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이시여, 모든 중생들의 근성(根性)에는 차별이 있어, 바라고 원하는 것이 같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래께서 한 음성으로 부류에 따라 연설하시어 온갖 한량없는 중생들이 모두 이익을 얻는 것은, 이와 같이 말씀하시는 대법(大法)의 음성이 모두 여래의 복덕을 성취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을 이름하여 여래의 복덕이라고 합니까? 그리고 말씀하신 복덕의 양은 얼마나 됩니까? 간절히 원하옵나니, 저희를 위하여 그 뜻을 설하시어 수없이 많은 백천의 중생들에게 널리 이익을 주십시오.”
011_0517_b_02L 문수사리야, 전륜성왕은 칠보(七寶)를 성취하고 슬하에 천 명의 아들을 두었다. 무엇을 칠보라고 하는가? 첫째는 금륜보(金輪寶)이고, 둘째는 상보(象寶)이고, 셋째는 마보(馬寶)이고, 넷째는 주보(珠寶)이고, 다섯째는 여보(女寶)이고, 여섯째는 주장보(主藏寶)이고, 일곱째는 주병보(主兵寶)이다. 천 명의 아들들은 모두 단정하고 용맹스러워 능히 원수와 적들을 굴복시킨다. 이것을 이름하여 ‘전륜성왕(轉輪聖王)의 복덕’이라고 한다.
011_0517_c_02L 문수사리야, 마혜수라는 큰 복덕과 큰 지혜와 큰 위신(威神)이 있으니, 작은 선근(善根)으로 성취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 하면, 만일 겁소(劫燒) 이후에 다시 제4선을 이루고, 큰비를 다섯 중겁(中劫) 동안 내려 그 물이 모여 삼천대천세계를 다 채우고 위로 범천의 세계[梵世]에까지 이른다고 하여도, 그 낱낱의 빗방울을 마혜수라가 다 능히 알기 때문이다.
문수사리야, 이와 같은 최후신 보살과 시방의 허공계가 다하기까지의 모든 중생들, 즉 난생(卵生)ㆍ태생(胎生)ㆍ습생(濕生)ㆍ화생(化生)ㆍ유색(有色)ㆍ무색(無色)ㆍ유상(有想)ㆍ무상(無想)ㆍ비유상비무상(非有想非無想)과 같은 중생들이 최후신 보살이 가진 복덕을 모두 다 성취하고 이와 같이 쌓은 수가 한량없고 끝없는 억백천 배로 되면, 여래 몸에 있는 한 털구멍 가운데 복덕 양이 된다.
011_0518_a_02L문수사리야, 마땅히 알아라. 여래 몸에 있는 모든 털구멍의 수는 꼭 구천구억 개이며, 각각 모두가 한량없는 복덕을 갖추었음은 위에서 말한 것과 같다. 문수사리야, 모든 부처님 여래의 털구멍 하나하나에 있는 복덕을 한량없고 끝없는 억백천 배로 모두 쌓으면, 이러한 복덕으로 여래의 몸의 한 수호복(隨好福)을 이룬다.
문수사리야, 이와 같이 부처님 몸에 있는 수호(隨好)의 수를 간략히 말하면 80가지가 있다.
011_0518_a_03L文殊師利!如是佛身所有隨好,略說其數,有八十種。
첫 번째는 육계(肉髻)가 높이 드러나 정수리를 볼 수 없고, 두 번째는 코가 높고 길고 곧아서 구멍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이고, 세 번째는 눈썹이 초생달과 같고 감청색(紺靑色)인 것이고, 네 번째는 귓바퀴가 늘어지신 것이고, 다섯 번째는 몸이 금강역사[那羅延]처럼 단단하신 것이고, 여섯 번째는 뼈마디가 연결되어 쇠사슬과 같으신 것이고, 일곱 번째는 다니실 때에 땅에서 4촌(寸)이 뜨며 무늬가 찍혀지는 것이고, 여덟 번째는 몸을 코끼리와 같이 돌리시는 것이고, 아흡 번째는 손톱이 적동(赤銅)색이며 얇고 광택이 나는 것이고, 열 번째는 무릎 뼈가 둥글고 보기 좋으신 것이다.
열한 번째는 몸이 항상 선명하고 깨끗하신 것이고, 열두 번째는 피부가 부드러우신 것이고, 열세 번째는 몸이 단정하고 곧으신 것이고, 열네 번째는 손가락이 가늘고 긴 것이고, 열다섯 번째는 지문(指文)이 아름다우신 것이고, 열여섯 번째는 힘줄과 핏줄이 숨어 있는 것이고, 열일곱 번째는 신색(身色)이 윤기나고 보기 좋으신 것이고, 열여덟 번째는 복사뼈가 명백히 드러나지 않은 것이고, 열아홉 번째는 몸이 굽지 않으신 것이고, 스무 번째는 신상(身相)이 원만하신 것이다.
스물한 번째는 식(識)이 청정하신 것이고, 스물두 번째는 위의(威儀)를 모두 갖추신 것이고, 스물세 번째는 머무는 곳이 안온하여 동요하지 않는 것이고, 스물네 번째는 위엄을 모두에게 떨치시는 것이고, 스물다섯 번째는 중생이 즐겁게 보는 것이고, 스물여섯 번째는 얼굴이 좁고 길지 않으신 것이고, 스물일곱 번째는 표정이 흔들리지 않으신 것이고, 스물여덟 번째는 얼굴 모습이 아름답고 넓으신 것이고, 스물아홉 번째는 입술 색이 빈바과(頻婆果)와 같으신 것이고, 서른 번째는 음성이 깊고 그윽하신 것이다.
011_0518_b_02L서른한 번째는 배꼽이 깊고 둥글며 보기 좋은 것이고, 서른두 번째는 배꼽이 나뉘어서 오른쪽으로 돌아 있는 것이고, 서른세 번째는 손발이 원만하신 것이고, 서른네 번째는 손발이 마음이 하는 대로 따르는 것이고, 서른다섯 번째는 손발의 무늬가 밝고 투명한 것이고, 서른여섯 번째는 손발의 무늬가 끊어지지 않는 것이고, 서른일곱 번째는 손발에서 나는 빛에 다섯 가지 색채가 있는 것이고, 서른여덟 번째는 중생이 보고 모두 희열(喜悅)을 느끼는 것이고, 서른아홉 번째는 얼굴이 보름달과 같으신 것이고, 마흔 번째는 뜻과 말이 뛰어나신 것이다.
마흔한 번째는 털구멍에서 뛰어난[無上] 향기가 나는 것이고, 마흔두 번째는 발바닥이 평평하고 원만하신 것이고, 마흔세 번째는 위용(威容)이 사자와 같으신 것이고, 마흔네 번째는 거동이 코끼리와 같으신 것이고, 마흔다섯 번째는 걸음걸이가 거위와 같으신 것이고, 마흔여섯 번째는 머리가 빈랑(檳榔:摩陀那)과 같으신 것이고, 마흔일곱 번째는 몸이 매우 단정하신 것이고, 마흔여덟 번째는 모든 소리[聲相]를 다 갖추신 것이고, 마흔아홉 번째는 어금니[牙]가 날카롭고 맑고 희신 것이고, 쉰 번째는 혀의 색깔이 적동(赤銅)과 같으신 것이다.
쉰한 번째는 혀가 얇고 기신 것이고, 쉰두 번째는 모든 감관[根]이 청정하신 것이고, 쉰세 번째는 몸에서 빛이 나고 깨끗하신 것이고, 쉰네 번째는 손발이 윤택하신 것이고, 쉰다섯 번째는 손발이 덕상(德相)이 있으신 것이고, 쉰여섯 번째는 면문상(面門相)을 갖추신 것이고, 쉰일곱 번째는 손바닥과 발바닥이 붉은 연꽃과 같으신 것이고, 쉰여덟 번째는 배[腹]가 나오지 않는 것[不現]이고, 쉰아홉 번째는 배꼽이 튀어나오지 않은 것이고, 예순 번째는 허리가 가느시어 몸과 어울리는 것이다.
예순한 번째는 몸의 털이 위로 향한 것이고, 예순두 번째는 몸이 무게가 있는 것이고, 예순세 번째는 가슴 위에 만(卍) 자의 모양[室利婆瑳像]이 있으시는 것이고, 예순네 번째는 몸이 크고 넓으신 것이고, 예순다섯 번째는 손발이 부드러우신 것이고, 예순여섯 번째는 원광(圓光)이 1심(尋)이 되는 것이고, 예순일곱 번째는 상광(常光)이 몸을 비추는 것이고, 예순여덟 번째는 평등하게 중생을 보시는 것이고, 예순 아홉 번째는 중생을 가벼이 여기지 않으시는 것이고, 일흔 번째는 중생에게 응하는 음성이 더하지도 덜하지도 않으시는 것이다.
011_0518_c_02L일흔한 번째는 법을 설하시되 집착하지 않으시는 것이고, 일흔두 번째는 한 음성[一音]으로 모든 중생들에게 똑같이 말씀하시는 것이고, 일흔세 번째는 인연이 있음을 설법하시는 어떤 것이고, 일흔네 번째는 어떤 중생이든 부처님의 전체 모습을 다 볼 수 없는 것이고, 일흔다섯 번째는 걸어가실 때 오른쪽으로 가시는 것이고, 일흔여섯 번째는 성내는 모습이 없으시는 것이고, 일흔일곱 번째는 머리카락이 길어 보기 좋으신 것이고, 일흔여덟 번째는 머리카락이 헝클어지지 않는 것이고, 일흔아홉 번째는 머리카락이 오른쪽으로 꼬부라지신 것이고, 여든 번째는 머리카락이 감청[靑紺]색이신 것이다.
첫 번째는 범왕의 형상[梵王像]이고, 두 번째는 제석천(帝釋天)의 형상이고, 세 번째는 제두뢰타(提頭賴吒:東方天王)의 형상이고, 네 번째는 비루륵차(毘樓勒叉:增長天)의 형상이고, 다섯 번째는 비루박차(毘樓愽叉:廣目天)의 형상이고, 여섯 번째는 비사문천(毘沙門天)의 형상이고, 일곱 번째는 수천(水天)의 형상이고, 여덟 번째는 일천(日天)의 형상이고, 아흡 번째는 월천(月天)의 형상이고, 열 번째는 화천(火天)의 형상이다.
열한 번째는 풍천(風天)의 형상이고, 열두 번째는 용왕(龍王)의 형상이고, 열세 번째는 선인(仙人)의 형상이고, 열네 번째는 동남(童男)의 형상이고, 열다섯 번째는 동녀(童女)의 형상이고, 열여섯 번째는 현성좌(賢聖座)의 형상이고, 열일곱 번째는 보당(寶幢)의 형상이고, 열여덟 번째는 우왕(牛王)의 형상이고, 열아홉 번째는 공덕천녀(功德天女)의 형상이고, 스무 번째는 산왕(山王)의 형상이다.
스물한 번째는 마갈대어(摩竭大魚)의 형상이고, 스물두 번째는 금시조왕(金翅鳥王)의 형상이고, 스물세 번째는 범왕[彪王]의 형상이고, 스물네 번째는 말왕(馬王]의 형상이고, 스물다섯 번째는 공작왕(孔雀王)의 형상이고, 스물여섯 번째는 공명조(共命烏)의 형상이고, 스물일곱 번째는 가릉빈가(迦陵頻伽)의 형상이고, 스물여덟 번째는 비취(翡翠)의 형상이고, 스물아홉 번째는 앵무(鸚鵡)의 형상이고, 서른 번째는 비취새[蹠俱羅鳥]의 형상이다.
011_0519_a_02L서른한 번째는 거위왕[鵝王]의 형상이고, 서른두 번째는 비둘기[鳩鴿]의 형상이고, 서른세 번째는 코끼리왕[象王]의 형상이고, 서른네 번째는 궁전의 형상이고, 서른다섯 번째는 마니구슬[摩尼珠]의 형상이고, 서른여섯 번째는 영락(瓔珞)의 형상이고, 서른일곱 번째는 큰 바다[大海]의 형상이고, 서른여덟 번째는 연꽃[蓮華]의 형상이고, 서른아홉 번째는 난타발다(難陀跋多)용왕의 형상이고, 마흔 번째는 욕지(浴池)의 형상이다.
마흔한 번째는 영모(靈茅)의 형상이고, 마흔두 번째는 살저가(薩底迦)의 형상이고, 마흔세 번째는 화만(華鬘)의 형상이고, 마흔네 번째는 보관(寶冠)의 형상이고, 마흔다섯 번째는 시리바차(尸利婆瑳)의 형상이고, 마흔여섯 번째는 산개(傘蓋)의 형상이고, 마흔일곱 번째는 강하(江河)의 형상이고, 마흔여덟 번째는 운천(雲天)의 형상이고, 마흔아홉 번째는 보검(寶劍)의 형상이고, 쉰 번째는 장구(長鉤)의 형상이다.
쉰한 번째는 빈바과나무[頻婆果樹]의 형상이고, 쉰두 번째는 가락지의 형상이고, 쉰세 번째는 귀걸이의 형상이고, 쉰네 번째는 금강저(金剛杵)의 형상이고, 쉰다섯 번째는 창[戈戟]의 형상이고, 쉰여섯 번째는 모삭(矛矟)의 형상이고, 쉰일곱 번째는 긴 칼[長刀]의 형상이고, 쉰여덟 번째는 투륜(鬪輪)의 형상이고, 쉰아흡 번째는 활과 화살의 형상이고, 예순 번째는 도끼의 형상이다.
예순한 번째는 견삭(羂索)의 형상이고, 예순두 번째는 쟁기의 형상이고, 예순세 번째는 약초의 형상이고, 예순네 번째는 젖소의 형상이고, 예순다섯 번째는 들소의 형상이고, 예순여섯 번째는 검은 암양[羖羊]의 형상이고, 예순일곱 번째는 흰 불자[白拂]의 형상이고, 예순여덟 번째는 천고(天鼓)의 형상이고, 예순아홉 번째는 금추(金椎)의 형상이고, 일흔 번째는 상거(商佉)의 형상이다.
011_0519_b_02L일흔한 번째는 보경(寶鏡)의 형상이고, 일흔두 번째는 큰 거북의 형상이고, 일흔세 번째는 단창[䡴刃]의 형상이고, 일흔네 번째는 꽃병의 형상이고, 일흔다섯 번째는 흰 쌀[紛米]의 형상이고, 일흔여섯 번째는 꽃나무의 형상이고, 일흔일곱 번째는 과일나무의 형상이고, 일흔여덟 번째는 기러기왕[鴈王]의 형상이고, 일흔아홉 번째는 수레 속의 사자[輪中師子]의 형상이고, 여든 번째는 사슴왕[鹿王]의 형상이다.
첫 번째는 발밑이 땅에 안주하여 밀착되시는 것[安平]이고, 두 번째는 손발에 천 개의 바퀴살[輻]로 이루어진 윤망(輪網)이 있으신 것이고, 세 번째는 손가락과 발가락이 가늘고 기신 것이고, 네 번째는 손발이 부드러워 도라면(兜羅綿)과 같으신 것이고, 다섯 번째는 발꿈치가 풍만하여 보기 좋으신 것[滿好]이고, 여섯 번째는 손가락과 발가락 사이에 물갈퀴가 있으신 것이고, 일곱 번째는 발등이 높고 평평하여 발꿈치와 균형을 이루시는 것이고, 여덟 번째는 장딴지가 고르고 길어 이니녹왕(伊尼鹿王)과 같으신 것이고, 아홉 번째는 몸을 펴고 단정히 서서 손을 내리시면 무릎을 지나는 것이고, 열 번째는 남근(男根)이 몸 안에 숨어 있어 드러나지 않는 것이다.
열한 번째는 몸의 키와 둘레가 이구타(尼拘陀)나무와 같으신 것이고, 열두 번째는 한 털구멍에서 한개의 털이 난 것이고, 열세 번째는 몸의 털이 위로 향하고 푸른 색이며 부드럽고 오른쪽으로 돌아 있는 것이고, 열네 번째는 몸의 색[身色]이 미묘하여 염부금(閣浮金)보다 훌륭하신 것이고, 열다섯 번째는 몸에서 나는 광명이 1장(丈)이나 되는 것이고, 열여섯 번째는 피부가 얇고 곱고 부드러우며 먼지나 때를 타지 않으시는 것이고, 열일곱 번째는 두 어깨가 둥글어서 보기 좋으신 것이고, 열여덟 번째는 몸이 넓고 단정하신 것이고, 열아홉 번째는 가슴이 사자왕(師子王)과 같으신 것이고, 스무 번째는 두 겨드랑이의 밑이 풍만하신 것이다.
011_0519_c_02L스물한 번째는 어금니가 희고 크신 것이고, 스물두 번째는 이가 40개나 있는 것이고, 스물세 번째는 이가 희고 가지런하며 촘촘하고 뿌리가 깊이 박혀 있는 것이고, 스물네 번째는 일곱 군데의 살이 풍족히 갖추신 것이고, 스물다섯 번째는 뺨이 모가 나서 사자와 같으신 것이고, 스물여섯 번째는 맛에 최상의 미각[上味]을 가지고 있으신 것이고, 스물일곱 번째는 혀가 부드럽고 얇아 얼굴을 덮고 머리카락이 난 곳[髮際]까지 닿을 수 있는 것이고, 스물여덟 번째는 범음(梵音)이 깊고 그윽해 가릉가(逃陵伽)와 같으신 것이고, 스물아홉 번째는 눈[眼]이 우발라화(優鉢羅華)와 같으신 것이고, 서른 번째는 눈동자가 우왕(牛王)과 같으신 것이고, 서른한 번째는 미간(眉間)에 있는 백호(白毫)의 색이 가(珂)옥처럼 희신 것이고, 서른두 번째는 머리[頂]에 육골(肉骨)의 모습이 있으신 것이다.
문수사리야, 위에서 말한 것처럼 복덕의 크기가 한량이 없으므로, 성문이나 벽지불은 함께할 수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복덕은 보시(布施)와 지계(持戒)와 대비(大悲)와 대혜(大慧)와 방편력(方便力) 등의 모든 공덕에서 생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문이나 벽지불은 함께할 수 없는 것이다.
011_0520_a_02L 문수사리야, 여래는 모든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고, 이익을 주어 안락하게 해주려고 세상에 출현하셨다. 모든 중생들에게 있어 종성(種性)마다 그 바라고 원하는 것이 같지 않으므로 그 차별에 따라 온갖 모습을 나타내시어 설법하고 교화하며, 그 행하는 바를 보여 주시어 불법에 들어가게 하신다.”
“세존이시여, 저는 지금 크고 훌륭한 이익을 얻었습니다. 여래께서는 무등등(無等等)이시며, 무상상(無上上)이시며, 모든 중생들에게 커다란 의지가 되어 주시며, 청정하시고 물들지 않으시어 허공과 같으신 줄을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지금 얻은 것은 매우 희유한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