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0_1133_a_01L
대운륜청우경(大雲輪請雨經) 상권


수(隋)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한역
주법장 번역
김영덕 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난타(難陀)ㆍ우바난타(優婆難陀) 용왕궁 안의 대위덕마니장(大威德摩尼藏)인 대운륜전(大雲輪殿)의 보배 누각 안에서 큰 비구와 보살마하살의 대중들에게 빙 둘러 싸인 채로 머물고 계셨다.
또한 셀 수 없이 많은 대용왕(大龍王)들이 있었다. 그 용왕들의 이름은 난타(難陀)용왕ㆍ우바난타(優鉢難陀)용왕ㆍ사가라(娑伽羅)용왕ㆍ아나바달다(阿那婆達多)용왕ㆍ마나사(摩那斯)용왕ㆍ바루나(婆婁那)용왕ㆍ덕차가(德叉迦)용왕ㆍ제두뢰타(提頭賴吒)용왕ㆍ바수길(婆修吉)용왕ㆍ목진린타(目眞隣陀)용왕ㆍ이라발나(伊羅跋那)용왕ㆍ분타리(分陀利)용왕ㆍ위광(威光)용왕ㆍ덕현(德賢)용왕ㆍ전관(電冠)용왕ㆍ대마니보계(大摩尼寶髻)용왕ㆍ마니주계(摩尼珠髻)용왕ㆍ광요정(光耀頂)용왕ㆍ제석봉복(帝釋鋒伏)용왕ㆍ제석당(帝釋幢)용왕ㆍ제석장(帝釋杖)용왕ㆍ염부금당(閻浮金幢)용왕ㆍ선화(善和)용왕ㆍ대륜(大輪)용왕ㆍ대망사(大蟒蛇)용왕ㆍ화광미(火光味)용왕ㆍ월요(月耀)용왕ㆍ혜위(慧威)용왕ㆍ선견(善見)용왕ㆍ대선견(大善見)용왕ㆍ선주(善住)용왕ㆍ마니영(摩尼瓔)용왕ㆍ흥운(興雲)용왕ㆍ지우(持雨)용왕ㆍ대분타성(大忿吒聲)용왕ㆍ소분타성(小忿吒聲)용왕ㆍ분신(奮迅)용왕ㆍ대빈나(大頻拏)용왕ㆍ대항(大項)용왕ㆍ심성(深聲)용왕ㆍ대심성(大深聲)용왕ㆍ대웅맹(大雄猛)용왕ㆍ우발라(優鉢羅)용왕ㆍ대보(大步)용왕ㆍ나발(螺髮)용왕ㆍ질다라사나(質多羅斯那)용왕ㆍ지대견삭(持大羂索)용왕ㆍ이라수엽(伊羅樹葉)용왕ㆍ선위문(先慰問)용왕ㆍ노이(驢耳)용왕ㆍ해패(海貝)용왕ㆍ달타라(達陀羅)용왕ㆍ우바달타라(優波達陀羅)용왕ㆍ안은(安隱)용왕ㆍ대안은(大安隱)용왕ㆍ독사(毒蛇)용왕ㆍ대독사(大毒蛇)용왕ㆍ대력(大力)용왕ㆍ호루다(呼婁茶)용왕ㆍ아바라(阿波羅)용왕ㆍ남부(藍浮)용왕ㆍ길리미사(吉利彌賖)용왕ㆍ흑색(黑色)용왕ㆍ인다라군(因陀羅軍)용왕ㆍ나다(那茶)용왕ㆍ우바나다(優波那茶)용왕ㆍ감부흘리나(甘浮紇利那)용왕ㆍ타비다(陀毗茶)용왕ㆍ단정(端正)용왕ㆍ상이(象耳)용왕ㆍ맹리(猛利)용왕ㆍ황목(黃目)용왕ㆍ전광(電光)용왕ㆍ대전광(大電光)용왕ㆍ천력(天力)용왕ㆍ금바라(金婆羅)용왕ㆍ묘개(妙蓋)용왕ㆍ감로(甘露)용왕ㆍ득도천(得道泉)용왕ㆍ유리광(琉璃光)용왕ㆍ금색발(金色髮)용왕ㆍ금광(金光)용왕ㆍ월광상(月光相)용왕ㆍ일광(日光)용왕ㆍ시흥(始興)용왕ㆍ우두(牛頭)용왕ㆍ백상(白相)용왕ㆍ흑상(黑相)용왕ㆍ야마(耶摩)용왕ㆍ사미(沙彌)용왕ㆍ하마(蝦蟆)용왕ㆍ승가다(僧伽茶)용왕ㆍ니민타라(尼民陀羅)용왕ㆍ지지(持地)용왕ㆍ천두(千頭)용왕ㆍ보정(寶頂)용왕ㆍ만원(滿願)용왕ㆍ세우(細雨)용왕ㆍ수미나(須彌那)용왕ㆍ구파라(瞿波羅)용왕ㆍ인덕(仁德)용왕ㆍ선행(善行)용왕ㆍ수덕(宿德)용왕ㆍ금비라(金毗羅)용왕ㆍ금비라두(金毗羅頭)용왕ㆍ지독(持毒)용왕ㆍ사신(蛇身)용왕ㆍ연화(蓮華)용왕ㆍ대미(大尾)용왕ㆍ등전(騰轉)용왕ㆍ가외(可畏)용왕ㆍ선위덕(善威德)용왕ㆍ오두(五頭)용왕ㆍ파리라(婆利羅)용왕ㆍ묘거(妙車)용왕ㆍ우다라(優多羅)용왕ㆍ장미(長尾)용왕ㆍ대두(大頭)용왕ㆍ빈필가(賓畢迦)용왕ㆍ비다(毗茶)용왕ㆍ마형(馬形)용왕ㆍ삼두(三頭)용왕ㆍ용선(龍仙)용왕ㆍ대위덕(大威德)용왕ㆍ화덕(火德)용왕ㆍ공인(恐人)용왕ㆍ염광(焰光)용왕ㆍ칠두(七頭)용왕ㆍ현대신(現大身)용왕ㆍ선애견(善愛見)용왕ㆍ대악(大惡)용왕ㆍ정위덕(淨威德)용왕ㆍ묘안(妙眼)용왕ㆍ대독(大毒)용왕ㆍ염취(焰聚)용왕ㆍ대해(大害)용왕ㆍ대진분(大瞋忿)용왕ㆍ보운(寶雲)용왕ㆍ대운시수(大雲施水)용왕ㆍ제석광(帝釋光)용왕ㆍ파타파(波陀波)용왕ㆍ월운(月雲)용왕ㆍ해운(海雲)용왕ㆍ대향화(大香華)용왕ㆍ화출(華出)용왕ㆍ보안(寶眼)용왕ㆍ대상당(大相幢)용왕ㆍ대운장(大雲藏)용왕ㆍ강설(降雪)용왕ㆍ위덕장(威德藏)용왕ㆍ운극(雲戟)용왕ㆍ지야(持夜)용왕ㆍ강우(降雨)용왕ㆍ운우(雲雨)용왕ㆍ대운우(大雲雨)용왕ㆍ화광(火光)용왕ㆍ대운주(大雲主)용왕ㆍ무진에(無瞋恚)용왕ㆍ구구파(鳩鳩婆)용왕ㆍ나가수라(那伽首羅)용왕ㆍ사린제(闍隣提)용왕ㆍ운개(雲蓋)용왕ㆍ응기라목거(應祁羅目佉)용왕ㆍ위덕(威德)용왕ㆍ출운(出雲)용왕ㆍ무진보(無盡步)용왕ㆍ묘상(妙相)용왕ㆍ대신(大身)용왕ㆍ대복(大腹)용왕ㆍ안심(安審)용왕ㆍ장부(丈夫)용왕ㆍ가가나(歌歌那)용왕ㆍ울두라(鬱頭羅)용왕ㆍ맹독(猛毒)용왕ㆍ묘성(妙聲)용왕ㆍ감로실(甘露實)용왕ㆍ대산우(大散雨)용왕ㆍ은은성(隱隱聲)용왕ㆍ뇌상격성(雷相擊聲)용왕ㆍ고진성(鼓震聲)용왕ㆍ주감로(注甘露)용왕ㆍ천제고(天帝鼓)용왕ㆍ벽력음(霹靂音)용왕ㆍ수라선(首羅仙)용왕ㆍ나라연(那羅延)용왕ㆍ학수(涸水)용왕ㆍ비가타(毗迦吒)용왕이었다.
이러한 대용왕들이 상수(上首)가 되어 84억 나유타(那由他)의 수많은 용왕들과 함께 그 법회에 참석하였다. 그때 저 모든 용왕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제각기 의복을 가다듬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한 채 부처님을 향하였다. 그리고 갖가지 셀 수 없는 아승기(阿僧祇) 수의 기묘한 향과 꽃ㆍ바르는 향ㆍ가루향ㆍ화관(華冠)ㆍ의복ㆍ보배깃대ㆍ보배깃발ㆍ보배일산ㆍ용화수(龍華樹)의 꽃ㆍ보관(寶冠)ㆍ진주ㆍ영락(瓔珞)ㆍ보화(寶華)ㆍ오색 비단ㆍ진주로 장식된 그물ㆍ다양한 노리개 등의 물건들로 여래의 위를 덮어 장엄하고, 뭇 기악(妓樂)을 연주하고 손뼉을 치며 노래하고 찬탄하였다. 그리고 대단히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내어 부처님을 백천(百千) 번 돌고서 물러나 한쪽에 머물렀다.
그때 모든 용왕들이 한쪽에 머물고서 다 함께 발원하여 말하였다.
“원컨대 일체의 모든 바다처럼 광대한 세계의 티끌처럼 많은 몸으로써 모든 부처님과 보살대중의 바다처럼 광대한 모임과 모든 세계에 두루하게 해주십시오. 또한 일체 티끌의 수처럼 많은 바다와 같은 4대(大)인 지(地)ㆍ수(水)ㆍ화(火)ㆍ풍(風)과, 일체 티끌의 수처럼 많고 바다와 같이 수많은 온갖 색광(色光)과, 너무 많아 셀 수 없고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아승기 숫자의 모든 바다처럼 많은 몸들에서 하나하나의 몸마다 셀 수 없는 아승기의 모든 바다처럼 많은 손[手]을 변화로 만들어 시방에 가득하게 하며, 또 하나하나의 티끌마다 셀 수 없이 많은 바다나 구름과 같은 공양을 만들어 내어 시방에 가득하도록 하여 바다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의 대중들께 공양하되,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항상 행하겠습니다. 그리고 셀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아승기 수의 보현보살(普賢菩薩)의 수행을 하는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몸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같이 바다나 구름과 같은 보살의 온몸은 말하자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윤상(輪相)과 온갖 보배관[寶冠]과 온갖 크고 밝은 보배를 가득 실은 수레와 온갖 가루향 나무를 저장한 것과 온갖 향이 타면서 나타내는 모든 색과 온갖 음악 소리와 온갖 향나무 등입니다. 이러한 것들이 무량무변하여 헤아릴 수 없고 말할 수 없는 아승기 수인 것이니, 온갖 공양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과 보살대중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다시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장엄하게 온갖 경계를 벼락처럼 비추는 마니왕(摩尼王)과, 두루 밝은 보배를 비처럼 뿌려 장엄하는 온갖 마니왕과, 온갖 보배 불꽃이 부처님의 음성에 따르는 마니왕과, 불법의 음성이 골고루 미치게 하는 모든 마니보왕과, 두루두루 모든 부처님의 신통변화의 보배 광명을 드러내는 빛과 온갖 광명으로 장엄하여 드러낸 것을 끊어지지 않도록 하는 마니보왕과, 온갖 부처님의 성스러운 행에 따라 빛나는 마니보왕과, 온갖 여래의 불가사의한 불국토를 드러내는 벼락과 같은 광명의 마니왕과, 온갖 오묘한 보배의 색으로 3세 부처님의 몸을 밝게 비추는 마니왕 등을 만들어 내고, 이러한 등의 일체 모든 보배광명의 색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모든 바다처럼 많은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다시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부서지지 않는 오묘한 보배ㆍ향ㆍ꽃을 실은 수레와, 온갖 끝없는 색의 마니보배로 장엄한 수레와, 온갖 보배 등불과 향기로운 불꽃 광명의 수레와, 온갖 오묘한 색의 진주를 실은 수레와, 온갖 화대(華臺)를 실은 수레와, 온갖 보배 관으로 장엄한 수레와, 시방에 불꽃광명을 가득하도록 장엄하여 끊어지지 않게 하는 보배로 장엄한 온갖 수레와, 끝없이 뛰어난 보배를 드러내어 장엄하는 온갖 수레와, 일체에 가득한 묘하게 장엄한 수레와, 온갖 문과 난간을 꽃과 방울과 그물로 장엄한 수레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묘한 금과 보배와 영락으로 장엄한 사자좌(師子座)와, 온갖 꽃처럼 빛나는 오묘한 색의 사자좌와, 온갖 감마니(紺摩尼)와 염부단(閻浮檀)금 등 아름다운 색의 연꽃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마니등불과 연꽃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마니보배 깃발과 불꽃색의 오묘한 꽃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보배로 장엄한 오묘한 색의 연꽃 사자좌와, 보기에도 즐거운 인다라(因陀羅)의 온갖 연꽃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보기에도 즐거운 끝없는 불꽃광명의 온갖 연꽃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보배 광명이 비추는 연꽃 사자좌와, 온갖 부처님의 음성과 연꽃이 가득한 사자좌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오묘한 소리를 내는 마니나무[摩尼樹]와, 온갖 둘러싼 잎마다 합장한 모습을 보이며 향기를 뿜는 나무와, 온갖 장엄을 나타내는 끝없는 광명의 색을 지닌 나무와, 온갖 구름과 같은 꽃을 내는 보배나무와, 온갖 끝없는 장엄을 내는 나무와, 온갖 보배바퀴와 번개불빛의 나무와, 보살의 반신을 드러내며 전단가루향을 내는 나무와, 온갖 부사의하고 끝없는 수신(樹神)이 장엄하는 보살도량의 나무와, 온갖 보배 옷과 햇빛과 번개의 광명이 비추는 나무와, 온갖 참되고 오묘한 음성을 두루 내어서 기쁘게 볼 수 있도록 하는 나무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처럼 광대한 모든 불ㆍ보살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끝없는 보배 색의 연꽃 사자좌와, 온갖 마니왕의 번개로 빙 둘러싼 사자좌와, 온갖 영락으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오묘한 보배 관과 등불로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원음(圓音)에서 보배 비를 뿌리는 사자좌와, 온갖 화관과 향과 꽃으로 장엄한 보배 창고의 사자좌와, 모든 부처님의 자리에서 장엄한 마니왕을 드러내는 사자좌와, 온갖 난간에 영락을 드리워 장엄한 사자좌와, 온갖 마니보배나무의 가지와 잎과 가루향의 사자좌와, 온갖 오묘한 향과 보배 방울과 그물로 장엄한 햇빛이나 번개처럼 밝은 사자좌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처럼 광대한 모든 불ㆍ보살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여의마니보배의 장막과, 온갖 인다라보배 화대(華臺)를 온갖 꽃으로 장엄한 장막과, 온갖 향과 마니로 장엄한 장막과, 온갖 보배등불의 불꽃 모양 장막과, 모든 부처님의 신력과 음성을 내는 마니보배의 장막과, 온갖 마니의 묘한 옷을 현현하여 온갖 광명으로 장엄한 장막과, 온갖 꽃과 불꽃과 보배로 장엄한 장막과, 온갖 그물과 오묘한 방울에서 소리가 나와 주변에 가득한 장막과, 온갖 끝없는 오묘한 색의 마니주대(摩尼珠臺)와 연화그물의 장막과, 온갖 금화대(金華臺)에서 불빛이 나는 보배 깃발의 장막과, 온갖 부사의하게 장엄한 모든 빛나는 영락의 장막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처럼 광대한 모든 불ㆍ보살들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다양하고 오묘한 마니보배의 일산[蓋]과, 온갖 무량한 광명으로 장엄한 꽃 일산[華蓋]과, 온갖 끝없는 색의 진주로 장엄한 오묘한 일산과, 온갖 불ㆍ보살의 자비[慈門]의 소리를 내는 마니의 일산과, 온갖 오묘한 색의 보배 불꽃과 연꽃 관을 쓴 오묘한 일산과, 온갖 보배 광명으로 장엄하고 방울과 그물을 매단 오묘한 일산과, 온갖 마니수(摩尼樹)의 나뭇가지에 영락을 단 일산과, 해가 비치는 것처럼 명철한 불꽃마니에서 온갖 향연기가 피어오르는 일산과, 온갖 전단향 가루로 두루 향기가 스미게 장엄한 일산과, 온갖 지극한 부처님의 경계를 비추는 번개 불꽃으로 두루 장엄한 일산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다시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보배 광명의 바퀴[明輪]와, 온갖 끊김 없는 보배불꽃 모습의 광륜(光輪)과, 온갖 꽃구름이나 번갯빛과 같은 광륜과, 모든 부처님의 꽃과 보배의 광명륜(光明輪)과, 온갖 불국토에 화현하여 들어가는 광륜과, 모든 부처님의 경계에서 보문(普門)으로 음성을 내는 보배가지 광륜과, 온갖 유리 보배 성품의 마니왕에서 불꽃이 일어나는 광륜과, 모든 중생이 한 찰나의 시간에 나타내는 색상의 광륜과, 모든 부처님을 기쁘게 해드리는 온갖 음성으로 크게 진동하는 광륜과, 모든 교화해야 할 중생들의 모임에서 묘한 소리를 내는 마니왕의 광륜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마니의 불꽃과, 모든 부처님의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ㆍ촉(觸)의 불꽃광명과, 온갖 보배불꽃과, 모든 불법(佛法)이 진동하는 소리가 두루 가득한 불꽃과, 모든 불국토를 장엄하는 번개 불빛과, 온갖 꽃수레의 불꽃광명과, 온갖 보배피리의 불꽃광명과, 온갖 겁수(劫數)의 부처님께서 내시는 음성으로 중생을 교화하는 불꽃광명과, 온갖 끝없는 보배꽃을 중생들에게 시현하는 불꽃광명과, 모든 자리에서 장엄을 시현하는 불꽃광명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또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온갖 끊어지지 않고 흩어지지 않으며 끝없는 색의 보배광명과, 온갖 마니보배가 두루한 광명과, 모든 불국토를 장엄하는 번개의 광명과, 온갖 향기의 광명과, 온갖 것으로 장엄한 광명과, 모든 부처님의 화신(化身)의 광명과, 온갖 다양한 보배나무 꽃의 광명과, 온갖 의복에서 나는 광명과, 온갖 끝없는 보살의 모든 수행이 보왕(寶王)같다고 찬탄하는 광명과, 온갖 진주등불의 광명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다시 온갖 불가사의한 갖가지 다양한 향기로운 꽃과 온갖 보배불꽃과 연꽃의 그물과, 온갖 무량하고 끝없는 색의 마니보배왕의 광륜(光輪)과, 온갖 마니진주색의 상자와, 온갖 마니와 오묘한 보배와 전단가루향과, 온갖 마니보배 일산과, 모든 청정하고도 오묘한 온갖 음성을 내어 중생들의 마음을 기쁘게 하는 보배왕과, 온갖 햇빛과 같은 보배바퀴와 영락과 깃발과 온갖 끝없는 보배와 온갖 보현색신(普賢色身) 등을 만들어 내어, 이러한 것들을 허공에 가득히 머무르도록 하여 단절되는 일이 없이 바다나 구름처럼 많은 모든 불ㆍ보살 대중께 공양하고 공경하며 존중하여 예배하겠습니다.”
그때 대중 가운데 84억 백천 나유타 용왕들은 이러한 원을 일으키고, 부처님 주위를 오른쪽으로 세 번 돌고, 머리를 조아려 절을 하고서 한쪽에 서 있었다. 그때에 부처님께서 모든 용왕들에게 말씀하셨다.
“그대들 용왕이여, 제각기 돌아가서 앉도록 하라.”
모든 용왕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제각기 돌아가서 차례대로 앉았다.
그때에 대중 가운데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無邊莊嚴海雲威德輪蓋)라고 하는 한 용왕이 있었다. 그는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용왕들 중에서 가장 뛰어나며, 물러나지 않는 지위[不退轉]를 얻었으나 본원력(本願力)으로 용의 몸을 받은 자로서, 여래를 공양하고 공경하며 예배하고 정법(正法)을 듣기 위해서 이 염부제(閻浮提) 안에 난 것이었다. 이때에 그 용왕이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의복을 단정히 가다듬고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서, 오른쪽 무릎을 땅에 대고 합장한 채로 부처님을 향하여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의심나는 것이 있어서 여래(如來)ㆍ지진(至眞)ㆍ등정각(等正覺)께 여쭙고자 합니다. 만약 부처님께서 허락하신다면 제가 감히 여쭙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고서 묵묵히 머물러 있었다. 그때에 세존께서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용왕에게 말씀하셨다.
“그대 대용왕이여, 만약 의심나는 것이 있다면 마음껏 질문하도록 하여라. 내 마땅히 그대를 위해서 분별하고 해설하여 그대로 하여금 기쁘게 하리라.”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용왕이 곧바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떻게 하여야 모든 용왕들로 하여금 모든 괴로움을 없게 하고 안락함을 얻도록 하며, 안락함을 얻고서 이 염부제 안에 때맞추어 단비를 내려 모든 나무ㆍ 수풀ㆍ약초ㆍ곡식의 싹을 자라게 하고, 영양분이 많은 맛있는 음식물을 자라나게 하여 염부제의 모든 사람들로 하여금 쾌락을 얻도록 할 수 있겠습니까?”
부처님께서 이러한 말씀을 들으시고 곧바로 무변장엄해운위덕윤개대용왕에게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그대가 지금 저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여래에게 이러한 일들을 묻는구나.
그대 대용왕이여,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라.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해서 분별하여 해설해 주리라. 윤개(輪蓋)용왕이여, 나에게 한 가지 법이 있는데, 만약 그대들이 이를 완전하게 수행한다면 모든 용들로 하여금 모든 괴로움을 없게 하고 안락함을 갖출 수 있게 하리라. 어떤 것이 그 한 가지 법인가? 그것은 대자(大慈)를 행하는 것이다.
그대 대용왕이여, 만약 천(天)이나 사람 중에 대자(大慈)를 행하는 자가 있으면, 불이 태우지 못하고 물이 빠뜨리지 못하며, 독이 해치지 못하고 칼이 상처내지 못하며, 안과 밖의 원수와 도적이 침탈하거나 어지럽히지 못한다. 또한 잠잘 때나 깨어 있을 때나 항상 안온하게 된다. 그리고 대자(大慈)를 행하여 큰 위덕(威德)이 있으면, 모든 천신들이 동요시키거나 어지럽히지 못하고, 용모가 단정하고 장엄하여 많은 이들이 사랑하고 공경하며, 다니는 곳마다 모든 장애가 없으며, 모든 괴로움이 없어지고 마음에 기쁨을 얻는다. 또한 대자력(大慈力)을 즐겁게 구족한 까닭에 목숨을 마친 뒤에는 범천(梵天)에 태어난다.
그대 대용왕이여, 만약 천신이나 사람 중에 대자를 행하는 자가 있으면, 이러한 한량없고 끝없는 이익이 되는 일들을 얻는다. 그러므로 용왕이여, 신(身)ㆍ구(口)ㆍ의(意)의 3업(業)에 있어서 항상 저 대자를 행하여야 한다.
다시 용왕이여, 다라니가 있으니, 이것의 이름을 시일체중생안락(施一切衆生安樂)이라고 한다. 그대 모든 용왕들이 이 다라니를 항상 독송하며 끊임없이 생각하여 받아 지니면, 모든 용의 괴로움을 없애주고 안락함을 얻을 것이다. 이 말을 들은 저 모든 용왕들이 안락함을 얻고 나서는, 곧 염부제에 때맞추어 단비를 내려 모든 나무ㆍ수풀ㆍ약초ㆍ곡식의 싹들이 잘 자라서 맛있는 음식물을 내도록 할 것이다.”
그때 용왕이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떤 것을 시일체락다라니(施一切樂陀羅尼) 구절이라고 합니까?”
그때에 세존께서 주문을 외우셨다.
다냐타 다 라니다 라니 우다 라니 삼 파
怛緻咃其呪字口傍作者轉舌讀之注引字者引聲讀之囉尼陀囉尼優多囉尼二引
라뎨 사티 비사야발란나 사디야바라뎨자 바라하자나
囉帝諸呪帝皆丁利反師郗攄利反三毗闍耶跋㘓那薩底夜波羅帝若女賀反四波囉呵若那
발뎨 우다파 달니 비나 가니 아 비사 차니 아볘비 야 하라 슈바
跋帝優多波達尼毗那喝膩毗屣遮膩阿陛毗呵邏輸婆
발뎨 알시 마다 혜히 궁바라 볘히 바하 마라기리
跋帝頞耆市尸反摩哆十一▼(黑+兮)咥顯利反十二宮婆羅引十三鞞咥香利反引婆呵十四摩羅吉梨
사 달나 파함 슈 타 야마 가니리하가달마다 슈 타 로가
達那波唅十五輸律反耶摩伽尼梨呵迦達摩多十六輸律反盧迦十七
비뎨매라하라사바도카사마나 살바붇다바로가나 바라사자 사
毗帝寐囉何囉闍婆獨佉賖摩那去聲十八薩婆佛陀婆盧歌那去聲十九波羅闍若
나 볘혜사바하1)
鞞醯莎

“그대 대용왕이여, 이 주문을 시일체락다라니 구절이라고 하니, 모든 부처님들께서 호지(護持)하시는 바이다. 그대들은 항상 받아 지니고 독송하라. 그러면 좋은 일을 성취하고 법문(法門)에 들어가서 안온한 즐거움을 얻을 것이다.
다시 용왕이여, 대운소생위신장엄공덕지상운륜수장화금색광비로자나(大雲所生威神莊嚴功德智相雲輪水藏化金色光毗盧遮那)부처님의 한 털구멍에서 동성(同姓)인 모든 부처님의 명호(名號)를 만들어 내니, 그대들은 반드시 억념(憶念)하여 받아 지녀라. 만약 저 모든 여래의 명호를 받아 지니면, 거느린 모든 용의 종성(種姓)들과 모든 용왕의 권속(眷屬)들과 용궁에 태어난 모든 용녀(龍女)들의 괴로움을 없애주고 안락함을 줄 수 있느니라. 때문에 용왕은 반드시 저 여래의 명호를 입으로 불러야 하느니라. 그 명호는 다음과 같다.
나무 바가바뎨비로자나장대운여래(南無婆伽婆帝毗盧遮那藏大雲如來)ㆍ나무 바가바뎨성현출운(性現出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지운우(持雲雨)여래ㆍ나무 바가바뎨위덕운(威德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흥운(大興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산풍운(大散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섬전(大雲閃電)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용보(大雲勇步)여래ㆍ나무 바가바뎨수미선운(須彌善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밀운(大密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륜(大雲輪)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광(雲光)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사자좌(大雲師子座)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개(大雲蓋)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선현운(大善現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부(雲覆)여래ㆍ나무 바가바뎨광륜보변조어시방뢰고진성기운(光輪普遍照於十方雷鼓震聲起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운청량뢰성심은분신(大雲淸涼雷聲深隱奮迅)여래ㆍ나무 바가바뎨포운(布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허공우운(虛空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질행운(疾行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수출성(雲垂出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시현(雲示現)여래ㆍ나무 바가바뎨광출운(廣出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말운(沫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뢰진(雲雷震)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제(雲際)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여의(雲如衣)여래ㆍ나무 바가바뎨윤생가운(潤生稼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승상운(乘上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비운(飛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저운(低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산운(散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우발라화운(大優鉢羅華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향체운(大香體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용운(大涌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자재운(大自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광명운(大光明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위덕운(大威德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득대마니보운(得大摩尼寶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항복운(降伏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운근본(雲根本)여래ㆍ나무 바가바뎨흔희운(欣喜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산괴비시전운(散壞非時電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공고향운(大空高響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발성운(大發聲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강우운(大降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시색력운(施色力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우육미운(雨六味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대력우운(大力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만해운(滿海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양염한시주우운(陽炎旱時注雨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무변색운(無邊色雲)여래ㆍ나무 바가바뎨일체차별대운시현염부비운위덕월광염운(一切差別大雲示現閻浮飛雲威德月光焰雲)여래 응공(應供)2)ㆍ정변지(正遍知)ㆍ삼막삼불타(三藐三佛陀) 등이니라.”

010_1133_a_01L大雲輪請雨經卷上隋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如是我聞一時佛在難陁優婆難陁龍王宮內住大威德摩尼之藏大雲輪殿寶樓閣中與大比丘及諸菩薩摩訶薩衆周帀圍繞復有無量諸大龍王其名曰難陁龍王 優鉢難陁龍 王娑 伽 羅 龍 王 阿那婆達多龍王摩 那 斯 龍 王 婆 婁 那 龍 王德 叉 迦 龍 王 提頭賴咤龍 王婆 修 吉 龍 王 目眞鄰陁龍 王伊 羅 跋 那 龍 王 分 陁利龍 王威 光 龍 王 德 賢 龍 王電 冠 龍 王 大摩尼寶髻龍王摩 尼 珠髻 龍 王 光耀頂龍 王帝 釋 鋒 伏 龍 王 帝釋幢龍 王帝 釋 杖 龍 王 閻浮金幢龍 王善 和 龍 王 大 輪 龍 王大 蟒 蛇 龍 王 火光味龍 王月 耀 龍 王 慧 威 龍 王善 見 龍 王 大善見龍 王善 住 龍 王 摩尼瓔龍 王興 雲 龍 王 持 雨 龍 王大忿咤聲 龍 王 小忿咤聲龍 王奮 迅 龍 王 大 頻 拏 龍 王大 項 龍 王 深 聲 龍 王大 深 聲 龍 王 大 雄 猛 龍 王優 鉢 羅 龍 王 大 步 龍 王螺 髮 龍 王 質多羅斯那龍 王持大羂索 龍 王 伊羅樹葉龍 王先 慰 問 龍 王 驢 耳 龍 王海 貝 龍 王 達 陁 羅 龍 王優波達陁羅龍王 安 隱 龍 王大 安 隱 龍 王 毒 蛇 龍 王大 毒 蛇 龍 王 大 力 龍 王呼 婁 茶 龍 王 阿 波 羅 龍 王藍 浮 龍 王 吉利彌賖龍 王黑 色 龍 王 因陁羅軍龍 王那 茶 龍 王 優波那茶龍 王甘浮紇利那龍王 陁 毘 茶 龍 王端 正 龍 王 象 耳 龍 王猛 利 龍 王 黃 目 龍 王電 光 龍 王 大 電 光 龍 王天 力 龍 王 金 婆 羅 龍 王妙 蓋 龍 王 甘 露 龍 王得 道 泉 龍 王 琉璃光龍 王金 色 髮 龍 王 金 光 龍 王月 光 相 龍 王 日 光 龍 王始 興 龍 王 牛 頭 龍 王白 相 龍 王 黑 相 龍 王耶 摩 龍 王 沙 彌 龍 王蝦 蟆 龍 王 僧伽茶龍 王尼民陁羅 龍 王 持 地 龍 王千 頭 龍 王 寶 頂 龍 王滿 願 龍 王 細 雨 龍 王須 彌 那 龍 王 瞿波羅龍 王仁 德 龍 王 善 行 龍 王宿 德 龍 王 金毘羅龍 王金毘羅頭龍 王 持 毒 龍 王蛇 身 龍 王 蓮 華 龍 王大 尾 龍 王 騰 轉 龍 王可 畏 龍 王 善威德龍 王五 頭 龍 王 婆利羅龍 王妙 車 龍 王 優多羅龍 王長 尾 龍 王 大 頭 龍 王賓 畢 迦 龍 王 毘 茶 龍 王馬 形 龍 王 三 頭 龍 王龍 仙 龍 王 大威德龍 王火 德 龍 王 恐 人 龍 王焰 光 龍 王 七 頭 龍 王現 大 身 龍 王 善愛見龍 王大 惡 龍 王 淨威德龍 王妙 眼 龍 王 大 毒 龍 王焰 聚 龍 王 大 害 龍 王大 瞋 忿 龍 王 寶 雲 龍 王大雲施水龍 王 帝釋光龍 王波 陁 波 龍 王 月 雲 龍 王海 雲 龍 王 大香華龍 王華 出 龍 王 寶 眼 龍 王大 相 幢 龍 王 大雲藏龍 王降 雪 龍 王 威德藏龍 王雲 戟 龍 王 持 夜 龍 王降 雨 龍 王 雲 雨 龍 王大 雲 雨 龍 王 火 光 龍 王大 雲 主 龍 王 無瞋恚龍 王鳩 鳩 婆 龍 王 那伽首羅龍 王闍 鄰 提 龍 王 雲 蓋 龍 王應祁羅目佉龍王 威 德 龍 王出 雲 龍 王 無盡步龍 王妙 相 龍 王 大 身 龍 王大 腹 龍 王 安 審 龍 王丈 夫 龍 王 歌歌那龍 王鬱頭羅龍 王 猛 毒 龍 王妙 聲 龍 王 甘露實龍 王大散雨龍 王 隱隱聲龍 王雷相擊聲龍王 鼓震聲龍 王注甘露龍 王 天帝鼓龍 王霹靂音龍 王 首羅仙龍 王那羅延龍 王 涸 水 龍 王毘迦咤龍 王有如是等諸大龍王而爲上首復有八十四億那由他數諸龍王俱同來彼會彼一切諸龍王等從坐而起各整衣服偏袒右臂右膝著地合掌向佛卽以種種無量無邊阿僧祇數微妙香華塗香末香華冠衣服寶幢幡蓋龍華寶冠眞珠瓔珞寶華繒綵眞珠羅網雜珮旒蘇覆如來上作衆妓樂擊掌歌讚起大殷重奇特之心繞百千帀卻住一面爾時諸龍住一面已咸發願言願以一切諸世界海微塵身海一切諸佛菩薩衆海遍於一切諸世界海已過所有一切四大地風微塵等海所有一切諸色光明微塵數海已過無量不可思議不可宣說阿僧祇數諸身等海於一一身化作無量阿僧祇諸手海雲遍滿十方又於一一微塵分中化出無量供養海雲遍滿十將以供養一切諸佛菩薩衆海不斷絕如是無量不可思議不可宣說阿僧祇數普賢菩薩行身海雲滿虛空住持不絕如是菩薩諸身海雲所謂一切輪相海雲一切寶冠海雲一切大明寶藏輦海雲一切末香樹藏海雲一切香煙現諸色海雲一切諸樂音聲海雲一切香樹海雲諸如是等無量無邊不可思議不可宣說阿僧祇數如是一切供養海雲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莊嚴境界電藏摩尼王海雲一切普明寶雨莊嚴摩尼王海雲一切寶光焰順佛音聲摩尼王海雲一切佛法音聲遍滿摩尼寶王海雲一切普門寶焰諸佛化光海雲一切衆光明莊嚴顯現不絕摩尼寶王海雲一切光焰順佛聖行摩尼寶王海雲一切顯現如來不可思議佛剎電光明摩尼王海雲一切諸妙寶色明徹三世佛身摩尼王海雲諸如是等一切諸寶光色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不壞妙寶香華輦海雲一切無邊色摩尼寶王莊嚴輦海雲一切寶燈香焰光輦海雲一切眞珠妙色輦海雲一切華臺輦海雲一切寶冠莊嚴輦海雲一切十方光焰遍滿莊嚴不絕寶藏輦海雲一切無邊顯現勝寶莊嚴輦海雲一切遍滿妙莊嚴輦海雲一切門欄華鈴羅網輦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復出一切妙金寶瓔珞藏師子座海雲一切華明妙色藏師子座海雲一切紺摩尼閻浮檀妙色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摩尼燈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摩尼寶幢火色妙華藏師子座海雲一切寶莊嚴妙色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樂見因陁羅蓮華光藏師子座海雲一切樂見無盡焰光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寶光普照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佛音蓮華光藏師子座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妙音摩尼樹海雲一切諸葉周帀合掌出香氣樹海雲一切莊嚴現無邊明色樹海雲一切華雲出寶樹海雲一切出於無邊莊嚴藏樹海雲一切寶輪焰電樹海雲一切示現菩薩半身出栴檀末樹海雲一切不思議無邊樹神莊嚴菩薩道場樹海雲一切寶衣藏日電光明樹海雲一切遍出眞妙音聲喜見樹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無邊寶色蓮華藏師子座海雲一切周帀摩尼王電藏師子座海雲一切瓔珞莊嚴藏師子座海雲一切諸妙寶冠燈焰藏師子座海雲一切圓音出寶雨藏師子座海雲一切華冠香華寶藏師子座海雲一切佛坐現莊嚴摩尼王藏師子座海雲一切欄楯垂瓔莊嚴藏師子座海雲一切摩尼寶樹枝葉末香藏師子座海雲一切妙香寶鈴羅網普莊嚴日電藏師子座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如意摩尼寶王帳海雲一切因陁羅寶華臺諸華莊嚴帳海雲一切香摩尼帳海雲一切寶燈焰相帳海雲一切佛神力出聲摩尼寶王帳海雲一切顯現摩尼妙衣諸光莊嚴帳海雲一切華光焰寶帳海雲一切羅網妙鈴出聲遍滿帳海雲一切無盡妙色摩尼珠臺蓮花羅網帳海雲一切金華臺火光寶幢帳海雲一切不思議莊嚴諸光瓔珞帳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復出一切雜妙摩尼寶蓋海雲一切無量光明莊嚴華蓋海雲一切無邊色眞珠藏妙蓋海雲一切諸佛菩薩慈門音摩尼王蓋海雲一切妙色寶焰華冠妙蓋海雲一切寶光明莊嚴垂鈴羅網妙蓋海雲一切摩尼樹枝瓔珞蓋海雲一切日照明徹焰摩尼王諸香煙蓋海雲一切栴檀末藏普熏蓋海雲一切極佛境界電光焰莊嚴普遍蓋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復出一切寶明輪海雲一切寶焰相光輪海雲一切華雲焰光輪海雲一切佛花寶光明輪海雲一切佛剎現入光明輪海雲一切諸佛境界普門音聲寶枝光輪海雲一切琉璃寶性摩尼王焰光輪海雲一切衆生於一念時現於色相光輪海雲一切音聲悅可諸佛大震光輪海雲一切所化衆生衆會妙音摩尼王光輪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復出一切摩尼藏焰海雲一切佛色聲香味觸光焰海雲一切寶焰海雲一切佛法震聲遍滿焰海雲一切佛剎莊嚴電光焰海雲一切華輦光焰海雲一切寶笛光焰海雲一切劫數佛出音聲教化衆生光焰海雲一切無盡寶華鬘示現衆生光焰海雲一切諸座示現莊嚴光焰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復出一切不斷不散無邊色寶光海雲一切摩尼寶王普光海雲一切佛剎莊嚴電光海雲一切香光海雲一切莊嚴光海雲一切佛化身光海雲一切雜寶樹華鬘光海雲一切衣服光海雲一切無邊菩薩諸行名稱寶王光海雲一切眞珠燈光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復出一切不可思議種種諸雜香華海雲一切寶焰蓮華羅網海雲一切無量無邊際色摩尼寶王光輪海雲一切摩尼眞珠色藏篋笥海雲一切摩尼妙寶栴檀末香海雲一切摩尼寶蓋海雲一切淸淨諸妙音聲悅可衆心寶王海雲一切日光寶輪瓔珞旒蘇海雲一切無邊寶藏海雲一切普賢色身海雲諸如是等遍滿虛空住持不絕供養恭敬尊重禮拜一切諸佛菩薩衆海雲爾時此衆八十四億百千那由他諸龍王等作是願已繞佛三帀頭面作於一面立是時佛告諸龍王言等龍王各宜復坐諸龍王聞佛語各各還依次第而坐爾時衆中有一龍王名曰無邊莊嚴海雲威德輪蓋於此三千大千世界龍王之中最爲勝大得不退轉本願力故受此龍身爲欲供養恭敬禮拜於如來故聽受正法來生至此閻浮提內彼龍王從坐而起整理衣服偏袒右臂右膝著地合掌向佛而作是言世尊我今有疑欲問如來至眞等正覺若佛聽許我乃敢問作是語默然而住爾時世尊告無邊莊嚴海雲威德輪蓋龍王作如是言汝大龍王若有疑恣聽汝問吾當爲汝分別解說汝歡喜作是語已無邊莊嚴海雲威德輪蓋龍王卽白佛言唯然世尊云何能使諸龍王等滅一切苦得受安樂受安樂已又令於此閻浮提內時降甘雨生長一切樹木叢林藥草苗稼皆生滋味使閻浮提一切人等悉受快樂爾時世尊聞是語已卽告無邊莊嚴海雲威德輪蓋大龍王言善哉善哉汝今爲彼諸衆生等作利益故能問如來如是等事汝大龍王諦聽諦聽善思念之我當爲汝分別解說輪蓋龍王我有一法汝等若能具足行者令一切龍除滅諸苦具足安樂何者一法謂行大慈汝大龍王若有天行大慈者火不能燒水不能溺毒不能害刃不能傷內外怨賊不能侵掠若睡若寤皆得安隱行大慈力有大威德諸天世等不能擾亂形貌端嚴衆所愛敬所行之處一切無㝵諸苦滅除心得歡喜諸樂具足大慈力故命終之後得生梵天汝大龍王若有人行大慈者獲如是等無量無邊利益之事是故龍王身意業常應須行彼大慈行復次龍王有陁羅尼名施一切衆生安樂汝諸龍等常須讀誦繫念受持能滅一切諸龍苦惱與其安樂彼諸龍等旣得樂已於閻浮提始能依時降注甘雨使令一切樹木叢林藥草苗稼皆出滋味爾時龍王復白佛言何者名爲施一切樂陁羅尼句爾時世尊卽說呪曰怛緻咃其呪字口傍作者轉舌讀之注引字者引聲讀之囉尼囉尼優多囉尼二引波囉諸呪帝皆丁利反師郗攄利反三毘闍耶跋囒那薩底夜波羅帝若女賀反四波囉呵若那跋帝優多波達尼毘那毘屣遮膩阿陛毘呵邏輸婆跋帝頞耆市尸反摩哆十一黟咥顯利反十二宮婆羅引十三鞞咥香利反引十四摩羅吉梨舍達那波唅十五輸律反耶摩伽尼梨呵迦達摩多十六輸律反盧迦十七毘帝寐囉何囉闍婆獨佉賖摩那去聲十八薩婆佛陁婆盧歌那去聲十九波羅闍若闍那醯莎汝大龍王此呪名爲施一切樂陁羅尼句諸佛所持汝等常須受持讀誦吉事成就得入法門獲安隱樂復次龍王有大雲所生威神莊嚴功德智相雲輪水藏化金色光毘盧遮那一毛孔中出於同姓諸佛名號等亦須憶念受持若持彼諸如來名能滅一切所有諸龍種姓一切龍眷屬徒衆幷諸龍女生龍宮者有苦惱與其安樂是故龍王應當稱彼如來名號南無婆伽婆帝毘盧遮那藏大雲如來南無婆伽婆帝性現出雲如來南無婆伽婆帝持雲雨如來南無婆伽婆帝威德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興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散風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閃電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勇步如來南無婆伽婆帝須彌善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密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輪如來南無婆伽婆帝雲光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師子座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蓋如來南無婆伽婆帝大善現雲如來南無婆伽婆帝雲覆如來南無婆伽婆帝光輪普遍照於十方雷鼓震聲起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雲淸涼雷聲深隱奮迅如來南無婆伽婆帝布雲如來南無婆伽婆帝虛空雨雲如來南無婆伽婆帝疾行雲如來南無婆伽婆帝雲垂出聲如來南無婆伽婆帝雲示現如來南無婆伽婆帝廣出雲如來南無婆伽婆帝沫雲如來南無婆伽婆帝雲雷震如來南無婆伽婆帝雲際如來南無婆伽婆帝雲如衣如來南無婆伽婆帝潤生稼雲如來南無婆伽婆帝乘上雲如來南無婆伽婆帝飛雲如來南無婆伽婆帝低雲如來南無婆伽婆帝散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優鉢羅華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香體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涌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自在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光明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威德雲如來南無婆伽婆帝得大摩尼寶雲如來南無婆伽婆帝降伏雲如來南無婆伽婆帝雲根本如來南無婆伽婆帝欣喜雲如來南無婆伽婆帝散壞非時電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空高響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發聲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降雨雲如來南無婆伽婆帝施色力雲如來南無婆伽婆帝雨六味雲如來南無婆伽婆帝大力雨雲如來南無婆伽婆帝滿海雲如來南無婆伽婆帝陽炎旱時注雨雲如來南無婆伽婆帝無邊色雲如來南無婆伽婆帝一切差別大雲示現閻浮飛雲威德月光焰雲如來等應正遍知三藐三佛陁大雲輪請雨經卷上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彫造
  1. 1)dharani dharani udhara sambharā tiṣṭhita bijayavarana sadya prati praticina sahacinanabati udapananī piruhanī abhiṣiñjani apiśaya hara śupavati acamati ehe cinaparuti vaha hara kriśantunaṃ papāṃ śuddhaya maśani rihakatamanāṃ śuddhaloka pitimiraha rājāsa nugaśamanaṃ sarvabuddha varukana tiṣṭhiti prajñāna nani svāhā.
  2. 2)원문에는 ‘응(應)’이라고만 되어 있으나, 불공(不空)이 한역한 『대운륜청우경』을 참고하여 ‘응공(應供)’으로 교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