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8_1220_c_01L등목보살소문삼매경 중권
008_1220_c_01L佛說等目菩薩經卷中 戎

서진 월지국삼장 축법호 한역
008_1220_c_02L 西晉月氏國三藏竺法護譯

8. 권혜청정품(權慧淸淨品)
008_1220_c_03L㩲慧淸淨品第八
008_1221_a_02L
“또 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는 낱낱 국토가 청정하기 때문에 곧 낱낱 국토에 들어가고, 낱낱 국토를 잘 닦고는 낱낱 국토를 나타내며, 낱낱 국토를 조순하게 지니어 곧 낱낱 불국토에 머무르고, 낱낱 불국토를 밝히고는 낱낱 불국토를 환히 알며, 낱낱 불국토에 노닐고는 낱낱 국토의 청정함을 압니다. 그 국토에서 멀지 않은 장래에 사람들의 으뜸이 되어 그 모든 국토의 모든 겁수(劫數)에 있으면서 법을 연설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모든 겁(劫)에서 모든 형상을 밝게 알고 모든 겁에서 그것을 다 분별하며 모든 겁에서 수순하여 인도하고 모든 겁에서 평등을 생각하며 모든 겁에서 일으키지 않음이 없고 모든 겁에서 한량없음을 행하며 모든 겁에서의 향은 모두 향기롭고 모든 겁에서 가엾이 여기며 모든 겁에서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 미래에 말하시거나 말하지 않거나 수기(授記)하시거나 수기하시지 않거나 하는 것들이 다 없을 것입니다.
온갖 다른 이름과 무수한 이름ㆍ한량이 없는 이름ㆍ한정이 없는 이름ㆍ가이없는 이름ㆍ아승기 이름ㆍ생각할 수 없는 이름ㆍ끝이 없는 이름ㆍ바람[望]이 없는 이름 등 이런 이름들이 일어나 중생들을 가엾이 여겨 제도할 것입니다. 그 현재에 법왕이 되어 도를 위해 수행하기 때문에 37품(品)을 두루 설명하고 모든 공덕의 행을 널리 찬탄하며 밝게 드러나는 행을 자세히 연설할 것입니다. 또 그 뜻을 깨끗이 하고 성품과 행을 닦아서 온갖 덕행을 이루며 요긴하고 뛰어난 행을 널리 선포할 것입니다.
008_1220_c_04L又復族姓子菩薩大士以一一國淨便入一一土乃已修一一土而現於一一土順持一一土則住一一佛國土便明一一佛國土已曉了一一便遊轉一一土則了知一一土淸於彼諸土於諸當來爲人之上諸土在諸劫數而有所說於諸劫了諸像於諸劫而悉分別之於諸劫而順導之於諸劫而念平等於諸劫莫不興發於諸劫而行無量於諸劫香有普美於諸劫而有傷愍於諸劫無有過去諸佛世尊當來所說或無所說有所授決無所授決衆異名號無數名號無量名號無限名號無邊名號阿僧祇名號無思議名號無際名號無望名號其當興起愍度衆生現爲法王修行爲導故而當普說三十七品廣嘆諸功德行當廣演說明顯之行又當淸淨其意性行修立成衆德之行當廣宣布要上之行
또 넓은 슬기의 이치를 세우고 여래의 행을 뛰어넘으며 구족한 모든 원을 닦아 이루고 또 구족한 슬기를 행하며 덕을 이루는 선(善)을 환히 알고서 다 밝힐 것입니다. 또 최상의 장엄을 초월하고 그 행을 밝게 알며 훌륭한 권속을 세우고 또한 법을 구족할 줄을 압니다. 또 죄와 복의 과보를 닦아 알고 또 관(觀)을 닦아 상(相)의 구족함을 이루며 구족한 선을 깨달아 알고 평등한 덕을 깨달아 통달하며 모든 부처 세존의 뜻을 깨닫고 또한 그 종성을 알며 그 권행(權行)을 알고 또한 방편을 알며 변화와 나아가는 바를 알고 또한 부처 이룸을 알며 인물(人物)을 제도할 줄을 알고 무수한 중생을 제도할 줄을 알며 여래께서 열반에 드심을 알고 모든 부처님의 시절을 알아 발심하는 사이에 그 겁의 일을 다 압니다.
008_1221_a_03L當建立普智之議亦當過度諸如來亦當修成具足諸願又亦行過具足之慧曉了明盡成德之善又過於最上莊嚴明曉之行立上眷屬亦復曉了具足於法又復修曉罪福之應又復修觀成相具足曉了解知具足之善曉了解達平等之德亦曉了諸佛世尊意亦知其種姓解其㩲行知方便知其變化及所趣向亦知成知度人物知度無數衆生知諸如來般泥洹知諸佛時節而其發心頃明了劫事
008_1221_b_02L다시 백 겁ㆍ천 겁ㆍ백천 겁ㆍ억 겁을 지나고 또 염부제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4천하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천 천하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대천 천하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삼천 대천 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모든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천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다시 백천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억 나유술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다시 수없는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셀 수 없는 겁을 지나고 다시 한량이 없는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한정이 없는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며 다시 한계가 없는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다시 아승기 티끌 수의 겁을 지나며 다시 생각할 수 없는 티끌 수의 겁을 지나고 다시 나[我]라는 한계가 없는 티끌 수의 겁을 지나며 다시 무한한 즐거움의 티끌 수 같은 겁을 지나고 다시 즐거움과 즐거움이 없는 티끌 수의 겁을 지납니다.
008_1221_a_15L復過百劫千劫百千劫億又過閻浮提如塵數劫復過四天下如塵數劫過千天下如塵數劫大千如塵數劫過三千大千剎土如塵數劫過如諸佛國塵數之劫復過如千佛國如塵數劫復過如百千佛國塵數之劫復過億那術佛國如塵數之劫復過無數佛國如塵數之劫復過不可計劫復過無量如塵數之復過無邊際如塵數之劫復過無稱限塵數之劫復過阿僧祇塵數之復過無思議塵數之劫復過無我限塵數之劫復過無限樂塵數之劫復過樂無樂塵數之劫
보살은 혜명장(慧明藏)삼매에 머물러 낱낱 국토의 말을 받아 지닐 것입니다. 그리고 이와 같이 낱낱 국토의 종성에 들어가는 것처럼 낱낱 국토에서 무한히 즐거운 티끌 수의 국토에 들어가는 것도 이와 같아서 미래의 무한한 국토를 밝게 알 것입니다.
보살이 슬기의 선정으로 두루 뜻이 향하는 생각에 들어갑니다.
008_1221_b_05L菩薩以住慧明藏三昧受持一一國土之說如是亦入一一國土種姓如一一國土無限樂塵數之國亦爾明知當來無限國土菩薩以慧定而普入意所向
열 가지 의지해 머무르는 곳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열 가지인가? 첫째는 즐거운 불국토를 생각하는 것이니, 그 불국토는 티끌 수 같은 부처님이 세운 것이요, 그 보살이 부처님 위신을 입어 세운 것입니다. 둘째는 보살이 법이 머무르는 바가 되어 세상을 세우고 열 가지 총지(摠持)를 밝게 통달하며 열 가지 총지를 얻고는 다함이 없는 변재를 궁구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보살이 행을 의지하여 세운 행을 행하고 최상의 원을 궁구하여 행을 원만히 하는 것입니다. 넷째는 보살이 덕의 힘에 의지하여 세워지나니 아무도 그보다 뛰어난 자가 없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보살은 슬기에 의하여 세워지나니 모든 불법의 행에 걸림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섯째는 보살은 대비에 의지하여 세워지나니 법륜을 굴려 돌아옴이 없기 때문입니다. 일곱째는 저 온갖 행을 의지해 세워지나니 온갖 문자와 모든 법의 행을 잘 닦기 때문입니다. 여덟째는 보살은 모든 생기는 최상의 법을 의지해 세워지나니 감로의 문을 열고 모든 악의 문은 닫기 때문입니다. 아홉째는 보살은 슬기의 힘을 의지해 세워지나니 보살행을 행하되 멈춤이 없기 때문입니다. 열째는 그 보살은 평등의 힘을 의지해 세워지나니 보시의 힘을 구족하고 무수한 중생을 제도하여 청정함을 행하게 합니다. 이는 보살이 무수한 힘을 의지하기 때문이요, 무한한 수의 겁을 밝게 압니다.
008_1221_b_10L有十依住處何謂十一者謂思樂佛土如塵數如來所建立其菩薩佛威神所立二者菩薩爲法所住立於世明達十摠持已得十摠持究竟無盡辯才三者菩薩依行爲行所立究竟最願而行具足四者菩薩依德力而得立而無能過勝者五者菩薩依慧而立於佛法行無㝵故六者薩依大悲立轉於法輪以無迴還故七者依彼衆行而立於衆文字諸法之行善修立故八者菩薩依諸所生最上法立開甘露門閉諸惡之門故菩薩依慧力立行菩薩行而無斷十者其菩薩依等力立具足於施度無數衆使行淸淨菩薩所依無數力故明了無限數劫
008_1221_c_02L 본래 청정한 모든 법으로 법의 힘을 의지하기 때문이며 모든 중생이 무수하기 때문이니, 이것이 보살의 여섯째인 가장 큰 슬기의 선정의 행입니다.
008_1221_c_02L菩薩得依法以諸法本淸淨故諸所生無數故此謂菩薩摩訶薩第六最大慧定之行
그 보살은 여기 머물러 무한한 수 겁의 행을 알고 무한한 수 겁의 방편행을 분별할 줄 알며 무한한 수의 중생들이 행하는 방편행의 상(相)을 알고 무한한 수의 죄와 복의 행을 분별하여 통달하고는 방편행을 얻습니다. 또한 무한한 겁수에서 행한 정진으로 중생들에게 들어가 행과 무행의 방편을 나타내고 행과 무행에서 선악에 무수한 권행이 있으며 행과 무행에서 모든 법에서 방편을 통달하고 행과 무행에서 모든 때에 부처님이 나오시어 그 형상과 같고 그 말과 같은 모든 부처님의 행을 다 일으키며 모든 부처님의 종성과 권행을 알며 행과 무행에서 무량한 슬기의 문을 돌리는 권행을 해설하고 행과 무행에서 넓은 지혜로 감응하는 무수한 변화를 때에 맞추어 나타내 보이는 권행에 들어갑니다.
008_1221_c_05L其菩薩住是得致曉了無限數劫行明了分別無限數劫㩲便之行曉了無限數衆生所行㩲行之相於無限數罪福之行分別已達而得㩲行於無限數所行精進現入衆生於行無行之㩲便於行無行於善惡有無限數之㩲行於行無行諸法解達㩲於行無行於諸時佛興如其像其說如其起盡諸佛行解了諸佛種姓㩲行於行無行解說無量慧門轉㩲行於行無行普智感動無數變如時示現之㩲行
족성자들이여, 비유하면 해가 떴을 때에는 눈이 있는 사람은 다 모든 나라와 고을과 도시와 촌락을 차례로 보며 또한 높고 낮은 산천과 계곡을 알고 수목들의 종류도 알며 모든 곱고 추한 것도 알고 또한 깨끗하고 더러운 것도 압니다. 이렇게 세상의 모든 것을 다 아나니 밝은 눈은 마음대로 볼 줄을 압니다. 족성자들이여, 햇빛은 변함이 없이 밝게 비치어 눈이 있는 사람은 그 빛을 인해 온갖 색을 두루 다 봅니다.
008_1221_c_17L譬如族姓子天出時有目之人展轉見諸郡國縣邑聚落亦知高下山川嶮峪知諸樹木種稷知諸好醜亦知淨不淨世之所有亦知之明目解達有了意當觀族姓子日光之無異而其明照現有目者因其光普見衆色
008_1222_a_02L족성자들이여, 이와 같이 그 보살도 이미 변함이 없는 선정을 통달하고 일체 행이 있고 행이 없는 억백천 나유술을 환히 알고 그 종류를 알되 밝게 분별합니다. 그리하여 그 밝음과 열 가지의 미혹 없음이 시방의 일체 중생에게 충만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중생에게 나타나되 덕의 근본에 미혹이 없고, 둘째는 미혹이 없이 중생을 교화시켜 제도하며, 셋째는 미혹이 없이 처해 중생을 제도하고, 넷째는 미혹이 없이 중생에게 일으키는 행이 모든 이치를 궁구하는 그 말과 상응하며, 다섯째는 그 행이 미혹이 없어 모든 국토에서 청정하고, 여섯째는 모든 들어감[入]에 미혹이 없어 모든 불국토에서 행이 없는 행을 하고 행과 행함이 없음에서 중생들의 의심을 풀어주며, 일곱째는 미혹이 없이 중생들의 청을 따라 제도하려는 그 행에서 원을 구족하고, 여덟째는 미혹이 없는 권행의 법이 걸림이 없는 청정한 슬기의 문이며, 아홉째는 미혹이 없는 법을 설명하여 법의 비를 두루 내려 모든 유정(情)을 다스려 행과 행 없음에서 넓은 슬기의 행으로 불도를 세우게 하는 것이요, 열째는 미혹이 없는 슬기의 무거운 책임은 무한히 청정한 슬기 문의 행이요, 미혹이 없이 어둠 없음을 나타내어 온 세상을 밝게 비추는 것입니다. 보살은 열 가지 미혹이 없는 이 행법에 머무르고 이 선정에 머무릅니다.
008_1221_c_23L如是族姓子其菩薩已達無異之定明了一切有行無行億百千那術知其種稷明之識之以其明了以十無惑充滿十方一切衆生何謂十一者現於衆生惑德本二者無惑化度於衆生三者無惑處度衆生四者無惑於衆生所興行如應如言究竟諸議五者所行無惑於諸國土而淸淨六者諸所入無惑於諸佛土所行無行於行無行決衆生狐疑七者無惑所誓願如所請衆生濟度於行而具足諸願八者無惑㩲行之法無限㝵淸淨慧門無惑法說能普法雨罔制諸情行無行於普智行使立佛道十者惑慧之重任無限淸淨慧門之行無出現無冥而明照普世菩薩已住十無惑行法已住是定
그 보살은 곧 선정에서 일어나 모든 천제(天帝)들의 예(禮)를 받고 모든 용제(龍帝)들의 공경과 그들이 내리는 아름다운 향을 받으며 모든 신제(神帝)들의 예(禮)로서 받듬을 받고 모든 양제(諒帝)들의 최고의 존경을 받으며 모든 봉황제신(鳳凰帝神)들의 귀의를 받고 모든 범제석(梵帝釋)들의 초청을 받으며 모든 악신제(樂神帝)들의 찬미를 받고 염신제(恬神帝)들의 찬탄을 받으며 모든 향신제(香神帝)들의 따름을 받고 모든 인제(人帝)들의 공양을 받습니다. 족성자들이여, 이는 모든 보살은 혜명장정(慧明藏定)으로써 여섯째인 큰 슬기를 일으키는 방편의 행입니다.”
008_1222_a_17L其菩薩尋從定起爲諸天帝所禮爲諸龍帝所敬而雨美香爲諸神帝所見禮奉爲諸諒帝所見宗敬爲諸鳳凰帝神所見歸向爲諸梵帝稽請爲諸樂神帝所見嘆美爲恬神帝所見讚嘆爲諸香神帝所見追尋爲諸人帝所見供養是族姓子諸菩薩以慧明藏定名爲第六興顯大慧方便行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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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흥현품(興顯品)
008_1222_b_02L等目菩薩興顯品第九

“또 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들에게 선정이 있으니 그 이름을 ‘제불명현국토청정(諸佛明顯國土淸淨)’이라 합니다. 족성자들이여, 모든 보살과 모든 부처가 어떻게 제불명현국토청정의 선정에 바로 드는가?
그리하여 보살은 동방 세계에 들어가 한 국토에서 다른 국토로 가고 서ㆍ남ㆍ북방과 네 귀퉁이 그리고 상ㆍ하방에서도 한 국토에서 다른 국토로 갑니다. 저 국토에서 두루 불사를 나타내는데, 모든 부처님 앞에서 부처의 감응을 나타내고 부처의 오락을 나타내며 부처의 존엄을 나타내고 부처의 경계를 나타내며 부처의 자재를 나타내고 부처의 사자후를 나타내며 부처의 모든 행을 나타내고 부처의 장엄을 나타내며 부처의 신속을 나타내고 부처의 대중 모임을 나타내며 대중 모임의 청정을 나타내고 대중 모임의 평등을 나타내며 대중 모임의 여일(如一)을 나타내고 대중 모임의 광대함을 나타내며 대중의 의지함을 나타내고 대중의 머무르는 곳을 나타내며 대중의 교화를 나타내고 대중에 따라 응함을 나타내며 대중의 응대함을 나타내고 염부제 대중의 모임을 나타냅니다.
그런데 4역(域)도 이와 같고 천 국토도 이와 같으며 삼천대천세계도 이와 같이 억 나유술 백천 국토를 갖추어 대중 모임의 장소를 모두 나타내며 다함이 없는 국토의 대중 모임의 장소를 갖추어 나타내고 백천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국토의 대중 모임의 장소를 나타냅니다. 요약해 말하면, 나아가 무수 무량한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국토의 대중 모임의 장소를 두루 나타냅니다.
008_1222_b_03L又復族姓子菩薩大士有定名諸佛明顯國土淸淨云何族姓子諸菩薩諸佛明顯國土淸淨定而正受乎是菩薩入於東方世界從一國土一國土於西南北方及四隅上下方亦從一國土至一國土於彼諸土現興佛事於諸如來前現佛感動佛娛樂現佛顯尊現佛境界現佛自現佛師子吼現佛諸行現佛莊嚴現佛神足現諸佛衆會現衆會淸淨現衆平等現衆如一現衆衆大現衆所依現衆止處現衆教化現衆如應現衆雄大現閻浮提衆等會四域亦如是千國土亦如是於二千國土亦如是於三千大千國土亦如是具於億那術百千國土具現衆會之場無央數國土現具衆會之場如百千佛土塵數之國現衆會場擧要言之乃至無數無量佛土塵數諸國普現衆會之場
008_1222_c_02L그 대중 모임의 장소에서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본 바를 나타내고 모든 부처님의갖가지 신상(身相)을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때를 나타내고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곳을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변화를 나타내고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감응을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장엄을 나타내고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위의를 나타내며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색상(色像)을 나타내고 모든 부처님의 갖가지 일을 나타냅니다.
008_1222_b_23L於彼衆會之場現諸佛種種所見現諸佛種種身相現諸佛種種之時現諸佛種種之處現諸佛種種變化現諸佛種種之感動現諸佛種種莊嚴現諸佛種種威儀現諸佛種種色像現諸佛種種事
보살은 그 대중 모임마다 자신이 두루 나타남을 보고 또한 거기서 자신이 두루 경을 설법함을 보며 또한 자신이 모든 법을 두루 가짐을 보고 또한 모든 법에 방편이 있음을 스스로 알며 또한 모든 이치를 이해함을 스스로 알고 또한 허공을 통달함을 스스로 알며 또한 법신을 밝게 앎을 스스로 알고 또한 두려워하는 성질이 없음을 스스로 알며 또한 상이 있음에 있지 않음을 스스로 알고 또한 생각에 처해 있지 않음을 스스로 알며 또한 피로하다는 생각이 없음을 스스로 알고 또한 모든 슬기를 깨달았음을 스스로 알며 또한 모든 이치를 안다는 것을 스스로 알고 또한 모든 행의 자리를 생각함을 스스로 알며 또한 우의(偶義)를 평등하게 생각함을 스스로 알고 또한 다시 생각함이 없음을 스스로 알며 또한 모든 부처님을 오로지 생각함을 스스로 알고 또한 모든 힘을 평등하게 생각함을 스스로 알며 또한 모든 유정을 평등하게 생각함을 스스로 알고 또한 공(空)의 행을 평등하게 생각함을 스스로 알며 또한 한적함을 평등하게 깨달음을 스스로 압니다.
이와 같은 것을 앎으로써 국토를 생각하지 않고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으며 부처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고 법을 짓지도 않으며 또한 몸을 무너뜨리지 않고 또한 몸의 행을 무너뜨리지 않으며 또한 뜻으로 생각하지 않고 또한 마음의 행에 들어가지 않으며 또한 수명을 생각하지 않고 또한 나와 사람과 장소를 생각하지 않습니다.
비유하면 법으로써 법을 아는 것과 같나니 있거나 없거나 보살의 행을 일으키지 않고 생각 또한 없으며 국토에 노님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008_1222_c_05L菩薩於彼在在衆會自見而普同現亦自見於而普說經亦自見普持諸法亦自知有諸法之㩲亦自知解諸義理亦自知解達虛空亦自知明了法身亦自知而無恐怯亦自知不處於有亦自知不處有想念亦自知而無勞想亦自知曉了諸慧亦自知曉諸亦自知念諸行地亦自知等念偶亦自知復無所念亦自知專念諸亦自知等念諸力亦自知等念諸亦自知等念空行亦自知等了閑以知如是不念于土不念有人不念佛義亦不造法亦不壞身亦不壞身行亦不意念亦不入心行亦不念壽命亦不念我人處所譬如以法知法亦不興有無菩薩行亦無念不念遊諸土
008_1223_a_02L 그는 능히 부처님의 무수한 색상(色像)을 나타내고 모든 행을 구족하며 행동이 청정하여 그곳에 이르고 부처님의 색상(色相)을 갖추어 나타내며 또한 부처님의 모든 광명을 나타내고 나타낸 평등과 뛰어난 청정으로 위로 오르고 환히 나타냅니다.
그리하여 부처님과 같은 색상을 원만히 나타내고 부처님과 같은 광명을 원만히 나타내며 부처님과 같은 생각을 나타내고 또한 부처님 몸의 다함이 없는 상호(相好)를 나타내며 또한 부처님의 최상인 위신의 광명을 나타내고 또한 부처님의 최상인 신상(身相)의 좋음을 나타내며 또한 부처님 몸의 금강의 색상을 나타내고 또한 부처님 몸의 청정한 색상을 나타나며 또한 부처님 몸의 무량한 색상을 나타내고 또한 부처님 몸의 크게 청정한 마니보배의 색상을 나타냅니다.
또한 여래 몸이 7인(刃)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8인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9인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10인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20인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30인과 같음과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40인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50인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60인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70인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80인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90인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100인과 같음을 나타냅니다.
008_1222_c_22L彼能現佛無數色像滿諸行能行等淸淨得致其處能具暢現佛之色相亦現佛所有光明現平等而過淸淨以升致之而暢現能具現如佛像色具現如佛光明亦現如佛意像亦現佛身無極相好亦現佛最威神之明亦現佛最身相之好亦現佛身金剛之色亦現佛身淸淨色像亦現佛身無量色像亦現佛身大淸摩尼寶色像亦現如來身如七刃亦現如來身如八刃亦現如來身如九刃亦現如來身如十刃現如來身如二十刃亦現如來身如三十刃亦現如來身如四十刃亦現如來身如五十刃亦現如來身如六十刃亦現如來身如七十刃亦現如來身如八十刃亦現如來身如九十亦現如來身如百刃
008_1223_b_02L또한 여래 몸이 10리(里)와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반유순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1유순과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10유순과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천 유순과 같음을 나타냅니다.
또한 여래 몸이 한 염부리(閻浮利)와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4천하와 같음을 나타내며 또한 여래 몸이 천 천하와 같음을 나타내고 또한 여래 몸이 삼천대천 천하와 같음을 나타냅니다.
또 혹은 여래 몸이 백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백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억 나유술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무량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무한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아승기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무변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끝없는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생각할 수 없는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일컬을 수 없는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생각을 지난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처소가 없는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고 혹은 여래 몸이 생각할 수 없는 불찰과 같음을 나타내며 혹은 여래 몸이 바람이나 지나친 바람이 없는 불찰과 같은 몸을 나타냅니다.
008_1223_a_16L亦現如來身如十里亦現如來身如半喩旬亦現如來身如一喩旬亦現如來身如十喩旬亦現如來身如百喩旬亦現如來身如千喩旬亦現如來身如一閻浮利亦現如來身如四天下亦現如來身如千天下亦現如來身如三千大千天下
보살은 저 여래의 몸이 이와 같은 무수한 색과 무수한 상으로 나타내고 무수한 아름다움으로 나타내며 무수한 광명의 무수한 그물로 나타내고 무수한 법이 본래 없음으로 나타내며 무수한 법에 본래 나가 없음으로 분명히 나타내고 모든 법의 근본 슬기가 일어난 곳이 없음으로 나타내며 다함이 없는 몸으로 나타내고 행의 청정함이 없음으로 나타내나니, 이와 같이 보살이 모든 여래를 나타내어도 여래의 몸은 더하지도 않고 줄지도 않습니다.
008_1223_a_23L或復現如來身如百佛剎或復現如來身如千佛剎或復現如來身如百千佛剎或復現如來身如億那術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量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限佛剎復現如來身如阿僧祇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邊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際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思議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稱佛剎或復現如來身如過意思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處所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可思議佛剎或復現如來身如無望過望佛剎
008_1223_c_02L비유하면 허공은 피로하거나 싫어함이 없고 크고 작음도 없으며 무수한 국토에서 그 모든 국토의 아득한 곳이 아득하다 하여 크다 하지 않는 것처럼 여래의 몸도 그와 같아서 그 큼으로써 작고 큼이 없음을 보입니다.
또 비유하면 저 달이 염부제를 비출 때 크고 작음이 없고 그 달은 밝음에 머물러 가고 옴이 없는 것처럼, 그 보살도 이와 같아서 부처님처럼 이 선정에 머묾을 나타내 보이지만 망령되게 여래의 몸을 파괴하지 않고 나타낸 부처님도 꿈과 같을 뿐입니다. 여기서 보는 바 없이 봄이 있으며 모든 부처님의 음성을 나타내지마는 그 나타내어지는 부처님의 음성도 법의 공(空)에서 아무 것도 없을 뿐입니다. 그러나 다 법을 받아서 이것을 선전하는 것은 모두 미혹됨이 없는 법에 있기 때문입니다.
또 비유하면 중생들이 죽어서 돌아가는 것은 마음이 달리기 때문인 것처럼 보살도 그와 같아서 이 삼매에 머무르면서 국토를 장엄하는 것은 부처님의 슬기로 해탈하여 청정하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열 가지 빠름으로써 두루 평등함에 응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모든 원의 행을 빨리 구족하기 때문이요, 빨리 모든 국토를 밝혀서 비추어 불법으로 중생을 속히 제도하나니 그것은 법륜의 권혜이기 때문이며, 모든 국토를 빨리 깨끗이 하나니 그것은 일체의 행을 따라 응하기 때문이요, 슬기를 빨리 이루나니 그것은 10력(力) 때문이며, 빨리 평등을 이루나니 그것은 모든 여래 때문이요, 빨리 악마를 항복 받고자 하나니 그것은 큰 사랑의 힘 때문이며, 빨리 중생들을 기쁘게 하려 하나니 그것은 의심을 끊으려 하기 때문이요, 빨리 감응을 나타내나니 그것은 응함을 따라 제도하기 때문이며, 빨리 법문으로 향하나니 그것은 갖가지 음성으로 모든 국토를 깨끗이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008_1223_b_12L如是菩薩現彼如來身如此無數色無數相現美無現無數光無數網明現無數法本現無數法本無吾我現諸法本慧所從起現無盡之身現無行之淸淨如是菩薩現彼諸如來於諸如來身亦無增亦無減
보살은 10인(印)이 있어서 모든 법으로 저 보살을 인정합니다. 어떤 것이 그 10인인가? 저 보살은 과거 미래 현재의 모든 부처님에게서 저 보살과 한 몸이 된 본래의 덕을 닦나니 법신을 뛰어넘을 자가 없기 때문이요, 저 보살의 행은 하나이니 여래가 둘이 아닌 까닭이며 저 보살은 무수한 장소이니 두 생(生)이 없기 때문이요 저 보살의 행은 무한하니 법신과 평등하기 때문이며 저 보살은 걸림이 없나니 세상에서 10력(力)을 얻었기 때문이요 저 보살은 공(空)의 청정한 법을 행하나니 두 행이 없기 때문이며 저 보살은 무루(無漏)이니 세상의 극도(極度)가 되기 때문이요 저 보살은 뜻에 안[內]이 없나니 넓은 슬기와 방편의 슬기 때문이며 저 보살은 수호하는 이가 있나니 모든 부처님 때문입니다.
008_1223_b_18L譬如虛空而無疲厭亦無大小於無數土諸土窈冥處不以冥大其如來亦如是以其弘大示無小大譬如月像照於閻浮提亦無大小其月像明無往來其菩薩亦如是得致現如佛住是定亦不妄壞如來色像現諸佛亦如夢耳於此無所見而有而現諸佛如來音聲所現諸佛如來音聲於法空無所有耳而皆受法宣傳此悉在無惑之法譬如衆生所歸向而心由走菩薩亦如是於是三昧而住莊嚴諸土以佛慧度脫而淸淨菩薩以十速疾而應普等何謂疾滿具足諸願行故疾明諸土照以佛法疾度衆生法輪權慧故疾淨諸土隨一切行應故疾成於慧十力等故疾成平等以諸如來故疾欲降魔以大慈力故疾欲悅衆生當斷狐疑故疾現感動隨應所度故疾向法門種種音聲淨諸土故
008_1224_a_02L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는 ‘제불음성보조국토(諸佛音聲普照國土)’라는 큰 슬기의 선정이 있습니다. 저 보살이 이 선정을 바로 받으면 아무런 스승 없이 모든 불법에 들어가나니 의혹이 없기 때문이요 세상에 없는 슬기의 장부이니 청정하기 때문이며 마음이 본래 깨끗하고 밝나니 가장 존대(尊大)하기 때문이요 세상에 없는 창도자(唱導者)가 되나니 스스로 공경하고 존중하기 때문이며 가장 용맹하고 씩씩하게 우뚝하나니 미래 부처님의 넓은 슬기의 근본 종자이기 때문이요 슬기를 닦고 믿음을 이루나니 말에 둘이 없기 때문이며 과거의 슬기가 걸림이 없나니 법장(法藏)을 이루었기 때문이요 모든 불법으로 법의 비를 일으키나니 중생의 행에 상응하기 때문입니다.
008_1223_c_15L菩薩有十印以諸法而印彼菩薩謂十彼菩薩與過去當來今現在諸而行一德本彼菩薩合爲一身法身無踰者彼菩薩以一行如來無二故彼菩薩爲無數場從無二生故彼菩薩爲無限行與法身等故彼菩薩爲無罣㝵於世得十力故彼菩薩行空淨法無二行故彼菩薩無漏世極度故彼菩薩意無內普智權慧彼菩薩爲有護以諸佛故
008_1224_b_02L족성자들이여, 비유하면 석제환인의 그 마니로 만든 제석천이 거처하는 곳은 가장 존귀합니다. 마니의 위신이 제석천왕을 밝히어 이로써 위신을 삼나니 마니보배를 얻는 이는 그 위신과 존귀함이 가장 큽니다.
제석천왕은 10사(事)로 도리천에서 존귀함을 이룹니다. 어떤 것이 그 10사인가?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색(色)으로 모든 천자(天子)를 뛰어넘고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과 하늘의 형상으로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권속을 나타내며 하늘에서 가장 지극한 의욕과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즐거움과 하늘의 믿고 복종함과 하늘에서 가장 훌륭한 자재함과 하늘의 훌륭한 뜻과 하늘의 큰 지혜이니, 그 마니보배의 덕을 얻는 자는 하늘에서 가장 뛰어난 존귀함을 이룹니다.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선정을 얻으면 곧 광대하고 다함이 없는 열 가지 슬기를 얻는데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이른바 모든 불찰에 대해 걸림이 없는 슬기를 얻고 모든 중생들에 대해 본래 얻은 슬기를 일으키며 삼세에 의해 여응(如應)하는 슬기를 얻고 모든 부처님 몸에서 의지하는 슬기를 얻으며 모든 불법에서 슬기의 행을 얻고 모든 법에서 한 법의 슬기 행을 얻으며 일체의 지극한 세상에서 법신의 슬기에 들어가고 일체 법에서 본래 얻은 슬기의 행이며 일체의 자재함이 의지하는 슬기를 얻고 일체 법에서 슬기를 좋아하는 방편을 얻는 것입니다. 이 선정을 얻으면 모든 부처님 음성으로 세계에서 청정합니다.
008_1224_a_02L是族姓菩薩大士有大慧定名曰諸佛音聲普照國土彼菩薩行此定正受能爲師者入諸佛法爲無疑惑故極世慧丈夫爲淸淨故心本淨明最尊大故爲極世唱導以自敬重故興最猛健立當來諸佛普智本種故修慧成信言無二故過去慧無罣㝵成法藏故以諸佛法爲興法雨如應衆生行故
보살은 또 10사(事)가 있어서 몸의 위신이 청정하게 되는데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이른바 얻음이 없는 얻음과 무한한 행으로 국토에 살지 않고 바람[望]이 없는 바람과 갖가지 색상으로 모든 국토에서 청정하게 머무르며 슬픔[悕]이 없는 슬픔으로 빛을 놓아 거기 머무르면서 중생을 제도하며 생각[想]이 없는 생각으로 그 몸에 머물러 모든 부처님께 행을 일으키고 구함이 없는 구함으로 무수한 꽃과 향을 뿌려 부처님께 공양하며 생각[念]이 없는 생각으로 갖가지 음악을 연주해 부처님께 공양하여 중생을 제도하고 집착이 없는 집착으로 모든 일을 깨끗이 하고 무수한 온갖 장식으로 부처님께 공양하며 제도할 수 있는 중생들을 다 제도하며 행이 없는 행으로 갖가지 색상을 나타내고 청정한 몸을 얻어 미혹함이 없이 중생들을 알게 함을 나타내고 있음이 없는 있음으로 갖가지 맑고 묘한 음성을 놓아 대중으로 하여금 갖가지 다른 말을 밝게 알게 합니다. 보살은 이와 같이 매우 청정함을 얻습니다.
저 보살은 10처(處)라 하는 꽉찬 곳[滿處]을 갖추었습니다.
008_1224_a_11L譬如族姓子釋提桓因摩尼釋天王所處最尊其摩尼威明天帝釋以此爲威神其有得此摩尼寶威尊最大釋天王以十事於忉利而致尊何謂以天最色而踰於諸天子以天最以天相現天最眷屬以天極欲天最樂以天服信以天最自在以天上意以天大智慧其摩尼寶德這得之者而致天之上尊菩薩亦如是得定正受便得廣大無極十慧何謂謂於佛剎得無罣㝵慧謂於諸衆生本得起慧行謂依三世得如應慧謂於諸佛身得所依慧謂諸佛法而得慧行謂一切法而得一法慧行一切極世得入法身慧謂一切法本得平等慧行謂一切自在得所依慧謂一切法得致悅慧方得此定以諸佛音聲於世界而淸淨
008_1224_c_02L 중생을 인도해 불사(佛事)를 보게 합니다. 이른바 중생에 머물며 그들이 믿음을 얻어 모든 부처님께 향하게 하고 부처님 음성으로 중생을 편안하게 하며 중생을 제도하여 부처님이 계시는 불국토에 나게 하고 중생을 편히 제도하여 모든 부처님을 믿게 하며 중생을 인도하고 이롭게 하여 모든 부처님의 법음(法音)을 듣게 하고 중생을 제도하여 부처님의 감응을 나타내며 중생을 편하게 하여 그 행에 응하기를 생각하여 한 마음[一心]을 구족하고 중생을 편하고 즐겁게 하여 모든 부처님을 장엄하며 보살의 마음을 내므로 중생을 이롭고 편하게 하고 부처의 슬기를 구족하기 때문에 중생을 길이 편안하게 합니다. 족성자들이여, 보살은 이 10사로 중생을 이롭고 편안하게 합니다.
008_1224_b_06L菩薩復有十事而得身威淸淨何謂謂以無得之得無限之行不處於謂以無望之望以種色像於諸國而住淸淨謂以無悕之悕而放光爲住度衆生謂以無想之想而住其身以行興諸佛謂以無求之求雨無數華香以供養諸佛謂以無念之念而設種種音樂之供養諸佛度衆生謂以無著之著淸淨衆事飾無數以供養諸佛應如所度而度衆生謂以無行之行而現種種色相得身淸淨現以無惑使衆生知之以無所有之有而放種種淸妙音聲使衆明知種種異語菩薩亦如是是十分淸淨彼菩薩亦具滿處
그 보살은 이와 같이 10도(度)를 원만히 갖추어 중생을 편하게 하고는 다시 중생들을 두루 위해 열 가지 불사를 행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첫째는 저 보살은 음성으로 중생을 위해 불사를 짓나니 모든 모임을 제도하기 때문이요, 둘째는 저 보살을 봄으로써 불사를 일으키나니 중생을 수순하게 인도하기 때문이며, 셋째는 움직이는 그 순간 불사를 행하니 마음씀이 청정하기 때문이요, 넷째는 저 보살은 모든 국토를 진동시켜 불사를 행하나니 3악도(惡道)를 한꺼번에 굴리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저 보살은 태어나자마자 불사를 행하나니 중생의 마음을 기쁘게 하기 때문이요, 여섯째는 저 보살은 적절하게 행함으로 불사를 짓나니 중생을 인도해 이롭게 하고 그 뜻에 미혹함이 없게 하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저 보살은 광명에 올라가 불사를 행하나니 무수한 중생을 보호해 제도하기 때문이요, 여덟째는 저 보살은 현재에 온갖 덕을 닦아 불사를 행하나니 중생을 권해 무수한 덕을 세우게 하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저 보살은 평등한 깨달음을 이루므로 불사를 행하나니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모든 법이 요술과 같음을 알게 하기 때문이요, 열째는 저 보살은 그 법륜을 굴려 불사를 행하나니 온 세상을 위해 설법하여 성현을 일으켜 오래 머무르게 하기 때문입니다.
008_1224_b_21L何謂十處衆生導見佛事謂住衆生得信向諸佛謂安衆生以佛法音聲謂度衆生得生於有佛土謂安濟衆生使信諸佛謂導利衆生聞諸佛法音謂度濟衆生現佛感動謂寧衆生念如其行應而具滿一心謂安順衆生莊嚴諸佛謂利安衆生以發菩薩心故永安衆生具滿佛慧故以此族姓子彼菩薩以此十事具安利衆生
008_1225_a_02L족성자들이여, 저 보살 대사는 열 가지 불사를 행하여 무수한 사람을 제도하고 무수한 중생을 구제하며 무량한 원을 원만히 이루고 일체 중생의 의행(意行)을 굳게 세우며 불사를 길이 일으킵니다.”
008_1224_c_07L其菩薩如是以滿十度安衆生已爲衆生行佛十事何謂十一者謂彼菩薩以音聲爲衆而作佛事以度諸會故二者謂見彼菩薩而興佛事順導衆生故三者謂彼菩薩方動之行佛事用心淸淨故四者謂彼菩振動諸土而行佛事齊轉三惡道五者謂彼菩薩方所現生而行佛正悅衆生意故六者謂彼菩薩所行宜而作佛事導利衆生使意無惑故七者謂彼菩薩方昇光明而行佛事秉持度無數衆生故八者謂彼菩薩現修衆德而行佛事勸立衆生無數諸德故九者謂彼菩薩至成平等覺而行佛事使諸衆生解一切法如幻故十者謂彼菩薩轉其法輪而行佛事爲普世說法興賢聖寶久住

10. 외신현화품(外身現化品)
008_1225_a_02L是族姓子彼菩薩大士行佛十事以度無數人濟無數衆生成滿無量安立一切衆意行永立佛事也

“또 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에게는 신무훼(身無毁 : 몸이 무너짐이 없음)라는 정정수(定正受)가 있어 그 보살로 하여금 이 선정에 머물러 몸이 무너짐이 없이 열 가지 바람 없음[無望]을 얻게 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국토에 바람이 없고, 둘째는 모든 방위에 바람이 없으며, 셋째는 모든 생각[想念]에 바람이 없고, 넷째는 모든 중생이 바람이 없으며, 다섯째는 모든 법에 바람이 없고, 여섯째는 모든 보살의 행에 바람이 없으며, 일곱째는 모든 보살의 원에 바람이 없고, 여덟째는 모든 선정에 바람이 없으며, 아홉째는 모든 형상에 바람이 없고, 열째는 모든 행지(行地)에 바람이 없는 것이니, 이것이 바로 그 열 가지입니다.
보살이 이 열 가지 바람 없음을 이루면 곧 일체 몸이 무너짐이 없는 행의 선정에 머무르게 됩니다.
008_1225_a_04L等目菩薩經外身現化品第十
008_1225_b_02L 보살은 어떻게 중생의 몸이 무너짐이 없는 선정을 이루게 되는가?
족성자들이여, 보살은 안의 몸으로 정수(正受)에 들어 바깥 몸으로 깨어나고 바깥 몸으로 정수에 들어 안의 몸으로 깨어나며, 한 몸으로 정수에 들어 많은 몸으로 깨어나고 많은 몸으로 정수에 들어 한 몸으로 깨어나며, 사람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귀신의 몸으로 깨어나고, 귀신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용의 몸으로 깨어나며, 용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질량신(質諒神)의 몸으로 깨어나고, 질량신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하늘 몸으로 깨어납니다.
혹은 하늘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범천의 몸으로 깨어나고 혹은 범천의 몸으로 정수에 들어 욕계에서 깨어나고 혹은 욕계에서 정수에 들어 색계에서 깨어나며 혹은 색계에서 정수에 들어 무색계에서 깨어나고 혹은 무색계에서 정수에 들어 지옥에 나타나 깨어나며 혹은 지옥에서 정수에 들어 아귀로 나타나 깨어나며 혹은 아귀에서 정수에 들어 축생으로 나타나 깨어나고 혹은 고요[靜]에서 정수에 들어 중보(衆普)에서 깨어나며 혹은 천 몸에서 정수에 들어 없는 몸에서 깨어나고 혹은 있는 몸에서 정수에 들어 무수한 몸에서 깨어나며 혹은 무수 억 나유술 몸에서 정수에 들어 빈 몸을 나타내어 깨어납니다.
008_1225_a_05L又復族姓子菩薩大士有定正受身無毀使其菩薩得住此意而身無得滿十無望何謂十一者謂於諸土而無望二者普於諸方而無望於諸想念而無望四者於諸衆生而無望五者於諸法而無望六者諸菩薩行亦無望七者於諸菩薩所願亦無望八者於諸定而無望九者於諸像而無望十者於諸行地而亦無望是爲十菩薩得致十無望便得住一切身無毀行之定
008_1225_c_02L 혹은 염부리(閻浮利)에서 정수에 들어 구야닉(瞿耶匿)에서 깨어나고 혹은 구야닉에서 정수에 들어 울단월(鬱單越)에서 깨어나며 혹은 울단월에서 정수에 들어 불우체(弗子逮)에서 깨어나고 혹은 불우체에서 정수에 들어 3천하에서 깨어나며 혹은 3천하에서 정수에 들어 4천하에 두루하여 깨어나고 혹은 4천하에서 정수에 들어 3처(處)의 중생에 두루하여 깨어납니다.
혹은 바다의 경계에서 정수에 들어 바다의 경계를 다해 중생과 함께 깨어나고 혹은 수미산 위에서 정수에 들어 다시 그 산 밑에서 깨어나며 혹은 수미산 밑에서 정수에 들어 다시 그 산 위에서 깨어나고 혹은 7보산 사이에서 정수에 들어 다시 그 산 위에서 깨어나며 혹은 갖가지 무리에서 정수에 들어 다시 갖가지 섞인 무리에서 깨어나고 혹은 청정한 갖가지 꽃과 향과 여러 보배의 장엄 사이에서 정수에 들어 다시 청정한 갖가지 향과 꽃과 여러 보배 사이에서 깨어납니다.
4천하의 경계를 다해 중생과 더불어 그 마음을 따라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4천하의 경계에서 중생과 더불어 그 마음을 따라 깨어남을 나타내고 천 국토에서 그 경계를 다해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천 국토에서 깨어남을 나타내며 3천대천 국토에서 그 경계를 다해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3천대천 국토에서 깨어남을 나타내고 억 나유술 백천 국토 가운데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억 나유술 백천 국토에서 깨어남을 나타내며 무수한 국토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무수한 국토에서 깨어남을 나타내고 아승기 국토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아승기 국토에서 깨어남을 나타내며 무량한 양(量)과 무한한 불국토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요약해 말하면 이러한 국토에서 두루 깨어남을 나타냅니다.
008_1225_a_16L云何菩薩得致衆生身無毀定是族姓子菩薩於內身而正受於外身而覺悟於外身而正受於內身而覺悟以一身而正受以多身而覺悟以多身而正受以一身而覺悟以人身而正受以鬼神身而覺悟以鬼神身而正受以龍身而覺悟以龍身而正受以質諒神身而覺悟以質諒神身而正受以天身而覺悟或以天身而正受以梵身而覺或以梵身而正受於欲界而覺悟或於欲界而正受於色界而覺悟於色界而正受於無色界而覺悟於無色界而正受現於地獄而覺悟或於地獄而正受現於餓鬼而覺悟或於餓鬼而正受現畜生而覺悟於靜而正受於衆普而覺悟或於千身而正受於無身而覺悟或於有身而正受於無數身而覺悟或於無數億那術身而正受現於空身而覺悟
008_1226_a_02L 한 천하의 티끌 수 같은 데서 4천하ㆍ천 천하ㆍ3천 대천 천하ㆍ억 나유술 국토ㆍ아승기 국토와 나아가 무한 무수하고 또 무한 무수를 넘는 국토, 이러한 수의 국토에서 두루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그 중에서 깨어나고 한 티끌 속에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이상과 같은 국토의 티끌 속에서 깨어남을 나타내며 한 성문으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무수한 성문으로 깨어남을 나타내고 한 벽지불로 정수에 들었다가 무수한 벽지불로 깨어남을 나타내며 자기 몸으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무수한 부처 몸으로 깨어남을 나타내고 무수한 부처 몸으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제 몸으로 깨어남을 나타냅니다.
한 마음이 생각하는 사이에 정수에 들었다가 억겁에 깨어나고 억겁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마음이 생각을 일으키는 사이에 깨어남을 나타내며 혹은 때로 깨고 혹은 때로 정수에 들며 혹은 동시에 정수에 들고 깨어나며 혹은 본적(本積)에 정수에 들었다가 말적(末積)에 깨어남을 나타내고 혹은 말적에 정수에 들었다가 본적에 깨어나며 혹은 현적(現積)에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현적에 깨어나고 본적에 정수에 들었다가 삼세에 깨어나며 또 시적(時積)에 깨어났다가 시적에 정수에 들고 삼세 동안 정수에 들었다가 본래 없음에서 깨어나며 혹은 본래 봄이 없음[無見]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다시 본래 없음에서 갑자기 깨어납니다.
008_1225_b_12L 或於閻浮利而正受於瞿耶匿而覺或於瞿耶匿而正受於鬱單越而覺悟或於鬱單越而正受於弗于逮而覺悟或於弗于逮而正受於三天下而覺悟或於三天下而正受普於四天下而覺悟或於四天下而正受普於三處衆生而覺悟普於海之境界而正受亦盡於海之境界與衆生而覺悟或於須彌山上而正受亦復於山下而覺悟或於須彌山下而正受亦復於山上而覺悟或於七寶山閒而正受亦復於山上而覺悟或於種種類而正受亦復於種種雜類而覺悟或於淸淨種種華香衆寶莊嚴之閒而正受亦復現於淸淨種種香華衆寶之閒而覺悟盡於四天下之境界與諸衆生隨其心意而正受現於四天下之境界與諸衆生隨其心意而覺悟於千國土盡其境界而正受亦復現於千國土而覺悟於三千大千國土盡其境界而正受亦復現於三千大千國土而覺悟於億那術百千剎土中而正受亦復現於億那術百千剎土而覺悟於無數剎土而正受亦復現於無數剎土而覺悟於阿僧祇剎土而正受亦復現於阿僧祇剎土而覺悟於無量之量無限之佛剎土而正受取要言之如是等剎土普於其中而現覺悟
008_1226_b_02L족성자들이여, 비유하면 어떤 사람이 귀신에 홀렸을 때 이미 귀신에 홀렸기 때문에 마음대로 움직이려 하나 자재하지 못하고 오직 그 귀신을 좇을 뿐으로서 곧 남을 따르게 되고 자신은 자재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선정을 얻음으로써 때로는 안에서 정수에 들어 밖에서 깨어나고 밖에서 정수에 들어 안에서 깨어납니다.
또 비유하면 죽은 사람의 그 시체가 다른 귀신에게 붙들려 그의 하는 일은 남의 추축(追逐)을 받고 그 돌아다니는 것은 다 허깨비일 뿐이며 그를 부리는 것은 다 다른 귀신의 힘인 것처럼, 이와 같이 족성자들이여, 이 선정을 얻음으로써 이 보살은 정수를 일으킬 때 분별로써 정수에 들고 다시 분별로써 깨어나며 평등한 분별로써 정수에 들고 평등한 분별로써 깨어납니다.
또 비유하면 마음이 자재한 마귀가 그 변화가 자재하여 혹은 하나로 되었다가 다시 여럿이 되고 혹은 여럿이 되었다가 다시 하나가 되지마는, 그 한 몸이 없어져 그 여럿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요 또한 여러 몸이 없어져 그 한 몸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며 그 때의 그 한 몸도 한 몸이 있는 것이 아니요, 하나를 앎으로써 여럿을 나타내는 것도 아니며 여럿을 나타냄으로써 하나를 아는 것도 아니요 하나거나 여럿이거나 다 하나에서 일어났을 뿐인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한 몸으로 정수에 들어 많은 몸으로 깨어나고 혹은 많은 몸으로 정수에 들어 한 몸으로 깨어납니다.
또 비유하면 한 종류의 땅이, 땅으로서는 한 맛이지만 그 한 땅에는 모든 취락과 현읍에서 심는 것이 각각 다르므로 맛맛이 같지 않으나 그 땅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이 맛도 여러 가지 식(識)이 없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정의(定意)를 알면 하나로 정수에 들어 여럿으로 깨어나고 여럿으로 정수에 들어 하나로 깨어납니다.
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에게 있는 ‘일체 모든 몸을 분별함’이라는 여덟째인 보살 선정입입니다.
008_1225_c_18L 從一天下如塵數至四天下復千天下復至三千大千天下復至億那術剎土復至阿僧祇剎土乃至無限無數復過無限無數之剎土如是之數普於其中而正受亦於其中而覺悟於一塵中而正受復現於如此上剎土塵中而覺悟從如此上剎土塵而正受復現一塵而覺悟於一聲聞中而正受現無數聲聞而覺悟於一辟支佛中而正受復現無數辟支佛而覺悟己身中而正受復現於無數佛身中而覺悟於無數佛身中而正受復現於己身中而覺悟於一心念之頃而正受現於億劫而覺悟於億劫之中而正受現如心起念頃而覺悟或時覺悟或時正受或同時正受而覺悟或於本積而正受現於末積而覺悟或於末積而正受現於本積而覺悟或於現積而正受復於現積而覺悟於本積而正受於三世而覺悟於時積而覺悟於時積而正受於三世而正受於本無而覺悟或於本無見正復於本無而忽覺
008_1226_c_02L 그 보살이 머무는 집을 얻게 하고 열 가지 명예법(名譽法)을 이루어 명예가 항상 흘러 퍼지게 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여래의 칭찬을 받고, 둘째는 여래의 평등한 위엄을 얻으며, 셋째는 부처님의 모든 법을 밝게 알아 걸림이 없고, 넷째는 가장 존엄한 이의 쓰임이 되나니 세상에 없는 공양을 받기 때문이며, 다섯째는 두루 앎의 쓰임이 되나니 일체 모든 법을 환히 알기 때문이요, 여섯째는 이끌어 주는 스승의 쓰임이 되나니 일체 지극한 세상에 의지할 곳이기 때문이며, 일곱째는 인도함[唱導]의 쓰임이 되나니 모든 법을 밝게 깨달아 들어가기 때문이요, 여덟째는 위없는 스승이니 중생의 법이 본래 없음을 두루 알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밝음을 일으키는 이의 쓰임이 되나니 슬기를 따라 일체 지극한 세상에 큰 밝음을 베풀기 때문이며, 열째는 10력(力)이 되나니 가장 길(吉)한 짓는 바의 모든 행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모든 법을 분별하는 그 슬기와 통달한 생각으로 집착이 없는 행을 구족하나니, 이른바 바른 법륜을 두루 나타내어 자재를 얻는 것입니다. 보살은 이 열 가지 명예법으로 매우 유명해지는 것입니다.
008_1226_a_18L譬如族姓子人爲鬼神所見嬈時已爲鬼神所得自在取參動亦不得自在唯從其鬼神耳便爲隨之於他身也己身不復得自在菩薩亦如是以得是定或內正受外而覺悟於外正受內而覺悟譬如死人其尸爲他神所役而其事爲他所追逐其所迴轉皆化耳其役之者是他神力如是族姓子以得此而是菩薩而興正受以分別而正復以分別而悟以平等分別而正以平等分別而悟譬如心自在變化自由或化爲一或復爲多或化爲多或復爲一不以一身而終亡而現其多亦不以多身而終亡而化現一身於時其一身亦不有一身不以知一而現多不以現多而知一若一若多從一而興耳菩薩亦如是於一身而正受多身而覺悟或多身而正以一身而覺悟譬如一類之地而一味於其一地而諸聚落縣邑種各異味味不同地亦不想是味亦無種種識菩薩亦如是得此定意一而正受而多覺悟於多正受而一覺悟是族姓子菩薩大士名曰分別一切諸身第八菩薩之定
보살에게는 또 열 가지 밝게 드러냄[明顯]이 있어서 그 위엄이 매우 빛납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모든 부처님과 그 밝음이 같고, 둘째는 그 지극한 세상에서 법의 본래의 밝음을 설명하여 법의 빛남을 일으킴으로써 모든 법을 드러내 떨치며, 셋째는 모든 중생들에게 밝은 비춤으로 갖가지 밝음을 설명하고, 넷째는 무수한 밝음으로써 법장(法場)의 밝음으로 인도하며, 다섯째는 법계의 밝음을 일으키고 나타내며 떨치어 설명하고, 여섯째는 모든 법을 감응하여 움직임으로써 그 밝음을 파괴하지 않으며, 일곱째는 모든 법에 욕심 등이 없나니 그 지음이 없음으로써 그 밝음을 파괴하지 않기 때문이요, 여덟째는 중생에게 욕심 등이 없나니 세상을 생각하는 일체의 감동에 걸림이 없기 때문이며, 아홉째는 모든 부처님이 세우신 것은 끊어짐이 없나니 밝게 잘 비치기 때문이요, 열째는 모든 부처님의 경계는 무극(無極)으로 건너감이고 모든 법은 본래 밝음이 없는 것으로 지극한 세상의 일체에 파괴됨이 없기 때문입니다. 보살은 열 가지 밝음으로 광명을 얻는 것입니다.
008_1226_b_20L其菩薩得所住宅處致十名譽法名譽常流謂十一者爲如來所稱嘆二者得如來平等威三者謂爲佛明曉諸法無罣㝵四者謂爲最尊用諸極世所供養故五者謂爲普知用明曉一切諸法故六者謂爲導師用一切極世所依馮故七者謂爲唱導用曉了明入諸法故八者謂無上師衆生法本普智無故九者謂爲興明用順慧一切極世施大明故十者謂爲十力致最吉諸所作行故分別諸法以其慧達念具足無著之行謂爲普現於正法輪得自在以此十名譽之法薩以此有最名聞
008_1227_a_02L보살에게는 또 10사(事)가 있어서 집착함이 없는 문구에서 깨달음을 설명하여 분명히 알게 하나니 어떤 것이 10사인가? 첫째는 몸의 행을 잘 닦아 조화롭고 부드럽게 하고, 둘째는 거친 입의 행이 없으며, 셋째는 심성을 유연하게 하고, 넷째는 집착 없이 살며, 다섯째는 마음[情]의 지음이 없고, 여섯째는 행의 지음이 없으며, 일곱째는 법에 훼손함이 없고, 여덟째는 슬기의 일어남이 없으며, 아홉째는 법에 깨달음이 없고, 열째는 슬기로 그를 따르는 것입니다. 이것은 보살 대사가 악마를 굴복시키는 선정이니 여러 행으로 항복 받고 하나로써 여럿을 만들며 정수에서 깨어나서는 행함 없이 행하면서 행을 행하며 자신을 높여 부처님과 같이 크게 하여 작음으로 넓고 크게 하고 넓음으로 좁고 작게 하며 나아가되 이름[至]이 없고 이르되 나아감이 없으며 몸이 없음으로써 몸을 삼고 몸이 있으면서 몸이 없으며 깨어남으로써 정수에 들고 정수에 듦으로써 깨어나며 보되 봄이 없으며 봄이 없으면서 보나니, 이것이 그 10사입니다.
008_1226_c_11L菩薩復有十明顯而甚威曜何謂十一者謂諸佛而等其明二者謂於其極世以法本明說興造慧曜顯振諸法三者於諸衆生以明照曜種種明說四者以無數明進導以法場之明五者以法界之明興顯振說六者以感動諸法而不壞其明七者諸法無欲等以其無所作而不壞明故八者衆生無欲等念世一切感動無罣㝵故九者諸佛所立而無斷絕善明照故十者諸佛之境而度無極諸法本無明極世一切無所壞故菩薩以此十明而得光曜
008_1227_b_02L또 10사(事)가 있어서 변화하는데 어떤 것이 그 10사인가? 첫째는 이른바 일체 변화의 경계가 다 이 정의(定意:선정)인 것으로 비유하면 대신주(大神呪)와 같은데, 그것은 말과 행으로 알리고 갖가지 색으로 나타내며 밝고 씩씩함이 뛰어나고 나타내는 비유는 주언(呪言)을 초월하여 환술을 따라 만족하고 용맹하고 씩씩한 슬기로 시절을 알며 환술의 이름에서 그 행이 환히 드러나고 기술과 지혜를 배워 알아서 통달하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평등한 정수로 평등이 없는 깨어남을 나타내고 평등이 없는 정수로 평등한 깨어남을 나타냅니다.
또 비유하면 하늘과 아수라가 싸우면 하늘이 이기고 아수라가 집니다. 질량제(質諒帝)는 7백 유순의 몸으로 4종(種)의 병사들에게 둘러싸이면 아수라는 더욱더 자신의 몸을 변화시켜 백천 유순이 되게 하니 도리천의 모든 하늘들이 그것을 보고 엄숙해집니다. 그리고 아수라는 환술을 배워 잘 압니다. 보살도 이와 같아서 모두 슬기의 환술행에 밝아 슬기가 다함이 없지마는 그 보살은 역시 보살일 뿐이고 그 슬기 환술의 보살은 훼손되거나 끊어짐 없이 정수에 들어 훼손됨에서 깨어납니다.
또 비유하면 요혹(妖惑)이라는 큰 주언(呪言)이 있는데 이 주언으로 갖가지 물건을 집어 땅에 흩으면 곧 줄기와 가지와 잎과 꽃이 피고 열매가 열려 그것을 따먹을 수 있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전일(專一)한 선정을 얻어 이루면 능히 갖가지의 깨어남[覺悟]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008_1226_c_24L菩薩復有十事於無所著句說覺而明了何謂十一者善修調柔於身二者無麤口行三者柔軟心性處無所住五者謂情無作六者行無所作七者於法無所毀八者無所起九者於法無覺十者順彼以是謂菩薩大士降魔之定以衆行伏之以一爲多正受而悟無行行於行而行於己尊大與佛等大以小而廣泰以曠蕩而狹小所趣亦無所至所至亦無所趣以無身爲身有身而無身以覺悟而正受以正受而覺悟於見無見於無見而有見謂十也
또 비유하면 남녀가 오래 교제하고 나중에는 임신을 해서 포태를 성취하면 10개월이 차서 완전한 아기를 낳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넓은 슬기의 포태를 키우면 모든 원을 원만히 성취합니다. 그리하여 광대한 내성(內性)으로 슬기의 밝음을 얻어 이루고 무너짐이 없는 선정에 있다가 모든 취(趣)에서 두루 깨어나고 모든 취의 정수에 있되 무너짐이 없는 선정에서 깨어납니다.
또 비유하면 용왕의 궁전이 땅을 의지하고 허공에도 나타나지마는 허공을 움직이지도 않고 모든 용들을 놀라게도 하지 않습니다. 또 허공에는 건타라도 있고 모든 용도 있지마는 허공에는 증감(增減)이 없으며 혹 개거나 흐려도 허공은 아무런 동요도 없으며 그 궁전은 계속해 땅을 의지하고 혹은 허공을 의지해 있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요술과 같은 선정을 얻음으로써 상(相)이 있음에서 정수에 들었다가 상이 없이 깨어나며 상이 없이 정수에 들었다가 상이 있음으로 깨어납니다.
008_1227_a_14L復有十事而爲變化何謂十一者謂一切變化境界是皆定意如大神呪言行之通告現種種諸色明建無過者所現喩絕於呪之言隨足於幻而猛建慧了時節於幻名行學知術慧而通達菩薩亦如是以平等正受現以無等而覺悟以無等而正受以平等而覺悟譬如天與阿須倫共鬪天而得勝阿須倫而不質諒帝以七百喩旬之身與四種之兵而自圍繞阿須倫乃更自化身爲百千喩旬忉利諸天皆共見之衆嚴整又阿須倫學玄明了菩薩大士亦如是悉明於慧幻行而慧無盡彼菩薩者乃爲菩薩耳彼慧幻菩薩以無毀斷而正受於毀而悟譬如有大名曰妖惑以此呪言取諸種物種於地便隨得莖枝葉華果實而食菩薩亦如是得致專一之定能現種種而覺悟
008_1227_c_02L또 비유하면 지세청정장(持世淸淨藏)이라는 범천의 궁전과 같은데 이 궁전은 범천이 사는 최상의 궁전으로서, 혹은 천(千) 천하를 나타내고 혹은 십천 천하를 나타내며 혹은 백천 천하를 나타내고 혹은 삼천대천 천하를 나타내며, 혹은 하늘ㆍ용신ㆍ건타라ㆍ아수륜ㆍ가류라ㆍ진타라ㆍ마휴륵ㆍ사람ㆍ귀신의 궁전 및 세상을 나타내고, 혹은 수미산 및 7보산ㆍ철위산ㆍ보흑산ㆍ설산과 4천하의 나라ㆍ고을ㆍ도시ㆍ취락과 왕ㆍ범천을 나타내어 두루하지 않은 데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또 비유하면 밝은 거울로 얼굴을 보는 것처럼,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선정에 있으면 일체의 슬기에 밝게 깨우치지 않는 것이 없고 모두 평등하게 들어가지 않는 곳 없고 어디로나 두루 가서 슬기의 비춤이 밝게 사무칩니다.
또 보살도 이와 같아서, 이 일체의 몸을 분별하는 선정과 국토의 자재한 밝음으로 부처 종자를 다 보아서 일체 종자를 변화시키며 법의 종자를 뛰어넘고 해탈행의 종자를 원만히 갖추며, 또한 선정의 종자로 모든 깨침을 일으키는 종자를 감동시키고 슬기로 얻는 종자를 두루 나타내어 슬기의 종자에 머무릅니다.
008_1227_b_10L譬如男女之會同久久畢致懷妊以成就胞胎而滿十月便生完具菩薩亦如是長養普智之胞具足成滿諸願以廣大內性得致慧明而處無毀定普悟於諸趣在諸趣而正受於無毀定而覺悟譬如龍宮殿依因於地亦現於虛空亦不動虛空亦不驚諸龍虛空亦有乾陁羅亦有諸龍其虛空而無增減或欲晴於虛空而無動而其宮殿續依於或依虛空菩薩亦如是以得是如幻定於有相而正受於無相而覺悟於無相而正受於無相而覺悟
008_1228_a_02L보살은 열 가지 감동으로 도무극(度無極)에 이릅니다.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부처를 이루는 감동이니 마치 허공과 같고, 둘째는 법의 세계를 다하며, 셋째는 보살의 감동으로 무너짐이 없음과 무너짐에서 자재(自在)에 이르러 무극에 건너가고, 넷째는 보살의 행으로 큰 원을 감동하며, 다섯째는 여래의 행에 들어가 불사(佛事)로 무극에 건너가고, 여섯째는 모든 국토에서 감동하여 일체 갖가지 한가히 거처하는 행을 나타내며, 일곱째는 일체 국토를 진동시키되 명현(明顯)을 의지하고, 여덟째는 일체 중생을 감동시켜 생각할 수 없는 행으로 그윽한 일을 다 알게 하되 슬기로 감동시키며, 아홉째는 모든 선정을 감동하고 분별하고, 열째는 금강 같은 선정과 현화(玄化)한 정수의 깨침과 지혜이니 보살은 이 열 가지 선정으로 모든 종자를 원만히 갖춥니다.
008_1227_b_22L譬如梵天之宮號持世淸淨藏最上梵所處之宮或現千天下或現十千天下或現百千天下或現三千大千天下或現於天龍神乾陁羅阿須倫迦留眞陁羅摩休勒諸人鬼神宮及世人閒或現須彌及七寶山閒鐵圍山寶黑山雪山及四天下郡國縣邑聚君王人閒梵所之至無所不遍如明鏡見其面像菩薩如是處於此於諸一切慧無不明徹也靡所不入而悉平等一切普往慧照明徹菩薩亦如是以此分別一切身定國土自在之明悉見佛種而化一切諸而過法種具滿解脫行種亦以定而感動起悟之種而普現以得慧種以住智種
또 족성자들이여, 보살은 능히 부처로 변화하고 부처처럼 머무르며 법륜으로 화하고 응화(應化)를 세워 여래의 광명을 두루 나타내고 대승에 뜻을 두어 저들을 항복 받아 교화시키며 마음이 높고 커서 신족을 감동하여 무극으로 건너갑니다. 보살 가운데 높고 커서 보살의 집착이 없는 슬기의 선전을 밝게 알아 얻음이 없이 얻으며 억백천의 법문으로 감동시키면서 법륜을 굴립니다. 보살은 걸림이 없이 일체의 행을 알고, 다 환히 알면서도 생각이 없으며, 그 밝은 슬기로 일시에 모두 밝게 알며 삼세를 감동시키되 또한 걸림이 없습니다. 그리고 10사(事)로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행에 크게 감동하여 무극으로 건너갑니다.
족성자들이여, 보살 대사는 몸의 행을 분별하여 의지할 곳에 이르나니, 그것은 큰 덕과 선정의 슬기를 통달했기 때문입니다.”
008_1227_c_15L菩薩於十感動而致度無極何謂十一者謂成佛感動若如虛空盡於法際三者以菩薩感動至於無毀於毀自在而度無極四者菩薩之行大願感動五者行入如來行事度無極六者於諸土感動現一切種種閑居之行七者動搖一切諸土依於明顯八者感動一切衆生以無思議行悉了玄事感動以慧九者動分別諸定十者以金剛定以玄化正受覺悟以慧菩薩以此十定之行具滿諸種也

008_1228_a_03L又復族姓子菩薩能化爲佛能住如能化法輪建立應化普現如來之光明度志大乘於彼而降化於心尊神足感動而度無極於菩薩中而尊大明了菩薩無著慧定以無得之億百千以諸法門感動而轉法輪菩薩無罣㝵明知一切行皆曉知無想念以其明慧一時悉能曉了現感動三世亦無罣㝵以此十事而大感諸佛菩薩所行而致度無極是族姓子菩薩大士分別身行所可依住而致大德㩲定之慧達也
等目菩薩經卷中
辛丑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