내공(內空)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내공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내공의 성품은 내공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b_21L如內空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內空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內空性內空性空故
선현아, 마치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001_0483_c_02L善現如外空內外空空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性非住非不住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외공의 성품 내지 무성자성공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외공의 성품은 외공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의 성품은 무성자성공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c_06L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外空性乃至無性自性空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外空性外空性空乃至無性自性空性無性自性空性空故
선현아, 마치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은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c_11L善現如布施波羅蜜多性非住非不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布施波羅蜜多性無住無不住以故善現布施波羅蜜多性布施波羅蜜多性空故
선현아, 마치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3_c_16L善現如淨戒安忍靜慮般若波羅蜜多性非住非不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c_18L所以者何以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性淨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性空故
001_0484_a_01L선현아, 마치 4정려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정려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정려의 성품은 4정려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3_c_23L善現如四靜慮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四靜慮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四靜慮性四靜慮性空故
선현아, 마치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은 4무량과 4무색정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a_03L善現如四無量四無色定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四無四無色定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四無量四無色定性四無量無色定性空故
선현아, 마치 4념주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념주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념주의 성품은 4념주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a_08L善現如四念住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以者何以四念住性無住無不住以故善現四念住性四念住性空故
선현아, 마치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정단의 성품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정단의 성품은 4정단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은 8성도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a_11L善現如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等覺支八聖道支性非住非不住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四正斷性乃至八聖道支性無住無不何以故善現四正斷性四正斷性乃至八聖道支性八聖道支性空
선현아, 마치 공해탈문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공해탈문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공해탈문의 성품은 공해탈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a_18L善現如空解脫門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空解脫門性無住無不住何以故空解脫門性空解脫門性空故
001_0484_b_01L선현아, 마치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은 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a_21L如無相無願解脫門性非住非不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無相無願解脫門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無相無願解脫門性無無願解脫門性空故
선현아, 마치 5안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5안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5안의 성품은 5안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b_03L善現如五眼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所以者何以五眼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五眼性五眼性空故
선현아, 마치 6신통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6신통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6신통의 성품은 6신통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b_06L如六神通性非住非不住大乘亦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六神通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六神通性六神通性空故
선현아, 마치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은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b_10L善現如佛十力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佛十力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佛十力性佛十力性空
선현아, 마치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4_b_14L善現如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道相智一切相智非住非不住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4무소외의 성품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4무소외의 성품은 4무소외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은 일체상지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b_17L所以者何以四無所畏性乃至一切相智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四無所畏性四無所畏性空乃至一切相智性一切相智性空故
001_0484_c_01L선현아, 마치 예류(預流)를 증득한 이가 악취(惡趣)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b_21L善現如預流者惡趣生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所以者何以預流者惡趣生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預流者惡趣生性預流者惡趣生性空故
선현아, 마치 일래(一來)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生)에 이르고 불환(不還)을 증득한 이가 욕계에 태어나고 마하살(摩訶薩)이 자기 이익을 위해 태어나고 아라한(阿羅漢)과 독각(獨覺)과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4_c_02L善現如一來者頻來生不還者欲界生摩訶薩自利生阿羅漢獨覺三藐三佛陁後有生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의 성품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의 성품은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는 것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c_06L所以者何以一來者頻來生性乃至三藐三佛陁後有生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一來者頻來生性一來者頻來生性空乃至三藐三佛陁後有生性三藐三佛陁後有生性空故
선현아, 마치 예류향(預流向)ㆍ예류과(預流果)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예류향ㆍ예류과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예류향ㆍ예류과의 성품은 예류향ㆍ예류과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c_11L善現如預流向預流果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以者何以預流向預流果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預流向預流果性預流向預流果性空故
선현아, 마치 일래향(一來向)ㆍ일래과(一來果)와 불환향(不還向)ㆍ불환과(不還果)와 아라한향(阿羅漢向)ㆍ아라한과(阿羅漢果)와 독각향(獨覺向)ㆍ독각과(獨覺果)와 보살 및 여래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4_c_15L善現如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果獨覺向獨覺果菩薩如來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일래향ㆍ일래과의 성품 내지 여래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일래향ㆍ일래과의 성품은 일래향ㆍ일래과의 성품이 공하고 내지 여래의 성품은 여래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4_c_19L所以者何以一來向一來果性乃至如來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一來向一來果性一來向一來果性乃至如來性如來性空故
선현아, 마치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4_c_22L善現名字假想施設言說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001_0485_a_01L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은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5_a_01L所以者何名字假想施設言說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名字假想施設言說性名字假想施設言說性空故
선현아, 마치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성품은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닌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머무는 것도 아니고 머물지 않는 것도 아니니라.
001_0485_a_04L善現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非住非不住大乘亦爾非住非不住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성품은 머무름도 없고 머물지 않음도 없기 때문이니, 왜냐 하면 선현아,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성품은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성품이 공한 까닭이니라.
001_0485_a_06L以者何以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無住無不住何以故善現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空故
선현아, 이런 인연으로 이와 같은 대승은 비록 어디에도 머무는 데가 없지만 머무는 곳이 없는 데에 머무느니라.
001_0485_a_10L由此緣故如是大乘雖都無所住而住無所住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길, ‘누가 또 이 대승의 수레를 타고 벗어나는가’라고 물었는데, 선현아, 어떤 이도 이 대승의 수레를 타고 벗어나는 이가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타야 할 수레와 타는 이와 이로 말미암아 이를 위하여 벗어나는 것과 이르는 것과 그리고 벗어나거나 이르는 때 등 이와 같은 모두는 다 있지 않아서 어떤 것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001_0485_a_12L復次善現汝問誰復乘是大乘而出善現都無乘是大乘出者所以者若所乘乘若能乘者由此爲此出所至及出至時如是一切皆無所有都不可得
왜냐 하면 선현아, 온갖 법은 모두 있지 않아서 어떤 것도 얻을 수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이거늘, 어떻게 수레와 타는 이와 이로 말미암아 또 위하여 벗어나고 이르는 것과 벗어나고 이르는 때를 말할 수 있겠느냐?
001_0485_a_17L何以故善現以一切法皆無所有都不可得畢竟淨故如何可言有乘乘者由爲出至及出至時
001_0485_b_01L선현아, 나[我]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유정(有情)과 목숨[命者]과 나는 것[生者]과 기르는 것[養者]과 장부[士夫]와 보특가라[補特伽羅]와 뜻대로 나는 것[意生]과 어린이[儒童]와 짓는 것[作者]과 짓게 하는 것[使作者]과 일으키는 것[起者]과 일으키게 하는 것[使起者]과 받는 것[受者]과 받게 하는 것[使受者]과 아는 것[知者]과 보는 것[見者]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a_19L善現當知我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有情命者生者養者士夫補特伽羅意生儒童作者使作者起者使起者受者使受者知者見者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진여(眞如)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03L善現當知眞如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以者何畢竟淨故
그와 같아서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부사의계ㆍ허공계ㆍ단계ㆍ이계ㆍ멸계ㆍ무성계ㆍ무상계ㆍ무작계ㆍ무위계ㆍ안은계ㆍ적정계ㆍ법정ㆍ법주ㆍ본무ㆍ실제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05L如是法界法性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思議界虛空界斷界離界滅界無性無相界無作界無爲界安隱界靜界法定法住本無實際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畢竟淨故
선현아, 물질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11L善現當知色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畢竟淨故如是受識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눈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귀ㆍ코ㆍ혀ㆍ몸ㆍ뜻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15L善現當知眼處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以者何畢竟淨故如是耳處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빛깔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19L善現當知色處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聲法處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001_0485_c_01L선현아, 눈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b_23L善現當知眼界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如是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귀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c_05L善現當知耳界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如是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코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c_10L善現當知鼻界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如是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
선현아, 혀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c_16L善現當知舌界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
001_0486_a_01L선현아, 몸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5_c_21L善現當知身界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
선현아, 뜻의 경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a_03L善現當知意界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그와 같아서,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a_05L如是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十五
丁酉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