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통합뷰어
008_0045_c_01L 대방광불화엄경 제7권
008_0045_c_01L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七
통합뷰어
동진 천축삼장 불타발타라 한역 이운허 번역
008_0045_c_02L 東晉天竺三藏佛馱跋陀羅 譯
통합뷰어
8. 현수보살품 ②
008_0045_c_03L 賢首菩薩品第八之二
통합뷰어
또 애락(愛樂)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그들 마음 언제나 모든 여래와 깨끗한 법보ㆍ승보 즐기게 하며 시방세계 부처 앞에 항상 모이어 위없는 깊은 법인(法忍) 이루게 하네.
008_0045_c_04L 又放光明名愛樂, 彼光覺悟一切衆,
心常愛樂諸如來, 無上法寶淸淨僧,
常會十方諸佛前, 逮成無上深法忍。
통합뷰어
한량없는 중생들을 널리 교화해 깊고 묘한 부처님 법 늘 생각하게 하고 중생들의 보리심을 개발했나니 그러므로 애락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5_c_07L 教化無量群生類, 心常念佛深妙法,
開發衆生菩提心, 因是得成愛樂光。
통합뷰어
또 덕취(德聚)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이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한량없는 온갖 보시 행하게 하고 그것으로 위없는 도 구하려 했네.
008_0045_c_09L 又放光明名德聚, 彼光覺悟一切衆,
普行種種無量施, 以此願求無上道。
통합뷰어
그들의 원하는 것 만족시키어 깨끗한 보시회를 항상 베풀고 그들의 소원 따라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덕취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5_c_11L 隨其所求皆滿足, 一切施會悉淸淨,
隨其所求惠施故, 因是得成德聚光。
통합뷰어
또 심지(深智)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이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한 생각 가운데서 한 법문으로 한량없는 법문들 다 알게 하며
008_0045_c_13L 又放光明名深智, 彼光覺悟一切衆,
於一法門一念中, 悉解無量諸法門。
통합뷰어
모든 법을 분별해 중생 건질 때 모든 법의 모양과 여실한 뜻을 빠짐없이 갖추갖추 설명했나니 그러므로 심지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5_c_15L 分別諸法化衆生, 及諸法相如實義,
說法說義具足故, 因是得成深智光。
통합뷰어
또 혜등(慧燈)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모든 법은 공적(空寂)하여 생멸이 없고 또 유(有)ㆍ무(無) 아님을 알게 하였네.
008_0045_c_17L 又放光明名慧燈, 彼光覺悟一切衆,
諸法空寂無生滅, 解達非有亦非無。
통합뷰어
모든 법은 아지랑이나 물속의 달과 같고 요술이나 꿈이나 거울 속의 형상 같고 주인 없어 다 공(空)이라 연설했나니 그러므로 혜등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5_c_19L 譬如野馬水月形, 亦如幻夢鏡中像,
諸法無主悉空寂, 因是得成慧燈光。
통합뷰어
또 법자재(法自在)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다함이 없는 다라니 법 얻게 하고 부처님의 갖가지 법 가지게 하네.
008_0045_c_21L 又放光名法自在, 彼光覺悟一切衆,
陀羅尼藏不可盡, 能持如來一切法。
통합뷰어
법 가진 이 공경하고 또 공양하며 여러 성현 시중들고 또 수호하며 중생에게 한없는 법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법자재란 광명 얻었네.
008_0045_c_23L 恭敬供養持法者, 防衛守護衆賢聖,
以無量法施衆生, 因是得成自在光。
통합뷰어
008_0046_a_02L
또 무간(無慳)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간탐하는 중생 깨우쳐 재물이란 늘 있는 것 아닌 줄 알아 그것을 모두 버려 집착 않게 하네.
008_0046_a_02L 又放光明名無慳, 彼光覺悟除貪惜,
解知財寶非常有, 悉能捨離無所著。
통합뷰어
인색한 마음을 잘 억제하여 재물이란 뜬 구름과 꿈같음 알아 언제나 기꺼이 보시하기 즐겼나니 그러므로 무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a_04L 難制慳心能調伏, 解財如夢如浮雲,
常能歡喜樂布施, 因是得成無慳光。
통합뷰어
또 청량(淸凉)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계율을 부수는 이 깨우쳐 깨끗한 계율로써 편안히 살게 하고 스승 없는 보배를 얻게 하였네.
008_0046_a_06L 又放光明名淸涼, 彼光覺悟毀禁者,
安立衆生淨戒中, 啓導令逮無師寶。
통합뷰어
열 가지 선한 업을 깨끗이 하고 중생들을 권하여 계율 지니게 하며 부처님 도 구하도록 깨우쳤나니 그러므로 청량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a_08L 十善業迹悉淸淨, 勸化衆生持淨戒,
開發衆生求佛道, 因是得成淸涼光。
통합뷰어
또 인장엄(忍莊嚴)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성내는 이 잘 깨우쳐 분노와 교만을 모두 버리고 부드럽고 참는 법을 즐기게 하네.
008_0046_a_10L 又放光名忍莊嚴, 彼光覺悟瞋恚者,
捨離瞋恚增上慢, 常樂柔和忍辱法。
통합뷰어
중생들의 사나움 참기 어렵지만 그것을 모두 참고 불도 구하며 참는 법을 언제나 찬탄했나니 그러므로 인장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a_12L 衆生惡性難忍者, 悉能堪忍求佛道,
常能讚歎忍辱法, 因是得成莊嚴光。
통합뷰어
또 전승(戰勝)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게으른 사람들을 깨우쳐 삼업(三業)을 부지런히 닦게 하고 삼보를 공경하고 공양하게 하네.
008_0046_a_14L 又放光明名轉勝, 彼光覺悟懈怠者,
常能勤修三種業, 恭敬供養佛法僧。
통합뷰어
만일 세 가지 업을 부지런히 수행하고 삼보를 공경하고 또 공양하면 그는 네 가지 악마 경계 뛰어나 위없는 부처 보리 빨리 이루리.
008_0046_a_16L 若能勤修三種業, 恭敬供養佛法僧,
彼能超出四魔境, 速成無上佛菩提。
통합뷰어
중생을 교화하여 정진시키고 삼보를 공경하고 또 공양하며 멸하려는 불법을 수호했나니 그러므로 전승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a_18L 勸化衆生令精進, 恭敬供養佛法僧,
佛法欲滅能護持, 因是得成轉勝光。
통합뷰어
또 적정(寂靜)이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산란한 이 잘 깨우쳐 탐욕ㆍ분노ㆍ우치를 모두 버리고 매우 깊은 삼매에 머물게 하네.
008_0046_a_20L 又放光明名寂靜, 彼光覺悟亂意者,
捨離貪欲瞋恚癡, 正住甚深諸三昧。
통합뷰어
악지식의 나쁜 행을 멀리 떠나고 열 가지 법 아닌 말 아주 버리어 좌선과 한적한 곳 찬탄했나니 그러므로 적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a_22L 遠惡知識不善行, 又離十種非法語,
讚歎坐禪空閑處, 因是得成寂靜光。
통합뷰어
또 혜장엄(慧莊嚴)이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어리석은 사람 깨우쳐 연기법(緣起法)을 잘 알아 해탈을 얻고 지혜로 모든 근성 다 알게 하네.
008_0046_a_24L 又放光名慧莊嚴, 彼光覺悟愚癡者,
善知緣起得解脫, 智慧照明了諸根。
통합뷰어
008_0046_b_02L
만일 연기법 알아 해탈을 얻고 지혜로 모든 근성 환히 알면 성스러운 지혜와 삼매를 얻어 등정각을 이루어 세간 비추리.
008_0046_b_02L 若知緣起得解脫, 智慧照明了諸根,
得聖智慧諸三昧, 逮等正覺照世閒。
통합뷰어
나라ㆍ재물ㆍ내 몸까지 모두 버리고 부지런히 법을 구해 불도 위하며 중생 위해 일심으로 설법했나니 그러므로 혜장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b_04L 捨國財寶所愛身, 精勤求法爲佛道,
專心說法爲衆生, 因是得成慧光明。
통합뷰어
또 불혜(佛慧)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한량없는 부사의 한 부처님들을 각 연꽃 위에 앉으심 보게 하나니
008_0046_b_06L 又放光明名佛慧, 彼光覺悟一切衆,
見不思議無量佛, 各各坐寶蓮華上。
통합뷰어
부처님의 해탈을 못내 기리고 부처님의 한량없는 자재 말하며 부처님의 위력과 신통을 말했나니 그러므로 불혜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6_b_08L 讚歎諸佛佛解脫, 說佛自在無有量,
廣說佛力諸神通, 因是得成佛慧光。
통합뷰어
또 무외(無畏)라는 광명을 놓아 두려워하는 사람 위안시킬 때 비인(非人)들이 가지는 온갖 해독과 한량없는 두려움 모두 없애네.
008_0046_b_10L 又放光明名無畏, 彼光安慰恐怖者,
非人所持諸毒害, 無量恐怖悉除滅。
통합뷰어
중생들에게 무외를 보시하고 인자하여 해치는 마음 없으며 구원할 이 없는 사람 구제했나니 그러므로 무외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6_b_12L 普於衆生施無畏, 心常慈忍離惱害,
拯濟危難無救者, 因是得成無畏光。
통합뷰어
또 안은(安隱)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을 받는 모든 병자는 갖가지 고통이 다 없어지고 모두 삼매에 들어 즐거움 받네.
008_0046_b_14L 又放光明名安隱, 彼光所觸疾病者,
滅除一切諸苦痛, 悉得正受三昧樂。
통합뷰어
좋은 약을 다 주어 병을 고치고 보주(寶珠)로 문지르고 향을 바르며 기름과 젖과 꿀을 다 주었나니 그러므로 안은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b_16L 施諸良藥療衆患, 摩以寶珠香塗身,
或酥油乳石蜜施, 因是得成安隱光。
통합뷰어
또 견불(見佛)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죽으려는 사람 깨우쳐 염불 삼매로 부처님 보게 하고 죽은 뒤에는 부처 앞에 나게 한다네.
008_0046_b_18L 又放光明名見佛, 彼光覺悟命終者,
念佛三昧必見佛, 命終之後生佛前。
통합뷰어
죽으려는 사람에게 염불 권하고 부처님 모습 보여 우러르게 하고는 또 권해 부처님께 귀의하게 했나니 그러므로 견불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b_20L 見彼臨終勸念佛, 又示尊像令瞻敬,
又復勸令歸依佛, 因是得成見佛光。
통합뷰어
또 낙법(樂法)이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바른 법을 언제나 즐거워하며 설법 듣고 또 경전을 쓰게 하나니
008_0046_b_22L 又放光明名樂法, 彼光覺悟一切衆,
聽法講說及書寫, 於正法中常愛樂。
통합뷰어
멸하려는 불법을 잘 수호하고 법을 구하는 사람 만족시키며 부처님의 바른 법 힘써 익혔나니 그러므로 낙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b_24L 佛法欲滅能護持, 令求法者意充滿,
精勤修習佛正法, 因是得成樂法光。
통합뷰어
008_0046_c_02L
또 묘음(妙音)이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불자 모두 깨우쳐 세간에 있는 모든 소리를 모두 여래 음성으로 듣게 하나니
008_0046_c_02L 又放光明名妙音, 彼光覺悟諸佛子,
一切世閒所有聲, 聞者皆是如來音。
통합뷰어
큰 소리로 부처님을 늘 칭찬하고 종과 경쇠 음악으로 또 공양하며 부처님의 음성을 찬탄했나니 그러므로 묘음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c_04L 大音讚揚諸如來, 妓樂鐘磬供養佛,
又常讚歎佛音聲, 因是得成妙音光。
통합뷰어
또 시감로(施甘露)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모든 방일한 행을 멀리 떠나고 일체 공덕을 다 갖추게 하네.
008_0046_c_06L 又放光名施甘露, 彼光覺悟一切衆,
遠離一切放逸行, 皆悉具足諸功德。
통합뷰어
한량없는 괴로움의 큰 바다의 유위법은 안온하지 않다 말하고 적멸의 즐거움을 선양 찬탄했나니 그러므로 시감로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c_08L 分別無量大苦海, 有爲危脆非安隱,
宣揚讚歎寂滅樂, 因是得成甘露光。
통합뷰어
또 수승(殊勝)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그네들을 여래 계신 곳에서 훌륭한 계율ㆍ삼매ㆍ지혜를 듣게 하네.
008_0046_c_10L 又放光明名殊勝, 彼光覺悟一切衆,
於如來所聞勝戒, 勝妙三昧勝智慧。
통합뷰어
부처님의 훌륭하고 묘한 계율과 삼매와 또 지혜를 늘 찬탄하면서 일심으로 보리를 수행했나니 그러므로 수승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c_12L 常歎諸佛勝妙戒, 勝妙三昧勝智慧,
一心修習求菩提, 因是得成勝光明。
통합뷰어
또 보장엄(寶莊嚴)이란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다함없는 훌륭한 보배 창고를 얻어 그것으로 부처님께 공양케 하네.
008_0046_c_14L 又放光名寶莊嚴, 彼光覺悟一切衆,
得勝寶藏不可盡, 以此供養諸世尊。
통합뷰어
가지가지 진귀하고 묘한 보배를 부처님과 불탑에 공양도 하고 빈궁한 사람에게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보장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c_16L 以寶獻佛及塔廟, 兼施一切諸貧乏,
以衆珍奇供最勝, 因是成寶莊嚴光。
통합뷰어
또 묘향(妙香)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일체 중생 모두 깨우쳐 누구나 그 향내 맡는 사람은 부처님의 모든 공덕 갖추게 하네.
008_0046_c_18L 又放光明名妙香, 彼光覺悟一切衆,
其有衆生聞是香, 具足得佛諸功德。
통합뷰어
인천(人天)의 향을 그 땅에 발라 모든 여래에게 공양 올리고 또 향으로 불상 불탑 만들었나니 그러므로 묘향이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6_c_20L 以人天香塗其地, 供養一切諸如來,
以香造像及塔廟, 因是得成妙香光。
통합뷰어
또 잡장엄(雜莊嚴)이라는 광명 놓으니 당기ㆍ번기ㆍ일산으로 잘 장엄하고 청아하고 미묘한 음악 소리와 온갖 보배 꽃 흩어 시방에 차네.
008_0046_c_22L 又放光名雜莊嚴, 以幢幡蓋而嚴飾,
和雅妓樂微妙音, 散衆寶華滿十方。
통합뷰어
본래부터 미묘한 풍류 소리와 가루향ㆍ바르는 향, 온갖 꽃들과 당기ㆍ일산ㆍ번기ㆍ휘장으로 공양했나니 그러므로 잡장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6_c_24L 本以微妙妓樂音, 和末塗香衆雜華,
幢蓋幡帳供諸佛, 因是得成莊嚴光。
통합뷰어
008_0047_a_02L
또 단엄(端嚴)이라는 광명 놓으니 시방세계 편편하여 손바닥 같네. 승방과 부처 탑을 청소했나니 그러므로 단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02L 又放光明名端嚴, 令十方地平如掌,
埽除僧坊大仙塔, 因是得成端嚴光。
통합뷰어
또 대운(大雲)이라는 광명 놓으니 그 광명은 묘한 향수 마구 내리네. 향수로 부처 탑과 승방을 씻었나니 그러므로 대운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04L 又放光明名大雲, 彼光能雨妙香水,
香水灑塔及僧坊, 因是得成大雲光。
통합뷰어
또 의장엄(衣莊嚴)이란 광명 놓으니 헐벗은 이 좋은 옷 모두 다 얻네. 중생에게 훌륭한 옷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의장엄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06L 又放光名衣莊嚴, 令裸形者得上服,
以莊嚴服施衆生, 因是成衣莊嚴光。
통합뷰어
또 상미(上味)라는 광명 놓으니 굶주린 이 맛난 음식 모두 다 얻네. 본래 온갖 좋은 음식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상미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7_a_08L 又放光明名上味, 令飢餓者得美膳,
本施種種上味食, 因是得成上味光。
통합뷰어
또 시현보(示現寶)라는 광명 놓으니 가난한 이 보배 창고 모두 다 얻네. 무진장으로 삼보께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시현보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7_a_10L 又放光名示現寶, 令諸貧乏得寶藏,
以無盡藏施三寶, 因是得成示寶光。
통합뷰어
또 안청정(眼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장님들 모두 다 온갖 빛 보네. 부처님과 불탑에 등불 공양했나니 그러므로 안청정이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7_a_12L 又放光名眼淸淨, 能令盲者見衆色,
以燈供佛及塔廟, 因是得成淨眼光。
통합뷰어
또 이청정(耳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귀머거리들 모두 온갖 소리 다 듣네. 부처님과 불탑에 음악 공양했나니 그러므로 이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14L 又放光名耳淸淨, 能令聾者聞衆音,
妓樂供佛及塔廟, 因是得成淨耳光。
통합뷰어
또 비근정(鼻根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냄새 못 맡던 사람들 다 냄새 맡네. 부처님과 불탑에 향 공양했나니 그러므로 비근정이라는 광명 얻었네.
008_0047_a_16L 又放光名鼻根淨, 聞若不聞悉令聞,
衆香供佛及塔廟, 因是得成鼻淨光。
통합뷰어
또 설근정(舌根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부드러운 소리로 부처님 찬탄하네. 추악한 나쁜 말을 버리었나니 그러므로 설근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18L 又放光名舌根淨, 以柔軟音讚諸佛,
永離麤獷不善語, 因是得成淨舌光。
통합뷰어
또 신근정(身根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모든 불구자들이 다 완전해지네. 부처님과 불탑에 예배했나니 그러므로 신근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20L 又放光名身根淨, 諸根毀壞令具足,
禮拜諸佛及塔寺, 因是得成身淨光。
통합뷰어
또 의근정(意根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정신 돈 사람들 다 바로잡히네. 선정의 힘을 닦아 익히었나니 그러므로 의근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22L 又放光名意根淨, 令失心者得正念,
修習三昧禪定力, 因是得成意淨光。
통합뷰어
또 색청정(色淸淨)이란 광명 놓으니 불가사의한 부처님 보게 되네. 온갖 묘한 빛깔로 탑을 장엄했나니 그러므로 색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a_24L 又放光名色淸淨, 睹見不可思議佛,
以衆妙色莊嚴塔, 因是得成色淨光。
통합뷰어
008_0047_b_02L
또 성청정(聲淸淨)이란 광명 놓으니 소리거나 소리 아님 모두 빈 줄을 아네. 소리란 메아리 같다 중생 교화했나니 그러므로 성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b_02L 又放光名聲淸淨, 解聲非聲悉空寂,
化衆令知聲如響, 因是得成聲淨光。
통합뷰어
또 향청정(香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더러운 냄새 다 미묘한 향기 되네. 불탑과 보리수를 향수로 씻었나니 그러므로 향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b_04L 又放光名香淸淨, 令諸臭穢成妙香,
香水洗塔菩提樹, 因是得成淨香光。
통합뷰어
또 미청정(味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모든 맛에 있는 독이 다 없어지네. 부처님과 부모님께 공양했나니 그러므로 미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b_06L 又放光名味淸淨, 悉除一切味中毒,
供養佛僧及父母, 因是得成味淨光。
통합뷰어
또 촉청정(觸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딴딴하고 껄끄러운 것 부드러워지고 내리는 칼과 창과 모든 칼날들 보배 화만으로 모두 변해버리네.
008_0047_b_08L 又放光名觸淸淨, 堅强麤歰皆柔軟,
雨刀輪戟諸鋒刃, 皆悉變成寶華鬘。
통합뷰어
부드러운 묘한 옷 거리에 깔아 부처님이 다닐 때 그것을 밟으시게 하고 향과 꽃과 좋은 옷 보시했나니 그러므로 촉청정이란 광명 얻었네.
008_0047_b_10L 柔軟妙衣布道巷, 最勝行時足蹈上,
香華上服用布施, 因是得成觸淨光。
통합뷰어
또 법청정(法淸淨)이라는 광명 놓으니 낱낱 털구멍에서 한없는 부처님이 각각 불가사의한 묘한 법 말해 중생들은 모두 다 기쁘게 하네.
008_0047_b_12L 又放光名法淸淨, 一一毛孔無量佛,
各說妙法難思議, 悉令衆生得歡喜。
통합뷰어
인연으로 생긴 것 생김 아니요 여래의 법신은 몸이 아니니 언제나 머무르기 허공 같거늘 그 이치로 교화해 법 광명 얻네.
008_0047_b_14L 因緣所生非生性, 如來法身非是身,
湛然常住如虛空, 因此化導成法光。
통합뷰어
이와 같은 유(類)의 모든 광명이 항하의 모래 같이 한이 없는데 그것이 다 부처님의 털구멍에서 나와 모든 업과 과보를 다 나타내
008_0047_b_16L 如是等比光明門, 無量無邊恒沙數,
悉從大仙毛孔出, 一切業果皆悉現。
통합뷰어
한 털구멍에서 놓는 모든 광명들 한량없어 항하의 모래 같은데 모든 털구멍 광명 그러하나니 이것이 큰 선인의 자재력이네.
008_0047_b_18L 如一毛孔所放光, 無量無邊恒沙數,
一切毛孔亦如是, 是大仙定自在力。
통합뷰어
본래의 수행 따라 얻은 그 광명 전생에 동행하며 인연 있는 이들을 교화하던 그 광명 지금 놓나니 이것이 큰 선인의 자재한 지혜네.
008_0047_b_20L 隨其本行得光明, 宿世同行有緣者,
如其所應放光明, 是名大仙智自在。
통합뷰어
전생에 그 행업을 다 함께 닦고 따라서 기뻐하는 그 공덕행과 보살들의 청정한 행 보고 또 들은 그런 사람 이 광명을 모두 다 보네.
008_0047_b_22L 所修行業有同者, 及行隨喜功德分,
聞見菩薩淸淨行, 彼人得見此光明。
통합뷰어
만일 한량없는 공덕을 닦고 무수한 부처님을 공경하고 공양하며 언제나 최상의 도 즐겨 구하면 그 사람은 이 광명을 깨닫게 되리.
008_0047_b_24L 若修無量諸功德, 恭敬供養無數佛,
心常樂求無上道, 彼人覺悟是光明。
통합뷰어
008_0047_c_02L
비유하면 장님은 해를 못 보나 이 세상에 저 해가 없는 것 아니거니 눈이 있는 사람은 모두 해 보고 제각기 할 일 따라 그 업을 닦네.
008_0047_c_02L 譬如生盲不見日, 非爲無日出世閒,
諸有目者悉睹見, 各隨所務修其業。
통합뷰어
큰 성인의 광명도 그와 같아서 보는 이, 못 보는 이 따로 있나니 나쁜 소견 가진 이는 보지 못하나 지혜 있는 사람은 모두 다 보네.
008_0047_c_04L 大聖光明亦如是, 或有衆生見不見,
邪見惡害所不睹, 勝智慧者乃能見。
통합뷰어
마니보배 궁전과 훌륭한 수레 온갖 보배 향과 맛과 장엄거리들 공덕 있는 이만이 갖추는 것으로서 공덕 없는 사람의 얻을 바가 아니네.
008_0047_c_06L 摩尼寶殿上輦乘, 衆寶香味莊嚴具,
有功德者自然備, 非無德者所能獲。
통합뷰어
큰 성인의 광명도 그와 같아서 그 행업을 따라 보고 또 못 보나니 이 말 듣고 모든 광명 잘 분별하여 정진하고 공경하며 믿는 사람은 일체 온갖 의혹을 모두 없애고 위없는 공덕 당기 빨리 이루리.
008_0047_c_08L 大聖光明亦如是, 隨其行業見不見,
聞是分別諸光明, 精勤恭敬信向者,
滅除一切諸疑惑, 速成無上功德幢。
통합뷰어
훌륭하고 미묘한 삼매 생기면 모든 부처 권속과 큰 장엄들 여기서 그 신력은 자재를 얻어 중생에게 모든 것 나타내 뵈네.
008_0047_c_11L 出生微妙勝三昧, 諸佛眷屬大莊嚴,
神力於此得自在, 悉能顯現示衆生。
통합뷰어
삼천대천세계의 묘한 장엄들 연꽃으로 변하여 세계에 찰 때 가부하고 앉은 부처 가득하나니 이것은 그 자재한 삼매 힘이네.
008_0047_c_13L 三千大千妙莊嚴, 化一蓮華滿世界,
結跏趺坐悉充滿, 是名自在三昧力。
통합뷰어
시방세계 티끌 수의 모든 세계가 칠보로 된 커다란 연꽃으로 변하여 그 권속 불자들이 둘러쌌나니 이것은 자재한 뛰어난 삼매네.
008_0047_c_15L 十方世界微塵剎, 化作七寶大蓮華,
佛子眷屬共圍遶, 是名自在勝三昧。
통합뷰어
전생에 선한 인연 성취하였고 공덕을 두루 갖춰 불도 구하는 그런 중생, 보살들을 둘러앉아서 합장하고 우러러 싫증 안 내네.
008_0047_c_17L 宿世成就善因緣, 具足功德求佛道,
彼等衆生遶菩薩, 一切合掌觀無厭。
통합뷰어
저 큰 선인의 법 그와 같아서 매우 깊이 든 삼매 힘으로 청정한 대중 속에 있는 보살은 마치 달이 별들 속에 빛나듯 하네.
008_0047_c_19L 彼大仙人法如是, 甚深正受三昧力,
菩薩處彼淸淨衆, 如月在星獨明耀。
통합뷰어
한쪽에서 이렇게 나타낼 때에 불자들이 그 권속 되는 것처럼 일체 시방세계에도 그와 같아서 삼매의 자재한 힘 나타내 뵈네.
008_0047_c_21L 如此一方所示現, 諸佛子等爲眷屬,
一切十方亦如是, 示現三昧自在力。
통합뷰어
시방 일체 세계에 인연 있기에 가고 오고 나고 들며 제도하나니 혹은 선정에 드는 보살도 나타내고 선정에서 나오는 보살도 나타낸다네.
008_0047_c_23L 十方世界有緣故, 往返出入度衆生,
或見菩薩入正受, 或見菩薩從定起。
통합뷰어
008_0048_a_02L
동방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서방에선 거기서 나기도 하며
서방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동방에선 거기서 나오기도 하네.
008_0047_c_25L 或東方見入正受, 或西方見三昧起,
或西方見入正受, 或東方見三昧起。
통합뷰어
이렇게 시방세계 드나들면서 한쪽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한쪽에선 선정에서 일어나나니 이것은 큰 선인의 자재력이네.
008_0048_a_03L 如是出入徧十方, 或異方見入正受,
或異方見三昧起, 是大仙定自在力。
통합뷰어
동방 세계 저 끝까지 모든 국토에 계시는 부처님이 부사의 한데 보살은 항상 그 앞에 나타나나니 이것은 고요한 그 삼매 힘이네.
008_0048_a_05L 東方世界無有餘, 佛剎如來難思議,
菩薩常現彼佛前, 是名寂靜三昧力。
통합뷰어
동방 세계 일체의 부처 앞에서 언제나 선정에 편히 머물고 서방 세계 일체의 부처 앞에서 언제나 부처님께 공양드리네.
008_0048_a_07L 東方一切諸佛前, 常見安住入正受,
西方一切諸佛前, 常見菩薩供養佛。
통합뷰어
서방 세계 저 끝까지 모든 국토에 계시는 부처님은 부사의 한데 그 부처님 앞마다 모든 보살이 선정에 들어 있음 항상 보이네.
008_0048_a_09L 西方世界無有餘, 佛剎如來難思議,
於彼一切諸佛前, 常見菩薩入正受。
통합뷰어
서방에서 그들은 선정에 들고 또 동방 세계에도 남김이 없이 그 부처님 앞에서 삼매에 일어나 그 부처님들에게 공경하고 공양하네.
008_0048_a_11L 西方見彼入正受, 東方佛剎無有餘,
於彼佛前三昧起, 恭敬供養一切佛。
통합뷰어
이와 같이 시방세계 부처님 앞에 모든 보살 삼매에 드나드나니 혹은 선정에 바로 들어 있기도 하고 또 혹은 부처님께 공경 공양도 하네.
008_0048_a_13L 如是十方諸佛前, 出入三昧無有餘,
或見菩薩入正受, 或見恭敬供養佛。
통합뷰어
안근(眼根)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색법(色法)에서 선정으로 좇아 일어나 색법의 부사의함 나타내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색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안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안근은 제 성품도 남[生]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a_15L 於眼根中入正受, 於色法中三昧起,
示現色法不思議, 一切天人莫能知。
통합뷰어
이근(耳根)에선 정에 들어갔다가 성법(聲法)에서 정으로 좇아 일어나 일체의 모든 음성 분별하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008_0048_a_17L 於色法中入正受, 於眼起定念不亂,
觀眼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성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이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이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a_19L 於耳根中入正受, 於聲法中三昧起,
分別一切諸音聲, 諸天世人莫能知。
통합뷰어
비근(鼻根)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향법(香法)에서 선정으로 좇아 일어나 일체 모든 향법을 분별하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008_0048_a_21L 於聲法中入正受, 於耳起定念不亂,
觀耳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008_0048_b_02L
향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비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비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a_23L 於鼻根中入正受, 於香法中三昧起,
分別一切諸香法, 諸天世人莫能知。
통합뷰어
설근(舌根)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미법(味法)에서 선정으로 좇아 일어나 일체 모든 미법 분별하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008_0048_a_25L 於香法中入正受, 於鼻起定念不亂,
觀鼻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미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설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설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b_03L 於舌根中入正受, 於味法中三昧起,
分別一切諸味法, 諸天世人莫能知。
통합뷰어
신근(身根)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촉법(觸法)에서 선정으로 좇아 일어나 일체 모든 촉법을 분별하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008_0048_b_05L 於味法中入正受, 於舌起定念不亂,
觀舌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촉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신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신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b_07L 於身根中入正受, 於觸法中三昧起,
分別一切諸觸法, 諸天世人莫能知。
통합뷰어
의근(意根)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모든 법에서 선정으로 좇아 일어나 모든 법의 모양을 분별하지만 하늘이나 사람들은 모두 모르네.
008_0048_b_09L 於觸法中入正受, 於身起定念不亂,
觀身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모든 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의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의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b_11L 於意根中入正受, 於諸法中三昧起,
分別一切諸法相, 諸天世人莫能知。
통합뷰어
모든 법에서 선정에 들어갔다가 의근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의근은 제 성품도 남도 없음을 보아 적멸하여 아무것도 없다 말하네.
008_0048_b_13L 於諸法中入正受, 於意起定念不亂,
觀意無生無自性, 說空寂滅無所有。
통합뷰어
동자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장년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장년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노년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15L 現童子身入正受, 於壯年身三昧起,
現壯年身入正受, 於老年身三昧起。
통합뷰어
노년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선녀(善女)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선녀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선남(善男)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17L 現老年身入正受, 於善女人三昧起;
現善女人入正受, 於善男子三昧起。
통합뷰어
선남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비구니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비구니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비구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19L 現善男子入正受, 比丘尼身三昧起;
比丘尼身入正受, 於比丘身三昧起。
통합뷰어
비구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학무학(學無學)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학무학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연각(緣覺)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21L 現比丘身入正受, 於學無學三昧起;
現學無學入正受, 於緣覺身三昧起。
통합뷰어
연각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여래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여래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천인(天人)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23L 現緣覺身入正受, 於如來身三昧起;
現如來身入正受, 於諸天身三昧起。
통합뷰어
008_0048_c_02L
천인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용신(龍神)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용신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큰 귀신의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b_25L 現諸天身入正受, 於龍神身三昧起;
現龍神身入正受, 於大鬼神三昧起。
통합뷰어
큰 귀신의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모든 귀신 몸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모든 귀신 몸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한 털구멍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03L 現大鬼神入正受, 一切鬼神三昧起;
一切鬼神入正受, 一毛孔中三昧起。
통합뷰어
한 털구멍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모든 털구멍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모든 털구멍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한 털끝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05L 一毛孔中入正受, 一切毛孔三昧起;
一切毛孔入正受, 一毛端頭三昧起。
통합뷰어
한 털끝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모든 털끝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모든 털끝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한 티끌 속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07L 一毛端頭入正受, 一切毛端三昧起;
一切毛端入正受, 一微塵中三昧起。
통합뷰어
한 티끌 속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모든 티끌 속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모든 티끌 속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금강(金剛)의 땅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09L 一微塵中入正受, 一切微塵三昧起;
一切微塵入正受, 於金剛地三昧起。
통합뷰어
금강의 땅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마니보배 나무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마니보배 나무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모든 부처 광명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11L 現金剛地入正受, 摩尼寶樹三昧起;
摩尼寶樹入正受, 諸佛光明三昧起。
통합뷰어
모든 부처 광명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큰 바닷물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큰 바닷물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왕성한 불 속에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13L 諸佛光明入正受, 於大海水三昧起;
現大海水入正受, 於大盛火三昧起。
통합뷰어
왕성한 불 속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풍대(風大)에서 일어나도 산란치 않고 또 그 풍대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지대(地大) 가운데서 선정에서 나오네.
008_0048_c_15L 現大盛火入正受, 於風起定心不亂;
現於風大入正受, 於地大中三昧起。
통합뷰어
그 지대 가운데서 선정에 들었다가 저 하늘 궁전에서 선정에서 나오며 저 하늘 궁전에서 선정에 들었다가 또 허공 가운데서 선정에서 나오나니 이야말로 공덕이 한없는 사람 그 삼매는 자재하여 알 길이 없네.
008_0048_c_17L 現地大中入正受, 於天宮殿三昧起;
現天宮殿入正受, 於虛空中三昧起,
是名無量功德者, 三昧自在難思議。
통합뷰어
시방세계 부처님이 무한한 겁을 그것을 말하여도 다 말 못하며 모든 부처 한꺼번에 다 말하여도 중생들의 업보는 부사의 하네.
008_0048_c_20L 十方一切諸如來, 不思議劫說不盡,
一切諸佛皆共說, 衆生業報難思議。
통합뷰어
용신들의 변화와 부처님의 자재한 그 선정 또한 불가사의하나니 성문들의 자재한 힘 말하려 하나 그것을 말할 만한 비유도 없네.
008_0048_c_22L 諸龍神變佛自在, 禪定三昧亦難思,
今說聲聞自在力, 無可爲之作譬諭。
통합뷰어
008_0049_a_02L
그러나 지혜 있고 총명한 이는 매우 깊은 이 이치를 잘 이해하여 여덟 가지 해탈 얻어 자재하나니 한 몸으로 한없는 몸 되기도 하고
한없는 몸 한 몸이 되기도 하네.
008_0048_c_24L 智慧明了聰達者, 乃能解是甚深義,
得八解脫心自在, 一身能作無量身,
以無量身作一身。
통합뷰어
만일 저 허공에서 화정(火定)에 들면 몸 위에선 물을 내고 밑에서는 불을 내며 몸 위에선 불을 내고 밑에서는 물을 내며 허공에서 가고 서며 앉고 눕는 것 이 모두 잠깐 동안의 자재한 신변이네.
008_0049_a_03L 於虛空中入火定,
身上出水身下火, 身上出火身下水,
行住坐臥虛空中, 於一念中自在變。
통합뷰어
그들은 큰 자비를 못 갖추었고 중생 위해 불도를 구하는 것 아니나 그래도 그런 변화 나타내거늘 하물며 중생 위한 큰 자재력이랴.
008_0049_a_05L 彼不具足大慈悲, 不爲衆生求佛道,
尚能示現難思議, 況大饒益自在力。
통합뷰어
해거나 달이 되어 허공에 놀아 시방 모든 세계를 두루 비추면 강과 못과 우물과 샘물이 되며 큰 바다의 온갖 보배 그릇도 되네.
008_0049_a_07L 現作日月遊虛空, 普照十方諸世界,
或作河池井泉水, 或作大海衆寶器。
통합뷰어
이러한 가지가지 불가사의함 시방 모든 세계에 두루 나타나 삼매와 모든 해탈 통달했나니 오직 부처님들만 깨달아 아네.
008_0049_a_09L 如是等比難思議, 普現十方諸世界,
深達三昧諸解脫, 唯有諸佛能證知。
통합뷰어
깨끗한 물에 비친 네 군사 형상 제각기 다 다르나 모두 분명해 칼과 창과 바퀴와 온갖 병기들 그것들이 그 가운데 다 나타나네.
008_0049_a_11L 如淨水中四兵像, 各各別異皆明了,
刀劍輪戟衆兵器, 如是等仗皆悉現。
통합뷰어
그 병기들 본래의 형상을 따라 깨끗한 그 물 속에 나타나지만 물은 거기 대해 사랑ㆍ미움 없나니 이것이 큰 선인의 자재함이네.
008_0049_a_13L 隨其器仗本形相, 悉現於彼淨水中,
水影四兵無憎愛, 是名大仙定自在。
통합뷰어
바다 속에 묘음(妙音)이란 하늘이 있어 거기 사는 가지가지 많은 중생의 그들의 온갖 음성 모두 잘 알아 그들을 모두 크게 기쁘게 하네.
008_0049_a_15L 海中有天名妙音, 其中衆生若干種,
解彼一切諸音聲, 皆悉令得大歡喜。
통합뷰어
그 하늘은 탐ㆍ진ㆍ치를 갖고 있으나 그래도 일체 음성 능히 알거늘 하물며 자재한 힘 지닌 이로서 중생들을 기쁘게 하지 못하랴.
008_0049_a_17L 彼有貪欲瞋恚癡, 猶能分別一切音,
況復摠持自在力, 而不能令衆生喜?
통합뷰어
또 변재(辯才)라는 어떤 여자 있는데 그 부모가 하늘에 빌어 낳았네. 나쁜 법을 떠나고 진실을 즐겨 중생들로 변재를 다 얻게 하네.
008_0049_a_19L 有一女人名辯才, 父母求天由此生,
離諸惡法樂眞實, 能令衆生得辯才。
통합뷰어
그 여자는 탐ㆍ진ㆍ치를 갖고 있으나 그래도 중생에 큰 변재 주어 그들 모두 기쁨을 얻게 하거늘 하물며 한량없는 보살 지혜랴.
008_0049_a_21L 彼有貪欲瞋恚癡, 猶能與衆勝辯才,
亦能令彼得歡喜, 何況菩薩無量智?
통합뷰어
비유하면 요술쟁이 그 술법으로 한량없는 온갖 모양 잘 나타내고 일주야를 한 찰나로 나타내기도 하며 한 찰나를 백년으로 나타내기도 하네.
008_0049_a_23L 譬如幻師善術法, 能現種種無量色,
示現晝夜須臾頃, 或現須臾作百年。
통합뷰어
008_0049_b_02L
그 사람은 탐ㆍ진ㆍ치를 갖추었으나 요술로 온 세간을 기뻐하게 하거늘
하물며 선정ㆍ해탈ㆍ신통 힘으로 중생들을 기뻐하게 하지 못하랴.
008_0049_a_25L 彼有貪欲瞋恚癡, 幻力自在悅世閒,
況禪解脫神通行, 云何不令衆生喜?
통합뷰어
하늘과 아수라가 싸움하다가 아수라 무리들이 모두 패하여 매우 두려워해 달아날 때는 네 군사가 연실[藕絲] 속에 다 들어가네.
008_0049_b_03L 天阿脩羅鬪戰時, 阿脩羅衆卽退敗,
心大恐怖而奔走, 四兵悉入藕絲孔。
통합뷰어
아수라는 탐ㆍ진ㆍ치를 갖추었으나 그래도 자재함이 신기하거늘 하물며 자재한 무외법(無畏法)에 머물러 어찌해 신통 변화 못 나타내리.
008_0049_b_05L 彼有貪欲瞋恚癡, 能作自在不思議,
況住自在無畏法, 云何不能現神變?
통합뷰어
제석천이 기르는 코끼리 왕은 제석천이 외출할 때 미리 알고는 변화로 서른셋 개 머리 만들고 그 낱낱 입 안에 여섯 이빨 가지네.
008_0049_b_07L 釋提桓因有象王, 彼知帝釋欲行時,
彼化作頭三十三, 一一口中有六牙。
통합뷰어
그 낱낱 이빨 위에 일곱 못 있어 깨끗하고 맑은 향수 가득 찼으며 그 낱낱 청정한 못물마다에 일곱 송이 연꽃으로 장엄했나니.
008_0049_b_09L 一一牙上七浴池, 淸淨香水湛然滿,
一一淸淨池水中, 各七蓮華爲莊嚴。
통합뷰어
장엄한 그 모든 연꽃 위에는 천녀들 일곱씩 각각 있는데 그녀들은 미묘한 음악 소리로 제석천과 더불어 함께 즐기네.
008_0049_b_11L 彼諸嚴飾蓮華上, 各各有七天玉女,
諸女竝奏微妙音, 與彼帝釋相娛樂。
통합뷰어
어떤 때는 그 코끼리 몸을 버리고 아름답게 장엄한 천녀로 변해 교묘한 그 위의가 짝이 없나니 이것은 코끼리왕 자재력이네.
008_0049_b_13L 或時捨彼龍象身, 化作天女極莊嚴,
威儀巧妙最無比, 是名龍象自在力。
통합뷰어
그 코끼리 탐ㆍ진ㆍ치를 갖추었으나 그러한 신통 변화 나타내거늘 하물며 방편 지혜 갖춘 이로서 어찌 모든 선정에서 자재 못하랴.
008_0049_b_15L 彼有貪欲瞋恚癡, 能作如是諸神變,
何況具足方便智, 而於諸定不自在?
통합뷰어
또 저 아수라가 그 몸 변하여 금강 땅 위에다 발을 놓으면 깊은 바닷물에도 그 몸 반만 잠기고 그 머리는 광대하기 수미산 같네.
008_0049_b_17L 如阿脩羅化作身, 金剛地上安其足,
海水至深僅半身, 其首廣大如須彌。
통합뷰어
아수라는 탐ㆍ진ㆍ치 갖추었으나 그래도 이런 신력 나타내거늘 악마를 항복 받은 세상의 등불로서 어찌 큰 신통 변화 못 나타내리.
008_0049_b_19L 彼有貪欲瞋恚癡, 乃能現是大神力,
況伏魔怨照世燈, 而不能現大神變?
통합뷰어
하늘과 아수라가 싸움할 때에 제석천의 자재함은 불가사의해 아수라 군대들의 그 수효 따라 그만한 몸 나타내 교전할 때에
008_0049_b_21L 天阿脩羅共戰時, 帝釋自在難思議,
隨阿修羅軍衆數, 現身等彼而交戰。
통합뷰어
아수라 무리들은 생각하나니 저 제석천이 우리를 향해 와서 우리 몸을 다섯으로 결박하리라고 그리하여 그들은 크게 두려워하네.
008_0049_b_23L 諸阿脩羅發是念:
‘ 釋提桓因來向我,
必取我身五種縛。 ’ 阿脩羅衆大恐怖。
통합뷰어
008_0049_c_02L
제석천은 천 눈 있는 몸을 나타내 손에 든 금강저(金剛杵)는 불꽃을 내고
갑옷 입고 창을 들고 장엄할 때에 아수라들 그것 보고 곧 흩어지네.
008_0049_b_25L 帝釋現身有千眼, 手執金剛出火焰,
被甲持杖自莊嚴, 阿脩羅見卽退散。
통합뷰어
그는 미미한 공덕의 힘으로도 그 큰 원수들을 쳐부수거늘 하물며 일체 중생 구제하는 이 한없는 그 공덕이 자재하지 않으랴.
008_0049_c_03L 彼以微小功德力, 猶能摧破大怨敵,
何況救度一切者, 無量功德不自在?
통합뷰어
모든 도리천들을 교화했기에 이런 묘한 음성의 과보를 얻어 하늘들이 방일하게 행함으로써 공중에서 저절로 이 소리 나네.
008_0049_c_05L 教化忉利諸天故, 得此果報妙音聲,
以諸天等放逸行, 空中自然出此音。
통합뷰어
일체의 오욕이란 모두 무상해 진실 없는 거짓으로 물거품 같고 꼭두각시ㆍ아지랑이ㆍ물속의 달과 같으며 유위법은 꿈과 같고 뜬 구름 같다.
008_0049_c_07L 一切五欲悉無常, 虛僞無實如水沫,
如幻野馬水中月, 有爲如夢如浮雲。
통합뷰어
방일에는 근심과 싸움이 있어 감로 길이 아니요 생사 길이네. 만일 누구라도 방일한 행 하면 그는 나고 죽음의 마갈(摩竭) 입에 들어가리.
008_0049_c_09L 一切放逸有憂諍, 非甘露道生死徑,
若有行諸放逸者, 入於生死摩竭口。
통합뷰어
내 가진 것 모두 다 고통의 근본으로 모든 성현들이 다 싫어하였고 오욕의 쾌락이란 없어지는 법이거니 언제나 청정하고 진실한 행 즐기어라.
008_0049_c_11L 我所有者衆苦本, 一切賢聖所厭患,
五欲功德磨滅法, 常樂淸淨眞實行。
통합뷰어
삼십삼천(三十三天) 사람들 이 소리 듣고 모두 다 선법당(善法堂)에 모여 올 때에 제석천은 그들 위해 미묘한 법 말하여 욕심 떠나 고요한 행 따르게 했네.
008_0049_c_13L 三十三天聞此音, 一切來集善法堂,
帝釋爲說微妙法, 隨順離欲寂靜行。
통합뷰어
그 음성은 형상 없어 볼 수 없지만 저 하늘 무리들을 이롭게 하였거늘 하물며 중생 위해 나타난 몸이거니 이 세상에 큰 이익을 주지 못하랴.
008_0049_c_15L 彼音無形不可見, 猶能饒益諸天衆,
何況應化衆生身, 不能大利一切世?
통합뷰어
하늘과 아수라가 싸움할 때에 여러 하늘 무리들이 두려워하면 하늘들의 공덕의 그 힘 때문에 공중에서 소리 내되, 두려워 말라.
008_0049_c_17L 天阿脩羅共鬪時, 諸天衆侶大恐怖,
諸天功德勢力故, 空中出聲言勿懼。
통합뷰어
하늘들은 위안하는 이 소리 듣고 두려움을 버리고 큰 힘을 내나니 그때에 아수라는 매우 두려워해 거느린 군사들이 다 흩어지네.
008_0049_c_19L 諸天聞此安慰聲, 卽離恐畏生大力,
時阿脩羅心震懼, 所將兵衆悉退散。
통합뷰어
감로 같은 미묘한 음성을 내어 중생들 두려움을 모두 없애고 큰 자비로 모든 악마 항복 받나니 고요한 묘한 음성 번뇌 없애네.
008_0049_c_21L 何況甘露妙音聲, 能滅衆生諸恐怖,
大慈具足摧衆魔, 寂靜妙音除煩惱。
통합뷰어
제석천 천녀들을 상대할 때에 그 수효 구십이 나유타지만 천녀들은 제각기 생각하기를 천왕은 오직 나만 좋아한다고
008_0049_c_23L 帝釋普應諸天女, 九十有二那由他,
天女各各心自謂, 天王獨與我娛樂。
통합뷰어
008_0050_a_02L
제석천왕 선법당에 몸을 나타내 설법하여 그들을 기쁘게 하네.
이와 같이 제석천은 찰나 사이에 그런 신통 변화를 다 나타내네.
008_0049_c_25L 現身集在善法堂, 爲天說法令歡喜,
帝釋能於一念中, 悉皆現此大神變。
통합뷰어
제석천은 탐ㆍ진ㆍ치를 갖고 있으나 그 권속을 모두 다 기쁘게 하네. 하물며 무량겁에 닦은 그 공덕 일체 중생 기쁘게 하지 못하랴.
008_0050_a_03L 釋有貪欲瞋恚癡, 能令眷屬悉歡喜,
況無量劫修神力, 而不能令一切悅?
통합뷰어
여섯째의 천왕인 타화자재천(他化自在天) 그는 욕심 세계에서 자재를 얻고 모든 업의 번뇌로 그물을 삼아 일체 모든 범부를 잡아서 묶네.
008_0050_a_05L 他化自在六天王, 於欲界中得自在,
以業煩惱爲羅網, 繫縛一切諸凡夫。
통합뷰어
그 천왕 탐ㆍ진ㆍ치를 갖고 있으나 욕심 세계 중생을 항복 받거늘 열 가지 자재한 힘 갖춘 이로서 중생들 그 행 좇게 하지 못하랴.
008_0050_a_07L 彼有貪欲瞋恚癡, 能伏欲界諸群生,
況具十種自在力, 而不令衆同其行?
통합뷰어
삼천대천세계의 대범천왕은 일체의 범천들이 있는 곳마다 거기 몸을 나타내 그 앞에 앉아 미묘한 범음(梵音)을 설법하나니.
008_0050_a_09L 三千世界大梵王, 一切諸梵所住處,
悉能現身於彼坐, 演暢微妙梵音聲。
통합뷰어
세간의 네 범도(梵道)에 있는 범왕도 선정과 다섯 신통 자재하거늘 하물며 일체 세간 뛰어난 사람 그 선정과 해탈에서 자재 못하랴.
008_0050_a_11L 彼於世閒四梵道, 禪定五通得如意,
何況超出一切世, 禪定解脫不自在?
통합뷰어
마혜수라왕은 지혜가 자재하여 큰 바다의 용왕이 비를 내릴 때 그 물방울 수를 모두 분별해 한 찰나 사이에 환히 안다네.
008_0050_a_13L 摩醯首羅智自在, 大海龍王降雨時,
悉能分別數其渧, 於一念中皆明了。
통합뷰어
한량없는 억겁 동안 배우고 닦아 위없는 보리 지혜 얻은 이로서 어찌하여 한 생각 잠깐 동안에 일체 중생 마음을 알지 못하랴.
008_0050_a_15L 無量億劫勤修學, 得是無上菩提智,
云何當於一念中, 不知一切衆生心?
통합뷰어
중생들의 업보는 불가사의해 큰 바람의 힘으로 모든 세간과 대해와 모든 산과 하늘 궁전과 보배 광명 온갖 만물 만들어 내네.
008_0050_a_17L 衆生業報難思議, 因大風輪起世界,
巨海諸山天宮殿, 衆寶光明萬物種。
통합뷰어
또 구름 일으켜 큰 비 내리고 모든 구름 기운을 흩기도 하며 세간의 온갖 곡식 모두 익히어 중생들을 유익하게 하기도 하네.
008_0050_a_19L 亦能興雲降大雨, 亦能散滅諸雲氣,
亦能成熟一切穀, 亦大饒益群生類。
통합뷰어
바람은 바라밀을 배우지 않고 부처님의 공덕도 안 배웠으나 그래도 부사의 한 일 일으키거늘 하물며 모든 서원 성취한 이랴.
008_0050_a_21L 風不能學波羅蜜, 亦不學佛諸功德,
猶成不可思議事, 何況具足諸願者?
통합뷰어
남자와 여자들과 모든 짐승과 바다 용이 일으키는 모든 음성들 그것 모두 메아리와 같음을 알고 걸림없고 다함없는 변재를 얻어 중생 위해 묘한 법 연설할 때에 누구나 듣는 이는 다 기뻐하네.
008_0050_a_23L 男子女人諸異類, 海龍雷震大音聲,
悉能了知皆如響, 逮無障礙無盡辯,
爲一切衆說妙法, 其有聞者悉歡喜。
통합뷰어
008_0050_b_02L
바다는 특수하고 또 희한하여 온갖 물건 모양을 찍은 듯 나타내며 몸이 큰 중생들과 묘한 보배 창고와 냇물들이 들어가도 증감(增減)이 없네.
008_0050_b_02L 如海奇特未曾有, 印現一切衆像類,
大身衆生妙寶藏, 衆流悉入無增損。
통합뷰어
이와 같이 중생들의 평등한 인(印)은 다함없는 공덕과 선정과 해탈 그리고 또 갖가지 모든 지혜로 온갖 선(善)을 늘리면서 만족 모르네.
008_0050_b_04L 如是衆生平等印, 無盡功德禪解脫,
一切智慧諸功德, 增長衆善無厭足。
통합뷰어
용왕이 그 자재함 보일 때에는 금강 끝에서 타화천에 이르기까지 구름을 일으키어 천하에 가득한데 그 구름 빛 갖가지로 장엄했나니
008_0050_b_06L 龍王示現自在時, 從金剛際至他化,
興雲充徧四天下, 其雲種種莊嚴色。
통합뷰어
여섯째 하늘인 타화자재천 그 하늘 구름 빛은 황금과 같고 화락천(化樂天)의 구름은 새빨간 빛 도솔타천 구름은 흰 보배 빛
008_0050_b_08L 第六他化自在天, 於彼雲色如黃金,
化樂天上雲赤色, 兜率陀天白寶色。
통합뷰어
야마천 위에서는 유리 빛이요 삼십삼천 위에서는 마노 빛이며 사천왕천 위에서는 파려 빛이요 큰 바다 위에서는 금강 빛이네.
008_0050_b_10L 夜摩天上瑠璃色, 三十三天碼碯色,
四王天上玻瓈色, 於大海上金剛色。
통합뷰어
긴나라 가운데선 묘향 빛이요 모든 용들 사는 데선 연꽃 빛이며 미밀천(微密天) 위에서는 흰 거위 빛 아수라들 속에서는 산 모양 같네.
008_0050_b_12L 緊那羅中妙香色, 諸龍住處蓮華色,
微密天中白鵝色, 阿脩羅中狀如山。
통합뷰어
저 울단월에서는 금아지랑이 빛 염부제 경계에선 푸른빛이요 그 밖의 두 천하는 잡색으로서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른 것이네.
008_0050_b_14L 鬱單越中金野馬, 閻浮提境雲靑色,
餘二天下雜種色, 隨衆所樂以應之。
통합뷰어
또다시 타화자재 하늘에서는 구름 속에 치는 번개 햇빛과 같네. 화락천 위에서는 달빛 같으며 도솔천 위에서는 염부금 같고 야마천 위에서는 흰 보배 빛 제석천 금 구름은 아지랑이 같네.
008_0050_b_16L 又復他化自在天, 雲中電耀如日光
化樂天上如月光, 兜率天上閻浮金,
夜摩天上白寶色, 釋處金雲如野馬。
통합뷰어
사왕천 위에서는 가장 묘한 빛 큰 바다 위에서는 빨간 보배 빛 긴나라들 속에서는 푸른 유리 빛 용들의 사는 데선 보배 창고 빛
008_0050_b_19L 四王天上最妙色, 於大海上赤寶色,
緊那羅中靑瑠璃, 諸龍住處寶藏色。
통합뷰어
미밀천 위에서는 파려 빛이요 아수라들 속에서는 마노 빛이네. 울단월 경계에선 불구슬[火珠] 빛 염부제 경계에선 푸른 보배 빛 그 밖의 두 천하는 잡장엄인데 중생들의 좋아함을 따른 것이네.
008_0050_b_21L 微密天中玻瓈色, 阿脩羅中碼碯色,
鬱單越境火珠色, 閻浮提界靑寶色,
餘二天下雜莊嚴, 隨衆所樂以應之。
통합뷰어
타화천의 우레 소리 범음(梵音)과 같고 화락천 위에서는 묘한 소리요 도솔천 위에서는 음악 소리요 야마천 위에서 천녀 소리네.
008_0050_b_24L 他化雷震如梵音, 化樂天上妙音聲,
兜率天上妓樂音, 夜摩天上天女音。
통합뷰어
008_0050_c_02L
저 도리천의 여러 천상에서는 긴나라 여자들의 묘한 소리요 사왕천 위에서는 건달바 소리 긴나라들 속에서는 퉁소 소리네.
008_0050_c_02L 於彼忉利諸天上, 緊那羅女妙音聲,
四王天上乾闥聲, 緊那羅中簫笛聲。
통합뷰어
저 모든 바다 가운데서는 두 산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와 같고 용들이 사는 데선 가릉빈가 소리요 미밀천 위에서는 용녀 소리이며 아수라 속에서는 하늘 북 소리 인간 세상에서는 바다 물결 소리네.
008_0050_c_04L 於彼一切大海中, 猶如兩山相擊聲,
諸龍住處頻伽聲, 微密天中龍女聲,
阿脩羅中天鼓聲, 於人道中海潮聲。
통합뷰어
또다시 저 타화자재천에는 묘한 향과 꽃이 내려 장엄하였고 또 화락천 위에는 저 첨복꽃과 만다라꽃과 또 택향꽃이 내리네.
008_0050_c_07L 又復他化自在天, 雨妙香華爲莊嚴,
化樂天上薝蔔華, 曼陀羅華及澤香。
통합뷰어
도솔천 위에는 마니 구슬 가지가지 보배로 장엄하였고 상투 속 밝은 구슬 달빛 같으며 훌륭한 의복들은 순금 빛이네.
008_0050_c_09L 兜率天上摩尼珠, 無上種種莊嚴寶,
明淨髻珠如月光, 上妙細衣鍊金色。
통합뷰어
야마천에는 당기ㆍ일산ㆍ번기 장엄과 화만과 바르는 향 좋은 장엄과 금으로 꾸민 붉은 진주 빛 옷과 가지가지 미묘한 음악이 있네.
008_0050_c_11L 夜摩幢蓋幡莊嚴, 華鬘塗香勝莊嚴,
赤眞珠衣金絞絡, 種種微妙衆妓樂。
통합뷰어
삼십삼천 위에는 여의주들과 단단하고 뛰어난 전단향이며 갖가지 울금향과 하늘 꽃인데 청정한 꽃과 향수 섞여 내리네.
008_0050_c_13L 三十三天如意珠, 堅固殊妙栴檀香,
種種鬱金諸天華, 雨雜淸淨華香水。
통합뷰어
또 사왕천에는 맛난 음식을 내려 온갖 맛을 갖추어 기력을 내고 또 불가사의한 보배가 내리나니 이것 모두 용왕의 하는 일이네.
008_0050_c_15L 四王天雨上味膳, 衆味具足生氣力,
又雨不可思議寶, 龍王降是種種雨。
통합뷰어
그리고 또 저 큰 바다에서는 낱낱 빗방울이 수레바퀴와 같고 한량없는 온갖 보배 다함없는데 또 갖가지 장엄 보배 비를 내리네.
008_0050_c_17L 又復於彼大海中, 一一雨渧如車軸,
無量衆寶不可盡, 又雨種種莊嚴寶。
통합뷰어
긴나라 세계에는 푸른 보배 옷 아름다운 마리꽃과 고운 가루향과 갖가지의 음악을 다 내리나니 이러한 묘한 장엄 한량이 없네.
008_0050_c_19L 緊那雨華靑寶衣, 摩利妙華細末香,
種種妓樂悉具足, 如是無量妙莊嚴。
통합뷰어
용들의 사는 데는 붉은 진주 내리고 미밀천 가운데는 화주(火珠) 내리며 아수라 세계에는 무기 내리어 일체의 원수들을 다 항복 받네.
008_0050_c_21L 諸龍住處赤眞珠, 微密天中火珠寶,
阿脩羅中雨兵仗, 摧伏一切諸怨敵。
통합뷰어
울단월에는 가장 값진 영락 내리고 불바제와 구야니의 두 천하에는 바사파리ㆍ첨복꽃의 비를 내리고 청정하고 묘한 보배 해탈꽃을 내리네.
008_0050_c_23L 鬱單無價寶瓔珞, 弗婆俱耶二天下,
婆師波利薝蔔華, 淸淨妙寶解脫華。
통합뷰어
008_0051_a_02L
또 염부제에는 맑은 물을 내리되 그것이 부드럽고 때를 맞추어
온갖 꽃 열매를 기르고 익혀 일체 중생들을 다 이롭게 하네.
008_0050_c_25L 閻浮提雨淸淨水, 柔軟悅澤常應時,
長養衆果香華樹, 隨時成熟益衆生。
통합뷰어
이와 같은 한량없는 알 수 없는 일 구름 우레 일으키고 비를 내리되 그 몸은 궁전에서 가만히 있으면서 부사의 한 그 신통을 잘 나타내네.
008_0051_a_03L 如是無量難思議, 興雲雷震種種雨,
自於宮殿身不動, 能現自在不思議。
통합뷰어
저 바다 속의 용왕으로도 부사의 한 신변을 나타내거늘 법 바다 밑에까지 들어간 이로 큰 신통 변화를 짓지 못하랴.
008_0051_a_05L 於彼海中爲尊主, 示現神變難思議,
況入法海盡源底, 云何不能大神變?
통합뷰어
지금까지 내가 말한 모든 비유는 지혜 깊은 보살을 위한 것이니 두려움이 없는 보살 그 짝이 없어 자재한 갖가지의 해탈 얻었네.
008_0051_a_07L 如我所說諸譬諭, 爲深智慧菩薩故,
無畏大士無倫匹, 逮得自在諸解脫。
통합뷰어
미묘하고 한량없는 지혜 가진 이 이러한 해탈문을 잘 말했나니 그것은 일찍 없는 기특한 법으로서 아무도 그 은혜를 갚지 못하리.
008_0051_a_09L 微妙無量勝智者, 能說如是解脫門,
諸未曾有奇特法, 一切不能報其恩。
통합뷰어
매우 깊고 훌륭한 이 해탈 법문 듣고 이해하고 받아 지녀 남 위해 연설할 때 이 세상의 일체 범부들로서 이 법을 믿는 이는 매우 드무니라. 그러나 한량없는 모든 선법 생각했으면 전생의 인연으로 믿게 되리라.
008_0051_a_11L 聞是甚深勝解脫, 信解受持爲他說,
世閒一切諸凡夫, 信是法者甚難得,
思惟無量諸善法, 本有因力故能信。
통합뷰어
이 세계의 모든 중생 무리들 성문도(聲聞道)를 구하는 사람이 적고 연각도(緣覺道)를 구하는 이 더구나 적고 대승도(大勝徒)를 구하는 이 아주 드무네.
008_0051_a_14L 一切世界諸群生, 鮮有欲求聲聞道,
求緣覺者轉復少, 求大乘者甚希有。
통합뷰어
대승을 구하기는 그래도 쉽지마는 이 법을 믿기는 더 어렵거늘 하물며 받아 갖고 바르게 기억하며 말대로 수행하고 진실히 앎이리오.
008_0051_a_16L 求大乘者猶爲易, 能信是法爲甚難,
況能受持正憶念, 如說修行眞實解。
통합뷰어
삼천대천세계를 머리에 이고 한 겁을 지나면서 꼼짝 않아도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지마는 이 법문을 믿는 것 더욱 어렵네.
008_0051_a_18L 若以三千大千界, 頂戴一劫身不動,
彼之所作未爲難, 信是法者爲甚難。
통합뷰어
대천세계 티끌 수 중생들에게 한 겁 동안 즐거운 것 보시하여도 그 공덕은 훌륭하다 할 수 없지만 이 법문을 믿는 것 더 훌륭하네.
008_0051_a_20L 大千塵數衆生類, 一劫供養諸樂具,
彼之功德未爲勝, 信是法者爲殊勝。
통합뷰어
어떤 사람 열 세계를 손에 받들고 한 겁 동안 허공에 더 있더라도 그것은 어려운 일 아니지마는 이 법문을 믿는 것 더욱 어렵네.
008_0051_a_22L 若以掌持十佛剎, 於虛空中住一劫,
彼之所作未爲難, 信是法者爲甚難。
통합뷰어
열 세계 티끌 수의 중생들에게 한 겁 동안 즐거운 것 공양하여도 그 공덕은 훌륭하다 할 수 없지만 이 법문을 믿는 것은 훌륭하다네.
008_0051_a_24L 十佛剎塵衆生類, 一劫供養諸樂具,
彼之功德未爲勝, 信是法者爲殊勝。
통합뷰어
008_0051_b_02L
열 세계 티끌 수의 여래께 한 겁 동안 공경하고 공양하여도 어떤 이가 이 품(品)을 받아 지니면 그 공덕은 저보다 더 훌륭하리.
008_0051_b_02L 十剎塵數諸如來, 一劫恭敬而供養,
若能受持此品者, 功德於彼爲最勝。
통합뷰어
현수보살이 게송을 외어 마치자 시방세계 여섯 번 다 진동하고 모든 악마 궁전은 먹이 풀리듯 시방에 비친 광명 나쁜 갈래 없애었네.
008_0051_b_04L 賢首說此品竟時, 十方世界六返動,
諸魔宮殿如聚墨, 光照十方惡道滅。
통합뷰어
시방세계 계시는 모든 부처님 현수보살 그 앞에 모두 나타나 각기 오른손으로 그 정수리 만지며 한량없는 현수보살 공덕을 찬탄했네.
008_0051_b_06L 一切十方諸如來, 悉皆普現賢首前,
各申右手摩其頂, 賢首菩薩德無量。
통합뷰어
각기 오른손으로 그 정수리 만지고는 여러 부처님들이 칭찬하기를 장하고 장하구나 참불자여. 시원하게 그 법 말해 우리도 기뻐하네.
008_0051_b_08L 以其右手摩頂已, 一切如來讚歎言:
善哉善哉眞佛子, 快說是法我隨喜。
통합뷰어
9. 불승수미정품(佛昇須彌頂品)
008_0051_b_10L 大方廣佛華嚴經佛昇須彌頂品第九
통합뷰어
그때 여래의 위신력으로 시방의 모든 물질 세계와 모든 사천하의 낱낱 염부제에 모든 여래가 두 보리수 밑에 앉아 계심이 나타났다. 그리고 모든 보살들은 모두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갖가지로 설법하면서 우리는 다 부처님 곁에 있다고 말하였다.
008_0051_b_11L 爾時, 如來威神力故, 十方一切諸佛世界諸 四天下, 一一閻浮提, 皆有如來坐菩提樹下, 無不顯現。 彼諸菩薩各承佛神力, 說種種法。 皆悉自謂: 在於佛所。
통합뷰어
그때 부처님은 위신력으로 그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수미산 꼭대기에 올라 제석천왕의 궁전으로 향하였다. 그때 제석천은 멀리서 부처님이 오시는 것을 보고 곧 승묘전(勝妙殿) 위에 온갖 보배로 된 사자좌를 만들어 갖가지 보배로 장엄하였다. 즉, 만 가지 보배 휘장을 그 위에 덮고 만 개의 보배 그물로 그것을 장식하고 그 위에는 만 가지 온갖 묘한 보배 일산과 하늘 비단, 여러 가지로 섞인 보배 띠를 드리우고 만 가지 보배 영락으로 장엄하고 만 가지 보배 옷을 그 위에 폈다. 그리고 일만 광명이 찬란하게 빛났다.
008_0051_b_15L 爾時, 世尊威神力故, 不 起此座, 昇須彌頂, 向帝釋殿。 爾時, 帝釋遙見 佛來, 卽於妙勝殿上, 敷置衆寶師子之座。 以 萬種雜寶而莊嚴之; 萬種寶帳彌覆其上; 以 萬寶網而絞絡之; 次上萬種衆妙寶蓋、 天繒 雜寶以爲垂帶; 萬種瓔珞而莊嚴之; 萬種寶 衣以敷座上。 一萬天子在前立侍; 一萬梵天 而圍遶之; 一萬光明以爲照耀。
통합뷰어
008_0051_c_02L 그때에 제석천은 부처님을 위해 사자좌를 장엄한 뒤에 합장하여 공경하고 부처님께 아뢰었다. “잘 오셨나이다. 세존이시여, 바라옵건대 저희들을 가엾이 여겨 이 궁전에 계십시오.” 그때 부처님은 그 청을 받고 곧 승묘전에 오르시니 시방 일체 세계에서도 모두 그와 같았다. 이때 부처님 신력으로 제석천의 음악 소리는 고요히 쉬었다. 제석은 과거 부처님에게 심은 갖가지 선근을 생각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1_b_22L 爾時, 帝釋爲佛莊嚴師子座已, 合掌恭敬白 佛言: “ 善來世尊。 唯願哀處我此宮殿。 ” 爾時, 世 尊卽受其請, 昇妙勝殿; 一切十方亦復如是。 爾時, 帝釋無量樂音, 佛神力故, 寂然無聲。 卽 自憶念於過去佛所種諸善根, 以偈頌曰:
통합뷰어
가섭여래 큰 자비를 두루 갖추어 모든 길상(吉祥)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03L 迦葉如來具大慈,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구나함모니 지혜 걸림이 없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05L 拘那牟尼慧無礙,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구루부처님 몸이 금산(金山)과 같아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07L 拘樓佛身如金山,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비사부불 세 가지 때를 여의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09L 隨葉如來離三垢,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시기여래 언제나 고요하시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11L 尸棄如來常寂然,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비바시부처님은 보름달 같아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13L 毘婆尸佛如滿月,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불사(弗沙) 여래 제일의(第一義)를 밝게 통달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15L 弗沙明達第一義,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제사(提舍) 여래 그 변재 걸림이 없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17L 提舍如來辯無礙,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파두마부처님은 청정하여서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19L 波頭摩佛淨無垢,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정광여래 광명을 두루 비추어 모든 길상 중에서 최상이시네. 그 부처님 일찍이 이 궁전에 계셨나니 그러므로 이곳이 가장 길상하여라.
008_0051_c_21L 錠光如來明普照, 諸吉祥中最無上,
彼佛曾來入此處, 是故此地最吉祥。
통합뷰어
008_0052_a_02L
이 세계의 제석이 부처님 신력으로 열 부처님의 공덕을 게송으로 찬탄한 것처럼 시방세계의 제석들이 각각 과거 부처님에게서 심은 온갖 선근을 생각하고 게송으로 찬탄하는 것도 그와 같았다. 그때 세존은 사자좌에 올라 가부하고 앉으셨다. 그러자 그 궁전이 갑자기 넓어졌는데, 이 도리천에서와 같이 시방세계에서도 모두 그와 같았다.
008_0051_c_23L 如此閒帝釋, 佛神力故, 以偈讚歎十佛功德; 如是十方帝釋, 各自憶念過去佛所所種善 根, 以偈讚歎亦復如是。 爾時, 世尊昇師子座, 結跏趺坐, 坐已, 宮殿忽然廣博如忉利天處, 一切十方, 亦復如是。
통합뷰어
10.보살운집묘승전상설게품(菩薩雲集妙勝殿上說偈品)
008_0052_a_04L 大方廣佛華嚴經菩薩雲集妙勝殿上說偈品第十
통합뷰어
그때 시방으로 각각 백 부처 세계 티끌 수 세계를 지나 그 낱낱 방위에 각각 열 세계가 있으니, 그 세계의 이름은 이른바 인다라(因陀羅)ㆍ연꽃[蓮華]ㆍ중보(衆寶)ㆍ우발라(優鉢羅)ㆍ묘행(妙行)ㆍ선행(善行)ㆍ환희(歡喜)ㆍ성수(星宿)ㆍ무염자(無厭慈)ㆍ허공(虛空) 등이었다. 그리고 그 부처님들 명호는 불변월(不變月)ㆍ무진월(無盡月)ㆍ부동월(不動月)ㆍ향풍월(香風月)ㆍ자재천월(自在天月)ㆍ청정월(淸淨月)ㆍ무상월(無上月)ㆍ성수월(星宿月)ㆍ불쇠변월(不衰變月)ㆍ무량자재월(無量自在月) 등이었다. 또 그 보살들 이름은 이른바 법혜(法慧)ㆍ일체혜(一切慧)ㆍ승혜(勝慧)ㆍ공덕혜(功德慧)ㆍ정진혜(精進慧)ㆍ선혜(善慧)ㆍ지혜(智慧)ㆍ진실혜(眞實慧)ㆍ무상혜(無上慧)ㆍ견고혜(堅固慧) 등이니, 이 보살들은 각각 그 나라 부처님 계신 데서 범행을 깨끗이 닦았었다.
008_0052_a_05L 爾時, 十方各過百佛世界微塵數剎, 一一方 各十世界, 其世界名因陀羅; 次名蓮華; 次名 衆寶; 次名優鉢羅; 次名妙行; 次名善行; 次名 歡喜; 次名星宿; 次名無厭慈; 次名虛空。 其佛 號不變月; 次號無盡月; 次號不動月; 次號香 風月; 次號自在天月; 次號淸淨月; 次號無上 月; 次號星宿月; 次號不衰變月; 次號無量自 在月。 其菩薩名法慧; 次名一切慧; 次名勝慧; 次名功德慧; 次名精進慧; 次名善慧; 次名智 慧; 次名眞實慧; 次名無上慧; 次名堅固慧。 此 諸菩薩各於其國佛所, 淨修梵行。
통합뷰어
그때 부처님 신력으로 그 낱낱 보살들은 각각 한 부처 세계 티끌 수 보살 권속들과 함께 나아가 공경하고 예배하였다. 그리고 또 부처님 신력으로 보장(寶藏) 사자좌를 변화로 만들고 가부하고 앉아 시방에 가득했으니, 이 세계의 수미산 꼭대기에 보살이 구름처럼 모인 것과 같이 시방세계에서도 그와 같았다.
008_0052_a_16L 爾時, 佛神 力故, 彼一一菩薩, 各將一佛世界微塵數菩 薩眷屬俱, 來詣佛所, 恭敬禮拜。 又佛神力故, 化作寶藏師子之座, 結跏趺坐, 充滿十方。 如 此世界須彌山頂, 菩薩雲集; 十方世界亦復 如是。
통합뷰어
그때 부처님이 두 발가락에서 백천억 묘한 빛 광명을 놓아 시방의 일체 세계와 사천하의 보리수 밑과 수미산 꼭대기의 묘승전(妙勝殿) 위를 비추니, 거기 계시는 부처님과 대중이 모두 다 나타났다. 그때 법혜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2_a_21L 爾時, 世尊從兩足指, 放百千億妙色光明, 普 照十方一切世界諸四天下菩提樹下須彌 山頂妙勝殿上, 如來大衆, 皆悉顯現。 爾時, 法 慧菩薩承佛神力, 普觀十方, 以偈頌曰:
통합뷰어
깨끗이 장엄한 모든 세계와 저 묘하고 높은 수미산 꼭대기와 또 저 제석천왕의 묘승 궁전들 부처님[天人師]은 그것을 다 나타내시네.
008_0052_a_25L 天人師悉現,
一切嚴淨剎,
須彌山王頂,
帝釋妙勝殿。
통합뷰어
008_0052_b_02L
제석천왕을 가엾이 여기시어 그 청을 따라 궁전에 계시나니 열 가지 낱낱 길상의 게송으로 모두 다 부처님을 찬탄하시네.
008_0052_b_02L 哀受天王請,
故處其宮殿,
一一各以十,
吉祥偈讚佛。
통합뷰어
저 모든 부처님의 큰 권속인 맑고 깨끗한 보살 대중들 제각기 시방에서 모두 모여와 가부하고 편안히 바로 앉았네.
008_0052_b_03L 諸佛大眷屬,
淸淨菩薩衆,
斯從十方來,
跏趺正安坐。
통합뷰어
마치 우리네 보살들처럼 그 이름 제각기 모두가 같네. 그들은 모두 본국[本刹]을 떠나 부처님 계신 데로 나아간다네.
008_0052_b_04L 各同其名字如我菩薩衆,
捨離於本剎,
往詣諸佛所。
통합뷰어
본국에 계시는 모든 부처님 그 명호도 모두가 같네. 그들은 다 그 부처님 밑에서 보살의 행을 깨끗이 닦았었네.
008_0052_b_05L 本國諸世尊,
名號皆悉同,
各於其佛所,
淨修菩薩行。
통합뷰어
불자여, 마땅히 알아야 하네. 여래의 저 위신의 힘을 일체 세계의 모든 중생들 제각기 부처님이 그 앞에 있다 하네.
008_0052_b_06L 諸佛子當知,
如來威神力,
一切世界中,
各謂佛在前。
통합뷰어
우리는 지금 저 부처님께서 제석천 승묘전에 앉으심을 보는데 시방세계에서도 그와 같나니 그것은 부처님의 자재하신 힘이네.
008_0052_b_07L 今我等見佛,
坐釋妙勝殿,
十方亦如是,
如來自在力。
통합뷰어
이 일체의 세계 가운데 불도를 구하려고 마음 낸 이는 먼저 청정한 서원 세우고 보살의 그 행을 닦아 익혔네.
008_0052_b_08L 一切世界中,
發心求佛者,
先立淸淨願,
修習菩薩行。
통합뷰어
한량없고 셀 수 없는 겁 동안을 보살은 깨끗이 그 행을 닦아 법계에 아무 걸림없나니 그것을 측량할 이 아무도 없네.
008_0052_b_09L 菩薩淨修行,
無量無數劫,
於法界無礙,
無能測量者。
통합뷰어
그 광명은 시방을 두루 비추어 우치의 어둠을 모두 없애고 아무도 그와 짝할 이가 없나니 그러므로 아무도 그것 알지 못하네.
008_0052_b_10L 悉普照十方,
滅除愚癡闇,
一切無與等,
是故莫能知。
통합뷰어
그때 일체혜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2_b_11L 爾時, 一切慧菩薩承佛神力, 普觀十方, 以偈 頌曰:
통합뷰어
한량없고 셀 수 없는 겁 동안 언제나 부처님을 뵈온다 해도 이 바른 법 가운데서는 그래도 그 진실은 보지 못하리.
008_0052_b_13L 無量無數劫,
雖常見如來,
於此正法中,
猶未睹眞實。
통합뷰어
망령된 생각으로 모든 법을 취하면 의혹의 그물만 자꾸 자라게 하고 나고 죽음 가운데 헤매이리니 그는 눈이 어두워 부처 못 보네.
008_0052_b_14L 妄想取諸法,
增長癡惑網,
輪迴生死中,
盲冥不見佛。
통합뷰어
그는 비록 모든 법 관찰하여도 그래도 그 실상을 보지 못하면 났다가 사라지는 모든 법에서 다만 거짓 이름에만 집착하나니.
008_0052_b_15L 雖復觀諸法,
猶未見實相,
一切法生滅,
但著假名字。
통합뷰어
법이란 모두 생기는 것 아니요 그것은 또 없어지는 것도 아니네. 만일 이렇게 잘 이해하면 부처님이 항상 그 앞에 나타나리.
008_0052_b_16L 一切法無生,
一切法無滅,
若能如是解,
諸佛常現前。
통합뷰어
법의 성품 공적하여 실체가 없어 취할 것도 없고 볼 것도 없네. 부처 성품도 본래 공(空)이라 생각하거나 헤아릴 수가 없네.
008_0052_b_17L 無取亦無見,
空寂無眞實,
諸佛本來空,
不可得思量。
통합뷰어
만일 누구나 일체의 법이 생각하거나 헤아릴 수 없음 알면 그는 어떠한 번뇌에도 그 마음이 물들지 않으리.
008_0052_b_18L 若解一切法,
不可思量者,
彼於諸煩惱,
其心無所染。
통합뷰어
허망하게 법의 모양 취하면 그것은 곧 우치의 어둠이네. 그러므로 그는 부처가 되지 못하고 또한 진실도 얻지 못하네.
008_0052_b_19L 虛妄取法相,
是則爲癡冥,
是故不見佛,
亦不得眞實。
통합뷰어
모니께서는 삼세를 여의었어도 상호를 모두 갖추었나니 머무를 데 없는 데 머무르시매 법계가 모두 맑고도 깨끗하네.
008_0052_b_20L 牟尼離三世,
相好悉具足,
於住無所住,
法界悉淸淨。
통합뷰어
법이란 인연으로 생기는 것이요 그것은 또 인연으로 멸하는 것이네. 이렇게 또한 여래를 보면 마지막엔 의혹을 아주 떠나리.
008_0052_b_21L 因緣故法生,
因緣故法滅,
如是觀如來,
究竟離癡惑。
통합뷰어
법혜보살이 나보다 먼저 청정하고 미묘한 법 말하였나니 나는 그에게서 그 법 들으매 보리란 참으로 헤아리기 어렵네.
008_0052_b_22L 法慧先已說,
淸淨微妙法,
我從彼勝聞,
菩提難思議。
통합뷰어
그때 승혜보살이 부처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2_b_23L 爾時, 勝慧菩薩承佛神力, 普觀十方, 以偈頌 曰:
통합뷰어
여래의 지혜는 깊고도 깊어 아무도 능히 헤아릴 수 없네. 진실한 그 법을 알지 못하여 세간 사람들 모두 알지 못하네.
008_0052_b_25L 如來智甚深,
一切莫能測,
不知眞實法,
世閒悉迷惑。
통합뷰어
008_0052_c_02L
어리석게도 부처님 생각하여 망령되게 모든 법에 집착하나니 그러므로 부처님이 두루 갖추신 청정한 그 모습 보지 못하네.
008_0052_c_02L 童蒙思惟是,
虛妄取諸法,
是故不見佛,
具足淸淨相。
통합뷰어
어리석어 그 마음이 미혹하여 망령되게 오음(五陰)의 모양 취하고 진실한 성품을 알지 못하나니 그러므로 부처를 보지 못하네.
008_0052_c_03L 愚癡心迷惑,
妄取五陰相,
不了眞實性,
是故不見佛。
통합뷰어
법이란 법은 모두 그 실체 없는 줄 알아야 하네. 만일 이렇게 모든 법 알면 그는 곧 노사나부처를 보리.
008_0052_c_04L 分別一切法,
皆悉無眞實,
如是解諸法,
則見盧舍那。
통합뷰어
앞의 오음으로 말미암아 뒤의 오음이 일어나나니 이렇게 차례로 오음을 알면 그는 불가사의한 부처를 보리.
008_0052_c_05L 因前五陰故,
後陰相續生,
次第解五陰,
見佛難思議。
통합뷰어
마치 어둔 곳에 보배 있을 때 등불 없으면 보지 못하듯 진리 말하는 사람 없으면 지혜로운 사람도 보지 못하리.
008_0052_c_06L 如寶在闇處,
無明故不見,
眞諦無說者,
雖慧莫能睹。
통합뷰어
만일 그 눈이 밝지 못하면 미묘한 빛깔을 보지 못하듯 만일 그 마음 깨끗하지 못하면 부처님 법을 보지 못하리.
008_0052_c_07L 如目不明淨,
不見微妙色,
如是不淨心,
不見諸佛法。
통합뷰어
아무리 밝고 또 깨끗한 해라도 눈 없는 사람은 보지 못하듯 그 사람 마음이 바르지 못하면 마침내 부처님 보지 못하리.
008_0052_c_08L 猶如明淨日,
無目者不見,
若人心諂曲,
終不睹諸佛。
통합뷰어
그러므로 지혜의 눈 깨끗이 하여 모든 법의 모양을 잘 관찰하라. 그때는 법의 모양 분명히 나타나기 마치 거울 속의 형상 같으리.
008_0052_c_09L 故當淨慧眼,
觀察諸法相,
見法相明了,
猶如鏡中像。
통합뷰어
일체혜보살이 나보다 먼저 청정하고 미묘한 법 말하였나니 나는 그에게서 훌륭한 법 듣고 저 노사나부처님을 보았네.
008_0052_c_10L 一切慧先說,
淸淨微妙法,
我從彼勝聞,
見佛盧舍那。
통합뷰어
그때 공덕혜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2_c_11L 爾時, 功德慧菩薩承佛神力, 普觀十方, 以偈 頌曰:
통합뷰어
모든 법 허무하여 실체 없는데 허망하게 견고하다 집착하나니 그러므로 저 어리석은 범부들 나고 죽는 바퀴를 항상 굴리네.
008_0052_c_13L 諸法虛無實,
妄取堅固相,
是故童蒙者,
常轉生死輪。
통합뷰어
불선(不善)은 훌륭한 법이 아닌데 망령되이 훌륭한 법이라 집착하네. 그러므로 거기에 장애가 생겨 범부들은 언제나 헤매고 있네.
008_0052_c_14L 不善非勝法,
妄作勝法相,
是故生障礙,
愚癡常輪轉。
통합뷰어
여덟 가지 바른 길 알지 못하고 어떻게 제 마음 알 수 있으리. 그는 뒤바뀐 생각으로 말미암아 갖가지 나쁜 일만 더욱 늘리네.
008_0052_c_15L 不知八正道,
云何知自心,
彼因顚倒想,
增長一切惡。
통합뷰어
모든 법의 공(空)을 보지 못하여 언제나 한없는 고통 받나니 그것은 그 사람이 깨끗한 법 눈을 성취하지 못한 까닭이니라.
008_0052_c_16L 不見諸法空,
常受無量苦,
彼人不成就,
淸淨法眼故。
통합뷰어
일체의 마음을 알려 하거든 먼저 법의 눈을 구해야 하네. 내가 말한 대로 행하는 사람은 진실한 부처를 볼 수 있으리.
008_0052_c_17L 欲知一切心,
先當求法眼,
如我所說者,
能見眞實佛。
통합뷰어
만일 누구라도 부처님 보고 그 마음에 집착 없으면 그는 저 부처님의 말씀하신 바 진실한 법을 볼 수 있으리.
008_0052_c_18L 若有見佛者,
其心無所著,
彼則見眞實,
如佛所說法。
통합뷰어
만일 어떤 이가 큰 지혜로 여래의 묘한 법신을 보면 그는 여래를 보았기 때문에 그에게는 청정한 눈이 있다 하리.
008_0052_c_19L 若見大智慧,
如來妙法身,
能見如來故,
彼有淸淨眼。
통합뷰어
저 진실한 일체의 법은 보는 것이 없어야 볼 수 있나니 만일 어떤 법에 보는 바가 있으면 그것은 곧 본 것이 없는 것이네.
008_0052_c_20L 無見乃能見,
一切眞實法,
於法有所見,
彼則無所見。
통합뷰어
미묘하여라, 진실한 법이여 부처님은 그로써 중생을 이끌면서 일체 세계의 존재 가운데서 나지도 않고 또 죽지도 않네.
008_0052_c_21L 妙哉眞實法,
佛以導衆生,
一切諸有中,
無生亦無死。
통합뷰어
승혜보살이 나보다 먼저 청정하고 미묘한 법 말하였나니 나는 그에게서 훌륭한 법 듣고 모든 부처님 도를 깊이 알았네.
008_0052_c_22L 勝慧先已說,
淸淨微妙法,
我從彼勝聞,
深解諸佛道。
통합뷰어
그때 정진혜보살이 부처님의 신력을 받들어 시방을 두루 관찰하고 게송을 외웠다.
008_0052_c_23L 爾時, 精進慧菩薩承佛神力, 普觀十方, 以偈 頌曰:
통합뷰어
온갖 망상의 행동으로써 지혜의 눈이 깨끗하지 못하고 우치의 삿된 소견만 늘어 언제고 부처님 보지 못하네.
008_0052_c_25L 以諸妄想行,
慧眼不淸淨,
愚癡邪見增,
常不見諸佛。
통합뷰어
008_0053_a_02L
만일 삿되거나 거짓됨이나 또 진실한 법을 잘 분별해 진실하고 진실하지 않음을 알면 깨끗한 부처님을 볼 수 있으리.
008_0053_a_02L 若能見邪僞,
及以眞實法,
諦了實不實,
則見淸淨佛。
통합뷰어
본다는 것은 곧 때가 되어 그는 실로 보는 것 없네. 모든 부처는 보는 것을 떠났나니 그러므로 청정함을 본다 함이네.
008_0053_a_03L 見者則是垢,
彼則無所見,
諸佛離所見,
是故見淸淨。
통합뷰어
이 세상의 말이란 것 그것은 허망해 실체가 없네. 세상은 인연 따라 일어난 줄 알면 나고 죽는 근심을 떠나게 되리.
008_0053_a_04L 世閒語言法,
虛妄無眞實,
知世從緣起,
能離生死患。
통합뷰어
세간이거나 세간이 아니거나 모두가 평등하다 관찰하여 그것이 다 진실임을 알면 그것은 참으로 보는 것이네.
008_0053_a_05L 世閒非世閒,
觀察悉平等,
二俱知眞實,
是名眞見者。
통합뷰어
만일 능히 이렇게 관찰하고 번뇌가 다해 자재함을 얻으면 있는 것도 아니요 없는 것도 아니거니 그것은 두 가지의 견해 아니네.
008_0053_a_06L 若能如是觀,
漏盡得自在,
非有亦非無,
是名不二見。
통합뷰어
허망하다거나 허망하지 않다거나 그것은 모두 불법 아니네. 모두가 진실해 두 모양이 없나니 그것은 법의 성품 진실하기 때문이네.
008_0053_a_07L 虛妄非虛妄,
非是諸佛法,
眞實無二相,
法性淸淨故。
통합뷰어
법의 성품은 스스로 청정하여 허공과 같이 모양이 없어 무엇이라 아무도 말할 수 없나니 지혜로운 사람은 이렇게 보네.
008_0053_a_08L 法性自淸淨,
無相如虛空,
一切無能說,
智者如是觀。
통합뷰어
모든 법이란 아주 고요해 아무것도 없는 것이라 보고 또 닦을 수도 없는 것임을 알면 그는 능히 모니부처님 보리.
008_0053_a_09L 樂觀一切法,
寂滅無所有,
亦知不可修,
能見牟尼尊。
통합뷰어
이렇게 부처를 보는 사람은 그 공덕이 한량없나니 일체의 모든 변하는 행은 그 성품 공적해 모양이 없네.
체성(逮成) : 앞글자는 대(代)ㆍ제(第)의 두 음이다. 방위(防衛) : 앞글자는 부(符)와 방(方)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우(于)와 세(歲)의 반절이다. 증제(拯濟) : 앞글자는 음이 증(蒸)이고, 상성(上聲)으로 발음한다. 소유(酥油) : 앞글자는 소(素)와 고(孤)의 반절이다. 종경(鍾磬) : 앞글자는 직(職)과 용(容)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고(苦)와 정(定)의 반절이다. 소제(埽除) : 앞글자는 소(蘇)와 도(到)의 반절이고, 또한 소(掃)로 쓰기도 한다. 수쇄(水灑) : 뒷글자는 사(砂)와 하(下)의 반절이다. 기아(飢餓) : 앞글자는 거(居)와 이(夷)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오(五)와 개(箇)의 반절이다. 미선(美膳) : 뒷글자는 시(時)와 전(戰)의 반절이다. 취예(臭穢) : 앞글자는 척(尺)과 구(救)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어(於)와 폐(廢)의 반절이다. 세탑(洗塔) : 앞글자는 선(先)과 례(禮)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토(吐)와 합(盍)의 반절이다. 추삽(麁歰) : 뒷글자는 색(色)과 립(立)의 반절이다. 윤극(輪戟) : 뒷글자는 궤(几)와 극(劇)의 반절이다. 봉인(鋒刃) : 앞글자는 부(敷)와 용(容)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이(而)와 진(震)의 반절이다. 도항(道巷) : 뒷글자는 호(胡)와 강(絳)의 반절이다. 족도(足蹈) : 뒷글자는 음이 도(導)이다. 담연(湛然) : 앞글자는 도(徒)와 감(減)의 반절이다. 소무(所務) : 뒷글자는 망(亡)과 우(遇)의 반절이다. 연승(輦乘) : 앞글자는 력(力)과 전(展)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실(實)과 증(證)의 반절이다. 도검(刀劍) : 뒷글자는 거(居)와 흠(欠)의 반절이다. 투전(鬪戰) : 앞글자는 도(都)와 두(豆)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지(之)와 선(膳)의 반절이다. 분주(奔走) : 앞글자는 박(博)와 곤(昆)의 반절이다. 우사(藕絲) : 앞글자는 오(五)와 구(口)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식(息)과 자(茲)의 반절이다. 근반(僅半) : 앞글자는 거(渠)와 린(吝)의 반절이다. 물구(勿懼) : 뒷글자는 기(其)와 우(遇)의 반절이다. 오락(娛樂) : 앞글자는 음이 우(愚)이다. 마혜(摩醯) : 뒷글자는 호(呼)와 계(雞)의 반절이고, 또한 혜(䤈)로 쓰기도 한다. 백아(白鵝) : 뒷글자는 오(五)와 하(何)의 반절이다. 상여(狀如) : 앞글자는 서(鋤)와 량(亮)의 반절이다. 울단(鬱單) : 앞글자는 우(紆)와 물(物)의 반절이다. 소적(簫笛) : 앞글자는 소(蘇)와 조(彫)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도(徒)와 력(歷)의 반절이다. 상격(相擊) : 뒷글자는 고(古)와 력(歷)의 반절이다. 천고(天鼓) : 뒷글자는 공(公)과 호(戶)의 반절이다. 담복(薝蔔) : 뒷글자는 포(蒲)와 북(北)의 반절이다. 계주(髻珠) : 앞글자는 고(古)와 예(詣)의 반절이다. 선유(鮮有) : 앞글자는 음이 선(蘚)이고, 속자는 선(尠)으로 쓴다.
008_0053_a_10L 如是見佛者,
功德不可量,
一切所有行,
寂靜空無相。
大方廣佛華嚴經卷第七
逮成上代第二音 防衛上符方切下干歲切 拯濟上蒸音上聲
酥油上素孤切 鍾磬上職容切下苦定切 埽除上蘇到切亦作掃
水灑下砂下切 飢餓上居夷切下五箇切 美膳下時戰切
臭穢上尺救切下於廢切 洗塔上先禮切下吐盡切 麤歰下色立切
輪戟下几劇切 鋒刃上敷容切下而震切 道巷下胡經切
足蹈下導音 湛然上徒減切 所務下亡遇切
輦乘上力展切下實證切 刀劍下居欠切 鬪戰上都豆切下之膽切
奔走上禣昆切 藕絲上五口切下息茲切 僅半上渠客切
勿懼下其遇切 娛樂上愚音 摩醯下矛雞切亦作醯
白鵝下五何切 狀如上鋤亮切 鬱單上紆物切
簫笛上蘇彫切下徒歷切 相擊下古歷切 天鼓下公戶切
薝蔔下蒲北切 髻珠上古詣切 鮮有上蘚音俗作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