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8_1109_a_01L제보살구불본업경(諸菩薩求佛本業經)
008_1109_a_01L諸菩薩求佛本業經一卷


서진(西晋) 우바새 섭도진(聶道眞) 한역
008_1109_a_02L西晉優婆塞聶道眞譯



야나사리(若那師利)보살이 문수사리보살에게 물었다.
“보살은 무슨 인연으로 그 몸으로 행함이 남으로 하여금 장단점을 찾아내지 못하고, 입으로 말함이 남으로 하여금 장단점을 찾아내지 못하며, 마음으로 생각함이 남으로 하여금 장단점을 찾아내지 못하는 것입니까? 무슨 인연으로 몸으로 남의 장단점을 본받지 않고, 입으로 남의 장단점을 말하지 않으며, 마음으로 남의 장단점을 생각하지 않습니까?
008_1109_a_03L若那師利菩薩問文殊師利菩薩薩何因身有所行不令他人得長短口所言不令他人得長短心所念不令他人得長短何緣身不法他人長口不說他人長短心不念他人長
또 어떤 인연으로 이 몸의 행과 입의 말과 마음의 생각은, 저 아라한․벽지불 및 모든 하늘 사람과 세간 사람으로는 알지 못하고, 또 이 몸으로 행하는 것과 입으로 말하는 것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에 미칠 자가 없고, 이 몸의 행과 입의 말과 마음의 생각은 해칠 자가 없으며, 이 몸의 행과 입의 말과 마음의 생각을 뜻대로 다 성취하는 것입니까?
008_1109_a_09L持是身所行口所言心所念衆阿羅漢辟支佛及諸天人世閒人民不能及知身所行口所言心所念無能逮者無有能動轉者身所行口所心所念無有能害者身所行口所心所念皆成就遂意
이 몸의 행이 깨끗하고 입의 말이 깨끗하며 마음의 생각이 깨끗합니다. 이 몸의 행에 더러움이 없고 입의 말에 더러움이 없으며 마음의 생각에 더러움이 없습니다. 이 몸으로 행하는 지혜는 위에 있고 입으로 말하는 지혜도 위에 있습니다. 날 때에 단정하고 날 때에 지혜로우며 날 때에 보시하고 날 때에 종류 중에서 가장 훌륭하고 날 때에 존귀한 가문에 나며 날 때에 얼굴빛이 아름답고 날 때에 좋은 모습은 남과 다릅니다.
008_1109_a_14L身所行事淨口所言淨潔心所念淨潔身所行無瑕穢口所言無瑕穢心所念無瑕身所行智慧在上頭口所言智慧在上頭心所念智慧在上頭生時端生時智慧生時布施生時種類中生時於尊貴家生時面色好生時善相與衆異
뜻의 생각이 강하고, 많은 것을 호지(護持)하여 잊지 않으며 아까워함이 없습니다. 뛰어난 재주에 용감하고 씩씩하여 용맹 가운데서 높고 용맹 중에서 귀하며 용맹 중에서 용감하고 용맹 중에서 용맹하여 용맹 중에서 견줄 데가 없습니다.
008_1109_a_21L意所念皆强多所護持不忘無所愛惜高才猛健猛中尊中貴猛中勇猛中勇猛猛中無有
008_1109_b_02L그 식견을 짐작할 자가 없고, 그 의견[議]은 무궁하며 그 의견은 헤아릴 수 없고 끝이 없어 이길 자가 없습니다. 불경을 사랑하니 그것은 다 전생의 근력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대체로 그가 하는 말은 남이 다 믿어서 공경하지 않는 자가 없습니다. 그 행실은 모두 깨끗하고 보는 경전은 모르는 것이 없으며 일심으로 마음을 항복 받아 생각이 밝고, 생각을 돌려 선정에 들어갑니다. 5음(音) 속에 들어가고, 4사(事)에 들어가며, 3사에 들어가고, 12사 중의 과거․미래․현재에서 생기는 복과 공덕 가운데 들어가고, 7각의(覺意) 가운데 들어가며, 허공과 무상(無常)과 장애 없음에 들어가며, 6바라밀경 가운데 들어가 자비 등을 다 구족하여 마음에 미움과 사랑이 없고, 열 가지 힘과 슬기 가운데 들어가 모든 하늘인 범천․제석천과 아수륜․귀신․용 등의 공양을 받습니다.
008_1109_b_03L所識爲無有能斟量者所議無有央數所議爲不可計無有邊幅無有能勝者慈愛於佛經皆前世筋力行所致多所出入語者人皆信用之有不敬附者身所行無有不淨潔者諸所視經無有不了知者一心降意思惟明曉迴念入禪出入五音中於四事中入於三事中入於十二事中過去當來今現在所出生福祐功德入於七覺意中入於虛空無常無所罣碍中入於六波羅蜜經中悉具足念善慈愛愍傷等心悉無所憎愛入於十種力慧中爲諸天梵釋阿須鬼神龍所供養
시방 사람들을 다 아끼어, 놀라는 자 모두 귀의하여 공포로부터 풀려나고 두려워하거나 급한 인연이 있는 자는 모두 안온함을 얻습니다. 시방을 밝히기는 등불이나 횃불과 같고 큰 불이나 일월과 같으며, 모든 세간을 건네주기는 배와 같고 뱃사공이나 길잡이와 같습니다. 모든 하늘과 세간 사람과 날짐승이나 길짐승 중에서 극히 선하고 극히 뛰어나며 대중 가운데서는 가장 존귀하고 웅대함 가운데 더욱 웅대하고 최상이어서 짝할 자가 없으니, 이런 법은 무엇으로 이룰 수 있겠습니까?”
008_1109_b_16L悉愛護十方人諸有驚怖者皆歸仰得解諸有恐懼急緣者無不得安隱者明於十方如燈如炬火如大火如日月過度諸世閒人如舩佐如舩中人有尊師於諸世閒人民蜎飛蠕動之類極善極都於大衆中最獨尊雄中復重雄極上無有與等者如是法當何以致之
008_1109_c_02L문수사리보살은 약나사리보살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불자의 물음은 매우 인자하여 많은 사람을 구제할 것입니다. 그래서 마음을 내어 물었습니다. 그 묻는 바는 다 불자 보살의 몸으로 행함에 있고 입으로 말함에 있으며 마음으로 생각함에 있고, 뜻으로 생각하는 도에 있어서 모든 행하는 공덕을 다 얻을 수 있는데 조금도 증감이 없습니다.
008_1109_b_23L文殊師利菩薩謂若那師利菩薩言善哉善哉佛子所問乃爾極大慈愛多所度脫乃作是發意問所問者皆有佛子菩薩身所行有口所言有心所念有意所念道諸所施行功德悉可得未曾增減
부처님도 이를 지난 과거․미래․현재 부처님에게서 다 받아 얻었으며, 지금 여기서 이루어진 것으로서 세간의 사람들을 안온하게 하고 말씀하신 모든 경전을 다 받들어 전생의 모든 악을 소멸시키며 모든 경전을 다 받들어 모든 것이 다 유쾌하고 모든 것이 다 훌륭하여 짝할 이가 아무도 없으니, 이와 같이 불자여, 큰 도를 행하면 그것을 다 얻을 수 있습니다.
008_1109_c_06L佛經時過去當來今現在佛悉受得之皆從是起成皆使世閒人民悉安隱諸所說經悉諦受諸所有宿命惡悉消盡諸經悉受得諸所有皆快諸所有皆好無有與等者如是佛子行於大道者悉皆得之
보살이 집에 있을 때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을 다 애욕에 얽매이지 않게 하고 모두 텅 빈 법 가운데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09_c_12L菩薩居家法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莫爲愛欲所拘繫悉入虛空法中
보살이 부모에게 효도하고 공양할 때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속히 불도를 얻게 하여 시방천하 사람들을 다 해탈시키리라.’
008_1109_c_14L菩薩孝順供養父母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得佛道以當度脫十方天下人
보살이 처자와 함께 있을 때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애욕을 소멸케 하리라.’
008_1109_c_17L菩薩妻子共居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諸有愛欲悉消去
보살이 집에 있으면서 생각이 일어날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애욕에서 벗어나 지극한 도를 얻게 하리라.’
008_1109_c_18L菩薩居家有所思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脫於愛欲中得道極過度
보살이 집에 있으면서 서로 즐겁게 음악을 연주할 때에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모든 경전을 듣게 하여 이런 음악을 들을 때와 같이 듣고 싶어 하게 하리라.’
008_1109_c_20L菩薩居家相娛樂作音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聽受諸經悉得聞如是作音樂時欲聽聞
보살이 칠보를 가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무거운 짐을 벗어 버리고 쉬게 하리라.’
008_1109_c_23L菩薩著七寶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脫於重擔去悉得止休息
008_1110_a_02L보살이 미녀들 속에서 즐길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불경 속에 들어가 음욕을 뽑아 버리게 하리라.’
008_1110_a_02L菩薩在婇女中相娛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悉入佛經中拔棄於婬泆
보살이 누각 위에 있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불경의 강당 위에 올라가 모두 경전을 받되 짝할 이가 없게 하리라.’
008_1110_a_04L菩薩在樓上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上佛經講堂上悉受諸經無有與等者
보살이 보시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그 모든 소유를 오직 남에게 주고 싶어 하고 아까워함이 없게 하리라.’
008_1110_a_06L菩薩布施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諸所有但欲施與人無有貪愛者
보살이 처자를 사랑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음욕에서 벗어나 오로(惡露)를 모두 버리고 허공에 들어갈 줄을 알게 하리라.’
008_1110_a_08L菩薩與妻子恩愛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脫去於婬泆惡露悉棄捐覺知入虛空中
보살이 집이 싫어졌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빨리 해탈하여 다시는 얽매이거나 집착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a_11L菩薩患厭家中時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得脫解所復拘著
보살이 집을 버리고 도를 배울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집을 나와 다시는 애욕 속에 도로 들어가지 않고 그것을 탐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a_13L菩薩棄家行學道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得出去莫復還入愛欲中無所復貪
보살이 절에 갔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오직 부처님만 생각하고 모두 경전 가운데 들어가 아무 걸림이 없게 하리라.’
008_1110_a_15L若菩薩到佛寺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但念佛悉入諸經中無所復罣碍
보살이 스승님께 갔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마음속에 생각한 선(善)을 얻어 모두 정경(正經) 가운데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0_a_17L菩薩至師和上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所念善無有不得者悉入正經中
보살이 사문이 되기를 구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여기 와서 모두 성취하고는 중간에 후회하여 그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a_19L菩薩索作沙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至到悉令得成就莫復中悔止
보살이 흰 옷을 벗어 버릴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지극히 밝게 비추어 공덕 가운데서 게으르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a_22L菩薩去白衣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極照明於功德中莫令有懈怠
보살이 가사를 받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더럽혀짐이 없이 부처님처럼 마음을 가지게 하리라.’
008_1110_a_24L菩薩受袈裟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所沾污持心如佛
008_1110_b_02L보살이 머리를 깎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더러운 때를 모두 씻어 버리고 다시는 그것과 함께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b_02L菩薩剃頭髮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垢濁悉除去莫復與共會
보살이 큰 사문이 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구화구사라바라밀(漚和拘舍羅波羅蜜)을 행하여 모두 경전을 얻게 하리라.’
008_1110_b_04L菩薩作大沙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還漚和拘舍羅波羅蜜悉得經
보살이 사문이 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을 다 사문이 되게 할 때는 부처님처럼 시방의 천하 사람들을 구제하게 하리라.’
008_1110_b_06L菩薩作沙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作沙門時令如佛悉度十方天下人
보살이 계율을 지닐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계율을 호지하여 법다움을 범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b_08L菩薩持戒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護持禁戒莫令犯如法
보살이 화상을 정할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아는 바 선정을 생각하되 극히 지극하여 아무 걸림이 없게 하리라.’
008_1110_b_10L菩薩受和上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念所知禪極過度無所一罣碍
보살이 스승을 정할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하는 일이 익숙하고 가르치는 법을 그대로 지녀 잃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b_12L菩薩受師時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作悉爲狎如所敎法持不失
보살이 부처님께 귀의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법을 좋아하여 모두 지극히 좋은 곳에 나게 하리라.’
008_1110_b_14L菩薩自歸於佛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歡樂於佛法悉生極好處
보살이 경전에 귀의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깊은 경전의 창고를 얻어 그 얻는 지혜가 큰 바다와 같게 하리라.’
008_1110_b_16L菩薩自歸於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得深經藏所得智慧如大海
보살이 승(僧)에 귀의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모두 비구승처럼 귀의해 제도되고 불도를 즐기어 제도되게 하리라.’
008_1110_b_18L菩薩自歸於僧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得依度如比丘僧有所依度於佛道德
보살이 문을 열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일찍 하늘의 문을 열고 불경의 문에 들어가 싫어해 돌아오는 자 없게 하고 또 부처님의 열반의 도에 이르게 하리라.’
008_1110_b_21L菩薩開戶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開天門入佛經門復厭還者及自到佛泥洹道
008_1110_c_02L보살이 방에 들어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해탈을 얻어 그 거처하는 곳이 부처님이 거처하시는 곳과 같고 빨리 깊은 법을 얻어 아라한이나 벽지불로는 미치지 못하게 하리라.’
008_1110_b_23L菩薩入室中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得度脫所居止處早如佛所止處早逮得深經衆阿羅漢辟支佛所不能及
보살이 문을 닫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일찍 악도(惡道)의 문을 닫고 모든 숙명의 악을 모두 사라지게 하리라.’
008_1110_c_03L菩薩閉戶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閉塞惡道門諸所有宿命惡悉燒盡
보살이 평상을 펼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일찍 매우 깊은 경전 가운데 들어가 시방 사람 모두 텅 비어 없는 것임을 보게 하리라.’
008_1110_c_06L菩薩敷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入至深經中悉視十方人虛空
보살이 앉을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처럼 사자좌에 편히 앉을 때 마음에 집착이 없게 하리라.’
008_1110_c_08L菩薩坐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坐安如佛坐於師子座上時令心有所著
보살이 바로 앉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바른 공덕 가운데 들어가 불경에 대해서 의심하거나 증감(增減)이 없게 하리라.’
008_1110_c_10L菩薩正坐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入正功德中無令有狐疑增減佛經中
보살이 숨을 쉴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숨을 고르고 만족케 하리라.’
008_1110_c_12L菩薩喘息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喘息定成止足
보살이 생각을 돌려 관찰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무상법을 생각하게 하리라.’
008_1110_c_13L菩薩佪念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當作是念≺見無常法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공법(空法)을 보고 모두 그것을 분명히 알게 하리라.’
008_1110_c_15L菩薩起坐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見虛空法無有不了知者
보살이 발로 땅을 밟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안온하게 살면서 동요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0_c_17L菩薩足蹈地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住安隱復動搖
보살이 속옷을 입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공덕을 모아 지니고 세간의 모든 소유를 다 부끄러워하여 속히 불도를 얻게 하리라.’
008_1110_c_19L菩薩著泥洹僧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撿持功德悉愧於世閒諸所有早令得佛道
보살이 띠를 맬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공덕을 견고히 맺게 하리라.’
008_1110_c_21L菩薩繫帶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結諸功德悉令堅
보살이 안화(安和:安陀會)를 입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더욱 훌륭한 공덕을 얻고 모든 경전 가운데 들어가 지극하게 하리라.’
008_1110_c_23L菩薩被安和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重益得諸功德悉入諸經中極過度去
008_1111_a_02L보살이 진월(震越)을 입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항상 불경을 좋아하여 손에서 떠나지 않게 하리라.’
008_1111_a_02L菩薩被震越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常樂憙於佛經未曾有離時
보살이 양지(楊枝)를 가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경전을 배우고 모두 깨끗해지게 하리라.’
008_1111_a_04L菩薩持楊枝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學諸經悉淨潔得
보살이 양치질하고 입을 씻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 버리고 청정하게 살게 하리라.’
008_1111_a_05L菩薩漱齒洗口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諸垢濁悉淨潔去淸淨住
보살이 좌우(左右)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악을 버리고 음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끊게 하리라.’
008_1111_a_07L薩左右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棄衆惡斷絕婬泆瞋恚愚癡
보살이 물에 이르렀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경을 올리고 모두 깨끗하게 하리라.’
008_1111_a_09L菩薩行至水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上佛經悉淨潔
보살이 물을 가지고 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삼가하고 경계하여 부드럽고 좋은 마음을 정결하게 하리라’.
008_1111_a_11L菩薩持水行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謹勅軟好心淨潔
보살이 손을 씻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드럽고 좋은 손으로 경전의 도법(道法)을 가지게 하리라.’
008_1111_a_13L菩薩澡手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軟好手取諸經道法
보살이 낯을 씻을 때에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도에 들어와 그 앞에 흠이 없게 하리라.’
008_1111_a_14L菩薩洗面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入佛經道面門莫令有瑕穢
보살이 문을 나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구함을 얻되 모든 것을 빨리 얻어 아무 장애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a_16L菩薩向出門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逮所求索悉疾得無所復罣碍
보살이 길을 향해 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가 되어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하리라.’
008_1111_a_18L菩薩向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得佛復令還
보살이 길을 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밑없는 경전에 깊이 들어가 몸을 깨끗이 하여 아무 장애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a_20L菩薩行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入無底經中悉深入經潔身體無所罣碍
보살이 길을 가다가 언덕에 오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경을 좋아해 싫증이 날 때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a_22L菩薩行道上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喜樂佛經無有厭極時
008_1111_b_02L보살이 길을 가다가 언덕을 내려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 하여금 다 부처님의 대도(大道) 안에 들어가 모든 지혜를 통달하게 하리라.’
008_1111_a_24L菩薩行道下坂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入佛大道中貫諸智慧
보살이 구부러진 길을 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삿된 생각이 없고 욕설을 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1_b_03L菩薩行曲道中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莫有邪念無令有惡口
보살이 곧은 길을 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으로 바른 도를 생각하면서 아첨함이 없게 하리라.’
008_1111_b_05L菩薩行直道中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念正道無令有諛諂
보살이 먼지가 온 길에 가득히 날리는 것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욕심을 날려 버리고 항상 밝은 경전을 얻게 하리라.’
008_1111_b_06L菩薩見揚塵滿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諸欲去常得明經
보살이 먼지가 젖어 온 길에 가득함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의 천하 사람들이 다 항상 부드러운 마음으로 모든 자비를 얻게 하리라.’
008_1111_b_08L菩薩見淹塵滿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常柔軟心悉得諸慈哀
보살이 그늘이 시원한 나무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악법을 제거하여 변리를 통하고 불법 안에 들어가 모두 깨달아 알게 하리라.’
008_1111_b_10L菩薩見陰涼樹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諸所惡法悉除去通利入佛經中悉覺知
보살이 강당(講堂)이나 정사(精舍)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경법을 듣고서 모두 그 안에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1_b_12L薩見講堂精舍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聽受諸經悉入中
보살이 큰 숲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모두 귀의하여 공양하게 하고 천상과 세간에게도 모두 그렇게 하게 하리라.’
008_1111_b_14L菩薩見林大樹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歸仰供養者天上世閒皆悉然
보살이 산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으로 뛰어난 재주를 생각하고 모든 공덕의 법을 밝혀 그보다 뛰어난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b_16L薩見山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念高才明諸功德法無有能勝者
보살이 가시 나무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음욕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속히 아주 떠나게 하리라.’
008_1111_b_18L薩見棘樹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疾遠離於婬泆瞋怒愚癡
보살이 잎 나무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도(道)로써 그들을 덮어 선정을 얻게 하고 돌이켜 삼매로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1_b_20L菩薩見葉樹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道覆蓋得禪迴入三昧
보살이 꽃 나무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32상을 얻어 몸을 장엄하게 하리라.’
008_1111_b_22L菩薩見華樹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莊身得三十二相
보살이 과일 나무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꽃과 열매를 얻어 모두 불경 가운데서 구족하게 하리라.’
008_1111_b_24L菩薩見實樹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得華實悉具足於佛經
008_1111_c_02L보살이 흐르는 물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경의 흐르는 못에 들어가 모두 부처 지혜를 얻게 하리라.’
008_1111_c_03L菩薩見流水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入佛經流淵中悉得佛智
보살이 우물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경법의 문을 빨리 열어 한맛으로 다르지 않게 하리라.’
008_1111_c_04L薩見井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早開經門一味無有異
보살이 물 긷는 것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도의 지혜를 구족하고 공덕의 법을 열고 그 안에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1_c_06L菩薩見汲水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道智悉具足開入功德法中
보살이 샘물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지혜를 묻는 자에게 해석해 알게 하고 모두 불경의 도 안에서 모이게 하리라.’
008_1111_c_08L菩薩見泉水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問慧者多所解悉會於佛經道中
보살이 홍수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공덕의 법을 소중히 지녀 다함이 없을 때는 그보다 뛰어난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c_10L菩薩見大水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悉重持諸功德法無有盡𣩠時無有能過
보살이 다리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로서 모든 경전을 얻어 지극히 하는 사람들은 모두 다리를 지나가는 사람과 같이 그치는 때가 없게 하리라.’
008_1111_c_13L菩薩見橋梁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得諸經極過度人如橋梁過無有極止時
보살이 가옥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애욕을 멀리 떠나 시방 사람들이 마음속에 생각하는 바를 모두 알게 하리라.’
008_1111_c_15L菩薩見宅舍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遠離於愛欲方人心所念者皆悉知
보살이 동산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이 다 마음에 집착하는 것이 없어 5음(音)을 즐기지 않고 5사(思)를 즐기게 하리라.’
008_1111_c_17L菩薩見園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無所拘不樂於五音樂五所思
보살이 과수원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에 걱정이 없고 모두 깊은 지혜의 근본을 얻게 하리라.’
008_1111_c_19L菩薩見果園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無所愁憂悉得深智本根
보살이 놀이동산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 가운데 정진하지 않는 자가 없어서 부처님의 모든 경전을 떠나지 않게 하리라.’
008_1111_c_21L菩薩見戲園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精進者莫令離於佛諸經
보살이 장엄한 대중이 나오는 것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32상의 장엄을 모두 얻게 하리라.’
008_1111_c_23L菩薩見莊嚴大衆出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莊嚴於三十二相悉逮得
008_1112_a_02L보살이 근심하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을 다 근심하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a_02L菩薩見人愁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莫復愁憂
보살이 즐거워하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 다 깊은 법을 즐거워하게 하리라.’
008_1112_a_04L菩薩見人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樂憙深經
보살이 즐거워하지 않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은애(恩愛)에 집착함이 없게 하리라.’
008_1112_a_05L菩薩見人不樂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恩愛無所著
보살이 안온한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을 다 안온하게 하고 부처님과 같이 안온함을 얻게 하리라.’
008_1112_a_07L菩薩見人安隱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安隱逮得如佛安隱
보살이 고생하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고생을 멸하고 모두 바르고 진실한 도를 보게 하리라.’
008_1112_a_08L菩薩見人勤苦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滅𣩠諸勤苦悉見正眞道
보살이 강건한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의 몸이 강건한 것처럼 몸이 강건하게 하리라.’
008_1112_a_10L薩見人强健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强健如佛時身强健
보살이 앓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무상(無常)을 생각하고 모두 공(空)에 들어가며 불경을 다 알아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a_12L菩薩見人病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念無悉入虛空中盡究竟於佛經莫復
보살이 단정한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경을 사랑하게 하리라.’
008_1112_a_15L菩薩見端正人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愛樂於佛經
보살이 추악한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추악한 가운데 떨어지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a_16L菩薩見醜人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莫墮醜惡中
보살이 은혜 갚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보살에게 은혜를 갚게 하리라.’
008_1112_a_18L菩薩見報恩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報恩於諸菩薩
보살이 은혜를 갚지 않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간탐이 없이 바른 도를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 주게 하리라.’
008_1112_a_19L菩薩見不報恩人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有慳貪悉示人於正道
보살이 사문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경법을 받아 모두 완전히 얻게 하리라.’
008_1112_a_21L菩薩見沙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受諸悉究竟得
보살이 도가 다른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악의 근본을 소멸시키고 모든 경전을 완전히 알게 하리라.’
008_1112_a_23L菩薩見異道人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諸惡根本悉消盡儩究竟諸經
008_1112_b_02L보살이 선인(仙人)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원하는 바를 모두 얻고 그가 하는 일은 모두 성취하게 하리라.’
008_1112_b_02L菩薩見仙人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所求願盡悉得所作爲皆成足
보살이 갑옷 입은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갑옷을 받고 불경을 모두 구족하게 하리라.’
008_1112_b_04L菩薩見被鎧人時念言十方天下人皆使受鎧悉具足於佛經
보살이 우둔한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지혜롭고 건실하여 그의 하는 일이 온갖 악(惡) 속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b_06L菩薩見愚鈍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黠健所作爲莫墮衆惡
보살이 경전을 강설하는 것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듣고 아는 모든 것을 슬기로 아는 것이 되게 하리라.’
008_1112_b_08L菩薩見講經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聞知無不解慧者
보살이 제왕(帝王)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스스로 경법의 왕이 되어 스스로 경을 읽고 설법함이 쉴 때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b_09L菩薩見帝王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自致爲經中王自然轉經說道無有休絕時
보살이 태자(太子)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자가 되어 항상 경법 가운데서 화생(化生)하게 하리라.’
008_1112_b_12L菩薩見太子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作佛子常化生於經中
보살이 고관들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깊은 법에 밝아서 지혜를 묻는 사람들의 모든 것을 해결해 주게 하리라.’
008_1112_b_13L薩見公卿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明於深經中所問慧莫不解遣承用者
보살이 방신(旁臣)과 장리(長吏)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바른 생각을 하고 악인을 쓰지 않으며 보살들을 멀리 떠나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b_16L菩薩見旁臣長吏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念正莫用有惡無令遠離於諸菩薩
보살이 성곽(城廓)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몸이 짝할 이가 없고 그 보다 더 착한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b_18L菩薩見城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身體無有與等者令人善無有能過者
보살이 궁궐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을 즐겨 밝히고 항상 좋은 공덕을 남에게 주기를 생각하게 하리라.’
008_1112_b_20L菩薩見宮闕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樂明於心常念與善功德相値
보살이 석장(錫杖)을 가진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항상 선을 지어 남의 존경을 받고 항상 남에게 주고자 하며 남을 시켜 선법을 행하게 하리라.’
008_1112_b_22L菩薩見持錫杖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常作善爲人所仰常欲施與人敎人爲善法
008_1112_c_02L보살이 발우를 가진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남은 음식을 많이 받고 공양하는 모든 것을 받으므로 다 밑없는 공덕 가운데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2_b_24L菩薩持鉢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多所饋遺悉受所供養皆入於無底功德中
보살이 분월(分越)을 행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법 안에 들어가 조금도 착오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c_04L菩薩行分越時心念言方天下人皆使入佛法處無有忘誤
보살이 남의 집 앞에 이르렀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경의 문에 들게 하리라.’
008_1112_c_06L菩薩至人家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至佛經門
보살이 남의 집 안에 들어갔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 지혜 안에 들게 하리라.’
008_1112_c_07L菩薩入門內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入佛智慧
보살이 음식을 받지 못했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어려움 없이 모두 반야바라밀경 가운데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2_c_09L菩薩未受飯食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有逆難悉入般若波羅蜜經中
보살이 밥을 얻지 못했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다시는 지옥․금수․벽려․감루(監樓) 등의 악도에 떨어지지 않게 하리라.’
008_1112_c_11L菩薩未得飯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莫復墮泥犂禽獸薜荔監樓惡道中
보살이 빈 발우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애욕이 없게 하리라.’
008_1112_c_13L菩薩見空鉢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空於愛欲中
보살이 음식이 가득한 발우를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공덕 가득 차게 하리라.’
008_1112_c_14L菩薩見滿鉢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滿諸功德中
보살이 발우에 밥을 받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불도(佛道)의 일을 봉행(奉行)하게 하리라.’
008_1112_c_16L菩薩見受飯鉢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奉行佛道事
보살이 부끄러워할 줄 아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애욕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c_17L薩見慚愧人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不慚愧於愛欲者
보살이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에 생각하는 악을 모두 버리고 자비롭지 않은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c_19L菩薩見不慚愧人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心所念惡悉棄捐莫不慈哀者
보살이 맛난 음식을 얻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원하는 바를 모두 얻고 마음에 더러움이 없게 하리라.’
008_1112_c_21L菩薩得美食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願無不悉得者心無沾污
보살이 거친 음식을 얻었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드러운 마음으로 가엾이 여기지 않는 자가 없게 하리라.’
008_1112_c_23L菩薩得麤飯食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柔軟心無不愍傷者
008_1113_a_02L보살이 밥을 먹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선정의 음식에 만족하고 경전으로 배부르게 하리라.’
008_1113_a_02L菩薩飯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如禪食足常飽於經
보살이 음식 맛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맛에 만족하되 부처님이 인후에서 맛을 변화시키실 때와 같게 하여 경(經)이라 불리는 감로의 맛을 다 얻게 하리라.’
008_1113_a_04L菩薩食味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飽味如佛喉咽所化味時悉令逮得於甘露名經
보살이 배가 부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하는 일을 만족히 성취하고 불경의 지극함에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3_a_06L菩薩飽已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所作爲悉成足入佛經極過去
보살이 경을 설명하고 주원(呪願)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도를 설명하되 다할 때가 없고 모두 부처님의 깊은 법 안에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3_a_08L菩薩說經呪願時念言十方天下人皆說所道無有盡悉入佛諸深經中
보살이 경을 설명하고 원을 다 외우고 나올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3처색(處色)에서 나와 공과 무상 가운데서 부처님의 지혜를 모두 받아 얻게 하리라.’
008_1113_a_10L菩薩說經呪願已出去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出於三處色無常空中悉受得佛智
보살이 물에 들어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의 지혜에 들어가 과거와 미래와 현재가 다 평등하게 하리라.’
008_1113_a_13L菩薩入水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入佛智慧中過去當來今現在悉平等
보살이 목욕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고 모두 끝까지 밝게 비추게 하리라.’
008_1113_a_15L菩薩浴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洗除心垢悉令去明極照至
보살이 더울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심한 더위를 멀리 떠나게 하리라.’
008_1113_a_17L菩薩見熱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遠離於熱極過度去
보살이 추울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사람들 중의 장수가 되어 극히 밝고 시원한 좋은 곳을 얻게 하리라.’
008_1113_a_18L菩薩見寒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作人中得極明涼好處
보살이 경을 외우는 것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경전을 해득하여 모두 지혜를 찾고 모든 슬기를 가지게 하리라.’
008_1113_a_20L菩薩見誦經時念言十方天下人皆使解於諸經處盡求索智悉攬持諸慧
보살이 부처님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모든 부처님과 함께 모여 그 마음에 장애가 없게 하리라.’
008_1113_a_22L菩薩見佛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與諸佛共心無所罣碍
008_1113_b_02L보살이 위를 향해 부처님을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눈으로 보는 것에 장애가 없어 다함없는 곳을 모두 보게 하리라.’
008_1113_a_24L菩薩上向視佛時念言十方天下人皆使眼所視無所罣碍見無極處
보살이 부처님께 예배하기 위해 머리를 땅에 댈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하늘과 하늘 아래 부처님의 머리를 볼 수 있는 자 없게 하리라.’
008_1113_b_03L菩薩爲佛禮拜頭腦著地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無有能逮見佛頭上者天上天下
보살이 예배하고 일어나 부처님을 바로 볼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행경(行經)함에 있어서 그와 짝할 이가 없게 하리라.’
008_1113_b_05L菩薩拜起正視佛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行經無有與等者
보살이 부처님을 한 번 돌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지극히 좋은 일을 둘러싸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법의 밝음을 주리라.’
008_1113_b_07L菩薩繞佛一帀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繞極善所作爲皆究竟儩經明
보살이 부처님을 세 번 돌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하는 일마다 마음이 항상 용감하여 불도를 멀리하는 일이 없도록 하리라.’
008_1113_b_09L菩薩繞佛三帀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作爲心常勇未常遠離於佛道
보살이 부처님의 공덕과 위신을 칭송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그 하는 일의 공덕이 헤아릴 수 없고 위신이 헤아릴 수 없게 하여 공덕 가운데 가장 뛰어나게 하리라.’
008_1113_b_11L菩薩稱譽佛功德威神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所作爲功德不可計威神不可計功中極過度
보살이 발을 씻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의 신족을 얻어 더 이상 아무 장애 없이 나는 것을 생각하고 모두 구족(具足)에 들어가게 하리라.’
008_1113_b_14L菩薩洗足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悉得佛神足念無所復罣碍悉入具
보살이 부처님의 상호를 칭찬할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몸이 모두 원만하여 불경의 몸과 같게 하리라.’
008_1113_b_16L菩薩稱譽佛相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身體悉具足如佛經身
보살이 앉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모두 다시 애욕에 얽매이지 않고 괴로움 가운데서도 정결하게 하리라.
008_1113_b_18L菩薩臥坐時心念十方天下人皆使不復繫於愛欲勤苦中悉淨潔
보살이 깨달음이 일어났을 때는 생각합니다.
‘시방 천하 사람들이 다 부처님의 지혜와 10력(力)을 얻게 하리라.’
이상이 보살이 항상 행하는 도입니다.”
008_1113_b_20L菩薩覺起時心念言十方天下人皆使得佛智慧得十是爲菩薩常所行道
008_1113_c_02L석가모니 불찰에 있는 백억의 석제환인지(釋提桓因坻)들은 다 도리천(忉利天) 위에서 각기 부처님을 청하려고 생각하였다. 모든 석제환인지들은 부처님을 위해 자감정전(紫紺正殿)에 7보 사자좌를 설치하고 그 위에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겁파육(劫波育)에 여러 가지 수승한 빛깔을 섞은 자리를 깔고 아주 뛰어난 교로장(交露帳)을 치니 모두 서로 어울렸다.
008_1113_b_22L是釋迦文佛剎凡有百億釋提桓因皆忉利天上悉各思想欲請佛釋提桓因坻皆爲佛於紫紺正殿上施七寶師子座以天所有名好劫波育雜色若干種絕殊好皆敷著座上皆施絕好交露帳皆各於適已
부처님은 그런 사실을 다 아시고 곧 몸을 나누는 위신으로 백억의 도리천 위의 석제환인지들의 바깥문에 몸을 나투셨다. 낱낱 석제환인지에 모두 한 부처님씩 계셨으니 그 백억 부처님은 다 보살들과 함께하셨다.
008_1113_c_05L佛卽悉知之佛便分身威神悉皆在百億忉利天上釋提桓因坻外門一一釋提桓因坻皆有一佛凡有百億佛與諸菩薩等俱
모든 석제환인지들은 다 크게 기뻐하면서 나가 맞이하여 부처님께 예배하고 들어오시기를 청하였다. 부처님은 곧 보살들과 함께 들어가 자감정전의 교로장 안에 앉으셨고 보살들도 각각 낱낱의 7보 사자좌의 교로장 안에 앉았다.
008_1113_c_09L諸釋提桓因坻皆大歡喜悉出迎爲佛作禮請佛入佛卽與諸菩薩等俱入至紫紺正殿上帳中坐諸菩薩等悉各於一一七寶蓮華師子座交露帳中坐
그러나 부처님은 여전히 이 백억의 작은 국토에서 보살들과 함께 앉아 계시고 위신이 움직이지 않으시니 시방의 모든 보살들도 다시 와서 크게 모였다.
담매마제보살과 또 다른 담매마제보살․사리마제보살․구나마제보살․타야마제보살․사두마제보살․약나마제보살․사차마제보살․아가마제보살․사라마제보살․살화마제보살 등이 있었다.
008_1113_c_13L佛續在是百億小國土與諸菩薩共坐威神不動方諸菩薩大復來 會曇昧摩提菩薩 復有曇昧摩提菩薩師利摩提菩薩 俱那摩提菩薩墮夜摩提菩薩 沙頭摩提菩薩若那摩提菩薩 沙遮摩提菩薩阿迦摩提菩薩 沙羅摩提菩薩薩和摩提菩薩
諸菩薩求佛本業經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