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때 부처님께서는 정사(精舍)에서 나오셔서 허공에 앉으시니 무앙수(無央數)의 백천 대중이 모여 에워쌌다. 그들을 위하여 법을 설하시니 7만 보살이 모두 총지(總持)를 얻었다. 그 때 부처님의 얼굴빛의 광명이 보통 때보다 뛰어나 광명이 얼굴로부터 나와서 두루 모든 세계를 비췄다. 그 때 부처님께서 갑자기 웃으시니 5색 광명이 입으로부터 나와서 위로 범천(梵天)에 이르렀다.
모든 부처님 천중천(天中天)께서 모든 제자에게 결(決:수기)을 줄 때에 광명이 4천왕(天王)에 가서 비추다가 다시 돌아가 부처님을 세 겹을 비추고 발 가운데로 들어가며,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벽지불(辟支佛)도의 수기를 줄 때에 광명이 입 가운데로부터 나와서 파라니밀천(波羅尼密天)에 가서 비추다가 돌아와 부처님을 세 겹을 두르고 배꼽으로 들어가며,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부처님 도의 수기를 줄 때에 광명이 범천에 가서 비췄다가 돌아와 부처님을 세 겹을 두르고 정수리로 들어가는데, 이 때 지신(地神)이 모두 동시에 소리를 내어 ‘이와 같이 부처님께서 세 가지 일을 보이시니, 과거와 미래[當來]와 현재의 가지가지 수기를 설하신다’하였다.
허공신(虛空神)과 하늘과 4천왕(天王)과 도리천(忉利天)과 위로 범천(梵天)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리를 내어 이와 같이 세 가지 일인 가지가지 수기를 설하시나니, 과거와 미래와 현재에 제자의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함과 벽지불(辟支佛)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함과 부처님 자리의 수기를 주기 위해서였다.
어떤 것이 일곱 가지 일인가 하면 첫째는 뜻을 아는 것이요, 둘째는 법을 아는 것이요, 셋째는 때를 깨닫는 것이요, 넷째는 절후를 아는 것이요, 다섯째는 대중을 밝게 아는 것이요, 여섯째는 자신의 일을 아는 것이요, 일곱째는 다른 사람의 일을 아는 것이었다. 현자 아난이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의복을 바로 정돈하고 꿇어앉아 손을 깍지끼고 게송으로 부처님을 찬탄하였다.
011_0543_c_02L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함께 하지 않는 6법(法)이 있으시나니, 어떤 것이 여섯 가지인가 하면, 첫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과거를 아는 막힘 없는 지혜요, 둘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미래에 막힘 없는 지혜가 있는 것이요, 셋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현재에 또한 막힘 없는 지혜가 있는 것이요, 넷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몸소 행하는 바의 지혜요, 다섯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입으로 설하시는 바의 지혜요, 여섯째는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 마음으로 생각하시는 지혜인 것이니, 이것이 여섯이 되는 것이다. 모든 부처님 천중천께서는 보고 듣지 않는 것이 없으며 모든 부처님께서는 불도를 설하는 지혜가 아닌 것이 없습니다.”
음란한 여인이 곧 물었다. ‘아이를 끌어다가 무엇을 하려고 하는가?’ 주인이 대답하였다. ‘내가 굶주려 배가 고파서 잡아먹으려고 한다.’ 음녀가 물었다. ‘먹을 만한 것이 없는가?’ 주인이 대답하였다. ‘먹을 것이 없다.’ 음녀가 말하였다. ‘잠시 기다리면 내가 너를 위하여 먹을 것을 가지고 오겠다.’ 주인이 대답하였다. ‘그대가 문을 나서지도 못할 동안에 나는 당장 주려 죽을 것인데 어떻게 그대가 밥을 가지고 오기를 기다릴 수 있겠는가?’
음란한 여인은 생각하였다. ‘만일 내가 아이를 데리고 간다 해도 그 어머니는 곧 굶주려 죽을 것이요, 만일 놓고 간다면 곧 아이를 취하여 먹을 것이니 장차 어떻게 하여야 어머니와 아들로 하여금 안온함을 얻게 할 것인가?’ 음란한 여인은 곧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스스로 두 젖가슴을 베어 주었다. 그 어머니는 곧 먹었다. 음란한 여인은 물었다. ‘그대는 배가 부르냐?’ 주인이 대답하였다. ‘이미 배가 부르다.’ 음란한 여인은 두 젖가슴에 피를 흘리면서 곧 그 집으로 돌아왔다.
011_0544_a_02L이 때 한 남자가 있어서 그 음란한 여인의 집에 이르러 더불어 그른 법을 짓고자 하다가 보고서 곧 말하였다. ‘누가 이 가장 어여쁜 여인의 젖가슴을 취하여 이와 같이 베었느냐?’ 하고 곧 슬피 여겨서 누이 동생이라는 마음으로 대우하고 다시 욕심을 일으키지 않으며 남자는 곧 물었다. ‘누이여, 누가 그대를 취하여 이와 같이 하였소?’
음녀가 대답하였다. ‘나를 예뻐하는 이가 없어서 내가 스스로 남의 집에 갔는데, 그 주인이 마침 해산하여 곧 그 아들을 끌고 가기에, 내가 묻기를 무엇을 하려고 하느냐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내가 주려서 배가 고프므로 아들의 고기를 취하여 먹고자 하노라고 하기에 내가 묻기를 그대가 먹을 만한 것이 없느냐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없노라고 하였다. 나는 말하기를 좀 기다리면 내가 너를 위하여 밥을 가지고 오겠노라고 하였더니 나에게 대답하기를 그대가 가서 미처 문에도 나가지 못할 동안에 나는 곧 주려 죽겠다고 하기에 내가 마음으로 생각하니 정히 아이를 가지고 가면 어머니가 곧 죽을 것이요, 만일 놓고 간다면 마땅히 아이를 취하여 잡아먹을 것이므로 내가 곧 젖가슴을 베어 주어서 먹게 하였노라.’
그 남자는 말을 듣고 곧 땅에 넘어져 갑자기 까무러쳤다. 음란한 여인은 곧 물을 취하여 그 위에 뿌렸더니 오래되어서야 숨을 돌이켜 쉬었다. 남자는 물었다. ‘누이여, 마땅히 나를 위하여 지성(至誠)을 나타내십시오.’ 음녀는 말하였다. ‘그러하겠노라.’ 남자는 말하였다. ‘내가 처음부터 이런 어려움을 보지 못하였나니 진실로 지성이 너의 말과 같이 허망하지 않다면 누이의 젖가슴은 마땅히 평복(平復)되어 예와 같을 것이오.’ 때를 응하여 그 여인의 젖은 평복되어 예와 같았으며 또한 흉터도 없었다.
011_0544_b_02L석제환인(釋提桓因)은 천안(天眼)으로 음녀를 보고 말하였다. ‘이 가장 살빛이 좋은 음란한 여인이 보시하여 복이 됨이 이와 같으니 와서 나의 자리를 빼앗을까 두렵다.’ 하고 곧 바라문으로 변화하여 보배 가지와 조두병(澡豆甁)을 갖고 금(金) 석장(錫杖)을 집고 다니면서 구걸하다가 이 음녀의 집에 이르러 말하였다. ‘내가 분위(分衛)를 빕니다.’ 그 여인은 곧 금 발우에 밥을 담아 가지고 나와 바라문을 주었다. 바라문은 곧 물리치며 받지 아니하였다.
가장 살빛 좋은 여인은 도인에게 물었다. ‘어째서 물리치며 받아먹지 않습니까?’ 바라문이 대답하였다. ‘나는 먹을 것을 구하지 않습니다. 내가 들으니 그대가 젖가슴을 보시하였다고 하는데 진실한 것입니까?’ 음녀가 대답하였다. ‘진실로 그와 같습니다.’ 바라문은 게송으로 물었다.
그대는 무슨 원을 구합니까? 석(釋)과 범(梵)을 위하며 많은 보배 왕을 구한다면 원하는 바가 이와 같기는 어렵습니다.
011_0544_b_07L‘汝爲索何願? 云何釋爲梵? 爲求多寶王,
所願難如是。’
최상 빛깔을 가진 여인은 게송으로 대답하였다.
011_0544_b_09L上色女,以偈報之言:
바라문이여, 함이 없는 것이니 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것이 없으며 근심 없는 청정한 곳을 바라문이여, 나는 구하는 것입니다.
011_0544_b_10L‘婆羅門無爲者, 無生老及病死,
無愁憂淸淨處, 婆羅門我求彼。’
바라문은 물었다. ‘그대가 젖가슴을 가지고 보시할 때 뜻이 편하고, 변하여 달라지지는 않았습니까?’ 여인은 대답하였다. ‘바라문이여, 내가 마땅히 그대를 위하여 지성을 나타내겠습니다.’ 바라문이 대답하였다. ‘나타내보십시오.’ 여인은 대답하였다. ‘만일 나의 지성으로 젖가슴을 가지고 보시하고도 뜻이 달라짐이 없었다면 나로 하여금 여자 몸이 변하여 남자가 되게 할 것입니다.’ 말을 마치자 곧 변하여 남자가 되었다.
011_0544_c_02L곧 함께 세워 왕을 삼았다. 채찍과 몽둥이를 쓰지 않고 바른 법으로 나라를 다스렸으며 보시를 좋아하여 금과 은과 보배를 4성문 밖과 모든 거리에 놓고 음식과 미음과 의복과 꽃과 향과 방(房)과 집과 좌석(座席)과 금과 은과 보배와 명월주와 옥과 유리와 수정(水精)과 산호(珊瑚)와 마노(馬瑙)를 얻고자 하면 그 원하는 만큼 주었으며 한결같이 천하 사람을 가르쳐 8관제(關齊)를 갖게 하였다.
취하여 함께 먹어 맛을 보았는데, 일체의 맛이었으며 맛이 이를 먹은 뒤에는 이가 빠지지 않았고 늙지도 않았으며 병들지도 않고 몸이 구부러지지도 않았으며 얼굴빛이 달라짐도 없었고 길고 짧음이 알맞고 균등하였으며 녹상(祿相)도 평등하였다. 울단월(鬱單越) 천하(天下)의 국왕은 스스로 생각하였다. ‘내가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은 무엇이 이상할 것이 있겠는가만 새와 짐승에게 보시하는 것은 어렵구나.’
이 때 왕은 소향(蘇香)으로 스스로 몸에 바르고 곧 산의 비고 한적한 곳에 들어가서 바윗돌 위에 누웠다. 온갖 새가 모두 와서 살아있는 그 몸을 쪼아먹었으므로 문득 목숨이 떠나서 바라문의 집에 태어났다. 그 집은 크게 부자여서 금과 은과 보배가 헤아릴 수 없었는데 열 달이 다 차서 곧 아이를 낳았는데 단정하고 좋음이 비할 이가 없었다.
낳자마자 네 시녀(侍女)가 함께 기르게 하였으니, 첫째 여자는 그 몸을 깨끗이 닦게 하고, 둘째 여자는 목욕을 시키게 하고, 셋째 여자는 젖을 먹이게 하고, 넷째 여자는 안아주게 하였다. 아이가 장대(長大)하여서는 네 사람이 함께 모시고 호위하여 보는 사람이 없게 하였으며 5백 채녀(綵女)가 함께 모시고 서로 즐겼다. 장성한 아이가 몰래 나가서 시장을 향해 가다가 장사하는 이와 빈궁한 이와 거지를 보고 불쌍한 뜻이 있어서 말하였다. ‘이 인민을 재물이 많고 넉넉하게 한다면 다시는 사고 팔지 않을 것이다.’ 이 때 스스로 게송으로 설하였다.
나의 몸과 마음이 어떠하냐? 매우 견고하여 부서지지 않노라. 나는 자재로 안락한 데서 살다가 근고(勤苦)한 많은 인민을 보았노라.
011_0544_c_22L‘我之身心云何? 甚堅而不破碎,
吾自在安樂處, 見勤苦諸人民。’
011_0545_a_02L달려서 돌아가 부모에게 여쭈었다. ‘제가 수염과 털을 깎고 산의 빈곳에 들어가서 나무 아래 살고자 하나이다.’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무슨 까닭이냐? 다만 너 한 아들을 두어 매우 중히 여기고 사랑하며, 내가 산천(山川)과 해와 달과 모든 하늘에 기도하여 겨우 너 한 아들을 얻었을 뿐이니 내가 너를 보지 못하면 곧 근심하여 죽을 것이니 가는 것을 허락하지 못하겠노라.’ 아들은 곧 몸져누워 1일, 2일, 5일에 이르도록 먹고 마시지 않았다.
모든 친하고 잘 아는 이가, 이 아이가 도를 배우려고 수염과 털을 깎고자 하는데 부모가 허락하지 않아 빈 땅에 몸져누워 5일을 먹고 마시지 않는다는 것을 듣고, 모든 친하고 잘 아는 이가 모두 함께 그 처소에 이르러 간하고 깨우쳐 말하였다. ‘동자여, 어찌 일어나서 목욕하고 음식을 먹고 장엄하지 아니하고, 수염과 털을 깎고 나무 사이에 있으면서 도를 즐기려 하느냐?’
동자는 역시 대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말하기를 3일을 하고서 모든 친한 이는 함께 부모의 처소에 이르러 말하였다. ‘가서 도를 배우라고 허락하여, 만일 즐겁거든 자주 오고 가며 서로 보고 즐겁지 않거든 바로 마땅히 돌아오게 하십시오.’ 부모는 말하였다. ‘그렇게 하라.’
허락함을 알고 아들은 곧 스스로 공양할 것을 보살펴 6, 7일 되어서 부모를 세 바퀴 돌고 예배하고 곧 비고 한적한 데 들어가 앉아서 도를 행한 뒤에 곧 가서 다른 큰 떨기나무 사이에 이르렀다. 그 가운데 5신통(神通)을 얻은 두 도인이 앉아 있었는데 정성(精誠)으로 도를 구하여 음란한 욕심을 떠났다.
동자는 곧 그 처소에 이르러 물었다. ‘이 사이에서 무엇을 하십니까?’ 두 도인이 대답하였다. ‘나는 이 사이 한데 앉아서[露坐] 좌선(禪)을 하며 도를 생각하나니 인민을 쓰는 까닭에 부지런히 고행을 합니다.’ 동자는 말하였다. ‘나도 또한 마땅히 인민을 쓰는 까닭으로 한데 앉아서 좌선하며 도를 생각하겠습니다.’ 두 도인은 말하였다. ‘착한 동자여, 큰 떨기나무 밑에 나아가 앉아서 좌선하십시오.’ 그 가운데에서 인민을 쓰는 까닭으로 부지런히 고행하고 도를 행하여 곧 5신통을 얻었다.
011_0545_b_02L정진함이 두 도인보다 뛰어나서 그 사람이 대성상존(大聖上尊)이었다. 그 나무 사이에 범이 있었는데 새끼를 배었다. 모든 도인법(道人法)에는 나무에서 과실이 저절로 떨어지게 하여서 여기서 취하여 먹었고 나무로부터 따서 취하지는 않았다. 도인들은 함께 다니면서 과실과 여러 열매를 구하다가 문득 새끼를 밴 범을 보았다.
동자 도인은 두 도인에게 말하였다. ‘이 범이 오래지 않아 마땅히 해산하겠는데, 굶주려서 날을 지내면 그 새끼를 먹을까 두려운데 누가 능히 몸을 가지고 범을 먹이겠습니까?’ 미륵(彌勒)보살이 말하였다. ‘내가 마땅히 몸을 가지고 먹이겠습니다.’ 보살이 과실을 따다가 돌아보니 이미 범이 젖으로 굶주려 그 새끼를 취하여 먹으려 하는 것을 보았다. 그 도인은 두 도인에게 말하였다. ‘범이 이미 젖으로 굶주려 도로 그 새끼를 먹으려 하니 누가 능히 몸을 가지고 먹이겠습니까?’
곧 함께 모두 주린 범의 처소에 이르렀다. 범은 눈을 뜨고 입을 벌리며 도인들을 향하였다. 두 도인은 모두 두려워서 곧 허공 가운데로 날아 올라갔다. 그 한 사람은 말하였다. ‘도인이여, 그대의 지성이 이와 같은가? 방금 말하기를 마땅히 몸을 가지고 주린 범에게 먹이겠노라고 하고는 이제 무슨 까닭으로 허공으로 날아 오르느냐?’ 동자 도인은 범을 불쌍히 여겨 눈물을 흘리면서 좌우를 돌아보아도 가진 것이 없었다. 동자 도인은 날카로운 칼을 취하여 오른쪽 팔을 찔러 피를 흐르게 하였다. 이와 같이 일곱 곳을 스스로 찔러서 피를 범의 입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고 마시게 하였으며 곧 다시 스스로 몸을 던져서 주린 범을 먹였다.”
011_0545_c_02L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정진하여 도를 행한 까닭에 9겁을 초월(超越)하여 미륵의 앞에 나갔느니라. 이와 같이 아난아, 근고하게 도를 60겁을 행하여 손과 발과 코와 귀와 머리와 눈과 살과 아내와 아들과 남자와 여자와 좋은 의복과 음식을 보시한 까닭에 60억 마군을 항복 받고 34억 부처님의 도를 얻었느니라.”
부처님께서는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일체 사람으로 하여금 보시의 복이 내가 아는 바와 같이 알게 한다면, 입에 풀칠을 할 만큼 궁핍하여 밥 한 톨을 얻어서 스스로 먹어 목숨을 잇는데, 만일 이것을 먹지 않으면 곧 죽을지라도 마땅히 스스로 먹지 않고 착한 사람을 주어 받게 할 것이다. 아난아, 내가 지난 세상에 보시한 바를 생각건대 이렇게 베푼 까닭에 얼굴 빛이 밝고 좋으며 빛나고, 웃음의 광명이 입으로부터 나와서 삼천대천세계를 고루 미친 것이다.”
부처님께서 경을 설하실 때에 4천2백 비구가 남음 없는 뜻을 일으켜 해탈을 얻었으며, 80나술(那術) 모든 하늘 사람이 위없는 정진도(正眞道)의 뜻을 발하였으며, 7만 보살이 무소종생법인(無所從生法忍)을 얻었다. 부처님께서 이와 같은 것을 설하시니 아난과 일체 대중이 모인 모든 하늘과 용과 귀신과 세간 사람이 모두 기뻐하여 앞으로 나와서 부처님께 예배하고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