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1_1237_a_01L불설마리지천다라니주경(佛說摩利支天陁羅尼呪經)
011_1237_a_01L佛說摩利支天陁羅尼呪經


한역자 미상
이중석 번역
011_1237_a_02L失譯人名今附梁錄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011_1237_a_03L如是我聞
어느 때 바가바(婆伽婆)1)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 대중 1,250명과 함께 계셨다.
011_1237_a_04L一時婆伽婆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俱
그때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마리지천(摩利支天)이라고 하는 천신이 있으니, 항상 해와 달 앞에서 다닌다. 그 마리지천은 사람이 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으며, 사람이 속이거나 묶거나 재물을 빚지게 하거나 원수진 사람이 원수를 갚지도 못하게 한다.”
011_1237_a_06L爾時世尊告諸比丘有天摩利支天常行日月前彼摩利支天無人能見無人能捉不爲人欺誑爲人縛不爲人債其財物不爲怨家能得其便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마리지천의 이름을 알면, 그 사람은 볼 수도 없고 잡을 수도 없으며 다른 사람이 속이거나 재물을 빚지게 하거나 원수진 사람이 원수를 갚지도 못한다.”
011_1237_a_10L佛告諸比丘若有人知彼摩利支天名者彼人亦不可見亦不可捉不爲人欺誑不爲人債其財物不爲怨家能得其便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나 선여인이 그 마리지천의 이름을 안다면, 말하기를 ‘나 제자 아무개는 그 마리지천을 알기 때문에 사람들이 나를 볼 수 없고 나를 잡을 수 없으며 나를 속이고 나를 묶고 나에게 재물을 빚지게 하고 원수진 이가 나에게 앙갚음하지 못하게 한다’고 해야 한다.”
011_1237_a_14L佛告諸比丘若有善男子善女人知彼摩利支天名者作是言我弟子某乙知彼摩利支天名故無人能見我無人能捉我不爲人能欺誑我不爲人能縛我不爲人能債我財物不爲怨家能得我便
그리고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마리지천에게 한 다라니주(陁羅尼呪)가 있으니, 사람을 수호할 수 있다.
011_1237_a_19L爾時世尊告諸比丘是摩利支天有陁羅尼呪能守護人
곧 주를 송하셨다.

다냐타 아가마사 마가마사지바라 마사지바라마사마하지바라마사안다리
多姪他 遏迦摩私 末迦摩私支婆羅 擧私支婆羅摩私摩訶支婆羅摩私安陁利
다나마사2)
陁那摩私
011_1237_a_21L卽說呪曰多姪他遏迦摩私末迦摩私支婆羅摩私支婆羅摩私摩訶支婆羅摩私安陁利陁那摩私

길을 갈 때 나를 보호하고 길을 가지 않을 때도 나를 보호하며, 낮에도 나를 보호하고 밤에도 나를 보호하며, 원수의 집에서도 나를 보호하며, 왕난(王難) 중에서도 나를 보호하고, 도적의 난 중에서도 나를 보호하며, 물난리에서도 나를 보호하고, 불난리에서도 나를 보호하며, 역병(疫病) 중에서도 나를 보호하고, 아구레(阿鳩隸) 아구레(阿鳩隸) 무리지뎨(无利支帝) 기리기리안뎨안뎨(吉利吉利安帝安帝) 어디서나 언제든지 제자 아무개를 보호해 주시옵소서. 사바하(娑婆訶).
011_1237_b_02L於行路中護我非行路中護我晝日中護我夜中護我於怨家中護我王難中護我於賊難中護我於水難中護我於火難中護我於疫病中護我於阿鳩隸阿鳩隸無利支帝吉利吉利安帝安帝於一切處一切護我弟子某乙娑婆訶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ㆍ선여인ㆍ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ㆍ국왕ㆍ대신 및 모든 인민이 이 마리지천다라니주를 듣고 일심으로 받아 지니는 자에게는 위와 같은 여러 가지 악이 침해하지 못한다.”
011_1237_b_09L佛告諸比丘若有善男子善女人比丘尼優婆塞優婆夷國王大臣及諸人民聞是摩利支天陁羅尼呪一心受持者不爲如上諸惡所害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으로서 이 경을 베껴 쓰고 받아 지녀 독송하려는 자는 일심으로 재계하고, 깨끗한 방에서 향수를 섞은 진흙을 바닥에 바르고, 이레 동안 밤낮으로 이 마리지천다라니주를 지송(持誦)하라. 108번을 채우면 모든 진영[陣]을 넘는 일체의 원적이 모두 칼을 멈추게 된다. 길을 갈 때는 이 다라니를 써서 머리나 옷에 넣어 지니고 다니면, 일체의 악한 것이 해치지 못하며 모두 물러나 흩어져 감히 당할 것이 없다. 만약 질병을 만나면 반드시 깨끗하게 계를 지키는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를 청하고, 전과 같이 바닥에 향수를 섞은 진흙을 바른 깨끗한 방에서 여러 가지 이름난 향을 태우고, 쟁반 7개에 과일과 떡을 차리며 오색(五色)의 베를 펼치고 오색의 밥을 차린 후, 마리지천을 청한다. 7일 동안 밤낮으로 계속 등불을 밝히고, 이 마리지천다라니주경을 읽어 200번을 채우면, 일체 병귀(病鬼)가 자비심을 내어 병자에게서 떨어지고 병이 낫게 된다.
011_1237_b_13L佛告諸比丘若有善男子善女人寫是經受持讀誦者一心齋戒淨治一室以香泥塗地七日七夜誦持是摩利支天陁羅尼呪滿一百八遍經諸陣一切怨賊竝皆息刃行時寫是陁羅尼若有著髻中若著衣中隨身行一切諸惡不能加害悉皆退無敢當者若遇疾病當請一淨戒比丘及比丘尼優婆塞優婆夷如前淨治一室香泥塗地燒種種名香七盤果餠布五色壓設五色飯請摩利支天然燈續明七日七夜誦是摩利支天陁羅尼呪經滿二百遍一切病鬼皆生慈心放於病人卽得除差
만약 관(官)에 구금되면 또한 전과 같이 깨끗한 방에서 법에 따라 공양물을 차리고 자리를 편 후, 7일간 밤낮으로 계속 등불을 밝히고 이 마리지천다라니주를 500번 읽으라. 원하는 대로 되면 재(齋)를 차리고 자리를 흩어 놓는데, 일체의 액난이 소멸되지 않는 것이 없다.”
011_1237_c_03L若遭縣官所拘錄者亦如前淨室法設供敷座然燈續明七日七夜是摩利支天陁羅尼呪經五百遍得如願已設齋散座一切厄難無不滅除
이때 모든 비구들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것을 듣고 크게 기뻐하며 믿고 받들어 지녔다.
011_1237_c_07L爾時諸比丘聞佛所說皆大歡喜受奉持
佛說摩利支天陁羅尼呪經
己亥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bhagavat의 음사. 세존(世尊)이라 한역되며, 붓다의 존칭이다.
  2. 2)tad yathā arkamasi markamasi cibaramasi utulumasi mahācibaramasi andartanamasi svāh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