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3_0640_b_01L대반야바라밀다경 제377권
003_0640_b_01L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七 結


삼장법사 현장 한역
김월운 번역
003_0640_b_02L三藏法師玄奘奉 詔譯


66. 무상무득품 ⑤
003_0640_b_03L初分無相無得品第六十六之五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온갖 형상이 없고 깨달음이 없고 얻음이 없고 그림자가 없고 지음이 없는 법 가운데서 어떻게 정진바라밀다를 원만케 할 수 있겠느냐?
003_0640_b_04L復次善現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於一切無相無覺無得無影無作法中圓滿精進波羅蜜多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형상을 떠난 번뇌 없는 마음으로써 정진을 닦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몸과 마음이 용맹한 정진을 성취하나니, 이로 말미암아 능히 첫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르고,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느니라.
003_0640_b_08L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離相無漏之心而修精進是菩薩摩訶薩成就勇猛身心精進由此能入初靜慮具足住能入第二第三第四靜慮具足住
넷째 정려에 의하여 한량없는 종류의 신통 변화를 일으켜 나타내되, 나중에는 손으로 해와 달을 주물러 자유로이 굴리는 것이 어렵지 않느니라. 용맹한 몸의 정진을 성취한 까닭에 신통력으로써 잠깐 사이에 한량없는 백천 모든 부처님의 세계에 이르고, 다시 가지가지 값지고 묘한 음식ㆍ의복ㆍ침구ㆍ약품ㆍ향과 꽃ㆍ번기ㆍ일산ㆍ등불ㆍ재물ㆍ재주와 음악으로써 모든 불세존들께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선근과 과보가 다함이 없어 점차로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되느니라.
003_0640_b_12L依第四靜慮起無量種神通變現乃至以手摩捫日月自在迴轉不以爲難成就勇猛身精進故以神通力經須臾頃能至他方無量百千諸佛世界復以種種上妙飮食衣服臥具醫藥香花幡蓋燈明珍財伎樂恭敬供養尊重讚歎諸佛世尊由此善根果報無盡乃至漸次證得無上正等菩提
003_0640_c_01L 이 선근에 의하여 깨달음을 얻은 뒤에는 다시 한량없는 세간의 하늘ㆍ 인간ㆍ아소락 등을 위하여 한량없는 종류의 값지고 묘한 음식ㆍ의복ㆍ침구ㆍ약품ㆍ향과 꽃ㆍ번기ㆍ일산ㆍ등불ㆍ재물ㆍ재주와 음악 등으로써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느니라. 이러한 선근으로 말미암아 열반에 든 뒤에는 자신의 설리라(設利羅) 및 모든 제자들까지도 마치 한량없는 세간의 인간ㆍ하늘ㆍ아소락 등의 공양ㆍ공경ㆍ존중ㆍ찬탄함이 되는 것 같으니라.
003_0640_b_20L由此善根得菩提已復爲無量世閒天阿素洛等以無量種上妙飮食衣服臥具醫藥香花幡蓋燈明珍財伎樂恭敬供養尊重讚歎由此善根般涅槃後自設利羅及諸弟子猶爲無量世閒天阿素洛等供養恭敬尊重讚歎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신통력으로써 능히 다른 곳의 한량없는 백천 모든 부처님 세계에 이르러 모든 부처님 처소에서 바른 법을 듣고, 들은 뒤에는 받아 지니되 끝내 잊어버리지 않으며, 마침내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이르게 되느니라.
003_0640_c_05L是菩薩摩訶薩復以神力能至他方無量百千諸佛世界於諸佛所聽聞正法聞已受持終不忘失乃至無上正等菩提
이 보살마하살은 다시 신통력으로써 유정을 성숙시키고 불국토를 장엄하여 부지런히 일체상지를 닦고 배우느니라. 일체상지를 원만히 하고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여 묘한 법륜을 돌리고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느니라. 선현아, 이와 같이 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용맹한 몸의 정진을 성취함으로써 정진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003_0640_c_08L是菩薩摩訶薩復以神力成熟有情嚴淨佛土精勤修學一切相智一切相智得圓滿已證得無上正等菩提轉妙法輪度無量衆如是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成就勇猛身精進故能令精進波羅蜜多速得圓滿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며 용맹한 마음의 정진을 성취함으로써 어떻게 정진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겠느냐?
003_0640_c_14L善現云何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就勇猛心精進故能令精進波羅蜜多速得圓滿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여 용맹한 마음의 정진을 성취함으로써 모든 성스럽고 번뇌가 없는 도와 도의 종류에 포섭되는 정진바라밀다를 속히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이로 말미암아 온갖 착하지 않은 몸과 말과 뜻의 업이 일어나지 못하게 하느니라.
003_0640_c_17L善現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成就勇猛心精進速能圓滿諸聖無漏道及道支所攝精進波羅蜜多由此能令一切不善身意業無容得起
003_0641_a_01L이 보살마하살은 끝내 물질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여겨 집착하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여겨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0_c_21L是菩薩摩訶薩終不取著色若常若無常若樂若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受識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눈의 영역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나의 있음이라거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 라거나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여겨 집착하지 않으며, 또한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청정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여겨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a_04L終不取著眼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耳意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빛깔의 영역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a_10L終不取著色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聲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
끝내 눈의 경계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윔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a_16L終不取著眼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耳意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1_b_01L끝내 빛깔의 경계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a_22L終不取著色界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亦不取著聲法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안식의 경계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b_05L終不取著眼識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耳意識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눈의 접촉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니라.
003_0641_b_11L終不取著眼觸若常若無常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不取著耳意觸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b_16L不取著眼觸爲緣所生諸受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耳意觸爲緣所生諸受若常若無常若樂若苦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1_c_01L끝내 지계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b_23L終不取著地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水識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인연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c_06L終不取著因緣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等無閒緣所緣增上緣若常若無常若樂若苦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무명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c_12L終不取著無明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行名色六處老死愁歎苦憂惱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
003_0642_a_01L끝내 유위계(有爲界)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무위계(無爲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1_c_19L終不取著有爲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無爲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욕계(欲界)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색계와 무색계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a_02L終不取著欲界若常若無常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不取著色無色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유루계(有漏界)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무루계(無漏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a_07L終不取著有漏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無漏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초정려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둘째ㆍ셋째ㆍ넷째 정려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a_13L終不取著初靜慮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第二第三第四靜慮若常若無常若樂若苦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2_b_01L끝내 자무량(慈無量)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비무량(悲無量)ㆍ희무량(喜無量)ㆍ사무량(捨無量)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a_19L終不取著慈無量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悲無量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공무변처정(空無邊處定)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식무변처정(識無邊處定)ㆍ무소유처정(無所有處定)ㆍ비상비비상처정(非常非非想處定)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b_02L終不取著空無邊處定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識無邊無所有處非想非非想處定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4념주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b_09L終不取著四念住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亦不取著四正斷四神足五根七等覺支八聖道支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공해탈문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b_15L終不取著空解脫門若常若無常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不取著無相無願解脫門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
003_0642_c_01L끝내 보시바라밀다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b_22L終不取著布施波羅蜜多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淨戒安忍精進靜慮般若波羅蜜多若常若無常若樂若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내공(內空)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외공(外空)ㆍ내외공(內外空)ㆍ공공(空空)ㆍ대공(大空)ㆍ승의공(勝義空)ㆍ유위공(有爲空)ㆍ무위공(無爲空)ㆍ필경공(畢竟空)ㆍ무제공(無際空)ㆍ산공(散空)ㆍ무변이공(無變異空)ㆍ본성공(本性空)ㆍ자상공(自相空)ㆍ공상공(共相空)ㆍ일체법공(一切法空)ㆍ불가득공(不可得空)ㆍ무성공(無性空)ㆍ자성공(自性空)ㆍ무성자성공(無性自性空)에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c_05L終不取著內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空有爲空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진여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법계(法界)ㆍ법성(法性)ㆍ불허망성(不虛妄性)ㆍ불변이성(不變異性)ㆍ평등성(平等性)ㆍ이생성(離生性)ㆍ법정(法定)ㆍ법주(法住)ㆍ실제(實際)ㆍ허공계(虛空界)ㆍ부사의계(不思議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c_15L終不取著眞如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法界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3_a_01L끝내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苦聖啼]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集滅道聖諦]가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2_c_22L終不取著苦聖諦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集道聖諦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8해탈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가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a_05L終不取著八解脫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八勝處九次第定十遍處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
끝내 온갖 삼마지문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온갖 다라니문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a_12L終不取著一切三摩地門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一切陁羅尼門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5안(眼)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6신통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a_18L終不取著五眼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六神通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3_b_01L끝내 부처님의 10력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않느니라.
003_0643_a_23L終不取著佛十力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四無所畏四無㝵解十八佛不共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대자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b_07L終不取著大慈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大悲大喜大捨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끝내 잊음이 없는 법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b_13L終不取著無忘失法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恒住捨性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
끝내 일체지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도상지와 일체상지가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b_19L終不取著一切智若常若無常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不取著道相智一切相智若常若無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
003_0643_c_01L끝내 예류과를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일래과ㆍ불환과ㆍ아라한과와 독각의 깨달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가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c_02L終不取著預流果若常若無常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不取著一來不還阿羅漢果獨覺菩提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遠離若不遠離
끝내 온갖 보살마하살의 행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으며, 모든 부처님의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도 항상함이라거나 덧없음이라거나, 또는 즐거움이라거나 괴로움이라거나, 또는 나의 있음이라거나 나의 없음이라거나, 또는 청정함이라거나 부정함이라거나, 또는 고요함이라거나 고요함이 아니라거나, 또는 멀리 여읨이라거나 멀리 여읨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3_c_08L終不取著一切菩薩摩訶薩行若常若無常若樂若苦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亦不取著諸佛無上正等菩提若常若無常若樂若苦若我若無我若淨若不淨若寂靜若不寂靜若遠離若不遠離
003_0644_a_01L이 보살마하살은 끝내 이는 예류요, 이는 일래요, 이는 불환이요, 이는 아라한이요, 이는 독각이요, 이는 보살이요, 이는 여래요, 라고 생각하여 집착하지 않느니라. 또는 이러 이러한 유정은 소견이 구족한 까닭에 예류라 하고, 이러 이러한 유정은 아래에 얽어매는 번뇌[下結]가 엷어진 까닭에 일래라 하고, 이러 이러한 유정은 아래에 얽어매는 번뇌가 다한 까닭에 불환이라 하고, 이러 이러한 유정은 위에 얽어매는 번뇌[上結]가 다한 까닭에 아라한이라 하고, 이러 이러한 유정은 독각의 도를 얻은 까닭에 독각이라 하고, 이러 이러한 유정은 도상지를 얻은 까닭에 보살이라 하고, 이러이러한 유정은 일체상지를 얻은 까닭에 여래라 한다고 집착하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집착한 법과 모든 유정이 다 집착할만한 제 성품이 없기 때문이다.
003_0643_c_14L是菩薩摩訶薩終不取著是預流者是一來者是不還者是阿羅漢是獨覺菩薩是如來亦不取著如是有情見具足故名預流者如是有情下結薄故名一來者如是有情下結盡故名不還者如是有情上結盡故名阿羅如是有情得獨覺道故名爲獨覺如是有情得道相智故名爲菩薩是有情得一切相智故名爲如來以故所取著法及諸有情皆無自性可取著故
이 보살마하살은 용맹한 마음의 정진을 성취한 까닭에 비록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는 일을 하며 몸과 목숨을 돌아보지 않으나, 유정들에게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느니라. 비록 닦는 정진바라밀다를 원만케 하지만, 정진 바라밀다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느니라. 비록 온갖 불법(佛法)을 원만케 하지만, 불법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느니라. 비록 온갖 불국토를 엄정하지만, 불국토에서 도무지 얻는 바가 없느니라.
003_0644_a_02L是菩薩摩訶薩成就勇猛心精進故雖作饒益諸有情事不顧身命而於有情都無所得雖能圓滿所修精進波羅蜜多而於精進波羅蜜多都無所得雖能圓滿一切佛法而於佛法都無所得雖能嚴淨一切佛土而於佛土都無所得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이 몸과 마음의 정진을 성취함으로써 온갖 나쁜 법을 떠나고 온갖 착한 법을 받아들이지만 집착함이 없느니라. 집착함이 없기 때문에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고,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에 이르면서 온갖 유정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나타내고자 하는 모든 신통한 사업을 자유롭게 나타내되 걸림이 없느니라.
003_0644_a_08L是菩薩摩訶薩成就如是身心精進雖能遠離一切惡法亦能攝受一切善法而無取著無取著故從一佛土至一佛土從一世界至一世界爲欲饒益諸有情故所欲示現諸神通事皆能自在示現無㝵
이른바, 많은 묘한 꽃들을 비처럼 내리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많은 이름난 향을 뿌리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모든 재주와 음악을 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대지를 진동시키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많은 묘한 일곱 가지 보배[七實]로써 세계를 장엄하는 것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몸에서 빛을 내어 눈이 먼 중생들을 모두 볼 수 있게 함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몸에서 묘한 향기를 내어 모든 냄새나는 더러운 무리들을 향기롭고 깨끗하게 함을 나타내기도 하며, 또는 큰 사당 제사[大祠祀]를 베풀어, 그 안에서 모든 유정들을 괴롭히지 않는 것을 나타내느니라.
003_0644_a_14L謂或示現雨衆妙花或復示現散衆名香或復示現作諸伎樂或復示現震動大地或復示現衆妙七寶莊嚴世界或復示現身放光明盲冥衆生悉蒙開曉或復示現身出妙香諸臭穢者皆令香潔或復示現設大祠祀於中不惱諸有情類
이런 까닭에 그지없는 유정을 교화하고 인도하여 바른길에 들어가 남의 생명 끊는 짓을 여의게 하며, 주지 않는 것 가지는 짓[不與取]을 여의게 하며, 음욕의 삿된 행[欲邪行]을 여의게 하며, 허망하고 거짓된 말[虛誆語]를 여의게 하며, 이간하는 말[離間語]을 여의게 하며, 추악한 말[麤惡語]을 여의게 하며, 잡되고 더러운 말[雜穢語]을 여의게 하며, 탐욕(貪慾)을 여의게 하며, 성냄[瞋恚]을 여의게 하며, 삿된 소견[邪見]을 여의게 하느니라.
003_0644_a_20L因斯化導無邊有情令入正道離斷生命離不與取離欲邪行離虛誑語離離閒語離麤惡語離雜穢語離貪欲瞋恚離邪見
003_0644_b_01L 또는 보시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며, 또는 정계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며, 또는 안인으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며, 또는 정진으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며, 또는 정려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며, 또는 반야로써 모든 유정을 거두어 주느니라.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기 위해 재물과 보배를 버리고, 또는 처자를 버리고, 또는 왕의 지위를 버리고, 또는 팔 다리를 버리고, 또는 몸뚱이와 목숨을 버리느니라. 모든 유정에게 마땅히 이러이러한 방편으로써 이로움을 얻게 하니, 곧 이러이러한 방편으로써 이롭게 하느니라.
003_0644_b_01L或以布施攝諸有情以淨戒攝諸有情或以安忍攝諸有或以精進攝諸有情或以靜慮攝諸有情或以般若攝諸有情爲欲饒益諸有情故或捨財寶或捨妻子或捨王位或捨支節或捨身命隨諸有情應以如是如是方便而得饒益卽以如是如是方便而饒益之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형상을 떠난 번뇌 없는 마음의 힘에 의하여, 온갖 형상이 없고 깨달음이 없고 얻음이 없고 그림자가 없고 지음이 없는 법 가운데서 정진바라밀다를 원만케 할 수 있으며, 모든 그 밖의 공덕들도 또한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003_0644_b_08L如是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由離諸相無漏心力能於一切無相無覺無得無影無作法中圓滿精進波羅蜜多亦能圓滿諸餘功德
또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형상이 없고 깨달음이 없고 얻음이 없고 그림자가 없고 지음이 없는 법 가운데서 어떻게 바라밀다를 원만케 할 수 있겠느냐?
003_0644_b_12L復次善現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於一切無相無覺無得無影無作法中圓滿靜慮波羅蜜多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형상을 떠난 번뇌 없는 마음으로써 정려를 닦으며, 이 보살마하살은 여래의 정려를 제외한 모든 그 밖의 정려를 모두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003_0644_b_16L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離相無漏之心而修靜慮是菩薩摩訶薩除如來定於諸餘定皆能圓滿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욕계의 나쁜 착하지 못한 법을 여의고, 거친 생각[尋]과 세밀한 생각[伺]이 있고 여읨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는[離生喜樂] 첫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니라. 거친 생각과 세밀한 생각이 고요해져 안으로 평등히 청정하고 마음이 하나에 모여 거친 생각도 세밀한 생각도 없어 선정으로 기쁨과 즐거움이 생기는[定生喜樂] 둘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니라.
003_0644_b_19L是菩薩摩訶薩能離欲惡不善法有尋有伺離生喜樂初靜慮具足而住尋伺寂靜內等淨心一趣性無尋無伺定生喜樂入第二靜慮具足而住
003_0644_c_01L 기쁨을 여의고 평정에 머물러서 바르게 기억하고 바르게 알며, 몸으로는 즐거움을 느끼는 성현들이 설하는 평정에 응하여 셋째 정려에 들어 구족히 머무를 수 있는 것이니라. 즐거움도 괴로움도 끊어지고 먼저부터의 기쁨과 걱정도 없어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버림과 생각이 청정[捨念淸淨]한 넷째 정려에 들어가 구족히 머물 수 있는 것이니라.
003_0644_b_23L離喜住捨正念正身受樂聖說應捨入第三靜慮具足而住斷樂斷苦先喜憂沒不苦不捨念淸淨入第四靜慮具足而住
이 보살마하살은 인자한 마음으로써 널리 한 지방 내지 시방의 온갖 세간을 반연하여 구족히 머무르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써 널리 한 지방 내지 시방의 온갖 세간을 반연하여 구족히 머무느니라. 기뻐하는 마음으로써 널리 한 지방 내지 시방의 온갖 세간을 반연하여 구족히 머무르며, 버리는 마음으로 널리 한 지방 내지 시방의 온갖 세간을 반연하여 구족히 머무느니라.
003_0644_c_03L是菩薩摩訶薩以慈俱心普緣一方乃至十方一切世閒具足而住以悲俱心普緣一方乃至十方一切世閒具足而住以喜俱心普緣一方乃至十方一切世閒具足而住以捨俱心普緣一方乃至十方一切世閒具足而住
이 보살마하살은 모든 형상의 생각을 초월하여, 상대[對]가 있는 생각을 없애고 가지가지 생각을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끝없는 허공에 들어가 공무변처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느니라. 온갖 종류의 공무변처를 초월하여, 식무변처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온갖 종류의 식무변처를 초월하여 무소유처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온갖 종류의 무소유처를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느니라.
003_0644_c_10L是菩薩摩訶薩超諸色想滅有對想不思惟種種想入無邊空空無邊處具足而住超一切種空無邊處入無邊識識無邊處具足而住超一切種識無邊處入無所有無所有處具足而住超一切種無所有處入非想非非想處具足而住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8해탈에 차례대로 또는 거꾸로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8승처에 차례대로 또는 거꾸로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9차제정에 차례대로 또는 거꾸로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10변처에 차례대로 또는 거꾸로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니라.
003_0644_c_16L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於八解脫能順逆入具足而住於八勝處能順逆入具足而住於九次第定能順逆入具足而住於十遍處能順逆入具足而住
003_0645_a_01L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공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무상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무원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무간(無間)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여전(如電)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성정(聖正)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르며, 금강유(金剛喩)삼마지에 들어가 구족히 머무느니라.
003_0644_c_21L是菩薩摩訶薩能入空三摩地具足而住入無相三摩地具足而住入無願三摩地具足而住入無閒三摩地具足而住入如電三摩地具足而住入聖正三摩地具足而住入金剛喩三摩地具足而住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 깨달음을 이루는 37보리분법(菩提分法)과 도상지를 닦아 모두 원만케 하느니라. 도상지로써 온갖 삼마지를 받아들인 뒤는 점차로 닦아서 정관지(淨觀地)ㆍ종성지(種姓地)ㆍ제팔지(第八地)ㆍ견지(見地)ㆍ박지(薄地)ㆍ이욕지(離欲地)ㆍ이판지(已辦地)ㆍ독각지(獨覺地)를 초월하여 보살의 정성이생(正性離生)에 들어가느니라. 보살의 정성이생의 지위에 들어간 뒤에는 모든 지위의 행을 닦아서 부처의 지위(佛地)를 원만케 하느니라.
003_0645_a_03L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修三十七菩提分法及道相智皆令圓滿用道相智攝受一切三摩地已漸次修超淨觀地種性地第八地見地薄地離欲已辦地獨覺地證入菩薩正性離旣入菩薩正性離生位已修諸地行圓滿佛地
이 보살마하살이 비록 모든 지위에서 점차로 닦아 초월하지만, 그 중간에 과위와 깨달음[果證]을 취하지 않으며, 내지 일체상지도 얻지 않느니라.
003_0645_a_10L是菩薩摩訶薩雖於諸地漸次修超而於中閒不取果證至未得一切相智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한 불국토에서 다른 불국토에 이르면서 모든 불세존을 공양하고 공경하고 존중하고 찬탄하여 모든 부처님 처소에 뭇 선근을 심으며, 유정을 성숙시켜 불국토를 장엄하느니라.
003_0645_a_12L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從一佛土至一佛供養恭敬尊重讚歎諸佛世尊諸佛所殖衆善本成熟有情嚴淨佛
한 세계에서 다른 세계에 이르면서 유정 등을 이롭게 하되 몸과 마음을 게을리 하지 않느니라. 혹은 보시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정계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안인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정진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정려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반야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해탈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며, 혹은 해탈지견(解脫智見)으로써 모든 유정들을 거두어 주느니라.
003_0645_a_16L從一世界趣一世界饒益有情身心無倦或以布施攝諸有情或以淨戒攝諸有情或以安忍攝諸有情以精進攝諸有情或以靜慮攝諸有或以般若攝諸有情或以解脫攝諸有情或以解脫智見攝諸有情
003_0645_b_01L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예류과에 머물게 하며,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불환과에 머물게 하며,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아라한과에 머물게 하며,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독각의 깨달음에 머물게 하며,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보살마하살의 지위에 머물게 하며, 혹은 유정들을 교화하여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에 머무르게 하느니라. 모든 유정들의 선근의 세력과 착한 법이 자람에 따라 여러 가지 방편으로 그들을 편안히 머무르게 하느니라.
003_0645_a_21L教有情住預流果或教有情住一來或教有情住不還果或教有情住阿羅漢果或教有情住獨覺菩提教有情安住菩薩摩訶薩位或教有情安住無上正等菩提隨諸有情善根勢力善法增長種種方便令其安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능히 온갖 삼마지문을 이끌어 들이며, 능히 온갖 다라니문을 이끌어 들이며, 능히 수승한 4무애해(無擬解)를 얻으며, 능히 수승한 과보[異熟果]의 신통을 얻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이 수승한 과보의 신통을 얻은 뒤에는 결정코 다시는 어머니의 태에 들지 않으며, 결정코 다시는 음욕의 즐거움을 받지 않으며, 결정코 다시는 중생의 업[生乘]을 받아들이지 않으며, 또 중생들의 허물에 물들지 않느니라. 왜냐 하면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법성이 모두 요술의 변화인 줄을 잘 보고 잘 통달한 때문이니라.
003_0645_b_05L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能引一切三摩地門能引一切陁羅尼門能得殊勝四無㝵解能得殊勝異熟神通是菩薩摩訶薩由得殊勝異熟神通決定不復入於母胎定不復受婬欲樂決定不復攝受生亦復不爲生過所染何以故是菩薩摩訶薩善見善達一切法性皆如幻化
비록 모든 지어감[行]이 요술의 변화인 줄 알지만, 자비의 원력에 의하여 유정을 이롭게 하느니라. 비록 자비의 원력에 의하여 모든 유정을 이롭게 하나, 그 유정들과 그의 시설(施設)이 모두 얻을 바 없는 것임을 통달하느니라. 비록 유정들과 그 시설이 얻을 바 없는 것임을 통달하나, 능히 온갖 유정을 벌려 세워[安立] 그들로 하여금 얻을 수 없는 법[不可得法]에 머무르게 하나니, 세속의 이치에 의지한 것이지, 으뜸가는 진리[勝義]에 의지한 것이 아니니라.
003_0645_b_13L雖知諸行皆如幻化而乘悲願饒益有情雖乘悲願饒益有情而達有情及彼施設皆不可得雖達有情及彼施設皆不可得而能安立一切有情令其安住不可得法依世俗理不依勝義
이 보살마하살은 정려바라밀다에 머물러서 온갖 정려와 해탈과 등지(等持)와 등지(等至)를 수행하며, 내지 구하는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원만케 하여 닦는 정려바라밀다를 항상 버리지 않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도상지를 행하여 방편으로써 일체상지를 이끌어 내고, 그 안에 머물러 온갖 습기의 상속을 영원히 끊느니라.
003_0645_b_18L是菩薩摩訶薩安住靜慮波羅蜜多修行一切靜慮解脫等持等至乃至圓滿所求無上正等菩提常不捨離所修靜慮波羅蜜多是菩薩摩訶薩行道相智方便引發一切相智安住其中永斷一切習氣相續
003_0645_c_01L 이 보살마하살은 온갖 습기의 상속을 영원히 끊은 까닭에 능히 스스로를 바르게 이롭게 하고, 또한 다른 이들도 바르게 이롭게 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능히 스스로를 바르게 이롭게 하고 다른 이도 바르게 이롭게 하는 까닭에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소락들의 청정한 복밭[福田]이 되어 주며, 온갖 세간의 하늘ㆍ인간ㆍ아소락들의 공양과 공경을 받을 수 있느니라.
003_0645_b_23L是菩薩摩訶薩能永斷一切習氣相續故能正自利亦正利他是菩薩摩訶薩能正自利正利他故便與一切世閒天阿素洛等作淨福田堪受一切世閒天阿素洛等供養恭敬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형상을 떠난 번뇌 없는 마음의 힘에 의하여 능히 온갖 형상이 없고 깨달음이 없고 얻음이 없고 그림자가 없고 지음이 없는 법 가운데 이렇게 정려바라밀다를 원만케 할 수 있으며, 또 능히 모든 그 밖의 공덕도 원만케 할 수 있느니라.
003_0645_c_05L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由離諸相無漏心力能於一切無相無覺無得無影無作法中滿靜慮波羅蜜多亦能圓滿諸餘功德
또 선현아, 이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모든 형상이 없고 깨달음이 없고 얻음이 없고 그림자가 없고 지음이 없는 법 가운데 어떻게 선정바라밀다를 원만케 할 수 있겠느냐?
003_0645_c_10L復次善現云何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於一切無相無覺無得無影無作法中圓滿般若波羅蜜多
선현아, 보살마하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 형상을 떠난 번뇌 없는 마음으로써 반야를 닦을 수 있나니, 이 보살마하살은 조그마한 법도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5_c_14L善現菩薩摩訶薩行深般若波羅蜜多時能以離相無漏之心而修般若是菩薩摩訶薩不見少法實有成就
003_0646_a_01L이른바 물질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물질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물질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물질이 더 하여지는 문[增益門]이라고 보지 않으니,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더하여지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물질이 줄어드는 문[損減門]이라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물질에 쌓임[積聚]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쌓임에 있다고 보지 않으며, 물질에 흩어짐[離散]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물질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堅實)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5_c_17L謂不見色實有成就不見受識實有成就不見色生不見受識生不見色滅不見受識滅不見色是增益門不見受識是增益門不見色是損減門不見受識是損減門不見色有積集不見識有積集不見色有離散見受識有離散如實觀色是虛不堅實無自在如實觀受是虛妄不堅實無自在
눈의 영역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영역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의 영역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영역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영역이 더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더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눈의 영역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a_03L不見眼處實有成就不見耳意處實有成不見眼處生不見耳意處不見眼處滅不見耳意處不見眼處是增益門不見耳意處是增益門不見眼處是損減不見耳意處是損減門
눈의 영역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영역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영역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a_09L見眼處有積集不見耳意處有積集不見眼處有離散不見耳意處有離散如實觀眼處是虛不堅實無自在如實觀耳意處是虛妄不堅實無自在
빛깔의 영역에 진실로 성취함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실제로 성취함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영역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영역이 더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더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이 줄어드는 곳이라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a_14L不見色處實有成就不見聲法處實有成就不見色處生不見聲法處生不見色處滅不見聲法處滅不見色處是增益門不見聲法處是增益門不見色處是損減門不見聲法處是損減
003_0646_b_01L 빛깔의 영역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영역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a_21L不見色處有積集不見聲法處有積集不見色處有離散不見法處有離散如實觀色處是虛妄不堅實無自在如實觀聲法處是虛妄不堅實無自在
눈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눈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b_02L見眼界實有成就不見耳界實有成就不見眼界生不見耳意界生不見眼界滅不見耳意界滅不見眼界是增益門見耳意界是增益門不見眼界是損減門不見耳意界是損減門
눈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b_09L不見眼界有積集不見耳意界有積集不見眼界有離散不見耳意界有離散如實觀眼界是虛妄不堅實無自在如實觀意界是虛妄不堅實無自
빛깔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b_14L不見色界實有成就不見聲法界實有成就不見色界生不見法界生不見色界滅不見法界滅不見色界是增益不見聲法界是增益門見色界是損減門不見聲界是損減門
003_0646_c_01L 빛깔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빛깔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빛깔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b_20L不見色界有積集不見法界有積集不見色界有離散不見聲法界有離散實觀色界是虛妄不堅實無自在實觀聲法界是虛妄不堅實無自在
안식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안식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난다고 보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안식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c_02L不見眼識界實有成就不見意識界實有成就不見眼識界生不見耳意識界生見眼識界滅不見耳意識界不見眼識界是增益門不見耳意識界是增益門不見眼識界是損減門不見耳意識界是損減門
안식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안식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않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관찰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가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c_09L不見眼識界有積集不見耳意識界有積集不見眼識界有離散不見耳意識界有離如實觀眼識界是虛妄不堅實自在如實觀耳意識界是虛不堅實無自在
눈의 접촉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접촉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의식의 접촉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접촉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6_c_14L不見眼觸實有成不見耳意觸實有成就見眼觸生不見耳意觸生見眼觸滅不見耳意觸滅見眼觸是增益門不見耳觸是增益門不見眼觸是損減門見耳意觸是損減門
003_0647_a_01L 눈의 접촉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접촉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않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6_c_20L不見眼觸有積集不見耳意觸有積不見眼觸有離散不見耳意觸有離散如實觀眼觸是虛妄堅實無自在如實觀耳意觸是虛妄不堅實無自在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실제로 성취할 것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7_a_02L不見眼觸爲緣所生諸受實有成就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實有成就見眼觸爲緣所生諸受生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生不見眼觸爲緣所生諸受滅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滅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7_a_08L不見眼觸爲緣所生諸受是增益門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是增益門見眼觸爲緣所生諸受是損減門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是損減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않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실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7_a_13L不見眼觸爲緣所生諸受有積集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有積集不見眼觸爲緣所生諸受有離散不見耳意觸爲緣所生諸受有離散如實觀眼觸爲緣所生諸受是虛妄不堅實無自在實觀耳意觸爲緣所生諸受是虛妄不堅實無自在
003_0647_b_01L온갖 번뇌가 있는[有漏] 법에 실제로 성취함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無漏] 법에 실제로 성취함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온갖 번뇌가 있는 법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이 난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있는 법이 멸한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이 멸한다고 보지 않느니라. 온갖 번뇌가 있는 법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이 늘어나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있는 법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이 줄어드는 문이라고 보지 않느니라.
003_0647_a_20L不見一切有漏法實有成就不見一切無漏法實有成就不見一切有漏法生不見一切無漏法生不見一切有漏法滅見一切無漏法滅不見一切有漏法是增益門不見一切無漏法是增益不見一切有漏法是損減門不見一切無漏法是損減門
온갖 번뇌가 있는 법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에 쌓임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있는 법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에 흩어짐이 있다고 보지 않느니라. 온갖 번뇌가 있는 법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고하지 않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이 허망한 것이어서 견고하지 못하고 자유로움이 없는 것임을 여실히 관찰하느니라.
003_0647_b_04L不見一切有漏法有積集不見一切無漏法有積不見一切有漏法有離散不見一切無漏法有離散如實觀一切有漏法是虛妄不堅實無自在如實觀一切無漏法是虛妄不堅實無自在
이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관찰할 때 물질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눈의 영역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빛깔의 영역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영역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눈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빛깔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003_0647_b_09L菩薩摩訶薩如是觀時不得色自性不得受識自性不得眼處自性不得耳意處自性不得色處自性不得聲法處自性不得眼界自性不得耳意界自性不得色界自性不得聲法界自性
안식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눈의 접촉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온갖 번뇌가 있는[有漏] 법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며, 온갖 번뇌가 없는 법의 제 성품을 얻지 못하느니라.
003_0647_b_16L不得眼識界自性不得耳意識界自性不得眼觸自性不得意觸自性不得眼觸爲緣所生諸受自性不得耳意觸爲緣所生諸受自性不得一切有漏法自性不得一切無漏法自性
003_0647_c_01L이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되 온갖 법에서 모두 성품 없음으로써 제 성품을 삼아 깊이 믿고 이해하느니라. 이 보살마하살은 이와 같은 일에 믿음과 이해를 내고는 능히 내공ㆍ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무성자성공을 행하니라.
003_0647_b_21L是菩薩摩訶薩修行般若波羅蜜多於一切法皆以無性而爲自性深生信解是菩薩摩訶薩於如是事生信解已能行內空外空內外空空空大空義空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散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無性自性空
이 보살마하살이 이렇게 행할 때 온갖 법에 도무지 집착하지 않나니, 이른바 물질을 집착하지 않으며, 느낌ㆍ생각ㆍ지어감ㆍ의식을 집착하지 않느니라. 눈의 영역을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영역을 집착하지 않으며, 빛깔의 영역을 집착하지 않으며, 소리ㆍ냄새ㆍ맛ㆍ감촉ㆍ법의 경계를 집착하지 않으며, 안식의 경계를 집착하지 않으며, 이식ㆍ비식ㆍ설식ㆍ신식ㆍ의식의 경계를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7_c_06L是菩薩摩訶薩如是行時於一切法都不執著謂不執著不執著受不執著眼處執著耳意處不執著色處執著聲法處不執著眼界執著耳意界不執著色界執著聲法界不執著眼識界不執著耳意識界
눈의 접촉을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을 집착하지 않으며,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집착하지 않으며, 귀ㆍ코ㆍ혀ㆍ몸ㆍ뜻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을 집착하지 않으며, 지계를 집착하지 않으며, 수계ㆍ화계ㆍ풍계ㆍ공계ㆍ식계를 집착하지 않느니라. 인연에 집착하지 않으며, 등무간연ㆍ소연연ㆍ증상연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무명을 집착하지 않으며, 지어감ㆍ의식ㆍ이름과 물질ㆍ여섯 감관ㆍ접촉ㆍ느낌ㆍ애욕ㆍ취함ㆍ존재ㆍ태어남ㆍ늙음과 죽음과 걱정하고 한탄하고 괴로워하고 근심하고 번민함을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7_c_13L不執著眼不執著耳意觸不執著眼觸爲緣所生諸受不執著耳意觸爲緣所生諸受不執著地界執著水識界不執著因緣執著等無閒緣所緣緣增上緣不執著無明不執著行名色六處老死愁歎苦憂惱
003_0648_a_01L 보시바라밀다를 집착하지 않으며, 정계ㆍ안인ㆍ정진ㆍ정려ㆍ반야 바라밀다를 집착하지 않느니라. 내공을 집착하지 않으며, 외공ㆍ내외공ㆍ공공ㆍ대공ㆍ승의공ㆍ유위공ㆍ무위공ㆍ필경공ㆍ무제공ㆍ산공ㆍ무변이공ㆍ본성공ㆍ자상공ㆍ공상공ㆍ일체법공ㆍ불가득공ㆍ무성공ㆍ무성자성공을 집착하지 않느니라. 진여를 집착하지 않으며, 법계ㆍ법성ㆍ불허망성ㆍ불변이성ㆍ평등성ㆍ이생성ㆍ법정ㆍ법주ㆍ실제ㆍ허공계ㆍ부사의계를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7_c_20L不執著布施波羅蜜多不執著淨戒安忍靜慮般若波羅蜜多不執著內空不執著外空內外空空空大空勝義有爲空無爲空畢竟空無際空無變異空本性空自相空共相空一切法空不可得空無性空自性空無性自性空不執著眞如不執著法法性不虛妄性不變異性平等性離生性法定法住實際虛空界不思議界
4념주에 집착하지 않으며, 4정단ㆍ4신족ㆍ5근ㆍ5력ㆍ7등각지ㆍ8성도지를 집착하지 않으니라. 괴로움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집착하지 않으며, 괴로움의 발생ㆍ괴로움의 소멸ㆍ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대한 성스러운 진리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4정려에 집착하지 않으며, 4무량ㆍ4무색정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8해탈에 집착하지 않으며, 8승처ㆍ9차제정ㆍ10변처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8_a_07L不執著四念住不執著四正斷四神足五根五力七等覺支八聖道不執著苦聖諦不執著集道聖不執著四靜慮不執著四無量無色定不執著八解脫不執著八勝九次第定十遍處
온갖 삼마지문에 집착하지 않으며, 온갖 다라니문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공해탈문에 집착하지 않으며, 무상ㆍ무원 해탈문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5안에 집착하지 않으며, 6신통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부처님의 10력에 집착하지 않으며, 4무소외ㆍ4무애해ㆍ18불불공법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대자에 집착하지 않으며, 대비ㆍ대희ㆍ대사에 집착하지 않느니라.”
003_0648_a_12L不執著一切三摩地門不執著一切陁羅尼門不執著空解脫門不執著無相無願解脫不執著五眼不執著六神通不執著佛十力不執著四無所畏四無礙十八佛不共法不執著大慈不執著大悲大喜大捨
大般若波羅蜜多經卷第三百七十七
戊戌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