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1_1238_a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149권
001_1238_a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一百四十九

삼장법사 현장 한역
송성수 번역
001_1238_a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30. 교량공덕품 (47)
001_1238_a_03L初分挍量功德品第三十之四十七

“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독각의 깨달음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은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8_a_04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般若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獨覺菩提若常若無常何以故一切獨覺菩提一切獨覺菩提自性空是一切獨覺菩提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獨覺菩提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獨覺菩提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38_b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독각의 깨달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은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8_a_16L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不應觀一切獨覺菩提若樂若苦何以故一切獨覺菩提一切獨覺菩提自性空是一切獨覺菩提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獨覺菩提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獨覺菩提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독각의 깨달음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은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8_b_04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獨覺菩提若我若無我何以一切獨覺菩提一切獨覺菩提自性空是一切獨覺菩提自性卽非自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此般若波羅蜜多一切獨覺菩提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獨覺菩提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38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독각의 깨달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은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독각의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독각의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독각의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38_b_14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獨覺菩提若淨若不淨何以故切獨覺菩提一切獨覺菩提自性空是一切獨覺菩提自性卽非自性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獨覺菩提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獨覺菩提可得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般若波羅蜜多
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8_c_03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般若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菩薩摩訶薩行若常若無常何以故一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空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此中尚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39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8_c_16L復作是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應觀一切菩薩摩訶薩行若樂若苦何以故一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空是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9_a_04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菩薩摩訶薩行若我若無我何以故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空是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39_b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은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39_a_15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一切菩薩摩訶薩行若淨若不淨何以故一切菩薩摩訶薩行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空是一切菩薩摩訶薩行自性卽非自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此般若波羅蜜多一切菩薩摩訶薩行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一切菩薩摩訶薩行可得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憍尸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般若波羅蜜多
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9_b_04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般若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諸佛無上正等菩提若常若無常何以故諸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空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諸佛無上正等菩提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此中尚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39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9_b_17L復作是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應觀諸佛無上正等菩提若樂若苦何以故諸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空是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諸佛無上正等菩提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은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39_c_05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諸佛無上正等菩提若我若無我何以故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空是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卽非自性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於此般若波羅蜜多諸佛無上正等菩提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
001_1240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반야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반야바라밀다라면, 이 반야바라밀다에서는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반야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반야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반야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39_c_16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般若波羅蜜多不應觀諸佛無上正等菩提若淨若不淨何以故諸佛無上正等菩提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空是諸佛無上正等菩提自性卽非自若非自性卽是般若波羅蜜多此般若波羅蜜多諸佛無上正等菩提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諸佛無上正等菩提可得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般若是修般若波羅蜜多憍尸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爲宣說眞正般若波羅蜜多
그때 천제석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모든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얻을 바 없는 정려바라밀다를 말하면,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말한다 합니까?”
001_1240_a_05L時天帝釋復白佛言世尊云何諸善男子善女人等說無所得靜慮波羅蜜多名說眞正靜慮波羅蜜多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물질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이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0_a_08L佛言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爲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多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不應觀色若常若無常不應觀受想行識若常若無常何以故色自性空受想行識受想行識自性空色自性卽非自性是受想行識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色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受想行識皆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色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0_b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물질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0_a_22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若樂若苦不應觀受想行識若樂若苦何以故色自性空受想行識受想行識自性空是色自性卽非自性是受想行識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受想行識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色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물질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0_b_10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若我若無我不應觀受想行識若我若無我何以故色自性空受想行識受想行識自性空是色自性卽非自是受想行識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色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受想行識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色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0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물질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물질은 물질의 제 성품이 공하고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은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물질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없는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물질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물질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0_b_21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若淨若不淨不應觀受想行識若淨若不淨何以故色自性受想行識受想行識自性空是色自性卽非自性是受想行識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於此靜慮波羅蜜多色不可得淨不淨亦不可得受想行識皆不可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中尚無色等可得何況有彼淨與不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001_1241_a_01L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0_c_12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處若常若無常應觀耳鼻舌身意處若常若無常以故眼處眼處自性空耳鼻舌身意耳鼻舌身意處自性空是眼處自性卽非自性是耳鼻舌身意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眼處不可彼常無常亦不可得耳鼻舌身意處皆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眼處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1_a_04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處若樂若苦不應觀耳鼻舌身意處若樂若苦何以故眼處眼處自性空耳鼻舌身意處耳鼻舌身意處自性是眼處自性卽非自性是耳鼻舌身意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眼處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耳鼻舌身意處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眼處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1_b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1_a_16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處若我若無我不應觀耳鼻舌身意處若我若無我何以眼處眼處自性空耳鼻舌身意處耳鼻舌身意處自性空是眼處自性卽非自性是耳鼻舌身意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於此靜慮波羅蜜多眼處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耳鼻舌身意處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眼處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은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1_b_06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處若淨若不淨不應觀耳鼻舌身意處若淨若不淨何以故眼處眼處自性耳鼻舌身意處耳鼻舌身意處自性空是眼處自性卽非自性是耳鼻舌身意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眼處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耳鼻舌身意處皆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眼處等可得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001_1241_c_01L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1_b_20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處若常若無常應觀聲香味觸法處若常若無常以故色處色處自性空聲香味觸法聲香味觸法處自性空是色處自性卽非自性是聲香味觸法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色處不可彼常無常亦不可得聲香味觸法處皆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色處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處若樂若苦不應觀聲香味觸法處若樂若苦何以故色處色處自性空聲香味觸法處聲香味觸法處自性是色處自性卽非自性是聲香味觸法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色處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聲香味觸法處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色處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2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2_a_01L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不應觀色處若我若無我不應觀聲香味觸法處若我若無我何以故色處色處自性空聲香味觸法處香味觸法處自性空是色處自性卽非自性是聲香味觸法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色處不可得我無我亦不可得聲香味觸法處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所以者此中尚無色處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2_b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빛깔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빛깔의 영역은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은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빛깔의 영역을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빛깔의 영역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2_a_14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色處若淨若不淨不應觀聲香味觸法處若淨若不淨何以故色處色處自性空聲香味觸法處聲香味觸法處自性是色處自性卽非自性是聲香味觸法處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色處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聲香味觸法處皆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色處等可得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경계가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2_b_05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界若常若無常應觀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若常若無常何以故眼界眼界自性空色界眼識界及眼觸觸爲緣所生諸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眼界自性卽非自性是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眼界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何中尚無眼界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2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경계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2_b_23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界若樂若不應觀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若樂若苦何以故眼界自性空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眼界自性卽非自性是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眼界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眼界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3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경계가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2_c_15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界若我若無我不應觀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若我若無我以故眼界眼界自性空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眼界自性卽非自性是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眼界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眼界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눈의 경계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ㆍ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눈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눈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3_a_07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眼界若淨若不淨不應觀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若淨若不淨何以故眼界眼界自性空色界眼識界及眼觸眼觸爲緣所生諸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是眼界自性卽非自性是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此靜慮波羅蜜多眼界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色界乃至眼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眼界等可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001_1243_b_01L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귀의 경계가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3_b_01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耳界若常若無常應觀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若常若無常何以故耳界耳界自性空聲界耳識界及耳觸觸爲緣所生諸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耳界自性卽非自性是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耳界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何中尚無耳界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3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귀의 경계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3_b_19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耳界若樂若不應觀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若樂若苦何以故耳界自性空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耳界自性卽非自性是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耳界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耳界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4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귀의 경계가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3_c_11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耳界若我若無我不應觀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若我若無我以故耳界耳界自性空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耳界自性卽非自性是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耳界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耳界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귀의 경계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ㆍ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귀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귀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귀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4_a_03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耳界若淨若不淨不應觀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若淨若不淨何以故耳界耳界自性空聲界耳識界及耳觸耳觸爲緣所生諸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是耳界自性卽非自性是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此靜慮波羅蜜多耳界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聲界乃至耳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耳界等可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001_1244_b_01L또 교시가여, 어떤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위없는 깨달음의 마음을 낸 이를 위하여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코의 경계가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항상하다거나 덧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코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항상함과 덧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4_a_20L復次憍尸迦若善男子善女人等發無上菩提心者宣說靜慮波羅蜜作如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鼻界若常若無常應觀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若常若無常何以故鼻界鼻界自性空香界鼻識界及鼻觸觸爲緣所生諸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鼻界自性卽非自性是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鼻界不可得彼常無常亦不可得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彼常無常亦不可得所以者何中尚無鼻界等可得何況有彼常與無常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4_c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코의 경계가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즐겁다거나 괴롭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으며,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코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즐거움과 괴로움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4_b_15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鼻界若樂若不應觀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若樂若苦何以故鼻界自性空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鼻界自性卽非自性是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鼻界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樂與苦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鼻界等可得何況有彼樂之與苦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코의 경계가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나라거나 나 없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으며,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나와 나 없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코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나와 나 없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001_1244_c_07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鼻界若我若無我不應觀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若我若無我以故鼻界鼻界自性空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空是鼻界自性卽非自性是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性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於此靜慮波羅蜜多鼻界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我無我亦不可得以者何此中尚無鼻界等可得何況有彼我與無我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
001_1245_a_01L다시 말하기를, ‘그대 선남자여, 응당 정려바라밀다를 닦아야 하며 코의 경계가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하며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깨끗하다거나 깨끗하지 않다고 보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ㆍ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이 공하기 때문이니, 이 코의 경계의 제 성품은 곧 제 성품이 아니고 이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도 제 성품이 아니니라.
만일 제 성품 아닌 것이 곧 정려바라밀다라면, 이 정려바라밀다에서는 코의 경계를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으며,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모두 얻을 수 없고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도 얻을 수 없느니라. 그 까닭이 무엇이냐 하면, 이 안에서는 오히려 코의 경계 등도 얻을 수 없거늘 하물며 그것의 깨끗함과 깨끗하지 않음이 있겠는가. 그대가 만일 이와 같은 정려를 닦을 수 있으면 이것이 정려바라밀다를 닦는 것이다’라고 한다.
교시가여, 이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이 바로 진정한 정려바라밀다를 연설하는 것이니라.”
001_1244_c_22L復作是言汝善男子應修靜慮波羅蜜多不應觀鼻界若淨若不淨不應觀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若淨若不淨何以故鼻界鼻界自性空香界鼻識界及鼻觸鼻觸爲緣所生諸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是鼻界自性卽非自性是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自性亦非自若非自性卽是靜慮波羅蜜多此靜慮波羅蜜多鼻界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香界乃至鼻觸爲緣所生諸受皆不可得彼淨不淨亦不可得所以者何此中尚無鼻界等可何況有彼淨與不淨汝若能修如是靜慮是修靜慮波羅蜜多憍尸迦是善男子善女人等作此等說是爲宣說眞正靜慮波羅蜜多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一百四十九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