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1_0486_b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56권
001_0486_b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十六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001_0486_b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15. 변대승품 ⑥
001_0486_b_03L初分辯大乘品第十五之六

“선현아, 지계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b_04L善現當知地界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如是水識界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b_09L善現當知苦聖諦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集道聖諦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무명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b_13L善現當知無明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行六處老死愁歎苦憂惱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요술로 된 일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꿈의 경계와 형상과 메아리와 빛의 그림자와 허공의 꽃과 아지랑이와 신기루와 변화로 된 일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b_18L善現當幻事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夢境光影空花陽焰尋香城化事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001_0486_c_01L선현아, 내공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c_01L善現當內空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보시바라밀다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c_09L善現當知布施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畢竟淨故如是淨戒安忍精進般若波羅蜜多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4정려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4무량과 4무색정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c_15L善現當知四靜慮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四無量四無色定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4념주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6_c_19L善現當知四念住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四正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001_0487_a_01L선현아, 공해탈문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a_01L善現當空解脫門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無相無願解脫門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5안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6신통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a_06L善現當知五眼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畢竟淨故如是六神通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畢竟淨故
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도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a_10L善現當知佛十力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以者何畢竟淨故如是四無所畏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일래를 증득한 이가 빈번히 생에 이르고 불환을 증득한 이가 욕계에 태어나고 마하살이 자기 이익을 위해 태어나고 아라한과 독각과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a_16L善現當知預流者惡趣生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是一來者頻來生不還者欲界生訶薩自利生阿羅漢獨覺三藐三佛陁後有生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001_0487_b_01L선현아, 예류향ㆍ예류과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와 독각향ㆍ독각과와 보살 및 여래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a_22L現當知預流向預流果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果獨覺向獨覺果菩薩如來無所有不可得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竟淨故
선현아,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06L善現當知名字假想施設說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생김도 없고 멸함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08L善現當知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시간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11L善現當知際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가고 오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13L善現當知往來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다니고 머무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15L善現當行住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죽고 나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17L善現當知無生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증감(增減)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19L現當知增減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001_0487_c_01L선현아, 극희지(極喜地)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그와 같아서 이구지(離垢地)ㆍ발광지(發光地)ㆍ염혜지(焰慧地)ㆍ극난승지(極難勝地)ㆍ현전지(現前地)ㆍ원행지(遠行地)ㆍ부동지(不動地)ㆍ선혜지(善慧地)ㆍ법운지(法雲地)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 역시 얻을 수 없으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b_21L善現當知極喜地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如是離垢地發光地焰慧地難勝地現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法雲地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정관지(淨觀地)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c_04L現當知淨觀地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
그와 같아서 종성지(種性地)ㆍ제팔지(第八地)ㆍ구견지(具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ㆍ보살지(菩薩地)ㆍ여래지(如來地)는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c_07L如是種姓地第八地具見地薄地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c_10L善現當知熟有情無所有不可得故乘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선현아,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으므로 대승의 수레를 타는 이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하니,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끝내 청정하기 때문이니라.”
001_0487_c_12L善現當知嚴淨佛土無所有不可得故大乘者亦不可得所以者何畢竟淨故
그때 구수(具壽) 선현(善現)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어떤 법을 얻을 수 없기에 나[我] 등을 얻을 수 없다고 말씀하신 것입니까?”
001_0487_c_14L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何法不可得故說我等不可得耶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현아, 나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나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보는 것[見者]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보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나의 성품 내지 보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도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7_c_16L佛言善現我性不可得故說我不可得乃至見者性不可得故說見者不可得何以我性乃至見者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진여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진여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실제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실제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진여의 성품 내지 실제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7_c_20L善現眞如性不可得故說眞如不可得乃至實際性不可得故說實際不可得何以眞如性乃至實際性非已可得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88_a_01L선현아, 물질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물질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의식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의식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물질의 성품 내지 의식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a_01L善現性不可得故說色不可得乃至識性不可得故說識不可得何以故色性乃至識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눈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눈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뜻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뜻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눈의 성품 내지 뜻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a_05L善現眼處性不可得說眼處不可得乃至意處性不可得故說意處不可得何以故眼處性乃至意處性非已可得非當可得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빛깔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빛깔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법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법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빛깔의 성품 내지 법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a_09L善現色處性不可得故說色處不可得乃至法處性不可得故說法處不可得何以故色處性乃至法處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눈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눈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눈의 경계의 성품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a_13L善現眼界性不可得故說眼界不可得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故說眼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何以故眼界性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귀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귀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귀의 경계의 성품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a_18L耳界性不可得故說耳界不可得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說耳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以故耳界性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88_b_01L선현아, 코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코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코의 경계의 성품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b_01L善現鼻界性不可得故鼻界不可得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故說鼻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何以故鼻界性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得非當可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혀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혀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혀의 경계의 성품 내지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b_06L善現舌界性不可得故說舌界不可得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故說舌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何以故舌界性乃至舌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몸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몸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몸의 경계의 성품 내지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b_11L善現身界性不可得故說身界不可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故說身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何以故身界性乃至身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畢竟淨故
선현아, 뜻의 경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뜻의 경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뜻의 경계의 성품 내지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b_17L善現意界性不可得故說意界不可得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性不可得故說意觸爲緣所生諸受不可得何以故意界性乃至意觸爲緣所生諸受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88_c_01L선현아, 지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지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식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식계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지계의 성품 내지 식계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b_22L善現地界性不可得故說地界不可得乃至識界性不可得故說識界不可得何以地界性乃至識界性非已可得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 내지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c_03L善現聖諦性不可得故說苦聖諦不可得乃至道聖諦性不可得故說道聖諦不可得何以故苦聖諦性乃至道聖諦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무명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무명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무명의 성품 내지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c_08L善現無明性不可得故無明不可得乃至老死愁歎苦憂惱性不可得故說老死愁歎苦憂惱不可得何以故無明性乃至老死愁歎苦憂惱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요술로 된 일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요술로 된 일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요술로 된 성품 내지 변화로 된 일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c_13L善現幻事性不可得說幻事不可得乃至變化事性不可得故說變化事不可得何以故事性乃至變化事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내공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무성자성공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내공의 성품 내지 무성자성공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c_17L善現內空性不可得故說內空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性不可得故說無性自性空不可得何以故內空性乃至無性自性空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89_a_01L선현아, 보시바라밀다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보시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반야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보시바라밀다의 성품 내지 반야바라밀다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8_c_22L善現布施波羅蜜多性不可得故布施波羅蜜多不可得乃至般若波羅蜜多性不可得故說般若波羅蜜多不可得何以故布施波羅蜜多性乃至般若波羅蜜多性非已可得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4정려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정려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4무색정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무색정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4정려의 성품 내지 4무색정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a_05L善現靜慮性不可得故說四靜慮不可得乃至四無色定性不可得故說四無色定不可得何以故四靜慮性乃至四無色定性非已可得非當可得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4념주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념주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8성도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4념주의 성품 내지 8성도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a_10L善現四念住性不可得故說四念住不可得乃至八聖道支性不可得故說八聖道支不可何以故四念住性乃至八聖道支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竟淨故
선현아, 공해탈문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공해탈문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원해탈문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무원해탈문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공해탈문의 성품 내지 무원해탈문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a_15L善現空解脫門性不可得故說空解脫門不可得乃至無願解脫門性不可得故說無願解脫門不可何以故空解脫門性乃至無願解脫門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畢竟淨故
선현아, 5안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5안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6신통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6신통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a_20L善現五眼性不可得故說五眼不可得六神通性不可得故說六神通不可得何以故五眼性神通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畢竟淨故
001_0489_b_01L선현아, 부처님의 10력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부처님의 10력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일체상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부처님의 10력의 성품 내지 일체상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b_01L善現佛十力性不可得說佛十力不可得乃至一切相智性不可得故說一切相智不可得以故佛十力性乃至一切相智性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
선현아,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예류를 증득한 이가 악취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 내지 삼먁삼불타가 다음 세상에 태어나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b_06L善現預流者惡趣生性不可得故說預流者惡趣生不可得乃至三藐三佛陁後有生性不可得故說三藐三佛陁後有生不可得何以故預流者惡趣生性乃至三藐三佛陁後有生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예류향ㆍ예류과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예류향ㆍ예류과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여래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여래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예류향ㆍ예류과의 성품 내지 여래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b_12L善現預流向預流果性不可得故說預流向預流果不可得至如來性不可得故說如來不可得何以故預流向預流果性乃至如來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竟淨故
선현아,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이름과 거짓된 생각으로 시설한 말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b_17L善現名字假想施設言說性不可得故說名字假想施設言說不可得何以故名字假想施設言說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89_c_01L선현아,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생김도 없고 멸도 없고 물듦도 없고 청정함도 없고 모양도 없고 함도 없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b_21L善現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不可得故說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不可得何以故無生無滅無染無淨無相無爲性非已可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시간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시간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처음과 중간과 나중의 시간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02L後際性不可得故說初際不可得何以故後際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가고 오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가고 오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가고 오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05L善現往來性不可得故說往來不可何以故往來性非已可得非當可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다니고 머무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다니고 머무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다니고 머무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08L善現行住性不可得故說行住不可得何以故住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죽고 나는 것의 성품을 얻을 수 없으므로 죽고 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죽고 나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11L善現死生性不可得故死生不可得何以故死生性非已可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증감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증감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증감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13L增減性不可得故說增減不可得何以故增減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극희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극희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법운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법운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극희지의 성품 내지 법운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16L善現極喜地性不可得故說極喜地不可得乃至法雲地性不可得故說法雲地不可得何以故極喜地性乃至法雲地性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
001_0490_a_01L선현아, 정관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정관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여래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여래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정관지의 성품 내지 여래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89_c_21L善現淨觀地性不可得故說淨觀地不可得乃至如來地性不可得故說如來地不可得何以故淨觀地性乃至如來地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a_02L善現成熟有情性不可得故說成熟有情不可得以故成熟有情性非已可得非當可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a_05L善現嚴淨佛土性不可得故說嚴淨佛土不可得何以故嚴淨佛土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또 선현아, 내공(內空) 가운데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보시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 가운데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보시 내지 반야 바라밀다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0_a_08L復次善現內空中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若波羅蜜多性不可得故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性不可得故說布施乃至般若波羅蜜多不可得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a_14L何以故此中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性非已可得非當可得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 4정려(靜慮)ㆍ4무량(無量)ㆍ4무색정(無色定)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성품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a_17L善現內空中四靜四無量四無色定性不可得故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不可得至無性自性空中四靜慮四無量無色定性不可得故說四靜慮四無四無色定不可得何以故此中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90_b_01L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4념주(念住)ㆍ4정단(正斷)ㆍ4신족(神足)ㆍ5근(根)ㆍ5력(力)ㆍ7등각지(等覺支)ㆍ8성도지(聖道支)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념주 내지 8성도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4념주 내지 8성도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0_b_01L善現內空中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性不可得說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性不可得故說四念住乃至八聖道支不可得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b_08L何以故此中四念住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聖道支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공(空)ㆍ무상(無相)ㆍ무원(無願) 해탈문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0_b_11L善現內空中空無相無願解脫門性不可得故說空無相無願解脫門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空無相無願解脫門性不可得說空無相無願解脫門不可得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공ㆍ무상ㆍ무원 해탈문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b_15L以故此中空無相無願解脫門性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5안(眼)과 6신통(神通)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5안과 6신통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5안과 6신통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5안과 6신통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5안과 6신통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b_18L善現內空中五眼六神通性不可得故說五眼六神通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五眼六神通性不可得說五眼六神通不可得何以故中五眼六神通性非已可得非當可非現可得畢竟淨故
001_0490_c_01L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부처님의 10력(力)과 4무소외(無所畏)와 4무애해(無礙解)와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와 18불불공법(佛不共法)과 일체지(一切智)ㆍ도상지(道相智)ㆍ일체상지(一切相智)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부처님의 10력 내지 일체상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0_b_23L善現內空中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性不可得故說佛十力乃至一切相智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性不可得故說佛十力乃至一切相智不可得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c_09L何以故此中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예류향ㆍ예류과와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와 독각향ㆍ독각과와 보살 및 여래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예류향ㆍ예류과 내지 보살 및 여래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예류향ㆍ예류과와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와 독각향ㆍ독각과와 보살 및 여래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예류향ㆍ예류과 내지 보살 및 여래는 얻을 수 없다 하니,
001_0490_c_13L善現內空中預流向預流果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果獨覺向獨覺果菩薩如來性不可得故說預流向預流果乃至菩薩如來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預流向預流果一來向一來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獨覺向獨覺果菩薩如來性不可得故說預流向預流果乃至菩薩如來不可得何以故此中預流向預流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
001_0491_a_01L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예류향ㆍ예류과와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와 독각향ㆍ독각과와 보살 및 여래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0_c_23L羅漢向阿羅漢果獨覺向獨覺果薩如來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극희지 내지 법운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극희지 내지 법운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1_a_03L善現內空中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性不可得故說極喜地乃至法雲地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前地遠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性不可得故說極喜地乃至法雲地不可得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극희지ㆍ이구지ㆍ발광지ㆍ염혜지ㆍ극난승지ㆍ현전지ㆍ원행지ㆍ부동지ㆍ선혜지ㆍ법운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1_a_11L何以故此中極喜地離垢地發光地焰慧地極難勝地現前地行地不動地善慧地法雲地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정관지ㆍ종성지ㆍ제팔지ㆍ구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정관지 내지 여래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정관지ㆍ종성지ㆍ제팔지ㆍ구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정관지 내지 여래지는 얻을 수 없다고 하니,
001_0491_a_14L善現內空中淨觀地種姓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性不可得故說淨觀地乃至如來地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淨觀地種姓地第八地具見薄地離欲地已辦地獨覺地菩薩如來地性不可得故說淨觀地乃至如來地不可得
001_0491_b_01L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정관지ㆍ종성지ㆍ제팔지ㆍ구견지ㆍ박지ㆍ이욕지ㆍ이판지ㆍ독각지ㆍ보살지ㆍ여래지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1_a_22L何以故此中淨觀種姓地第八地具見地薄地離欲已辦地獨覺地菩薩地如來地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유정을 성숙시키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1_b_03L善現內空中成熟有情性不可得故說成熟有情不可得乃至無性自性空中成熟有情性不可得故成熟有情不可得何以故此中成熟有情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畢竟淨故
선현아, 내공 가운데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고, 내지 무성자성공 가운데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의 성품은 얻을 수 없으므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얻을 수 없다고 하니, 왜냐 하면 이 가운데서 불국토를 장엄하는 것의 성품은 과거에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니고 미래에 얻을 수 있을 것이 아니며, 현재에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끝내 청정한 까닭이니라.
001_0491_b_08L善現內空中嚴淨佛土性不可得故說嚴淨佛土不可得至無性自性空中嚴淨佛土性不可得故說嚴淨佛土不可得何以故中嚴淨佛土性非已可得非當可得非現可得畢竟淨故
이와 같아서, 선현아, 모든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에 비록 온갖 법은 모두 있지 않아서 얻을 수 없고 끝내 청정한 까닭에 대승의 수레를 타고 벗어나 이르는 이가 없음을 관찰하더라도,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대승의 수레를 타고 삼계의 생사에서 벗어나 일체지지(一切智智)에 이르러서 온갖 유정을 이롭게 하고 안락하게 하되, 오는 세상이 다할 때까지 항상 끊임이 없느니라.”
001_0491_b_13L如是善現諸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時觀一切法皆無所有不可得畢竟淨無乘大乘而出至者然以無所得爲方便乘於大乘出三界生死至一切智智利益安樂一切有情窮未來際常無斷盡

16. 찬대승품(讚大乘品) ⓛ
001_0491_b_19L初分讚大乘品第十六之一
001_0491_c_01L
그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대승을 말씀하셨는데 대승이란,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阿素洛] 등을 훨씬 초월하여 가장 높고 가장 묘합니다. 이와 같은 대승은 허공과도 같으니, 마치 허공이 수없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두루 받아들이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수없고 한량없고 그지없는 유정을 두루 받아들입니다.
001_0491_b_20L爾時具壽善現白佛言世尊言大乘大乘者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最尊最妙如是大乘與虛空等如虛空普能含受無數無量無邊有大乘亦爾普能含受無數無量無邊有情
또 허공은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오는 것도 없고 가는 것도 없고 머무르는 것을 볼 수 없습니다.
001_0491_c_03L又如虛空無來無去無住可大乘亦爾無來無去無住可見
또 허공은 처음과 나중과 중간의 시간을 모두 얻을 수 없는 것처럼, 대승 또한 그러하여 처음과 나중과 중간의 시간을 모두 얻을 수 없고 삼세가 평등하기 때문에 대승이라고 하나이다.”
001_0491_c_04L如虛空前中際皆不可得大乘亦中際皆不可得三世平等故名大乘
부처님께서 선현에게 말씀하셨다.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참으로 그러하니라. 보살의 대승은 이러한 그지없는 공덕을 갖추었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91_c_07L佛告善現如是如是如汝所菩薩大乘具如是等無邊功德如是大乘當知卽是布施淨戒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 등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91_c_10L復次如是大乘當知卽是內空外空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等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건행(健行)삼마지 내지 무염착여허공(無染著如虛空)삼마지 등의 한량없는 백천 삼마지문(三摩地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세 가지 삼마지 내지 18불불공법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91_c_15L復次善現如是大乘當知卽是健行三摩地乃至無染著如虛空三摩地等無量百千三摩地門復次善現是大乘當知卽是四念住四正斷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復次善現如是大乘當知卽是三三摩地乃至十八佛不共法
001_0492_a_01L또 선현아, 이와 같은 대승이 바로 문자다라니(文字陀羅尼) 등의 온갖 다라니문(陀羅尼門)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선현아, 이러한 한량없고 그지없는 수승한 공덕이 모두 보살마하살의 대승임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491_c_22L復次善現如是大乘當知卽是文字陁羅尼等一切陁羅尼門善現如是等無量無邊殊勝功德當知皆是菩薩摩訶薩大乘
또 선현아, 네가 말하기를 ‘대승은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여 가장 높고 가장 묘하다’라고 하였는데,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아서 참으로 그러하니라.
001_0492_a_03L復次善現汝言大乘超勝一切世閒阿素洛等最尊最妙如是如汝所說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선현아, 만일 욕계(欲界)는 진여(眞如)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實性]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욕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001_0492_a_06L所以者何善現若欲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阿素洛等以欲界非眞如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a_10L是虛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
선현아, 만일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a_14L善現若色無色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색계와 무색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a_17L以色無色界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2_b_01L선현아, 만일 물질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a_21L善現色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물질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b_02L以色非眞如是虛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
선현아, 만일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b_06L善現若受識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b_09L以受識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눈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b_13L善現眼處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눈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b_17L以眼處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素洛等
001_0492_c_01L선현아, 만일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b_21L善現若耳意處是眞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c_02L以耳意處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素洛等
선현아, 만일 빛깔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c_06L善現若色處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빛깔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c_09L以色處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c_13L善現若聲法處是眞如非虛妄非顚倒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2_c_17L以聲法處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3_a_01L선현아, 만일 눈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2_c_21L善現若眼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人阿素洛等
눈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a_02L以眼界非眞如是虛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
선현아, 만일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a_06L善現若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a_10L以色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귀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a_15L善現若耳界是眞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귀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a_19L以耳界非眞如是虛妄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3_b_01L선현아, 만일 소리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a_22L若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倒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b_04L以聲界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코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b_09L善現若鼻界是眞如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코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b_13L以鼻界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b_16L善現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3_c_01L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b_21L以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非眞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間天阿素洛等
선현아, 혀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c_03L善現若舌界是眞如非虛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
혀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c_07L以舌界非眞如是虛妄是顚倒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c_10L善現若味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맛의 경계ㆍ설식의 경계와 혀의 접촉 및 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c_15L以味界舌識界及舌觸舌觸爲緣所生諸受非眞如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間天阿素洛等
선현아, 몸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3_c_20L善現若身界是眞如非虛妄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4_a_01L몸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3_c_23L身界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a_04L善現若觸界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감촉의 경계ㆍ신식의 경계와 몸의 접촉 및 몸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a_09L以觸界身識界及身觸身觸爲緣所生諸受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뜻의 경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a_13L善現若意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뜻의 경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a_17L以意界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間阿素洛等
001_0494_b_01L선현아, 만일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a_21L善現若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素洛等
법의 경계ㆍ의식의 경계와 뜻의 접촉 및 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b_03L以法界意識界及意觸意觸爲緣所生諸受非眞如是虛妄是顚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지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b_07L善現若地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지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b_11L以地界非眞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b_15L善現若水識界是眞如非虛妄非顚倒非假設是諦是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는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b_19L以水識界非眞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001_0494_c_01L선현아, 만일 무명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b_23L善現若無明是眞如非虛非顚倒非假設是諦是實有常有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
무명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c_04L以無明非眞如是虛妄是顚倒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선현아, 만일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진여라서 허망이 아니고 전도됨이 아니고 거짓된 시설이 아니어서 진실하고 항상하고 변함이 없어 실제 성품이 있다고 하면 이 대승은 높은 것도 아니고 묘한 것도 아니므로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초월하지 못하느니라.
001_0494_c_07L善現若行名色六處老死愁歎苦憂惱是眞如非虛妄非顚倒假設是諦是實有常有恒無變無易有實性者則此大乘非尊非妙不超一切世閒天阿素洛等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과 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은 진여가 아니어서 이는 허망이요, 전도됨이요, 거짓된 시설이며 진실이 아니고 항상함이 없고 변함이 있어서 어떠한 실제 성품도 없기 때문에 이 대승은 높고도 묘하여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수라 등을 훨씬 초월하느니라.”
001_0494_c_12L以行六處老死愁歎苦憂惱非眞如是虛妄是顚倒是假設非諦非實無常無恒有變有易都無實性故此大乘是尊是妙超勝一切世閒天阿素洛等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五十六
丁酉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