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1_0875_a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103권
001_0875_a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一百三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001_0875_a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29. 섭수품 ⑤
001_0875_a_03L初分攝受品第二十九之五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보시바라밀다를 얻지 못하고,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얻지 못하나니, 보시바라밀다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
001_0875_a_04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布施波羅蜜多不得淨戒安忍精進靜慮若波羅蜜多於布施波羅蜜多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4정려를 얻지 못하고 4무량ㆍ4무색정도 얻지 못하나니, 4정려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a_10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四靜不得四無量四無色定於四靜慮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8해탈을 얻지 못하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도 얻지 못하나니, 8해탈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a_14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八解脫不得八勝處九次第定十遍於八解脫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4념주를 얻지 못하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얻지 못하나니, 4념주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a_18L憍尸迦是善男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四念住不得四正斷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於四念住等無所得故不爲自害爲害他不爲俱害
001_0875_b_01L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공해탈문을 얻지 못하고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얻지 못하나니, 공해탈문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01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空解脫門不得無相無願解脫門於空解脫門等無所得故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5안을 얻지 못하고 6신통도 얻지 못하나니, 5안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05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五眼不得六神於五眼等無所得故不爲自害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부처님의 10력을 얻지 못하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도 얻지 못하나니, 부처님의 10력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09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佛十力不得四無所畏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於佛十力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잊음이 없는 법을 얻지 못하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얻지 못하나니, 잊음이 없는 법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14L憍尸迦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無忘失法不得恒住捨性於無忘失法等無所得故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일체지를 얻지 못하고 도상지ㆍ일체상지도 얻지 못하나니, 일체지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18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一切智不得道相智一切相智於一切智等無所得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001_0875_c_01L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온갖 다라니문을 얻지 못하고 온갖 삼마지문도 얻지 못하나니, 모든 다라니문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b_22L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一切陁羅尼門不得一切三摩地門於一切陁羅尼門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예류를 얻지 못하고 일래ㆍ불환ㆍ아라한도 얻지 못하나니, 예류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c_04L憍尸迦是善男子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不得預流不得一來不還阿羅漢於預流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예류향ㆍ예류과를 얻지 못하고 일래향ㆍ일래과와 불환향ㆍ불환과와 아라한향ㆍ아라한과도 얻지 못하나니, 예류향ㆍ예류과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c_08L憍尸迦是善男子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不得預流向預流果不得一來向一來果不還向不還果阿羅漢向阿羅漢果於預流向預流果等無所得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독각을 얻지 못하고 독각향ㆍ독각과도 얻지 못하나니, 독각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c_13L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獨覺不得獨覺向獨覺果於獨覺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보살마하살을 얻지 못하고 삼먁삼불타(三藐三佛陁)도 얻지 못하나니, 보살마하살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c_17L憍尸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菩薩摩訶薩不得三藐三佛陁於菩薩摩訶薩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001_0876_a_01L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보살마하살의 법을 얻지 못하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지 못하나니, 보살마하살의 법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5_c_22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菩薩摩訶薩法不得無上正等菩提於菩薩摩訶薩法等無所得故不爲自害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성문승을 얻지 못하고 독각승ㆍ무상승도 얻지 못하나니, 성문승 등에 대하여 얻을 것이 없는 까닭이며, 그 까닭에 자신도 해를 입지 않고 남도 해를 입지 않아 모두 해를 입지 않느니라.
001_0876_a_03L憍尸迦是善男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不得聲聞乘不得獨覺乘上乘於聲聞乘等無所得故不爲自不爲害他不爲俱害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큰 주문의 왕을 배울 때에 나[我]와 법(法)에 대하여 비록 얻은 것이 없더라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모든 유정(有情)들의 마음작용[心行]의 차별을 살펴 근기(根機)에 알맞게 위없는 법륜(法輪)을 굴려 말한 대로 수행하도록 하여 모두가 이익을 얻도록 하느니라.
왜냐하면 과거의 보살마하살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부지런히 수행하고 배워 이미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미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였고, 미래의 보살마하살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 장차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미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할 것이며, 현재의 시방의 끝없는 세계에 있는 모든 보살마하살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부지런히 닦고 배워 현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미묘한 법륜을 굴려 한량없는 중생을 제도하고 있기 때문이니라.
001_0876_a_07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學此般若波羅蜜多大呪王時於我及法雖無所得而證無上正等菩提觀諸有情心行差別隨宜爲轉無上法輪如說行皆獲饒益何以故過去菩薩摩訶薩衆於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精勤修學已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未來菩薩摩訶薩衆於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精勤修學當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現在十方無邊世界有諸菩薩摩訶薩衆於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精勤修學現證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
001_0876_b_01L또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를 지극한 마음으로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如理] 생각하고, 옮겨 쓰고 해설하고 널리 퍼뜨리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머무는 국토 성읍(城邑)의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非人]들이 모든 재앙ㆍ횡액ㆍ질병에 해를 입지 않으니, 왜냐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머무는 곳마다 이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한량 없고 셀 수 없고 끝없는 세계에 있는 모든 4대왕중천(四大王衆天)ㆍ33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ㆍ범중천ㆍ범보천ㆍ범회천ㆍ대범천ㆍ광천(光天)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ㆍ정천ㆍ소정천ㆍ무량정천ㆍ변정천ㆍ광천(廣天)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광과천ㆍ무번천ㆍ무열천ㆍ선현천ㆍ선견천ㆍ색구경천들과 모든 용ㆍ귀신ㆍ아소락 등이 항상 와서 수호하고 공경ㆍ공양ㆍ존중ㆍ찬탄하면서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에게 액난이 없도록 하기 때문이니라.
001_0876_a_21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於此般若波羅蜜多至心聽聞受持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令流布是善男子善女人等隨所居止國土城邑人及非人不爲一切災橫疾疫之所傷害所以者何是善男善女人等隨所住處爲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光天光天無量光天極光淨天淨天少淨無量淨天遍淨天廣天少廣天量廣天廣果天無繁天無熱天善現善見天色究竟天幷諸龍神阿素洛等常來守護恭敬供養尊重讚歎不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有留難故
001_0876_c_01L또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써서 청정한 곳에 두고 공경ㆍ공양ㆍ존중ㆍ찬탄하면 비록 듣지 않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지 않고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지 않고 또한 다른 사람을 위하여 여실한 이치를 분별하여 열어 보여주지[開示分別] 않아도 이들이 머무는 나라ㆍ읍ㆍ서울의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이 모든 재앙ㆍ횡액ㆍ질병에 해를 입지 않으니, 왜냐하면 이러한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이 머무는 곳마다 이 삼천대천세계와 그 밖의 시방의 한량 없고 셀 수 없고 끝없는 세계에 있는 모든 4대왕중천 내지 색구경천과 모든 용ㆍ귀신ㆍ아소락 등이 항상 와서 수호하고 공경ㆍ공양ㆍ존중ㆍ찬탄하며 이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에게 액난이 없도록 하기 때문이니라.
001_0876_b_16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置淸淨處恭敬供養尊重讚歎雖不聽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不爲他開示分別而此住處國邑人非人等不爲一切災橫疾疫之所傷害所以者何如是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隨所住處爲此三千大千世界及餘十方無量無數無邊世界所有四大王衆天乃至色究竟天幷諸龍神阿素洛等常來守護恭敬供養尊重讚歎不令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有留難故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다만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써서 청정한 곳에 두고 공경ㆍ공양ㆍ존중ㆍ찬탄하기만 하여도 오히려 이와 같이 이 세상[現法]에서 이익을 얻거든 하물며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며 널리 다른 사람을 위하여 여실한 이치를 분별하여 열어 보임이랴. 이러한 공덕은 끝이 없어서 곧 깨달음을 증득하고 모든 중생을 이롭고 안락하게 하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원수ㆍ사나운 짐승ㆍ재앙ㆍ횡액ㆍ저주하는 기도[厭禱]ㆍ질병ㆍ독약ㆍ주문 등이 두려우면 마땅히 반야바라밀다의 크고 신령스러운 주문의 왕을 써서 필요에 따라 조금씩 향주머니[香囊]에 담아 보배통 속에 넣어 항상 몸에 지니고 공경ㆍ공양하면 모든 두려운 일들이 모두 저절로 사라질 것이니, 천인ㆍ용ㆍ귀신들이 언제나 수호하기 때문이니라.
001_0876_c_05L憍尸迦是善男善女人等但書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置淸淨處恭敬供養尊重讚尚獲如是現法利益況能聽聞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及廣爲他開示分別當知是輩功德無邊證菩提利樂一切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怖畏怨家惡獸災橫厭禱疾疫毒藥呪等應書般若波羅蜜多大神呪王隨多少分香囊盛貯置寶筒中恒隨逐身恭敬供養諸怖畏事皆自消除鬼神常守衛故
001_0877_a_01L교시가여, 마치 어떤 사람이나 혹은 방생(傍生:축생)들이 보리수동산에 들어가거나 혹은 그 동산의 곁에만 가도 사람이나 사람 아닌 것들이 해치지 못하는 것과 같으니라.
그 까닭이 무엇인가 하면 과거ㆍ미래ㆍ현재의 모든 부처님들이 모두 이 곳에 앉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고, 깨달음을 증득하신 후에 모든 유정들에게 시설하여 두려움을 없애 주고 무서움을 없애 주어 몸과 마음을 안락하게 해주시고,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유정들에게 이치를 자세하게 시설하여[安立] 인간세상과 천상세계에서 존귀하고 미묘한 행에 머무르게 하시며,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유정들에게 이치를 자세하게 시설하여 3승(三乘)의 안락하고 미묘한 행에 머무르게 하시며,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유정들에게 이치를 자세하게 시설하여 현세(現世)에 예류과나 일래과나 불환과나 혹은 아라한과를 증득하게 하시며, 한량없고 셀 수 없는 유정들에게 이치를 자세하게 시설하여 앞으로 독각의 깨달음이나 혹은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시기 때문이니라.
001_0876_c_16L憍尸譬如有人或傍生類入菩提樹院或至彼院邊人非人等不能傷害以者何過去未來現在諸佛皆坐此處證得無上正等菩提得菩提已施諸有情無恐無怖身心安樂安立無量無數有情令住人天尊貴妙行立無量無數有情令住三乘安樂妙安立無量無數有情令現證得或預流果或一來果或不還果或阿羅漢果安立無量無數有情令當證得獨覺菩提或證無上正等菩提
이러한 훌륭한 일들은 모두 반야바라밀다의 위신력으로 말미암은 것이니, 이 때문에 이 곳의 모든 천인ㆍ용ㆍ아소락 등이 모두 같이 수호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것이니라.
반야바라밀다가 머무는 곳마다 또한 이와 같이 모든 천인ㆍ용ㆍ아소락 등이 항상 와서 수호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는 것을 알아야 하나니 반야바라밀다에게 액난이 없도록 하기 때문이니라.
이 곳이 바로 참된 제다(制多:caitya,지제(支提))이니 모든 유정들은 모두 공경하고 예배해야 하며, 가지가지의 가장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해야 하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001_0877_a_04L如是勝事皆由般若波羅蜜多威神之力是故此處一切天阿素洛等皆同守護供養恭敬尊重讚歎當知般若波羅蜜多隨所住處亦復如是一切阿素洛等常來守護供養恭敬尊重讚歎不令般若波羅蜜多有留難故當知是處卽眞制多一切有情皆應敬禮當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䎳而爲供養

30. 교량공덕품(校量功德品) ①
001_0877_a_14L初分挍量功德品第三十之一
001_0877_b_01L
그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써서 가지가지로 장엄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고 다시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하거나, 혹은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뒤에 솔도파(窣堵波 : 탑)를 세우고 일곱 가지 보배로 장엄하여 꾸미고, 보배 상자에 부처님의 설리라(設利羅 :사리)를 담아 그 안에 모셔놓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고, 다시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한다면, 이 두 가지 일의 복 중에서 어느 편이 더 많습니까?”
001_0877_a_15L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若善男子善女人等書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種種莊嚴供養恭敬尊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或善男子善女人等佛涅槃後起窣堵波七寶嚴飾寶函盛貯佛設利羅安置其中供養恭敬尊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是二福聚何者爲多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내가 다시 너에게 묻겠으니, 너의 뜻에 따라 대답하여라. 너의 생각은 어떠하냐? 여래가 얻은 일체지(一切智智)와 상호를 갖춘 몸[相好身]은 어떠한 법을 닦고 배워서 얻은 것이냐?”
001_0877_b_03L佛言憍尸迦我還問汝當隨意答意云何如來所得一切智智及相好於何等法修學而得
천제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여래께서 얻으신 일체지지와 상호를 갖춘 몸은 이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워 얻은 것입니다.”
001_0877_b_06L天帝釋言如來所得一切智智及相好身此般若波羅蜜多修學而得
001_0877_c_01L부처님께서 교시가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내가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웠기 때문에 일체지지와 상호를 갖춘 몸을 얻었으니, 왜냐하면 교시가여, 반야바라밀다를 배우지 않고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는 것은 옳지 않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상호를 갖춘 몸을 얻었기 때문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하는 것이 아니고, 다만 일체지지를 증득하였기 때문에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라 하는 것이니라.
교시가여, 여래가 얻은 일체지지는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가 원인이 되어 생겼고, 부처의 상호를 갖춘 몸은 다만 의지하는 곳이 될 뿐이니라. 만일 부처의 상호를 갖춘 몸을 의지하여 머물지 않으면 일체지지는 근본으로 삼을 것이 없어 자라날 수[轉] 없느니라. 이런 이유로 반야바라밀다가 바로 원인이 되어 일체지지가 생겨나고, 이 지혜가 눈앞에 나타나서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하여 다시 부처의 상호를 갖춘 몸을 닦고 쌓는 것이니라. 이 상호를 갖춘 몸이 두루 아는 지혜[遍智]가 의지할 곳이 아니면 모든 천인ㆍ용ㆍ아소락 등이 간절하고 정성스레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지 않지만 상호를 갖춘 몸이 부처의 두루 아는 지혜가 의지하여 머물 곳이기 때문에 모든 천인ㆍ용ㆍ아소락 등이 공경하고 공양하느니라. 이러한 연유로 내가 열반한 뒤에도 모든 천인ㆍ용ㆍ귀신ㆍ사람 아닌 것 등이 나의 설리라에 공경하고 공양하는 것이니라.
001_0877_b_08L佛告憍尸迦如是如是如汝所說我於般若波羅蜜多修學故得一切智智及相好身何以故憍尸迦不學般若波羅蜜多證得無上正等菩提無有是處憍尸迦不以獲得相好身故說名如來正等覺但以證得一切智智說名如來正等覺憍尸迦如來所得一切智智甚深般若波羅蜜多爲因故起佛相好身但爲依處若不依止佛相好身一切智智無由而轉故般若波羅蜜多正爲因生一切智爲令此智現前相續故復修集佛相好身此相好身若非遍智所依處一切天阿素洛等不應竭誠供養恭敬尊重讚歎以相好身與佛遍智爲所依止故諸天阿素洛等恭敬供養由此緣故我涅槃後諸天人非人等恭敬供養我設利羅
교시가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다만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기만 하여도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곧 일체지지와 그것이 의지하여 머물 곳인 부처의 상호를 갖춘 몸과 열반한 후에 부처의 설리라에 공양하는 것이니, 왜냐하면 교시가여, 일체지지와 상호를 갖춘 몸과 설리라는 모두 반야바라밀다가 근본이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다만 부처의 몸과 설리라에만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일체지지와 이 반야바라밀다에 공양하는 것이 아니니, 왜냐하면 교시가여, 부처의 몸과 사리[遺體]는 이 반야바라밀다와 일체지지의 근본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이러한 연유로 모든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부처에게 공양하고자 하면, 몸과 마음으로 먼저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부지런히 닦고 배워 이치대로 생각하고 옮겨 쓰고 해설하며, 또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001_0877_c_03L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但於般若波羅蜜多供養恭敬尊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則爲供養一切智智及所依止佛相好身幷涅槃後佛設利羅何以故憍尸迦一切智智及相好身幷設利羅皆以般若波羅蜜多爲根本故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但於佛身及設利羅供養恭敬重讚歎是善男子善女人等非爲供養一切智智及此般若波羅蜜多以故憍尸迦佛身遺體非此般若波羅蜜多一切智智之根本故憍尸迦由此緣故諸善男子善女人等欲供養佛若心若身先當聽聞受持讀誦精勤修學如理思惟書寫解說甚深般若波羅蜜多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
001_0878_a_01L이러한 까닭으로 교시가여, 만약 선남자ㆍ선여인들이 이 반야바라밀다의 매우 깊은 경전을 써서 가지가지로 장엄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또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하거나, 혹은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부처가 열반한 후에 솔도파를 세우고 일곱 가지 보배로 장엄하여 꾸미고, 보배 상자에 부처의 설리라를 담아 그 안에 모셔 놓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또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한다면, 이 두 가지 복 중에서 앞의 것이 복이 더 많으니라.
001_0877_c_21L以是故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書此般若波羅蜜多甚深經典種種莊嚴供養恭敬尊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或善男子善女人等佛涅槃後起窣堵波七寶嚴飾寶函盛貯佛設利羅安置其中供養恭敬尊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香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伎樂燈明而爲供養是二福聚前者爲多
왜냐하면 교시가여, 보시ㆍ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a_09L何以故憍尸迦布施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a_12L憍尸迦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現故
교시가여,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a_17L憍尸迦眞如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思議界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現故
교시가여,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발생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타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a_21L憍尸迦苦聖諦集聖諦滅聖諦道聖諦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現故
001_0878_b_01L교시가여,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a_23L憍尸迦四靜慮四無量四無色定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02L憍尸迦八解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04L尸迦四念住四正斷四神足五根七等覺支八聖道支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07L憍尸迦空解脫門無相解脫門無願解脫門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5안과 6신통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10L憍尸迦五眼六神通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11L憍尸佛十力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14L憍尸迦無忘失法恒住捨性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16L尸迦一切智道相智一切相智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18L憍尸迦一切陁羅尼門一切三摩地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이 지니고 있는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청정하게 장엄하는 (공덕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21L憍尸迦菩薩摩訶薩所有成熟有情嚴淨佛土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001_0878_c_01L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이 지니고 있는 족성(族性)의 원만함ㆍ몸매와 힘[色力]의 원만함ㆍ재물과 보배의 원만함ㆍ권속의 원만함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b_23L憍尸迦菩薩摩訶薩所有族姓圓滿色力圓滿寶圓滿眷屬圓滿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세간에 있는 10선업도(善業道)와 사문ㆍ부모ㆍ스승ㆍ어른에게 공양하는 것과 보시ㆍ지계ㆍ수행 등의 한량없는 선법(善法)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03L憍尸迦世閒所有十善業道供養沙門父母師長修等無量善法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세간에 있는 찰제리대족(刹帝利大族)ㆍ바라문(婆羅門)대족ㆍ장자(長者)대족ㆍ거사(居士)대족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06L憍尸迦閒所有剎帝利大族婆羅門大族者大族居士大族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세간에 있는 사대왕중천ㆍ삼십삼천ㆍ야마천ㆍ도사다천ㆍ낙변화천ㆍ타화자재천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09L憍尸迦世閒所有四大王衆天三十三天夜摩天睹史多天樂變化天他化自在天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
교시가여, 세간에 있는 범중천ㆍ범보천ㆍ범회천ㆍ대범천ㆍ광천(光天)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극광정천ㆍ정천ㆍ소정천ㆍ무량정천ㆍ변정천ㆍ광천(廣天)ㆍ소광천ㆍ무량광천ㆍ광과천ㆍ무번천ㆍ무열천ㆍ선현천ㆍ선견천ㆍ색구경천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13L憍尸迦世閒所有梵衆天梵輔天梵會天大梵天光天少光天無量光極光淨天淨天少淨天無量淨天遍淨天廣天少廣天無量廣天廣果無繁天無熱天善現天善見天究竟天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세간에 있는 공무변처천ㆍ식무변처천ㆍ무소유처천ㆍ비상비비상처천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19L憍尸迦世閒所有空無邊處天識無邊處天無所有處天想非非想處天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001_0879_a_01L교시가여, 모든 예류ㆍ예류과와 일래ㆍ일래과와 불환ㆍ불환과와 아라한ㆍ아라한과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8_c_22L憍尸迦一切預流預流果一來一來果不還不還果阿羅漢阿羅漢果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모든 독각과 독각의 깨달음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9_a_02L憍尸迦一切獨覺獨覺菩提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모든 보살마하살과 보살마하살의 법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9_a_04L憍尸迦一切菩薩摩訶薩菩薩摩訶薩法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모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이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9_a_06L憍尸一切如來正等覺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교시가여, 생각할 수도 없고 말로 설명 할 수 없으며 위없고 위없으면서 위요, 같을 것 없고 같을 것 없으면서 같은 일체지지가 모두 이러한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서 나와서 생겨나기 때문이니라.”
001_0879_a_08L憍尸迦不可思量不可宣說無上無上上無等等一切智智皆從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而出生故
그때 천제석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남섬부주(南贍部洲)의 사람들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지 않는 것이, 어찌 그들이 이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면 이와 같은 큰 공덕과 이익을 얻는 것을 모르기 때문이겠습니까?”
001_0879_a_11L爾時天帝釋白佛言世尊贍部洲人於甚深般若波羅蜜多不供養恭敬尊重讚歎者彼豈不知供養恭敬重讚歎甚深般若波羅蜜多獲得如是大功德利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내가 이제 너에게 묻겠으니, 너의 생각대로 대답하여라. 어떻게 생각하느냐? 남섬부주 안에서 몇 사람이나 부처님의 증정(證淨)을 성취하고, 법의 증정을 성취하고, 승가의 증정을 성취하겠느냐? 몇 사람이나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겠느냐? 몇 사람이나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究竟)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겠느냐?”
001_0879_a_16L佛言憍尸迦我今問汝隨汝意答於意云何贍部洲內有幾所人成就佛證淨成就法證淨成就僧證淨有幾所人於佛無疑於法無於僧無疑有幾所人於佛究竟法究竟於僧究竟
001_0879_b_01L천제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남섬부주 안에 있는 몇몇 사람만이 부처님의 증정을 성취하고 법의 증정을 성취하고 승가의 증정을 성취하며, 몇몇 사람만이 부처님께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몇몇 사람만이 부처님께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를 것입니다.”
001_0879_a_21L天帝釋言世尊部洲內有少分人成就佛證淨成就法證淨成就僧證淨有少分人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有少分人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竟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내가 다시 너에게 묻겠으니 너의 생각대로 대답하여라. 교시가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남섬부주 안에서 몇 사람이나 37보리분법(菩提分法)을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3해탈문(解脫門)을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8해탈을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9차제정을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4무애해를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6신통을 증득하겠느냐? 몇 사람이나 3결(結)을 영원히 끊어 예류과를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없애고 일래과를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5순하분결(順下分結)을 끊고 불환과를 증득하며, 몇 사람이나 5순상분결(順上分結)을 끊고 아라한과를 증득하겠느냐? 몇 사람이나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몇 사람이나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겠느냐?”
001_0879_b_02L佛言憍尸迦我復問汝隨汝意答憍尸迦於意云何贍部洲內有幾所人得三十七菩提分法有幾所人得三解脫有幾所人得八解脫有幾所人得九次第定有幾所人得四無礙解幾所人得六神通有幾所人永斷三結得預流果有幾所人薄貪癡得一來果有幾所人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有幾所人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有幾所人發心定趣獨覺菩提有幾所人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
천제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남섬부주 안에 있는 몇몇 사람만이 37보리분법을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3해탈문을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8해탈을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9차제정을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4무애해를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6신통을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3분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없애고 일래과를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증득하며, 몇몇 사람만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몇몇 사람만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갈 것입니다.”
001_0879_b_14L天帝釋言世尊贍部洲內有少分人得三十七菩提分法少分人得三解脫門有少分人得八解脫有少分人得九次第定有少分人得四無礙解有少分人得六神通有少分人永斷三結得預流果有少分人薄貪癡得一來果有少分人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有少分人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有少分人發心定趣獨覺菩提有少分人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
001_0879_c_01L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니라,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여, 남섬부주 안에 있는 지극히 적은 사람만이 부처님의 증정을 성취하고 법의 증정을 성취하고 승가의 증정을 성취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더욱 적은 사람이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며, 더욱 적은 사람이 37보리분법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3해탈문을 얻으며, 더욱 적은 사람이 8해탈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9차제정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4무애해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6신통을 증득하느니라.
001_0879_c_01L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迦贍部洲內極少分人成就佛證淨成就法證淨成就僧證淨轉少分人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轉少分人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竟轉少分人得三十七菩提分法轉少分人得三解脫門轉少分人得八解脫轉少分人得九次第定轉少分人得四無礙解轉少分人得六神
교시가여, 남섬부주 안의 지극히 적은 사람만이 3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을 없애고 일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사람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사람이 이미 발심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가느니라.
001_0879_c_11L憍尸迦贍部洲內極少分人永斷三結得預流果轉少分人薄貪得一來果轉少分人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轉少分人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轉少分人發心定趣獨覺菩提轉少分人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轉少分人旣發心已精勤修習趣菩提行
001_0880_a_01L왜냐하면 교시가여, 모든 유정들이 나고 죽음[生死]을 되풀이하면서[流轉] 한량없는 세상을 오고 가면서도 대부분 부처님을 뵙지 못하고, 정법(正法)을 듣지 못하고 승가를 가까이 하지 못했으며, 보시를 행하지 않고 정계를 지키지 않고 안인을 닦지 않고 정진을 시작하지 않고 정려를 익히지 않고 반야를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보시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보시바라밀다를 닦지 않고, 정계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정계바라밀다를 닦지 않고, 안인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안인바라밀다를 닦지 않고, 정진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정진바라밀다를 닦지 않고, 정려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정려바라밀다를 닦지 않고, 반야바라밀다를 듣지 못해 반야바라밀다를 닦지 않았으며, 내공을 듣지 못해 내공을 닦지 않고,
001_0879_c_18L何以故憍尸迦諸有情類流轉生死無量世來多不見佛不聞正法不親近僧不行布施不護淨戒不修安忍不起精進不習靜慮不學般若不聞布施波羅蜜多不修布施波羅蜜多不聞淨戒波羅蜜多不修淨戒波羅蜜多不聞安忍波羅蜜多不修安忍波羅蜜多不聞精進波羅蜜多不修精進波羅蜜多不聞靜慮波羅蜜多不修靜慮波羅蜜多不聞般若波羅蜜多不修般若波羅蜜多不聞內空不修內空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을 듣지 못해 외공 내지 무성자성공을 닦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진여를 듣지 못해 진여를 닦지 않고,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듣지 못해 법계 내지 부사의계를 닦지 않았으며,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듣지 못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닦지 않고,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듣지 못해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를 닦지 않았으며,
001_0880_a_06L不聞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不修外空乃至無性自性空聞眞如不修眞如不聞法界法性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不修法界乃至不思議界不聞苦聖諦修苦聖諦不聞集道聖諦不修集道聖諦
4정려를 듣지 못해 4정려를 닦지 않고, 4무량ㆍ4무색정을 듣지 못해 4무량ㆍ4무색정을 닦지 않고, 8해탈을 듣지 못해 8해탈을 닦지 않고,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듣지 못해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를 닦지 않았으며, 4념주를 듣지 못해 4념주를 닦지 않고,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듣지 못해 4정단 내지 8성도지를 닦지 않았으며,
001_0880_a_17L不聞四靜慮不修四靜慮不聞四無量四無色定不修四無量無色定不聞八解脫不修八解脫聞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不修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不聞四念住不修四念住不聞四正斷四神足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不修四正斷乃至八聖道支
001_0880_b_01L 공해탈문을 듣지 못해 공해탈문을 닦지 않고,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듣지 못해 무상ㆍ무원 해탈문을 닦지 않았으며, 5안을 듣지 못해 5안을 닦지 않고, 6신통을 듣지 못해 6신통을 닦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의 10력을 듣지 못해 부처님의 10력을 닦지 않고,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18불불공법을 듣지 못해 4무소외 내지 18불불공법을 닦지 않았으며,
001_0880_b_01L不聞空解脫門不修空解脫門不聞無相無願解脫不修無相無願解脫門不聞五眼不修五眼不聞六神通不修六神通不聞佛十力不修佛十力不聞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十八佛不共法
잊음이 없는 법을 듣지 못해 잊음이 없는 법을 닦지 않고,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듣지 못해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지 않았으며, 온갖 다라니문을 듣지 못해 온갖 다라니문을 닦지 않고, 온갖 삼마지문을 듣지 못해 온갖 삼마지문을 닦지 않았으며, 일체지를 듣지 못해 일체지를 닦지 않고,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듣지 못해 도상지ㆍ일체상지를 닦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001_0880_b_07L不修四無所畏乃至十八佛不共法不聞無忘失法不修無忘失法不聞恒住捨性不修恒住捨性不聞一切陁羅尼門不修一切陁羅尼門不聞一切三摩地門不修一切三摩地門不聞一切智不修一切智不聞道相智一切相智不修道相智一切相智
001_0880_c_01L교시가여, 이러한 까닭으로 이 남섬부주 안에서는 지극히 적은 사람만이 부처님의 증정을 성취하고 법의 증정을 성취하고 승가의 증정을 성취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더욱 적은 사람이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렀으며, 더욱 적은 사람이 37보리분법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3해탈문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8해탈을 얻으며 더욱 적은 사람이 9차제정을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4무애해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6신통을 증득하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남섬부주 안에서는 지극히 적은 사람만이 3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어져서 일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증득하며, 더욱 적은 사람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사람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사람이 이미 발심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가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001_0880_b_14L憍尸迦以是緣故知於此贍部洲內極少分人成就佛證淨成就法證淨成就僧證淨轉少分人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轉少分人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竟轉少分人得三十七菩提分法轉少分人得三解脫門轉少分人得八解脫轉少分人得九次第定轉少分人得四無礙解轉少分人得六神憍尸迦當知於此贍部洲中極少分人永斷三結得預流果轉少分人薄貪癡得一來果轉少分人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轉少分人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轉少分人發心定趣獨覺菩提轉少分人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轉少分人旣發心已精勤修習趣菩提行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제 너에게 묻겠으니 너의 생각에 따라 대답하여라.
교시가여, 어떻게 생각하느냐? 남섬부주에 있는 사람들은 그만두고, 이 삼천대천세계의 얼마의 중생들이 부모ㆍ스승ㆍ어른에게 공양ㆍ공경하며, 얼마의 중생들이 사문과 바라문에게 공양ㆍ공경하며, 얼마의 중생들이 보시를 행하고 공양을 받고[受齋] 계율을 지키며, 얼마의 중생들이 10선업도를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모든 욕망에 대하여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厭患想], 항상함이 없다고 생각하고[無常想],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苦想], 내가 없다고 생각하고[無我想], 깨끗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不淨想], 음식을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厭食想], 모든 세간이 즐거워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一切世間不可樂想] 머물겠느냐?
001_0880_c_07L爾時佛語天帝釋言我今問汝隨汝意答憍尸迦於意云何置贍部洲所有人類於此三千大千世界幾所衆生供養恭敬父母師長幾所衆生供養恭敬沙門婆羅門幾所衆生行施受齋持戒幾所衆生修十善業道所衆生於諸欲中住厭患想無常想苦想無我想不淨想厭食想一切世閒不可樂想
001_0881_a_01L얼마의 중생들이 4정려를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4무량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4무색정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부처님을 믿고 법을 믿고 승가를 믿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며, 얼마의 중생들이 37보리분법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3해탈문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8해탈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9차제정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4무애해를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6신통을 닦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3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얻으며,
001_0880_c_16L幾所衆生修四靜慮所衆生修四無量幾所衆生修四無色定幾所衆生信佛信法信僧幾所衆生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幾所衆生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竟幾所衆生修三十七菩提分法幾所衆生修三解脫門幾所衆生修八解脫幾所衆生修九次第定幾所衆生修四無礙解幾所衆生修六神幾所衆生永斷三結得預流果
얼마의 중생들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어져서 일래과를 얻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얻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얻겠느냐?
얼마의 중생들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얼마의 중생들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며, 얼마의 중생들이 이미 발심하여 부지런히 닦고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갔으며, 얼마의 중생들이 연마하고 길러 깨달음의 마음으로 나아가며, 얼마의 중생들이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얼마의 중생들이 보살의 불퇴전지(不退轉地)에 머무르며, 얼마의 중생들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곧 증득하겠느냐?”
001_0881_a_02L所衆生薄貪癡得一來果幾所衆生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幾所衆生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幾所衆生發心定趣獨覺菩提幾所衆生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所衆生旣發心已精勤修習趣菩提幾所衆生鍊磨長養趣菩提心所衆生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幾所衆生得住菩薩不退轉地所衆生速證無上正等菩提
천제석이 말하였다.
“세존이시여, 이 삼천대천세계에 있는 몇몇의 중생만이 부모ㆍ스승ㆍ어른에게 공양하고 공경하며, 몇몇 중생만이 사문과 바라문에게 공양하고 공경하며, 몇몇 중생만이 보시를 행하고 공양을 받고 계율을 지키며, 몇몇 사람만이 10선업도를 닦으며, 몇몇 중생만이 모든 욕망에 대하여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없다고 생각하고, 깨끗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세간이 즐거워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머물고 있습니다.
001_0881_a_12L天帝釋世尊於此三千大千世界有少衆生供養恭敬父母師長有少衆生供養恭敬沙門婆羅門有少衆生行施受齋持戒有少衆生修十善業道少衆生於諸欲中住厭患想無常想苦想無我想不淨想厭食想一切世閒不可樂想
001_0881_b_01L몇몇 중생만이 4정려를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4무량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4무색정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부처님을 믿고 법을 믿고 승가를 믿으며 몇몇 중생만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몇몇 중생만이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며, 몇몇 중생만이 37보리분법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3해탈문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8해탈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9차제정을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4무애해를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6신통을 수행합니다.
001_0881_a_19L有少衆生修四靜慮少衆生修四無量有少衆生修四無色有少衆生信佛信法信僧有少衆生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少衆生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有少衆生修三十七菩提分法少衆生修三解脫門有少衆生修八解脫有少衆生修九次第定有少衆生修四無礙解有少衆生修六神通
몇몇 중생만이 3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얻으며, 몇몇 중생만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어져서 일래과를 얻으며, 몇몇 중생만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얻으며, 몇몇 중생만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얻습니다.
몇몇 중생만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몇몇 중생만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며, 몇몇 중생만이 이미 발심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갔으며, 몇몇 중생만이 연마하고 길러 깨달음의 마음으로 나아가며, 몇몇 중생만이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몇몇 중생만이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무르며, 몇몇 중생만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곧 증득합니다.”
001_0881_b_04L有少衆生永斷三結得預流果有少衆生薄貪癡得一來果有少衆生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有少衆生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有少衆生發心定趣獨覺菩提有少衆生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有少衆生旣發心已精勤修習趣菩提行有少衆生練磨長養趣菩提心有少衆生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多有少衆生得住菩薩不退轉地有少衆生速證無上正等菩提
그때 부처님께서 천제석에게 말씀하셨다.
“참으로 그러하여, 너의 말과 같으니라. 교시가여, 이 삼천대천세계의 지극히 적은 중생이 부모ㆍ스승ㆍ어른에게 공양하고 공경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사문과 바라문에게 공양하고 공경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보시를 행하고 공양을 받고 계율을 지키며, 더욱 적은 중생이 10선업도를 닦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모든 욕망에 대하여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항상함이 없다고 생각하고, 괴로운 것이라고 생각하고, 내가 없다고 생각하고, 깨끗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고, 음식을 싫어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모든 세간이 즐거워할 만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면서 머무느니라.
001_0881_b_15L爾時佛告天帝釋言如是如是如汝所說憍尸於此三千大千世界極少衆生供養恭敬父母師長轉少衆生供養恭敬沙門婆羅門轉少衆生行施受齋持戒轉少衆生修十善業道轉少衆生於諸欲中住厭患想無常想苦想無我想不淨想厭食想一切世閒不可樂想
001_0881_c_01L더욱 적은 중생이 4정려를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4무량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4무색정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부처님을 믿고 법을 믿고 승가를 믿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부처님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법에 대하여 의심이 없고 승가에 대하여 의심이 없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부처님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법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고 승가에 대하여 구경에 이르며, 더욱 적은 중생이 37보리분법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3해탈문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8해탈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9차제정을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4무애해를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6신통을 수행하느니라.
001_0881_b_23L轉少衆生修四靜慮轉少衆生修四無量轉少衆生修四無色定轉少衆生信佛信法信僧轉少衆生於佛無疑於法無疑於僧無疑轉少衆生於佛究竟於法究竟於僧究竟轉少衆生修三十七菩提分法轉少衆生修三解脫門轉少衆生修八解轉少衆生修九次第定轉少衆生修四無礙解轉少衆生修六神通
교시가여, 이 삼천대천세계의 지극히 적은 중생이 3결을 영원히 끊고 예류과를 얻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탐냄ㆍ성냄ㆍ어리석음이 없어져서 일래과를 얻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5순하분결을 끊고 불환과를 얻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5순상분결을 끊고 아라한과를 얻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발심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중생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중생이 이미 발심하여 부지런히 닦아 익혀 개달음의 행으로 나아갔으며, 더욱 적은 중생이 연마하고 길러 깨달음의 마음으로 나아가며, 더욱 적은 중생이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으로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더욱 적은 중생이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무르며, 더욱 적은 중생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곧 증득하느니라.
001_0881_c_08L尸迦於此三千大千世界極少衆生永斷三結得預流果轉少衆生薄貪癡得一來果轉少衆生斷五順下分結得不還果轉少衆生斷五順上分結得阿羅漢果轉少衆生發心定趣獨覺菩提轉少衆生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轉少衆生旣發心已精勤修習趣菩提行轉少衆生練磨長養趣菩提心轉少衆生方便善巧修行般若波羅蜜多轉少衆生得住菩薩不退轉地轉少衆生速證無上正等菩提
001_0882_a_01L또 교시가여, 내가 청정하고 막힘이 없는 불안(佛眼)으로 살펴보니, 시방의 각각 긍가강(殑伽江)의 모래 수와 같은 세계의 비록 한량없고 셀 수 없고 끝없이 많은 유정들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고, 부지런히 닦아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가려 하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의 훌륭하고 교묘한 방편에서 멀리 벗어나 있기 때문에 하나나 둘이나 세 명의 유정만이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무르고, 대부분은 성문과 독각의 하열한 지위에 떨어지고 있느니라. 왜냐하면 교시가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증득하기 매우 어려워 삿된 지혜[惡慧]와 게으름과 하열한 정진과 하열한 진리에 대한 이해[勝解]와 하열한 유정은 증득할 수 없기 때문이니라.
001_0881_c_20L復次憍尸迦我以淸淨無障佛眼察十方各如殑伽沙等世界雖有無無數無邊有情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精勤修習趣菩提行而由遠離甚深般若波羅蜜多方便善巧若一若二若三有情得住菩薩不退轉地多分退墮聲聞獨覺下劣地中何以故憍尸迦阿耨多羅三藐三菩提甚難可得惡慧懈怠下劣精下劣勝解下劣有情不能證故
교시가여, 이러한 인연으로 만일 선남자ㆍ선여인들이 발심하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로 반드시 나아가고 부지런히 닦아 익혀 깨달음의 행으로 나아가고, 보살의 불퇴전지에 머물러 곧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함에 액난이 없고자 하면, 마땅히 이와 같이 매우 깊은 반야 바라밀다를 자주자주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부지런히 닦아 익혀 이치대로 생각하며, 스승에게 묻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즐거이 말해주어야 하느니라.
이런 일을 마친 뒤에 다시 옮겨 써서 가지가지의 보물로 장엄하고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하며, 다시 가지가지의 훌륭하고 미묘한 화만ㆍ바르는 향ㆍ뿌리는 향ㆍ의복ㆍ영락ㆍ보배 당기ㆍ번기ㆍ일산ㆍ여러 가지 미묘하고 진기한 음악과 등불을 공양해야 하느니라.
001_0882_a_07L尸迦由是因緣若善男子善女人等發心定趣阿耨多羅三藐三菩提勤修習趣菩提行欲住菩薩不退轉速證無上正等菩提無留難者於如是甚深般若波羅蜜多數數聽受持讀誦精勤修習如理思惟請問師樂爲他說作此事已復應書種種寶物而用莊嚴供養恭敬重讚歎復以種種上妙花鬘塗散等衣服纓絡寶幢幡蓋衆妙珍奇燈明而爲供養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그 밖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포함되는 모든 훌륭한 선법도 또한 마땅히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부지런히 닦아 익혀 이치대로 생각하며 스승에게 묻기를 좋아하고 다른 사람에게 즐겨 말해 주어야 하느니라.
001_0882_a_18L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於餘攝入甚深般若波羅蜜多諸勝善法亦應聽聞受持讀誦精勤修習如理思惟好請問師樂爲他說
001_0882_b_01L무엇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포함되는 훌륭한 선법이라고 하느냐 하면, 이른바 보시바라밀다와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 바라밀다와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자성공ㆍ무성자성공과
001_0882_a_22L何謂攝入甚深般若波羅蜜多餘勝善法所謂布施波羅蜜多淨戒安忍精進靜慮波羅蜜多若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
진여ㆍ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와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와 4정려ㆍ4무량ㆍ4무색정과 8해탈ㆍ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와, 4념주ㆍ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 8성도지와, 공해탈문ㆍ무상해탈문ㆍ무원해탈문과 5안과 6신통과, 부처님의 10력과 4무소외와 4무애해와 대자ㆍ대비ㆍ대희ㆍ대사와
001_0882_b_06L若眞如若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若苦聖諦道聖諦若四靜慮若四無量無色定若八解脫若八勝處九次第十遍處若四念住若四正斷四神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支空解脫門若無相無願解脫門若五若六神通若佛十力若四無所畏四無礙解大慈大悲大喜大捨
18불불공법과, 잊음이 없는 법과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과 온갖 다라니문과 온갖 삼마지문과, 일체지ㆍ도상지ㆍ일체상지와 그 밖의 한량없고 끝없는 부처님의 법 등 이러한 것을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포함되는 그 밖의 훌륭한 선법이라고 하느니라.
교시가여, 이 선남자ㆍ선여인들은 그 밖의 매우 깊은 반야바라밀다에 수순(隨順)하는 온(蘊)ㆍ처(處)ㆍ계(界) 등의 한량없는 법문도 또한 마땅히 듣고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이치대로 생각하며 훼손하지 않아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보리에 액난을 만들지 말아야 하느니라.”
001_0882_b_15L十八佛不共法若無忘失法若恒住捨性若一切陁羅尼門若一切三摩地門若一切智若道相智一切相智若餘無量無邊佛法是謂攝入甚深般若波羅蜜多餘勝善法憍尸迦是善男善女人等於餘隨順甚深般若波羅蜜多薀界等無量法門亦應聽受持讀誦如理思惟不應非毀令於無上正等菩提而作留難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一百三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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