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08_1239_a_01L현무변불토공덕경(顯無邊佛土功德經)
008_1239_a_01L顯無邊佛土功德經 戎


대당(大唐) 삼장법사(三藏法師) 현장(玄奘) 한역
008_1239_a_02L大唐三藏法師玄奘譯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08_1239_a_03L如是我聞
어느 때 박가범께서 마갈타국 한적법림(閑寂法林)에 계시면서 묘한 보리의 견고한 금강과 무량한 묘한 보배로 장엄된 홍련화 받침의 사자좌에 앉아 말할 수 없는 구지 나유타 백천 불토의 티끌 수 같은 큰 보살들과 함께하시니, 모든 하늘ㆍ사람ㆍ아수라 등 무량한 대중이 앞뒤로 둘러쌌다.
008_1239_a_04L一時薄伽梵在摩揭陁國閑寂法林坐妙菩提金剛堅固無量妙寶共所莊嚴紅蓮華臺師子座上與十不可說俱胝那庾多百千佛土極微塵數大菩薩俱及諸天阿素洛等無量大衆前後圍繞
그 때 그 회중에 있던 불가사의광왕(不可思議光王)이라는 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머리 숙여 부처님 발에 예배하고 합장 공경하며 부처님께 사뢰었다.
“세존이시여, 이 모든 불국토의 시간의 장엄에 우열이 있습니까?”
008_1239_a_09L爾時會中有一菩薩摩訶薩名不可思議光王承佛威神從坐而起頂禮佛足合掌恭敬而白佛言世尊諸佛國土時分莊嚴有勝劣不
008_1239_b_02L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선남자야, 나의 이 사바세계의 석가모니불 국토의 1겁은 저 극락세계 무량광불 국토의 1주야(晝夜)가 되고, 극락세계의 1겁은 가사당(袈裟幢) 세계의 금강견고환희불(金剛堅固歡喜佛) 국토의 1주야가 되며, 가사당 세계의 1겁은 불퇴륜음(不退輪音) 세계의 극묘원만홍련부신불(極妙圓滿紅蓮敷身佛) 국토의 1주야가 되고, 불퇴륜음 세계의 1겁은 절진(絶塵) 세계의 법당불(法幢佛) 국토의 1주야가 되고, 명등(明燈) 세계의 1겁은 묘광(妙光) 세계의 변조불(遍照佛) 국토의 1주야가 되며, 묘광(妙光) 세계의 1겁은 난초(難超) 세계의 신방법광불(身放法光佛) 국토의 1주야가 되고, 난초 세계의 1겁은 장엄(莊嚴) 세계의 일체신통혜광왕불(一切神通慧光王佛) 국토의 1주야가 되며, 장엄 세계의 1겁은 경륜(鏡輪) 세계의 월각불(月覺佛) 국토의 1주야가 되느니라.
008_1239_a_13L佛言善男我此索訶世界釋迦牟尼佛土一於極樂世界無量光佛土爲一晝極樂世界一劫於袈裟幢世界金剛堅固歡喜佛土爲一晝夜袈裟幢世界一劫於不退輪音世界極妙圓滿紅蓮敷身佛土爲一晝夜不退輪音世界一劫於絕塵世界法幢佛土爲一晝夜絕塵世界一劫於明燈世界師子佛土爲一晝夜明燈世界一於妙光世界遍照佛土爲一晝夜妙光世界一劫於難超世界身放法光佛土爲一晝夜難超世界一劫莊嚴世界一切神通慧光王佛土爲一晝夜莊嚴世界一劫於鏡輪世界月覺佛土爲一晝夜
선남자야, 이와 같이 세계가 계속 차츰 불어 나가 10불가설 구지 나유타 백천 불토의 티끌 수 같은 세계의 불토를 채우고, 그 최후 세계 불토의 1겁은 연화덕(蓮華德) 세계의 현덕불(賢德佛) 국토의 1주야가 되는데 그 세계의 모든 보살 대중들은 다 수승한 보현보살 행의 자리를 닦느니라.
008_1239_b_05L善男子如是世界展轉漸增滿十不可說俱胝那庾多百千佛土極微塵數世界佛土最後世界佛土一劫於蓮華德世界賢德佛土爲一晝夜於彼世界諸菩薩衆修治殊勝普賢行地
선남자야, 모든 세계의 주야가 차츰 불어 나가는 것처럼, 모든 부처님의 수명과 신상과 보살 세계의 장엄도 또한 그러하나니, 그것은 저 유정들의 복이 차츰 불어가기 때문이다.
008_1239_b_10L善男子如諸世界晝夜漸增如是諸佛壽量身相菩薩世界莊嚴亦爾由彼有情福轉增故
그러므로 만일 어떤 선남자ㆍ선여인이 이 ‘현시무변불토공덕법문(顯示無邊佛土功德法門)’을 듣고, 기뻐하여 믿고 존중하며 수지하고 독송하며 이치대로 생각하고 남에게 널리 설명해 주면, 목숨을 마칠 때에는 시방 불토의 무량한 부처님께서 다 그 앞에 나타나 위안하고 칭찬하시어 그의 무량한 선근을 더욱 증진시켜 주시므로 그는 그 원을 따라 모든 부처님의 깨끗한 국토에 왕생하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정등보리에 이르며, 생마다 항상 숙명(宿命)을 기억하면서 보살행을 닦아 빨리 원만해지느니라.”
008_1239_b_13L若有善男子善女人聞此'顯示無邊佛土功德法門'歡喜信重受持讀誦如理思惟廣爲他說臨命終時十方佛土無量諸佛皆現其前慰喩讚美令其增進無量善根隨願往生諸佛淨國乃至無上正等菩提於生生中常憶宿命修菩薩行速得圓滿
박가범께서 이 경을 다 설명하시자 불가사의광왕보살 및 모든 하늘ㆍ사람ㆍ아수라 등 일체 대중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모두 크게 기뻐하면서 믿고 받아 서 봉행(奉行)하였다.
008_1239_b_19L時薄伽梵說此經已不可思議光王菩薩摩訶薩幷諸天阿素洛等一切衆會聞佛所說皆大歡喜信受奉行


顯無邊佛土功德經
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