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8_0703_c_01L대방광불화엄경 제45권
008_0703_c_01L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五

우전국(于闐國) 삼장(三藏) 실차난타(實叉難陀) 한역
이운허 번역
008_0703_c_02L于闐國三藏實叉難陀奉 制譯

30. 아승기품(阿僧祇品)
008_0703_c_03L阿僧祇品第三十

그때 심왕(心王)보살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여러 부처님 여래께서는 아승기고, 한량이 없고, 그지없고, 같을 이 없고, 셀 수 없고, 일컬을 수 없고, 생각할 수 없고,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을 연설하시나이다. 세존이시여, 어떤 것을 아승기라 하오며, 내지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다 하시나이까?”
부처님께서 심왕보살에게 말씀하시었다.
“훌륭하고 훌륭하다. 선남자여, 그대가 지금 여러 세간 사람들로 하여금 부처님이 아는 수량의 뜻을 알게 하기 위하여 여래ㆍ응공ㆍ정변지에게 묻는구나. 선남자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너에게 말하리라.”
심왕보살은 말씀을 기다리고 있었다.
008_0703_c_04L爾時心王菩薩白佛言世尊諸佛如來演說阿僧祇無量無邊無等不可數不可稱不可不可量不可說不可說不可說世尊云何阿僧祇乃至不可說不可說耶佛告心王菩薩言善哉善哉善男子汝今爲欲令諸世閒入佛所知數量之義而問如來正等覺男子諦聽諦聽善思念之當爲汝說心王菩薩唯然受教
008_0704_a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시었다.
“선남자여, 일백 락차(洛叉)가 한 구지(俱胝)요, 구지씩 구지가 한 아유다(阿庾多)요, 아유다씩 아유다가 한 나유타(那由他)요, 나유타씩 나유타가 한 빈바라(頻婆羅)요, 빈바라씩 빈바라가 한 긍갈라(矜羯羅)요, 긍갈라씩 긍갈라가 한 아가라(阿伽羅)요, 아가라씩 아가라가 한 최승(最勝)이요, 최승씩 최승이 한 마바라(摩婆羅)요, 마바라씩 마바라가 한 아바라(阿婆羅)요, 아바라씩 아바라가 한 다바라(多婆羅)요, 다바라씩 다바라가 한 계분(界分)이요, 계분씩 계분이 한 보마(普摩)요, 보마씩 보마가 한 녜마( 摩)요, 네마씩 네마가 한 아바검(阿婆鈐)이요, 아바검씩 아바검이 한 미가바(彌伽婆)요, 미가바씩 미가바가 한 비라가(毗扌羅伽)요, 비라가씩 비라가가 한 비가바(毗伽婆)요, 비가바씩 비가바가 한 승갈라마(僧羯邏摩)요, 승갈라마씩 승갈라마가 한 비살라(毗薩羅)요, 비살라씩 비살라가 한 비섬바(毗贍婆)요, 비섬바씩 비섬바가 한 비성가(毗盛伽)요, 비성가씩 비성가가 한 비소타(毗素陀)요, 비소타씩 비소타가 한 비바하(毘婆訶)니라.
비바하씩 비바하가 한 비박지(毘薄底)요, 비박지씩 비박지가 한 비가담(毗佉擔)이요, 비가담씩 비가담이 한 칭량(稱量)이요, 칭량씩 칭량이 한 일지(一持)요, 일지씩 일지가 한 이로(異路)요, 이로씩 이로가 한 전도(顚倒)요, 전도씩 전도가 한 삼말야(三末耶)요, 삼말야씩 삼말야가 한 비도라(毗覩羅)요, 비도라씩 비도라가 한 해바라(奚婆羅)요, 해바라씩 해바라가 한 사찰(伺察)이요, 사찰씩 사찰이 한 주광(周廣)이요, 주광씩 주광이 한 고출(高出)이요, 고출씩 고출이 한 최묘(最妙)요, 최묘씩 최묘가 한 니라바(泥羅婆)요, 니라바씩 니라바가 한 하리바(訶理婆)요, 하리바씩 하리바가 한 일동(一動)이요, 일동씩 일동이 한 하리포(訶理蒲)요, 하리포씩 하리포가 한 하리삼(訶理三)이요, 하리삼씩 하리삼이 한 해로가(奚魯伽)요, 해로가씩 해로가가 한 달라보다(達羅步陀)요, 달라보다씩 달라보다가 한 하로나(訶魯那)니라.
하로나씩 하로나가 한 마로다(摩魯陀)요, 마로다씩 마로다가 한 참모다(懺慕陀)요, 참모다씩 참모다가 한 예라다(瑿陀)요, 예라다씩 예라다가 한 마로마(摩魯摩)요, 마로마씩 마로마가 한 조복(調伏)이요, 조복씩 조복이 한 이교만(離憍慢)이요, 이교만씩 이교만이 한 부동(不動)이요, 부동씩 부동이 한 극량(極量)이요, 극량씩 극량이 한 아마달라(阿麽怛羅)요, 아마달라씩 아마달라가 한 발마달라(勃麽怛羅)요, 발마달라씩 발마달라가 한 가마달라(伽麽怛羅)요, 가마달라씩 가마달라가 한 나마달라(那麽怛羅)요, 나마달라씩 나마달라가 한 혜마달라(奚麽怛羅)요, 혜마달라씩 혜마달라가 한 비마달라(鞞麽怛羅)요, 비마달라씩 비마달라가 한 발라마달라(鉢羅麽怛羅)요, 발라마달라씩 발라마달라가 한 시바마달라(尸婆麽怛羅)요, 시바마달라씩 시바마달라가 한 예라(翳羅)요, 예라씩 예라가 한 폐라(薛羅)요, 폐라씩 폐라가 한 체라(諦羅)요, 체라씩 체라가 한 게라(偈羅)요, 게라씩 게라가 한 솔보라(窣步羅)요, 솔보라씩 솔보라가 한 니라(泥羅)요, 니라씩 니라가 한 계라(計羅)요, 계라씩 계라가 한 세라(細羅)요, 세라씩 세라가 한 비라(睥羅)요, 비라씩 비라가 한 미라(謎羅)요, 미라씩 미라가 한 사라다(娑茶)요, 사라다씩 사라다가 한 미로다(謎魯陀)요, 미로다씩 미로다가 한 계로다(契魯陀)요, 계로다씩 계로다가 한 마도라(摩覩羅)요, 마도라씩 마도라가 한 사무라(娑母羅)요, 사무라씩 사무라가 한 아야사(阿野娑)요, 아야사씩 아야사가 한 가마라(迦麽羅)요, 가마라씩 가마라가 한 마가바(摩伽婆)요, 마가바씩 마가바가 한 아달라(阿怛羅)요, 아달라씩 아달라가 한 혜로야(醯魯耶)요, 혜로야씩 혜로야가 한 폐로바(薛魯婆)요, 폐로바씩 폐로바가 한 갈라파(羯羅波)요, 갈라파씩 갈라파가 한 하바바(訶婆婆)요, 하바바씩 하바바가 한 비바라(毗婆羅)요, 비바라씩 비바라가 한 나바라(那婆羅)요, 나바라씩 나바라가 한 마라라(摩羅)요, 마라라씩 마라라가 한 사바라(娑婆羅)니라.
사바라씩 사바라가 한 미라보(迷普)요, 미라보씩 미라보가 한 자마라(者麽羅)요, 자마라씩 자마라가 한 타마라(馱麽羅)요, 타마라씩 타마라가 한 발라마다(鉢麽陀)요, 발라마다씩 발라마다가 한 비가마(毗伽摩)요, 비가마씩 비가마가 한 오파발다(烏波跋多)요, 오파발다씩 오파발다가 한 연설(演說)이요, 연설씩 연설이 한 다함 없음이요, 다함 없음씩 다함 없음이 한 출생(出生)이요, 출생씩 출생이 한 나 없음이요, 나 없음씩 나 없음이 한 아반다(阿畔多)요, 아반다씩 아반다가 한 청련화(靑蓮華)요, 청련화씩 청련화가 한 발두마(鉢頭摩)요, 발두마씩 발두마가 한 승기요, 승기씩 승기가 한 취(趣)요, 취씩 취가 한 지(至)요, 지씩 지가 한 아승기요, 아승지씩 아승기가 한 아승기 제곱이요, 아승기 제곱씩 아승기 제곱이 한 한량없음이요, 한량없음씩 한량없음이 한 한량없는 제곱이요, 한량없는 제곱씩 한량없는 제곱이 한 그지없음이요, 그지없음씩 그지없음이 한 그지없는 제곱이니라.
그지없는 제곱씩 그지없는 제곱이 한 같을 이 없음이요, 같을 이 없음씩 같을 이 없음이 한 같을 이 없는 제곱이요, 같을 이 없는 제곱씩 같을 이 없는 제곱이 한 셀 수 없음이요, 셀 수 없음씩 셀 수 없음이 한 셀 수 없는 제곱이요, 셀 수 없는 제곱씩 셀 수 없는 제곱이 한 일컬을 수 없음이요, 일컬을 수 없음씩 일컬을 수 없음이 한 일컬을 수 없는 제곱이요, 일컬을 수 없는 제곱씩 일컬을 수 없는 제곱이 한 생각할 수 없음이요, 생각할 수 없음씩 생각할 수 없음이 한 생각할 수 없는 제곱이요, 생각할 수 없는 제곱씩 생각할 수 없는 제곱이 한 헤아릴 수 없음이요, 헤아릴 수 없음씩 헤아릴 수 없음이 한 헤아릴 수 없는 제곱이요, 헤아릴 수 없는 제곱씩 헤아릴 수 없는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음이요, 말할 수 없음씩 말할 수 없음이 한 말할 수 없는 제곱이요, 말할 수 없는 제곱씩 말할 수 없는 제곱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음이요, 이것을 또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것이 한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제곱이니라.”
008_0703_c_12L佛言善男子一百洛叉爲一俱胝俱胝俱胝爲一阿庾多阿庾多阿庾多爲一那由他那由他那由他爲一頻婆羅婆羅頻婆羅爲一矜羯羅矜羯羅矜羯羅爲一阿伽羅阿伽羅阿伽羅爲一最勝最勝最勝爲一摩婆上聲呼摩婆羅摩婆羅爲一阿阿婆羅阿婆羅爲一多婆多婆羅多婆羅爲一界分界分界分爲一普摩摩普摩爲一禰摩禰摩禰摩爲一阿婆阿婆鈐阿婆鈐爲一彌伽彌伽婆彌伽婆爲一毘攞伽毘攞伽毘攞伽爲一毘伽毘伽婆毘伽婆爲一僧羯邏摩僧羯邏摩僧羯邏摩爲一毘薩羅毘薩羅毘薩羅爲一毘贍婆毘贍婆毘贍婆爲一毘盛毘盛伽毘盛伽爲一毘素陀毘素陀毘素陀爲一毘婆訶毘婆訶毘婆訶爲一毘薄底毘薄底毘薄底爲一毘佉擔毘佉擔毘佉擔爲一稱稱量稱量爲一一持一持一持爲一異路異路異路爲一顚倒顚倒顚倒爲一三末耶三末耶三末耶爲一毘睹羅毘睹羅毘睹羅爲一奚婆奚婆羅奚婆羅爲一伺察察伺察爲一周廣周廣周廣爲一高出高出高出爲一最妙最妙最妙爲一泥羅婆泥羅婆泥羅婆爲一訶理婆訶理婆訶理婆爲一一動一動一動爲一訶理蒲訶理蒲訶理蒲爲一訶理訶理三訶理三爲一奚魯伽魯伽奚魯伽爲一達攞步陀達攞步陀達攞步陀爲一訶魯那訶魯那訶魯那爲一摩魯摩魯陀摩魯陀爲一懺慕陀懺慕陀懺慕陀爲一瑿攞陀瑿攞陀瑿攞陀爲一摩魯摩摩魯摩摩魯摩爲一調伏調伏調伏爲一離憍慢離憍慢離憍慢爲一不動不動不動爲一極量極量極量爲一阿麽怛羅阿麽怛羅阿麽怛羅爲一勃麽怛羅勃麽怛羅勃麽怛羅爲一伽麽怛羅伽麽怛羅伽麽怛羅爲一那麽怛羅那麽怛羅那麽怛羅爲一奚麽怛奚麽怛羅奚麽怛羅爲一鞞麽怛羅鞞麽怛羅鞞麽怛羅爲一鉢羅麽怛羅鉢羅麽怛羅鉢羅麽怛羅爲一尸婆麽怛羅尸婆麽怛羅尸婆麽怛羅爲一翳羅翳羅翳羅爲一薜薜羅薜羅爲一諦羅諦羅諦羅爲一偈羅偈羅偈羅爲一窣步羅窣步羅窣步羅爲一泥羅泥羅泥羅爲一計羅計羅計羅爲一細細羅細羅爲一睥羅睥羅睥羅爲一謎羅謎羅謎羅爲一娑攞荼娑攞荼娑攞荼爲一謎魯陀謎魯陀謎魯陀爲一契魯陀契魯陀契魯陀爲一摩睹羅摩睹羅摩睹羅爲一娑母羅娑母羅娑母羅爲一阿野娑阿野娑阿野娑爲一迦麽羅迦麽羅迦麽羅爲一摩伽摩伽婆摩伽婆爲一阿怛羅阿怛羅阿怛羅爲一醯魯耶醯魯耶醯魯耶爲一薜魯婆薜魯婆薜魯婆爲一羯羅波羯羅波羯羅波爲一訶婆婆訶婆婆訶婆婆爲一毘婆毘婆羅毘婆羅爲一那婆那婆羅那婆羅爲一摩攞羅摩攞羅摩攞羅爲一娑婆娑婆羅娑婆羅爲一迷攞普迷攞普迷攞普爲一者麽羅者麽羅者麽羅爲一馱麽羅馱麽羅馱麽羅爲一鉢攞麽陀鉢攞麽陀鉢攞麽陀爲一毘伽摩毘伽摩毘伽摩爲一烏波跋多烏波跋多烏波跋多爲一演說演說演說爲一無盡無盡無盡爲一出生出生出生爲一無我無我無我爲一阿畔多阿畔多阿畔多爲一靑蓮華靑蓮華靑蓮華爲一鉢頭摩鉢頭摩鉢頭摩爲一僧祇僧祇僧祇爲一趣趣趣爲一至至至爲一阿僧祇阿僧祇阿僧祇爲一阿僧祇轉阿僧祇轉阿僧祇轉爲一無量無量無量爲一無量轉無量轉無量轉爲一無邊無邊無邊爲一無邊轉無邊轉無邊轉爲一無等無等無等爲一無等轉無等轉無等轉爲一不可數不可數不可數爲一不可數轉不可數轉不可數轉爲一不可稱不可稱不可稱爲一不可稱轉不可稱轉不可稱轉爲一不可思不可思不可思爲一不可思轉不可思轉不可思轉爲一不可不可量不可量爲一不可量轉不可量轉不可量轉爲一不可說不可說不可說爲一不可說轉不可說轉不可說轉爲一不可說不可說此又不可說不可說爲一不可說不可說轉
이때 세존께서 심왕보살에게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爾時世尊爲心王菩薩而說頌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는 것이
말로 할 수 없는 온갖 곳에 가득 찼으니
말할 수 없는 온갖 겁 가운데서
말할 수 없이 말해 다할 수 없고
008_0704_c_19L不可言說不可說
充滿一切不可說
不可言說諸劫中
說不可說不可盡

말할 수 없는 온갖 부처 세계를
모두 다 부수어서 티끌 만들어
한 티끌에 있는 세계 말할 수 없어
하나처럼 온갖 티끌 다 그러하니
008_0704_c_21L不可言說諸佛剎
皆悉碎末爲微塵
一塵中剎不可說
如一一切皆如是

이러하게 말 못할 부처 세계를
한 생각에 부순 티끌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부순 티끌 역시 그러해
말할 수 없는 겁토록 늘 그러하며
008_0704_c_23L此不可說諸佛剎
一念碎塵不可說
念念所碎悉亦然
盡不可說劫恒爾
008_0705_a_02L
이런 티끌 속 세계를 말할 수 없고
이런 세계 부순 티끌 더욱 그러해
말로 할 수 없는 셈법으로써
말할 수 없는 겁에 그렇게 세며
008_0704_c_25L此塵有剎不可說
此剎爲塵說更難
以不可說筭數法
不可說劫如是數

이러한 티끌로써 겁을 세는데
한 티끌에 십만 개의 말 못할 겁씩
그렇게 많은 겁에 칭찬한대도
한 보현의 공덕도 다할 수 없어
008_0705_a_03L以此諸塵數諸劫
一塵十萬不可說
爾劫偁讚一普賢
無能盡其功德量

가장 작은 한 털 끝이 있을 자리에
말로 못할 보현보살 있는 것같이
온갖 터럭 끝마다 모두 그러해
이와 같이 법계에 가득하니라.
008_0705_a_05L於一微細毛端處
有不可說諸普賢
一切毛端悉亦爾
如是乃至徧法界

한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그 수효 한량없이 말할 수 없고
온 허공에 가득한 터럭 끝마다
낱낱 곳에 있는 세계 다 그러하며
008_0705_a_07L一毛端處所有剎
其數無量不可說
盡虛空量諸毛端
一一處剎悉如是

저 터럭 끝에 있는 모든 세계들
한량없는 종류가 각각 다르니
말할 수 없이 많은 다른 종류와
말할 수 없이 많은 같은 종류며
008_0705_a_09L彼毛端處諸國土
無量種類差別住
有不可說異類剎
有不可說同類剎

말할 수 없이 많은 터럭 끝마다
깨끗한 세계들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장엄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기묘함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a_11L不可言說毛端處
皆有淨剎不可說
種種莊嚴不可說
種種奇妙不可說

저러한 하나하나 터럭 끝마다
말할 수 없는 부처 이름 말하며
하나하나 이름 아래 있는 부처님
모두 말할 수가 없이 말할 수 없고
008_0705_a_13L於彼一一毛端處
演不可說諸佛名
一一名有諸如來
皆不可說不可說

저러한 부처님의 낱낱 몸 위에
말할 수 없이 많은 털구멍 있고
저러한 하나하나 털구멍 속에
나타내는 여러 몸매 말할 수 없네.
008_0705_a_15L一一諸佛於身上
現不可說諸毛孔
於彼一一毛孔中
現衆色相不可說

말할 수 없이 많은 털구멍마다
광명을 놓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그러한 하나하나 광명 가운데
나타나는 연꽃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a_17L不可言說諸毛孔
咸放光明不可說
於彼一一光明中
悉現蓮華不可說

저러한 하나하나 연꽃 속마다
말할 수 없이 많은 잎새가 있고
말할 수 없는 연꽃 잎새 가운데
나타내는 빛깔이 말할 수 없어
008_0705_a_19L於彼一一蓮華內
悉有衆葉不可說
不可說華衆葉中
各現色相不可說

말할 수 없이 많은 빛깔 속에서
나타내는 잎새도 말할 수 없고
잎새 속에 광명도 말할 수 없고
광명 속에 빛깔도 말할 수 없네.
008_0705_a_21L彼不可說諸色內
復現衆葉不可說
葉中光明不可說
光中色相不可說

말로 할 수 없는 빛깔 속마다
나타내는 낱낱 광명 말할 수 없고
광명 속에 있는 달도 말할 수 없고
달 속에 또 있는 달 말할 수 없어
008_0705_a_23L此不可說色相中
一一現光不可說
光中現月不可說
月復現月不可說
008_0705_b_02L
말할 수 없이 많은 모든 달마다
나타내는 낱낱 광명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광명 속에서
해[日]를 다시 나타냄도 말할 수 없네.
008_0705_a_25L於不可說諸月中
一一現光不可說
於彼一一光明內
復現於日不可說

말로 할 수 없는 낱낱 해에서
나타내는 낱낱 빛깔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빛깔 속마다
광명을 또 나투어 말할 수 없고
008_0705_b_03L於不可說諸日中
一一現色不可說
於彼一一諸色內
又現光明不可說

저 하나하나 광명 속에서
말로 할 수 없는 사자좌를 나타내나니
하나하나 장엄거리 말할 수 없고
하나하나 광명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b_05L於彼一一光明內
現不可說師子座
一一嚴具不可說
一一光明不可說

광명 속에 묘한 빛깔 말할 수 없고
빛깔 속에 맑은 광명 말할 수 없어
하나하나 깨끗한 저 광명 속에
또 다시 여러 묘한 광명 나투며
008_0705_b_07L光中妙色不可說
色中淨光不可說
於彼一一淨光內
復現種種妙光明

이 광명이 다시 여러 광명 나투니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이와 같은 가지가지 광명 속에서
각각 보배 나타냄이 수미산 같아
008_0705_b_09L此光復現種種光
不可言說不可說
如是種種光明內
各現妙寶如須彌

하나하나 광명 속에 나투는 보배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수미산 크기 같은 한 보배에서
여러 세계 나타냄도 말할 수 없네.
008_0705_b_11L一一光中所現寶
不可言說不可說
彼如須彌一妙寶
現衆剎土不可說

수미산이 끝나도록 그 많은 보배
나타내는 세계들로 그와 같거든
한 세계를 부수어 만든 티끌들
한 티끌의 모양을 말할 수 없고
008_0705_b_13L盡須彌寶無有餘
示現剎土皆如是
以一剎土末爲塵
一塵色相不可說

여러 세계 부순 티끌 그 많은 모양
말할 수 없이 말할 수 없고
이러한 가지가지 모든 티끌이
제각기 내는 광명 말할 수 없어
008_0705_b_15L衆剎爲塵塵有相
不可言說不可說
如是種種諸塵相
皆出光明不可說

광명 속에 있는 부처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이 설한 법문 말할 수 없고
법문 속에 묘한 게송 말할 수 없고
게송 듣고 생긴 지혜 말할 수 없어
008_0705_b_17L光中現佛不可說
佛所說法不可說
法中妙偈不可說
聞偈得解不可說

말할 수 없는 지혜 생각 가운데
분명한 참된 이치 말할 수 없고
오는 세상 나타나실 여러 부처님
법문을 연설하심 끝이 없으며
008_0705_b_19L不可說解念念中
顯了眞諦不可說
示現未來一切佛
常演說法無窮盡

하나하나 부처님 법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청정함도 말할 수 없고
미묘하게 내는 음성 말할 수 없고
법 바퀴 굴리는 것 말할 수 없어
008_0705_b_21L一一佛法不可說
種種淸淨不可說
出妙音聲不可說
轉正法輪不可說
008_0705_c_02L
저러한 하나하나 법 바퀴마다
수다라 연설함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수다라에
분별하는 법문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법문 가운데
모든 법문 또 설함도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모든 법 중에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b_23L 於彼一一法輪中
演修多羅不可說
於彼一一修多羅
分別法門不可說
於彼一一法門中
又說諸法不可說
於彼一一諸法中
調伏衆生不可說

혹은 다시 한 터럭 끝만한 데에
말할 수 없는 겁이 항상 있나니
한 터럭 끝과 같이 모두 그러해
그러한 겁의 수효 다 그러니라.
008_0705_c_03L或復於一毛端處
不可說劫常安住
如一毛端餘悉然
所住劫數皆如是

걸림없는 그 마음 말할 수 없고
변화하신 부처님 말할 수 없고
변화하여 나타난 낱낱 여래가
변화를 또 나타냄 말할 수 없어
008_0705_c_05L其心無礙不可說
變化諸佛不可說
一一變化諸如來
復現於化不可說

저 부처님 법의 힘 말할 수 없고
저 부처님 분신(分身)도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장엄을 말할 수 없고
시방세계 나아감도 말할 수 없고
008_0705_c_07L彼佛法身不可說
彼佛分身不可說
莊嚴無量不可說
往詣十方不可說

여러 국토 다니는 일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살펴봄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청정케 함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c_09L周行國土不可說
觀察衆生不可說
淸淨衆生不可說
調伏衆生不可說
여러 가지 장엄도 말할 수 없고
저 여러 신통한 힘 말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자재함도 말할 수 없고
여러 가지 신통 변화 말할 수 없어
008_0705_c_11L彼諸莊嚴不可說
彼諸神力不可說
彼諸自在不可說
彼諸神變不可說

갖고 있는 신통을 말할 수 없고
갖고 있는 경계도 말할 수 없고
갖고 있는 가지함도 말할 수 없고
세간에 머무름도 말할 수 없어
008_0705_c_13L所有神通不可說
所有境界不可說
所有加持不可說
所住世閒不可說

청정하온 실상을 말할 수 없고
말씀하신 수다라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수다라에
연설하신 법문도 말할 수 없어

저러한 하나하나 법문 가운데
또 말씀한 모든 법 말할 수 없고
저러한 하나하나 모든 법 중에
갖고 있는 결정한 뜻 말할 수 없어

하나하나 결정한 저 뜻 가운데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고
008_0705_c_15L淸淨實相不可說
說修多羅不可說
於彼一一修多羅
演說法門不可說
於彼一一法門中
又說諸法不可說
於彼一一諸法中
所有決定不可說
於彼一一決定中
調伏衆生不可說
같은 종류 법들을 말할 수 없고
같은 종류 마음을 말할 수 없어

다른 종류 법들을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마음을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근기를 말할 수 없고
다른 종류 언어를 말할 수 없어
찰나찰나 다니는 여러 곳에서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고
008_0705_c_20L不可言說同類法
不可言說同類心
不可言說異類法
不可言說異類心
不可言說異類根
不可言說異類語
念念於諸所行處
調伏衆生不可說
008_0706_a_02L갖고 있는 신통 변화 말할 수 없고
보이어 나타냄도 말할 수 없어

그 가운데 겁과 시간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차별도 말 못할 것을
보살이 분별하여 다 말하지만
산수에 능한 이도 분별 못하네.
008_0705_c_24L所有神變不可說
所有示現不可說
於中時劫不可說
於中差別不可說
菩薩悉能分別說
諸明筭者莫能辨

한 터럭 끝에 있는 작고 큰 세계
물들고 깨끗하고 굵고 잔 세계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세계를
낱낱이 분명하게 분별하리라.
008_0706_a_03L一毛端處大小剎
雜染淸淨麤細剎
如是一切不可說
一一明了可分別

한 세계를 부수어 만든 티끌들
그 티끌 한량없어 말할 수 없고
이러한 티끌 수의 끝없는 세계
모두 와서 한 털 끝에 모이었으니
008_0706_a_05L以一國土碎爲塵
其塵無量不可說
如是塵數無邊剎
俱來共集一毛端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세계가
한 털 끝에 모여도 비좁지 않고
터럭 끝이 커진 것도 아니지마는
저 많은 국토들이 모두 모였고
008_0706_a_07L此諸國土不可說
共集毛端無迫隘
不使毛端有增大
而彼國土俱來集

그 속에 모여 있는 모든 국토도
형상이 여전하여 섞이지 않고
한 국토가 섞이지 않은 것처럼
그 많은 국토들이 다 그러하네.
008_0706_a_09L於中所有諸國土
形相如本無雜亂
如一國土不亂餘
一切國土皆如是

끝단 데를 모르는 저 허공 안에
털 끝을 가득 세워 채운다 하고
이러한 털 끝마다 있는 국토를
보살이 한 생각에 능히 말하고
008_0706_a_11L虛空境界無邊際
悉布毛端使充滿
如是毛端諸國土
菩薩一念皆能說

한 개의 가느다란 털구멍 속에
말할 수 없는 세계 차례로 드니
털구멍은 여러 세계 능히 받지만
세계는 털구멍에 두루 못하며
008_0706_a_13L於一微細毛孔中
不可說剎次第入
毛孔能受彼諸剎
諸剎不能徧毛孔

들어갈 때 겁의 수효 말할 수 없고
받을 때의 겁의 수효 말할 수 없어
여기서 줄을 지어 머무를 적에
모든 겁을 누구도 말할 수 없네.
008_0706_a_15L入時劫數不可說
受時劫數不可說
於此行列安住時
一切諸劫無能說
008_0706_b_02L
이렇게 받아 넣고 머무른 뒤에
갖고 있는 경계를 말할 수 없고
들어갈 때 방편도 말할 수 없고
들어가서 짓는 일도 말할 수 없어

의근(意根)이 분명함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방위 다님도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자유로운 신통 변화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생각함도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큰 서원도 말할 수 없고
거기 있는 경계도 말할 수 없고
온갖 것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몸의 업[身業]이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말하는 법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마음의 법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믿는 이해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묘한 슬기 청정함도 말할 수 없고
묘한 지혜 청정함도 말할 수 없고
실상을 이해함도 말할 수 없고
의혹을 끊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죽살이 뛰어남도 말할 수 없고
정위(正位)에 올라감도 말할 수 없고
매우 깊은 삼매도 말할 수 없고
온갖 것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갖가지 중생들을 말할 수 없고
갖가지 부처 세계 말할 수 없고
중생의 몸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그 마음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업과 과보 아는 일을 말할 수 없고
그 뜻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그 종류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그 종성(種性)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받는 몸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태어나는 처소도 말할 수 없고
바로 남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난 뒤를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이해함을 아는 일 말할 수 없고
나아갈 데 아는 일 말할 수 없고
그 말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짓는 업 아는 일도 말할 수 없어
008_0706_a_17L如是攝受安住已
所有境界不可說
入時方便不可說
入已所作不可說
意根明了不可說
遊歷諸方不可說
勇猛精進不可說
自在神變不可說
所有思惟不可說
所有大願不可說
所有境界不可說
一切通達不可說
身業淸淨不可說
語業淸淨不可說
意業淸淨不可說
信解淸淨不可說
妙智淸淨不可說
妙慧淸淨不可說
了諸實相不可說
斷諸疑惑不可說
出離生死不可說
超昇正位不可說
甚深三昧不可說
了達一切不可說
一切衆生不可說
一切佛剎不可說
知衆生身不可說
知其心樂不可說
知其業果不可說
知其意解不可說
知其品類不可說
知其種性不可說
知其受身不可說
知其生處不可說
知其正生不可說
知其生已不可說
知其解了不可說
知其趣向不可說
知其言語不可說
知其作業不可說
008_0706_c_02L
보살이 이와 같은 큰 자비로써
저 모든 세간들을 이익케 하며
그 몸 두루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모든 세계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보살 보는 일을 말할 수 없고
지혜를 내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바른 법 묻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불교를 널리 폄도 말할 수 없어

여러 몸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여러 국토 나아감도 말할 수 없고
신통을 보이는 일 말할 수 없고
시방에 두루함을 말할 수 없고

곳곳마다 나누는 몸 말할 수 없고
부처님 친근함을 말할 수 없고
공양거리 마련함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한량없음 말할 수 없고

깨끗한 여러 보배 말할 수 없고
가장 묘한 연꽃도 말할 수 없고
가장 좋은 향과 화만 말할 수 없고
여래께 공양함을 말할 수 없어
청정한 믿는 마음 말할 수 없고
가장 나은 깨달음도 말할 수 없고
늘어가는 즐거운 뜻 말할 수 없고
부처님께 공경함을 말할 수 없네.

보시를 행하는 일 말할 수 없고
그 마음 지나간 일 말할 수 없고
찾는 대로 보시함을 말할 수 없고
모든 것을 보시함도 말할 수 없고

계행이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마음이 깨끗함을 말할 수 없고
부처님 찬탄함을 말할 수 없고
바른 법 좋아함을 말할 수 없고

참는 일 성취함을 말할 수 없고
죽살이 없는 지혜 말할 수 없고
고요함을 갖춘 일 말할 수 없고
고요한 데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큰 정진 일으킴을 말할 수 없고
그 마음 지나간 일 말할 수 없고
물러나지 않는 마음 말할 수 없고
흔들리지 않는 마음 말할 수 없고

갖가지 선정의 광 말할 수 없고
모든 법 관찰함도 말할 수 없고
고요히 정에 있음 말할 수 없고
모든 선정 통달함을 말할 수 없고
지혜로 통달함을 말할 수 없고
삼매에 자재함을 말할 수 없고
모든 법 잘 아는 것 말할 수 없고
부처님 밝게 봄도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행 닦음을 말할 수 없고
광대 서원 내는 일도 말할 수 없고
깊고 깊은 경계를 말할 수 없고
청정한 법문들도 말할 수 없고

보살의 법력을 말할 수 없고
보살의 법에 있음 말할 수 없고
저들의 바른 생각 말할 수 없고
저들의 모든 법계 말할 수 없고

방편 지혜 닦는 일 말할 수 없고
깊은 지혜 배우는 일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지혜를 말할 수 없고
끝까지 이른 지혜 말할 수 없고

저 여러 법의 지혜 말할 수 없고
깨끗한 법 바퀴도 말할 수 없고
저렇게 큰 법 구름을 말할 수 없고
저렇게 큰 법 비도 말할 수 없고

저 모든 신통의 힘 말할 수 없고
저 모든 방편들도 말할 수 없고
고요한 지혜에 듦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계속함을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수행의 문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머무름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세계해도 말할 수 없고
거기마다 나아감을 말할 수 없고

세계의 차별함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청정함도 말할 수 없고
차별한 장엄들도 말할 수 없고
그지없는 빛깔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섞인 것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기묘함도 말할 수 없고
청정한 부처 세계 말할 수 없고
물들은 세계들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잘 알음도 말할 수 없고
그 종성을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그 업보(業報)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마음과 행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근성을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지해 욕망 아는 것도 말할 수 없고
더럽고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관찰하고 조복함을 말할 수 없고

변화가 자재함을 말할 수 없고
온갖 몸 나타냄도 말할 수 없고
수행하고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제도함도 말할 수 없고
신통 변화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큰 광명 놓는 일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빛깔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깨끗게 함 말할 수 없고

하나하나 털구멍을 말할 수 없고
광명 그물 놓는 일을 말할 수 없고
광명에서 내는 빛을 말할 수 없고
부처 세계 비추는 일 말할 수 없고

용맹하여 무섭잖음 말할 수 없고
방편이 공교함도 말할 수 없고
중생을 조복함도 말할 수 없고
생사에서 나게 함도 말할 수 없고

청정한 몸의 업을 말할 수 없고
청정한 말의 업도 말할 수 없고
그지없는 뜻의 업도 말할 수 없고
수승하고 묘한 행을 말할 수 없고

지혜 보배 성취함을 말할 수 없고
법계에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보살의 총지법 말할 수 없고
공부를 잘하는 일 말할 수 없고

지혜로운 이의 음성 말할 수 없고
음성의 청정함을 말할 수 없고
진실한 바른 생각 말할 수 없고
중생을 깨우침도 말할 수 없고
위의를 갖추는 일 말할 수 없고
청정하게 수행함을 말할 수 없고
두렵잖음 성취함을 말할 수 없고
세간을 조복함을 말할 수 없고

불자의 여러 대중 말할 수 없고
청정하고 훌륭한 행 말할 수 없고
부처님 찬탄함도 말할 수 없고
끝없이 칭찬함을 말할 수 없고

세상의 길잡이됨 말할 수 없고
연설하고 찬탄함을 말할 수 없고
저 모든 보살들을 말할 수 없고
청정한 그 공덕을 말할 수 없고

저 여러 끝단 데를 말할 수 없고
그 가운데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머무르는 지혜들도 말할 수 없고
그지없이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을 반기는 일 말할 수 없고
지혜가 평등함을 말할 수 없고
여러 법에 잘 들어감 말할 수 없고
여러 법에 걸림없음 말할 수 없고

삼세가 허공 같음 말할 수 없고
삼세의 지혜들을 말할 수 없고
삼세를 통달함을 말할 수 없고
지혜에 머무는 일 말할 수 없고
훌륭하고 묘한 행을 말할 수 없고
한량없는 큰 서원 말할 수 없고
청정한 큰 서원을 말할 수 없고
보리를 성취함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보리를 말할 수 없고
지혜를 내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이치를 분별함도 말할 수 없고
모든 법 아는 일을 말할 수 없고

부처 세계 장엄함을 말할 수 없고
모든 힘 수행함을 말할 수 없고
오랜 세월 수행함을 말할 수 없고
한 생각에 깨달음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자재하심 말할 수 없고
바른 법 연설함을 말할 수 없고
가지가지 신통한 힘 말할 수 없고
세간에 나타나심 말할 수 없고

청정한 법 바퀴를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굴리는 일 말할 수 없고
갖가지로 연설함을 말할 수 없고
세간을 슬피 여김 말할 수 없네.
008_0706_b_13L菩薩如是大慈悲
利益一切諸世閒
普現其身不可說
入諸佛剎不可說
見諸菩薩不可說
發生智慧不可說
請問正法不可說
敷揚佛教不可說
現種種身不可說
詣諸國土不可說
示現神通不可說
普徧十方不可說
處處分身不可說
親近諸佛不可說
作諸供具不可說
種種無量不可說
淸淨衆寶不可說
上妙蓮華不可說
最勝香鬘不可說
供養如來不可說
淸淨信心不可說
最勝悟解不可說
增上志樂不可說
恭敬諸佛不可說
修行於施不可說
其心過去不可說
有求皆施不可說
一切悉施不可說
持戒淸淨不可說
心意淸淨不可說
讚歎諸佛不可說
愛樂正法不可說
成就諸忍不可說
無生法忍不可說
具足寂靜不可說
住寂靜地不可說
起大精進不可說
其心過去不可說
不退轉心不可說
不傾動心不可說
一切定藏不可說
觀察諸法不可說
寂然在定不可說
了達諸禪不可說
智慧通達不可說
三昧自在不可說
了達諸法不可說
明見諸佛不可說
修無量行不可說
發廣大願不可說
甚深境界不可說
淸淨法門不可說
菩薩法力不可說
菩薩法住不可說
彼諸正念不可說
彼諸法界不可說
修方便智不可說
學甚深智不可說
無量智慧不可說
究竟智慧不可說
彼諸法智不可說
彼淨法輪不可說
彼大法雲不可說
彼大法雨不可說
彼諸神力不可說
彼諸方便不可說
入空寂智不可說
念念相續不可說
無量行門不可說
念念恒住不可說
諸佛剎海不可說
悉能往詣不可說
諸剎差別不可說
種種淸淨不可說
差別莊嚴不可說
無邊色相不可說
種種閒錯不可說
種種妙好不可說
淸淨佛土不可說
雜染世界不可說
了知衆生不可說
知其種性不可說
知其業報不可說
知其心行不可說
知其根性不可說
知其解欲不可說
雜染淸淨不可說
觀察調伏不可說
變化自在不可說
現種種身不可說
修行精進不可說
度脫衆生不可說
示現神變不可說
放大光明不可說
種種色相不可說
令衆生淨不可說
一一毛孔不可說
放光明網不可說
光網現色不可說
普照佛剎不可說
勇猛無畏不可說
方便善巧不可說
調伏衆生不可說
令出生死不可說
淸淨身業不可說
淸淨語業不可說
無邊意業不可說
殊勝妙行不可說
成就智寶不可說
深入法界不可說
菩薩摠持不可說
善能修學不可說
智者音聲不可說
音聲淸淨不可說
正念眞實不可說
開悟衆生不可說
具足威儀不可說
淸淨修行不可說
成就無畏不可說
調伏世閒不可說
諸佛子衆不可說
淸淨勝行不可說
偁歎諸佛不可說
讚揚無盡不可說
世閒導師不可說
演說讚歎不可說
彼諸菩薩不可說
淸淨功德不可說
彼諸邊際不可說
能住其中不可說
住中智慧不可說
盡諸劫住無能說
欣樂諸佛不可說
智慧平等不可說
善入諸法不可說
於法無礙不可說
三世如空不可說
三世智慧不可說
了達三世不可說
住於智慧不可說
殊勝妙行不可說
無量大願不可說
淸淨大願不可說
成就菩提不可說
諸佛菩提不可說
發生智慧不可說
分別義理不可說
知一切法不可說
嚴淨佛剎不可說
修行諸力不可說
長時修習不可說
一念悟解不可說
諸佛自在不可說
廣演正法不可說
種種神力不可說
示現世閒不可說
淸淨法輪不可說
勇猛能轉不可說
種種開演不可說
哀愍世閒不可說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겁 동안
말할 수 없는 공덕 찬탄할 적에
말할 수 없는 겁은 다할지언정
말할 수 없는 덕은 다할 수 없고
008_0707_b_21L不可言說一切劫
讚不可說諸功德
不可說劫猶可盡
不可說德不可盡
말로 할 수 없는 많은 여래의
말로 할 수 없는 여래 혀로써
말로 못할 부처 공덕 찬탄한대도
말할 수 없는 겁에 다할 수 없어
008_0707_b_23L不可言說諸如來
不可言說諸舌根
歎佛不可言說德
不可說劫無能盡
008_0707_c_02L
시방에 살고 있는 모든 중생이
한꺼번에 바른 각을 모두 이루고
그 가운데 한 부처가 말할 수 없는
여러 몸을 넉넉히 나타내거든
008_0707_b_25L十方所有諸衆生
一切同時成正覺
於中一佛普能現
不可言說一切身

말할 수 없는 몸의 한 몸에다가
나타내는 머리를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머리 한 머리에서
말할 수 없는 혀를 나타내나니

말할 수 없는 혀의 이 한 혀에서
나타내는 음성을 말할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음성 한 음성으로
몇 겁을 지내는지 말할 수 없어
008_0707_c_03L 此不可說中一身
示現於頭不可說
此不可說中一頭
示現於舌不可說
此不可說中一舌
示現於聲不可說
此不可說中一聲
經於劫住不可說

한 부처님 그렇듯이 모든 부처님
한 몸이 그렇듯이 모든 몸이며
한 머리가 그렇듯이 모든 머리와
한 혀가 그렇듯이 모든 혀며

한 음성 그렇듯이 모든 소리로
말할 수 없는 겁에 부처님 찬탄
말할 수 없는 겁은 다한다 해도
부처 공덕 찬탄함은 다할 수 없네.
008_0707_c_07L如一如是一切佛
如一如是一切身
如一如是一切頭
如一如是一切舌
如一如是一切聲
不可說劫恒讚佛
不可說劫猶可盡
歎佛功德無能盡
한 티끌 속에마다 말할 수 없는
연화장 세계들이 모두 다 있고
하나하나 연화장 세계 가운데
계시는 현수(賢首)여래 말할 수 없고
008_0707_c_11L一微塵中能悉有
不可言說蓮華界
一一蓮華世界中
賢首如來不可說

그렇게 온 법계에 가득하거든
그 가운데 들어 있는 티끌 속마다
이뤄지고 머물고 헐리는 세계
그 수효 한량없어 말할 수 없고
008_0707_c_13L乃至法界悉周徧
其中所有諸微塵
世界若成若住壞
其數無量不可說
>
한 티끌 있는 곳이 끝단 데 없어
한량없는 세계가 다 들어오니
시방의 차별함을 말할 수 없고
세계해의 분포(分布)도 말할 수 없어
008_0707_c_15L一微塵處無邊際
無量諸剎普來入
十方差別不可說
剎海分布不可說

하나하나 세계마다 계시는 여래
수명이 몇 겁인지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행하심도 말할 수 없고
깊고 깊은 묘한 법 말할 수 없어

신통하신 큰 힘을 말할 수 없고
걸림없는 지혜도 말할 수 없고
털구멍에 드시는 일 말할 수 없고
털구멍의 인연도 말할 수 없고

열 가지 힘 이룸을 말할 수 없고
보리를 깨달음도 말할 수 없고
청정 법계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깊은 지혜 얻는 일 말할 수 없고
008_0707_c_17L一一剎中有如來
壽命劫數不可說
諸佛所行不可說
甚深妙法不可說
神通大力不可說
無障礙智不可說
入於毛孔不可說
毛孔因緣不可說
成就十力不可說
覺悟菩提不可說
入淨法界不可說
獲深智藏不可說
가지가지 수효를 말 못하는데
그와 같은 모든 것 모두 다 알고
가지가지 형체도 말 못하는데
이런 것 통달하지 못함이 없네.
008_0707_c_23L 種種數量不可說
如其一切悉了知
種種形量不可說
於此靡不皆通達
008_0708_a_02L
가지가지 삼매 말할 수 없어
여러 겁 지내도록 머물러 있고
말할 수 없는 부처 계신 곳에서
청정하게 닦은 행을 말할 수 없고
008_0707_c_25L種種三昧不可說
悉能經劫於中住
於不可說諸佛所
所行淸淨不可說

말로 못할 걸림없는 마음을 얻어
시방에 나아감을 말할 수 없고
신통한 힘 나타냄도 말할 수 없고
행하는 일 그지없어 말할 수 없고

모든 세계 가는 일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을 아는 일도 말할 수 없고
용맹하게 정진함도 말할 수 없고
지혜를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008_0708_a_03L得不可說無礙心
往詣十方不可說
神力示現不可說
所行無際不可說
往詣衆剎不可說
了達諸佛不可說
精進勇猛不可說
智慧通達不可說

저 법을 행하지도, 않지도 않고
경계에 들어감을 말할 수 없고
말로 할 수 없는 여러 큰 겁에
시방에 다니는 일 말할 수 없고
008_0708_a_07L於法非行非不行
入諸境界不可說
不可稱說諸大劫
恒遊十方不可說

방편으로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진실하게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신통으로 있는 지혜 말할 수 없고
생각생각 나타냄을 말할 수 없고
008_0708_a_09L方便智慧不可說
眞實智慧不可說
神通智慧不可說
念念示現不可說
말할 수 없는 여러 부처님 법을
낱낱이 아는 일을 말할 수 없어
한꺼번에 보리를 얻기도 하고
여러 때에 증득하여 들기도 하며
008_0708_a_11L於不可說諸佛法
一一了知不可說
能於一時證菩提
或種種時而證入

털 끝에 부처 세계 말할 수 없고
티끌 속의 세계도 말할 수 없어
이러한 부처 세계 모두 나아가
여러 여래 뵈옵는 일 말할 수 없고
008_0708_a_13L毛端佛剎不可說
塵中佛剎不可說
如是佛剎皆往詣
見諸如來不可說

실상을 통달함도 말할 수 없고
부처 종성 들어감도 말할 수 없고
부처님의 국토들 말할 수 없어
모두 다 나아가서 보리 이루네.
008_0708_a_15L通達一實不可說
善入佛種不可說
諸佛國土不可說
悉能往詣成菩提

국토와 중생들과 여러 부처님
성품과 차별함을 말할 수 없어
이렇게 삼세가 그지없거늘
보살은 온갖 것을 분명히 보네.
008_0708_a_17L國土衆生及諸佛
體性差別不可說
如是三世無有邊
菩薩一切皆明見

31. 여래수량품(如來壽量品)
008_0708_a_19L大方廣佛華嚴經壽量品第三十一
008_0708_b_02L
그때 심왕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서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불자들이여, 석가모니께서 계시는 사바세계의 한 겁이 아미타부처님께서 계시는 극락세계에서는 하루 낮 하룻밤이요, 극락세계의 한 겁은 금강견불(金剛堅佛)이 계시는 가사당(袈裟幢)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가사당 세계의 한 겁은 선승광명연화개부불(善勝光明蓮華開敷佛)이 계시는 불퇴전음성륜(不退轉音聲輪) 세계의 하루 낮 하룻 밤이요, 불퇴전음성륜 세계의 한 겁은 법당불(法幢佛)이 계시는 이구(離垢)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이구 세계의 한 겁은 사자불이 계시는 선등(善燈)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선등 세계의 한 겁은 광명장불(光明藏佛)이 계시는 묘광명(妙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묘광명 세계의 한 겁은 법광명연화개부불(法光明蓮華開敷佛)이 계시는 난초과(難超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난초과 세계의 한 겁은 일체신통광명불(一切神通光明佛)이 계시는 장엄혜(莊嚴慧)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요, 장엄혜 세계의 한 겁은 월지불(月智佛)이 계시는 경광명(鏡光明)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이니라.
불자들이여, 이렇게 차례차례로 백만 아승기 세계를 지나가서 나중 세계의 한 겁은 현승불(賢勝佛)이 계시는 승련화(勝蓮華) 세계의 하루 낮 하룻밤인데, 보현보살과 함께 수행하는 큰 보살들이 그 가운데 가득하였느니라.”
008_0708_a_20L爾時心王菩薩摩訶薩於衆會中告諸菩薩佛子此娑婆世界釋迦牟尼佛剎一劫極樂世界阿彌陀佛剎爲一日一夜極樂世界一劫於袈裟幢世界金剛堅佛剎爲一日一夜袈裟幢世界一劫於不退轉音聲輪世界善勝光明蓮華開敷佛剎爲一日一夜退轉音聲輪世界一劫於離垢世界法幢佛剎爲一日一夜離垢世界一劫於善燈世界師子佛剎爲一日一夜善燈世界一劫於妙光明世界光明藏佛剎爲一日一夜妙光明世界一劫於難超過世界法光明蓮華開敷佛剎爲一日一夜難超過世界一劫於莊嚴慧世界一切神通光明佛剎爲一日一夜嚴慧世界一劫於鏡光明世界月智佛剎爲一日一夜佛子如是次第乃至過百萬阿僧祇世界最後世界一劫於勝蓮華世界賢勝佛剎爲一日一夜普賢菩薩及諸同行大菩薩等充滿其中

32. 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
008_0708_b_14L大方廣佛華嚴經諸菩薩住處品第三十二

그때 심왕보살마하살이 대중 가운데서 여러 보살에게 말하였다.
008_0708_b_15L爾時心王菩薩摩訶薩於衆會中告諸菩薩
008_0708_c_02L“불자들이여, 동방에 선인산(仙人山)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금강승(金剛勝)보살이 그의 권속 삼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남방에 승봉산(勝峰山)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법혜(法慧)보살이 그의 권속 오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서방에 금강염(金剛焰)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정진무외행(精進無畏行)보살이 그의 권속 삼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북방에 향적(香積)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향상(香象)보살이 그의 권속 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동북방에 청량(淸凉)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문수사리보살이 그의 권속 일만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바다 가운데 금강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법기(法起)보살이 그의 권속 일천 이백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동남방에 지제(支提)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천관(天冠)보살이 그의 권속 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서남방에 광명(光明)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현승(賢勝)보살이 그의 권속 삼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서북방에 향풍(香風)산이 있으니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으며, 지금은 향광(香光)보살이 그의 권속 오천 보살과 함께 그 가운데 있으면서 법을 연설하느니라.
008_0708_b_17L佛子東方有處仙人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金剛勝與其眷諸菩薩衆三百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南方有處勝峯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名曰法慧與其眷屬諸菩薩衆五百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西方有金剛焰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現有菩薩精進無畏行與其眷屬諸菩薩衆三百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北方有香積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名曰香象與其眷屬諸菩薩衆三千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東北方有處淸涼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文殊師利與其眷屬諸菩薩衆一萬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海中有處金剛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名曰法起與其眷屬諸菩薩衆千二百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東南方有處支提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天冠與其眷屬諸菩薩衆一千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西南方有處光明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名曰與其眷屬諸菩薩衆三千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西北方有處香風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現有菩薩名曰香光其眷屬諸菩薩衆五千人俱常在其中而演說法
008_0709_a_02L큰 바다 가운데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장엄굴(莊嚴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느니라.
비사리(毘舍離) 남쪽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선주근(善住根)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마도라(摩度羅)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만족굴(滿足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그 가운데 있었느니라.
구진나(俱珍那)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법좌(法座)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깨끗한 저 언덕[淸淨彼岸]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목진린타(目眞隣陀)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마란타(摩蘭陀)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무애(無礙)인데 용왕이 세운 것으로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감보차(甘普遮)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인자함을 냄[出生慈]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진단(震旦)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나라연(那羅延)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소륵(疏勒)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우두(牛頭)산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가섭미라(迦葉彌羅)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차제(次第)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증장환희(增長歡喜)성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존자굴(尊者窟)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암부리마(菴浮梨摩)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억장광명을 봄[見億藏光明]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간타라(乾陀羅)국에 한 처소가 있으니 이름이 점바라(笘婆羅)굴인데 옛적부터 보살들이 거기 있었느니라.”
유연(唯然) : 앞글자는 이(以)와 수(水)의 반절이다.
구지(俱胝) : 뒷글자는 죽(竹)과 니(尼)의 반절이다.
아유(阿庾) : 뒷글자는 이(以)와 주(主)의 반절이다.
긍갈(矜羯) : 앞글자는 거(居)와 릉(陵)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립(立)과 갈(竭)의 반절이다.
녜마(禰摩) : 앞글자는 노(奴)와 례(禮)의 반절이다.
파검(婆鈐) : 뒷글자는 거(巨)와 엄(淹)의 반절이다.
비라(毗攞) : 뒷글자는 랑(郞)과 아(我)의 반절이다.
갈라(羯邏) : 뒷글자는 랑(郞)과 좌(佐)의 반절이다.
비섬(毗贍) : 뒷글자는 시(時)와 염(豔)의 반절이다.
가담(佉擔) : 앞글자는 구(丘)와 가(伽)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도(都)와 감(甘)의 반절이다.
해파(奚婆) : 앞글자는 호(胡)와 계(雞)의 반절이다.
사찰(伺察) : 앞글자는 상(相)과 리(吏)의 반절이다.
이포(理蒲) : 뒷글자는 박(薄)과 호(胡)의 반절이다.
예라(瑿攞) : 앞글자는 어(於)와 해(奚)의 반절이다.
마달(麽怛) : 앞글자는 막(莫)과 아(我)의 반절이고, 뒷글자는 당(當)과 할(割)의 반절이다.
발마(勃麽) : 앞글자는 포(蒲)와 몰(沒)의 반절이다.
비마(鞞麽) : 앞글자는 보(普)와 미(迷)의 반절이다.
예라(翳羅) : 앞글자는 어(於)와 계(計)의 반절이다.
폐라(薜羅) : 앞글자는 포(蒲)와 계(計)의 반절이다.
솔보(窣步) : 앞글자는 소(蘇)와 몰(沒)의 반절이다.
비라(睥羅) : 앞글자는 필(匹)과 예(詣)의 반절이다.
미라(謎羅) : 앞글자는 막(莫)과 계(計)의 반절이다.
혜로(醯魯) : 앞글자는 호(呼)와 계(雞)의 반절이다.
타마(馱麽) : 앞글자는 당(唐)과 좌(佐)의 반절이다.
발다(跋多) : 앞글자는 포(蒲)와 말(末)의 반절이다.
아반(阿畔) : 뒷글자는 포(蒲)와 반(半)의 반절이다.
쇄미(碎未) : 앞글자는 소(蘇)와 내(內)의 반절이다.
마란(摩蘭) : 뒷글자는 락(落)과 간(干)의 반절이다.
소륵(䟽勒) : 앞글자는 음이 소(踈)이다.
암부(菴浮) : 앞글자는 오(烏)와 함(含)의 반절이다.
고파(苦婆) : 앞글자는 계(戒)1)과 고(古)의 반절이다.
008_0708_c_19L大海之中復有住處莊嚴窟從昔已諸菩薩衆於中止住毘舍離南有一住處善住根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度羅城有一住處滿足窟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俱珍那城有一住處名曰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淸淨彼岸城有一住處目眞鄰陀窟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摩蘭陀國有一住處無礙龍王建立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菩遮國有一住處出生慈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震旦國有一住處那羅延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疏勒國有一住處牛頭山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迦葉彌羅國有一住處名曰次第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增長歡喜城有一住處尊者窟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菴浮梨摩國有一住處見億藏光明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乾陀羅國有一住處苫婆羅窟從昔已來諸菩薩衆於中止住
大方廣佛華嚴經卷第四十五
唯然上以水切  俱胝下竹尼切 阿庾下以主切
矜羯上居陵切下立竭切 禰摩上奴禮切 婆鈐下巨淹切
毗攞下郞我切  羯邏下郞佐切 毗贍下時豔切
佉擔上丘伽切下都甘切 奚婆上胡雞切 伺察上相吏切
理蒲下薄胡切  瑿攞上於奚切 麽怛上莫我切下當割切
勃麽上蒲沒切  鞞麽上普迷切 翳羅上於計切
薜羅上蒲計切  窣步上蘇沒切 睥羅上匹詣切
謎羅上莫計切  醯魯上呼雞切 馱麽上唐佐切
跋多上蒲末切  阿畔下蒲半切 碎未上蘇內切
摩蘭下落干切 䟽勒上踈音 菴浮上烏含切
苦婆上式古切
乙巳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1)원문에는 식(式)으로 되어 있으나, 내용 상 계(戒)자의 오류로 보인다. 교정하여 번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