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2_0001_a_01L불설무애제총지법문경(佛說無崖際摠持法門經)


서진(西秦)사문 성견(聖堅) 한역
주법장 번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서 큰 비구의 무리 1,250인과 함께 계셨다. 그리고 1만 2천 명의 보살들도 함께 있었는데, 모두 다 일생보처(一生補處) 보살1)로 존위(尊位:佛位)에 오를 이들이었으며, 시방세계에서 이 회상(會上)에 온 이들이었다. 그 보살들은 모두 다 총지(摠持)2)를 얻어 변재가 걸림이 없고, 다잡은 마음이 견고하고, 하는 말이 진실하며, 방일하지 않는 법[不放逸法]을 진귀하게 여겨 공손히 따르고, 참괴(慚愧)하는 마음과 자비스런 마음과 참는 마음으로 최상의 옷을 삼으며, 모든 부처님들의 미묘한 법을 통달하여 걸림이 없고, 능히 중생들을 위해서 벗이 되어 주고, 모든 것을 가엾게 여겨 방편으로 달래어 교화하고 중생들로 하여금 친근히 하여 공경하고 사랑하게 하며, 시방의 모든 부처님 세계에 두루 다니는 신족통(神足通)이 걸림이 없고, 능히 모든 중생들의 근성(根性)을 잘 알고, 모든 욕망을 없애고 마군(魔軍)의 그물을 찢어 버리고 이미 마군의 경계를 벗어났고, 모든 욕심의 습기를 버렸으며, 모든 법성(法性)을 다 간직하고, 모든 부처님을 공경히 받들며, 마땅히 행할 법만을 행하고, 생각하는 것은 온갖 선정(禪定)을 다하여 앉고 일어나고 거닐고 머무는 동안에 위의(威儀)를 잃지 않는 이들이었다.
그들의 이름은, 무종고(無終鼓)보살ㆍ무종당(無終幢)보살ㆍ무종칭(無終稱)보살ㆍ무종호(無終號)보살ㆍ수왕(樹王)보살ㆍ지일체음성(知一切音聲)보살ㆍ명칭당(名稱幢)보살ㆍ일체보당(一切普幢)보살ㆍ종무종당(從無從幢)보살ㆍ보의(普意)보살ㆍ일체보명칭(一切普名稱)보살ㆍ보광(普光)보살ㆍ보호(普號)보살ㆍ보당(普幢)보살ㆍ일체보지(一切普至)보살ㆍ보덕당자재왕(普德幢自在王)보살ㆍ창명칭(唱名稱)보살ㆍ집명칭(集名稱)보살ㆍ집승(集勝)보살ㆍ보안(普眼)보살ㆍ보덕(普德)보살ㆍ견무결실(見無缺失)보살ㆍ이결실(離缺失)보살ㆍ이리결실(已離缺失)보살ㆍ구일체중생원(具一切衆生願)보살ㆍ불사일체중생(不捨一切衆生)보살ㆍ상우칭(常憂稱)보살ㆍ성취최상(成就最上)보살ㆍ일체덕명칭(一切德名稱)보살 등이었으며, 그 1만 2천 명의 보살들은 모두 다 이와 같은 상수(上首)였다.
그때 염천왕(炎天王)은 60억의 모든 염천왕자(炎天王子)와 함께 와서 회상(會上)에 앉았고, 도술천왕(兜術天王 : 兜率天王)은 80억의 하늘 사람들과 함께 와서 회상에 앉았으며, 화락천왕(化樂天王)은 92나술(那術) 백천(百千)의 하늘 사람들과 함께 와서 회상에 앉았고, 타화자재천왕(他化自在天王)은 5만 5천 나술의 하늘 사람들과 함께 와서 회상에 앉았고, 색계(色界)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든 하늘 사람들이 와서 회상에 앉았다.
그때 이 인세제(忍世界:娑婆世界)에서 동쪽으로 92 여러 불찰토(佛刹土)의 티끌 수처럼 많은 세계를 지나가서 대력(大力)이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그 나라에 계시는 부처님의 명호는 집대력(集大力) 여래ㆍ지진(至眞)ㆍ등정각(等正覺)이었고, 높은 보살이 있었으니 일승원(日勝怨)이라고 이름하였다. 이러한 이들이 무앙수(無央數) 억백천 보살들과 함께 그 불국토에서 홀연히 모습을 감추고 인세계에 와서 삼천대천세계(三千大千世界)의 허공에 머물러 유리(琉璃) 구름을 일으켜 세계를 널리 덮고 염부단금색(閻浮檀金色)의 꽃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어 인세계에 두루 하였다. 그리고 낱날 보살들이 칠보(七寶)와 뭇 미묘한 영락(瓔珞)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날 보살들마다 다시 하늘의 문타라꽃[文陁羅華]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약간의 하늘 향[天香]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날 보살들마다 다시 하늘의 침수향(沈水香)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칠보로 장식한 불자(拂子)3)를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하늘의 전단향(栴檀香)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약간의 색깔이 있는 옷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뭇 미묘한 보배 일산[寶蓋]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가장 좋은 비단으로 된 보배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마노(馬瑙)로 된 보배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붉은 진주(眞珠)로 된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날 보살들마다 다시 가는 유리로 된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날 보살들마다 감청색 유리로 된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산호(珊瑚)로 된 보배 일산을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여러 가지 색깔과 뭇 보배로 된 번기[幡]를 비가 내리듯이 내리되 한 불국토의 티끌 수처럼 내리고, 낱낱 보살들마다 다시 일찍이 없었던 한 불국토의 티끌 수 같은 미묘한 게송으로 능인세존(能人世尊)을 칭송하고 찬탄하였다.
그때 삼천대천세계의 모든 지옥(地獄)의 고통이 모두 다 쉬고, 축생(畜生)들이 자비심을 내어 서로 잡아먹지 않고, 아귀(餓鬼)들도 안온[安隱]하여 배고픔과 목마른 생각이 없어지고, 모든 인민(人民)들도 탐욕ㆍ성냄ㆍ어리석음의 환난에서 모두 다 쉬고, 또한 배고픔ㆍ목마름ㆍ추위ㆍ더위의 고통이 없어졌고, 또한 밤낮으로 풍진(風塵)에 시달리는 근심이 없고, 그 마음이 고요하여 미혹하거나 어지러운 생각이 없고, 색(色)ㆍ성(聲)ㆍ향(香)ㆍ미(味)의 좋은 것에 대한 마음의 번뇌가 없어지고, 욕계(欲界)의 모든 하늘들도 미혹함과 혼란한 마음이 모두 다 없어졌다.
그때 승원(勝怨)보살이 아가니타천(阿迦膩吒天)4)에 머물러 있었는데, 멀리 계시는 능인(能仁)여래께 약간의 여러 미묘한 잡화(雜花)를 깔아서 장엄하고, 가루 향과 택향(澤香)과 여러 가지 색깔의 아름다운 옷ㆍ모든 일산[蓋]ㆍ당기[幢]ㆍ번기[幡]ㆍ뭇 보배ㆍ영락(瓔珞) 등을 삼천대천세계에 두루 비가 내리듯이 내려 공양 올렸다. 그리고 여러 천(天)ㆍ용신(龍神)ㆍ야차(夜叉)ㆍ건달바(揵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와 여타의 천ㆍ용과 사천하와 삼천대천세계에 이르기까지 진기하고 묘한 보배를 비가 내리듯이 두루 내렸다.
그때 승원보살이 하늘에서 내려와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의 발에 예배하고 백천 번 돌고 나서 마니구슬과 금강과 최상의 보배로 장엄한 옷을 부처님께 바치고 한쪽으로 물러나 앉았다. 그리고 승원보살은 낱낱 법(法)의 이치에 대해서 3세(世)의 모든 부처님께서 깨달아 들어가신 법의 처소를 널리 관찰하여 모든 불법(佛法) 가운데에서 최고의 모든 변재를 얻었다. 이를테면 단절(斷絶)이 없는 변재, 알맞게 들어맞는 변재, 말의 이치를 통달한 변재, 걸림이 없는 변재, 이치에 지극히 가까운 변재, 다함이 없는 변재, 알기 쉽게 하는 변재, 모든 이치를 갖춘 변재, 모든 법성(法性)을 자연스럽고 능숙하게 말하는 변재, 공(空)과 무상(無相)과 무원(無願)으로 열반[泥洹]의 이치를 분별하여 연설하는 변재, 모든 훈습하는 바를 생각하여 모든 것을 해탈하여 모든 선(禪)을 분별하는 변재, 의지(意旨)를 분별하여 의론하고 연설하는 변재, 부지런히 정진하여 속히 버리게 하는 언설의 변재, 신통을 성취하여 앉고 일어서고 걸어 다니면서 말하는 변재, 모든 것의 상중하(上中下)를 알아서 말해 주는 변재, 능히 굴복시킬 수 없는 언설의 변재, 7각분(覺分)5)과 8존도(尊遵:正道)로 해탈을 구하는 변재, 선정과 지혜는 높고 낮음이 없음을 연설하는 변재, 법과 율(律)을 잘 분별하는 변재, 이치에 맞고 진실하게 말하는 변재, 요술쟁이[幻]와 같고 마술[化]과 같고 뜨거울 때의 아지랑이와 같으며 물 속의 달 같고 큰 소리로 외치는 메아리 소리 같고 거울 속의 형상 같아서 모든 법성(法性)이 모두 다 이와 같이 생기지 않고 일어나지 않고 없어지지 않는다고 연설하는 변재, 지극히 정밀하고 미묘한 변재, 지극히 깊고 미묘한 변재, 다양한 종류의 변재, 지극히 원대한 변재, 모든 하고자 하는 변재, 모든 중생들이 마음속으로 하고자 하는 것을 분별하여 최상으로 나아가게 하는 변재, 중생들의 윤회를 가엾게 여겨 천둥치며 흠뻑 비 내리는 것 같은 변재 등이었다.
그때 승원보살이 모든 불세존들께서 말씀하시는 변재의 힘을 이해하고 곧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여 무릎 꿇고 합장한 채 부처님께 아뢰었다.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여쭙고 싶은 것이 있사오니 여래께서 허락하신다면 감히 아뢰겠습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대는 마음대로 질문하여라. 나는 마땅히 그대를 위해서 자세히 분별하여 설명해 주겠다.”
승원보살이 부처님께서 허락해 주심을 듣고 뛸 듯이 기뻐하며 부처님께 아뢰었다.
“어떠합니까, 세존이시여. 모든 법은 시작ㆍ끝ㆍ근원ㆍ명자(名字)ㆍ모양이 있어 얻을 수 있는데, 어떻게 말하지 못합니까? 모든 보살이 모든 선정의 법에 대하여 들어갈 바의 처소가 있으면 말은 자재하니 묻는 것에 대답할 수는 있습니다. 의지하고 바라는 것이 있다면 말에는 오류가 없고, 중생을 교화함에 이와 같은 법(法)을 얻으면 모든 변재가 성취되지 않는 것이 없습니다. 총지(摠持)를 얻은 이는 무애제(無崖際)를 얻고, 이 총지로 인하여 무애제의 미묘한 변재를 얻어 모든 부처님의 말씀을 널리 지니고, 무애제의 총지문(摠持門)을 얻어 법계(法界)의 다 깨달아 들어갈 곳을 널리 지니며, 필경 미묘한 법성(法性)을 확실히 알면 제입(諸入)을 분명히 알고, 5도(道)에 분명히 들어가고, 4제(諦)에 대하여 분명하며, 연기(緣起)의 모든 법에 분명히 들어가고, 중생들이 익힌 바를 분명히 알고, 무명(無明)의 모든 법을 분명히 알며, 무성(無性)에 분명히 들어가고, 견해(見解)에는 나[我]라는 생각이 있음을 분명히 알고, 나라는 생각이 없는 데 들어감을 분명히 알며, 공성(空性)에 들어감을 분명히 알고, 불공성(不空性)에 들어감을 분명히 알며, 표식(表識)에 들어감을 분명히 알고, 무표식(無表識)에 들어감을 분명히 알며, 분명히 원(願)에 들어가고, 분명히 무원(無願)에 들어가며, 나[我]에 대해서 분명하고, 내가 없음에 대해서도 분명하며, 우러러 의지할 바에 대해서 분명하고 우러러 의지할 바가 없음에 대해서도 분명하며, 일어나는 바가 있음에 대해서 분명하고, 일어나는 바가 없는 데 대해서도 분명하니, 있는 처소마다의 모든 말을 말하는 것입니까?”
그때 세존께서 승원보살을 찬탄하시며 말씀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구나. 승원보살아, 자비심으로 모든 중생들을 가엾게 여겨 여래ㆍ지진ㆍ등정각에게 이러한 이치를 물었구나. 자세히 듣고 잘 생각하여라. 나는 그대를 위해서 자세히 분별하여 말해 주겠노라.”
승원보살과 모든 대중들이 한마음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들었다.
부처님께서 승원보살에게 말씀하셨다.
“무엇을 ‘무애제에 든다’라고 말하는가? 모든 법을 다 지닌 이는 그 총지로 인해서 무극(無極)이라는 명칭을 얻으며, 무극이라는 명칭으로써 시종[翼從]을 삼고, 무극덕법문(無極德法門)은 무극덕(無極德)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구(無垢)법문은 무구로써 시종을 삼고, 적멸(寂滅)법문은 적멸로써 시종을 삼고, 쾌종(快從)법문은 쾌종으로써 시종을 삼고, 쾌칭(快稱)법문은 쾌칭으로써 시종을 삼고, 쾌애(快哀)법문은 쾌애로써 시종을 삼고, 선상(善像)법문은 선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동(無動)법문은 무동으로써 시종을 삼고, 성취(成就)법문은 성취로써 시종을 삼고, 심제자성(審諦自成)법문은 심제자성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품(無品)법문은 무품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화(喩花)법문은 유화로써 시종을 삼고, 선종(善從)법문은 선종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유(無所遊)법문은 무소유로써 시종을 삼고, 무은(無隱)법문은 무은으로써 시종을 삼고, 입은(入隱)법문은 입은으로써 시종을 삼고, 지족(知足)법문은 지족으로써 시종을 삼고, 선보(善步)법문은 선보로써 시종을 삼고, 사리(捨離)법문은 사리로써 시종을 삼고, 무악(無惡)법문은 무악으로써 시종을 삼고, 보명(普明)법문은 보명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무애제(遊無崖際)법문은 유무애제로써 시종을 삼고, 생기(生氣)법문은 생기로써 시종을 삼고, 유무구(遊無垢)법문은 유무구로써 시종을 삼고, 견고(堅固)법문은 견고로써 시종을 삼고, 무첨(無諂)법문은 무첨으로써 시종을 삼고, 진중(珍重)법문은 진중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극장(遊極長)법문은 유극장으로써 시종을 삼고, 의족(意足)법문은 의족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생(離生)법문은 이생으로써 시종을 삼고, 경거(輕擧)법문은 경거로써 시종을 삼고, 무의(無疑)법문은 무의로써 시종을 삼고, 제무애제고(除無崖際苦)법문은 제무애제고로써 시종을 삼고, 절소굴(絶巢窟)법문은 절소굴로써 시종을 삼고, 이극소굴(離極巢窟)법문은 이극소굴로써 시종을 삼고, 쾌고(快羙)법문은 쾌고로써 시종을 삼고, 연성락(軟性樂)법문은 연성락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전도(無顚倒)법문은 무전도로써 시종을 삼고, 무경척(無驚惕)법문은 무경척으로써 시종을 삼고, 공교과상(功巧過上)법문은 공교과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불망경(不忘驚)법문은 불망경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근(無根)법문은 무근으로써 시종을 삼고, 선승(善勝)법문은 선승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문모(無所捫摸)법문은 무소문모로써 시종을 삼고, 일사(一事)법문은 일사로써 시종을 삼고, 호취(好聚)법문은 호취로써 시종을 삼고, 목삭(目削)법문은 목삭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작(無作)법문은 무작으로써 시종을 삼고, 지무념(止無念)법문은 지무념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장지(無所將至)법문은 무소장지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래(無所來)법문은 무소래로써 시종을 삼고, 무면(無面)법문은 무면으로써 시종을 삼고, 위신(威神)법문은 위신으로써 시종을 삼고, 소지(所持)법문은 소지로써 시종을 삼고, 정의(淨意)법문은 정의로써 시종을 삼고, 선래(善來)법문은 선래로써 시종을 삼고, 무의보(無意步)법문은 무의보로써 시종을 삼고, 법의(法意)법문은 법의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운서(無所芸鋤)법문은 무소운서로써 시종을 삼고, 무공외(無恐畏)법문은 무공외로써 시종을 삼고, 법성의(法性意)법문은 법성의로써 시종을 삼고, 여래의(如來意)법문은 여래의로써 시종을 삼고, 창령의(唱令意)법문은 창령의로써 시종을 삼고, 무수면(無睡眠)법문은 무수면으로써 시종을 삼고, 천의(天意)법문은 천의로써 시종을 삼고, 용의(龍意)법문은 용의로써 시종을 삼고, 야차의(夜叉意)법문은 야차의로써 시종을 삼고, 건달바의(乾闥姿意)법문은 건달바의로써 시종을 삼고, 아수라의(阿修羅意)법문은 아수라의로써 시종을 삼고, 가루라(迦樓羅)법문은 가루라로써 시종을 삼고, 긴나라(緊那羅)법문은 긴나라로써 시종을 삼고, 마후라가(摩睺羅伽)법문은 마후라가로써 시종을 삼고, 대룡의(大龍意)법문은 대룡의로써 시종을 삼고, 인의(人意)법문은 인의로써 시종을 삼고, 비인의(非人意)법문은 비인의로써 시종을 삼고, 월의(月意)법문은 윌의로써 시종을 삼고, 일의(日意)법문은 일의로써 시종을 삼고, 성의(星意)법문은 성의로써 시종을 삼고, 허공의(虛空意)법문은 허공의로써 시종을 삼고, 의무애(意無礙)법문은 의무애로써 시종을 삼고, 이의(離疑)법문은 이의로써 시종을 삼고, 의수(疑隨)법문은 의수로써 시종을 삼고, 장의(將意)법문은 장의로써 시종을 삼고, 선칭(善稱)법문은 선칭으로써 시종을 삼고, 보의(寶意)법문은 보의로써 시종을 삼고, 이우(離憂)법문은 이우로써 시종을 삼고, 장익(長益)법문은 장익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애(離愛)법문은 이애로써 시종을 삼고, 이괴라망(離塊羅網)법문은 이괴라망으로써 시종을 삼고, 쾌래(快來)법문은 쾌래로써 시종을 삼고, 심제우(審諦偶)법문은 심제우로써 시종을 삼고, 이락소굴(離樂巢窟)법문은 이락소굴로써 시종을 삼고, 무각(無却)법문은 무각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고(離羙)법문은 이고로써 시종을 삼고, 호명덕(好名德)법문은 호명덕으로써 시종을 삼고, 법자선(法自善)법문은 법자선으로써 시종을 삼고, 경치(輕馳)법문은 경치로써 시종을 삼고, 무허위(無虛僞)법문은 무허위로써 시종을 삼고, 이악도(離惡道)법문은 이악도로써 시종을 삼고, 대위(大威)법문은 대위로써 시종을 삼고, 이원(離願)법문은 이원으로써 시종을 삼고, 여연화무오(如蓮花無汙)법문은 여연화무오로써 시종을 삼고, 무경락(無竟樂)법문은 무경락으로써 시종을 삼고, 조복의(調伏意)법문은 조복의로써 시종을 삼고, 대웅상(大雄相)법문은 대웅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수(離數)법문은 이수로써 시종을 삼고, 이운서(離芸鋤)법문은 이운서로써 시종을 삼고, 경상(輕想)법문은 경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자연합우(自然合偶)법문은 자연합우로써 시종을 삼고, 금햄(金行)법문은 금행으로써 시종을 삼고, 중보(衆寶)법문은 중보로써 시종을 삼고, 이해(離害)법문은 이해로써 시종을 삼고, 광무애제(廣無崖際)법문은 광무애제로써 시종을 삼고, 위신칭(威神稱)법문은 위신칭으로써 시종을 삼고, 광의(廣意)법문은 광의로써 시종을 삼고, 관광(寬廣)법문은 관광으로써 시종을 삼고, 대음(大音)법문은 대음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대계진(離大界塵)법문은 이대계진으로써 시종을 삼고, 지시의(知時宜)법문은 지시의로써 시종을 삼고, 이시(離時)법문은 이시로써 시종을 삼고, 여검(如劍)법문은 여검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취지족(遊趣知足)법문은 유취지족으로써 시종을 삼고, 향훈유(香熏遊)법문은 향훈유로써 시종을 삼고, 지수(知數)법문은 지수로써 시종을 삼고, 입무결감(入無缺減)법문은 입무결감으로써 시종을 삼고, 도유(都遊)법문은 도유로써 시종을 삼고, 무번뇌(無煩惱)법문은 무번뇌로써 시종을 삼고, 유자조(遊自調)법문은 유자조로써 시종을 삼고, 행급리후(行及離後)법문은 행급리후로써 시종을 삼고, 유장은(遊藏隱)법문은 유장은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영(遊影)법문은 유영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도(已度)법문은 이도로써 시종을 삼고, 입리구(入離垢)법문은 입리구로써 시종을 삼고, 정행(淨行)법문은 정행으로써 시종을 삼고, 애보(哀步)법문은 애보로써 시종을 삼고, 이탁(離濁)법문은 이탁으로써 시종을 삼고, 사의(捨疑)법문은 사의로써 시종을 삼고, 희상(喜像)법문은 희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호상(好像)법문은 호상으로써 시종을 삼고, 복보(伏步)법문은 복보로써 시종을 삼고, 다루니갈정(多樓泥竭▼(口+亭))법문은 다루니갈정으로써 시종을 삼고, 유공정(遊空淨)법문은 유공정으로써 시종을 삼고, 입보최승(入步最勝)법문은 입보최승으로써 시종을 삼고, 고유(高遊)법문은 고유로써 시종을 삼고, 취붕우(趣朋友)법문은 취붕우로써 시종을 삼고, 왕보(王步)법문은 왕보로써 시종을 삼고, 경계(境界)법문은 경계로써 시종을 삼고, 여보(如步)법문은 여보로써 시종을 삼고, 사구(捨求)법문은 사구로써 시종을 삼고, 여시사리중의견(如是捨離衆疑見)법문은 여시사리중의견으로써 시종을 삼고, 등취(等趣)법문은 등취로써 시종을 삼고, 부장외(不藏隈)법문은 부장외로써 시종을 삼고, 무염예언사(無讇讛言辭)6)법문은 무염예언사로 시종을 삼고, 불이언사상복(不以言辭相伏)법문은 불이언사상복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구망(無求望)법문은 무구망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친애(無親愛)법문은 무친애로써 시종을 삼고, 불경거(不輕擧)법문은 불경거로써 시종을 삼고, 무현(無眴)법문은 무현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우(離憂)법문은 이우로써 시종을 삼고, 이합취친우(離合聚親友)법문은 이합취친우로써 시종을 삼고, 의무변(意無變)법문은 의무변으로써 시종을 삼고, 의무단절(意無斷絶)법문은 의무단절로써 시종을 삼고, 처한정(處閑靜)법문은 처한정으로써 시종을 삼고, 초시환(初始喚)법문은 초시환으로써 시종을 삼고, 취수(趣數)법문은 취수로써 시종을 삼고, 유무수(遊無數)법문은 유무수로써 시종을 삼고, 보은(報恩)법문은 보은으로써 시종을 삼고, 사의(捨疑)법문은 사의로써 시종을 삼고, 이중공(離衆恐)법문은 이중공으로써 시종을 삼고, 산의(散疑)법문은 산의로써 시종을 삼고, 이중담(離重擔)법문은 이중담으로써 시종을 삼고, 면취출가(面趣出家)법문은 면취출가로써 시종을 삼고, 이도(離度)법문은 이도로써 시종을 삼고, 정의구족(定意具足)법문은 정의구족으로써 시종을 삼고, 입명(入明)법문은 입명으로써 시종을 삼고, 파산수면(破散睡眠)법문은 파산수면으로써 시종을 삼고, 무소착(無所着)법문은 무소착으로써 시종을 삼고, 입보광(入寶光)법문은 입보광으로써 시종을 삼고, 이언성(離言性)법문은 이언성으로써 시종을 삼고, 홍광(弘廣)법문은 흥광으로써 시종을 삼고, 장취최(將趣最)법문은 장취최로써 시종을 삼고, 입견고(入堅固)법문은 입견고로써 시종을 삼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만약 보살이 총지의 문(門)을 얻는다면 바르고 은밀한 이치를 가장 잘 아나니, 즉 정은(正隱)ㆍ여시은(如是隱)ㆍ무은(無隱)ㆍ이은(離隱)ㆍ뇌고(牢固)ㆍ극뇌고(極牢固)ㆍ취상의(趣上意)ㆍ명칭의(名稱意)ㆍ공덕의(功德意)ㆍ소장의(所將意)ㆍ극고의(極高意)ㆍ언어의(言語意)ㆍ해산의(解散意)ㆍ규행의(規行意)ㆍ무지의(無知意)ㆍ극견의(極堅意)ㆍ견혜의(堅慧意)ㆍ무산의(無散意)ㆍ여성의(女性意)ㆍ불이의(不二意)ㆍ견집의(堅執意)ㆍ용보의(龍步意)ㆍ무가의(無呵意)ㆍ묘선보(妙善步)ㆍ극원보(極遠步)ㆍ무욕의보(無欲意步)ㆍ동요보(動搖步)ㆍ무족보(無足步)ㆍ무의보(無意步)ㆍ사담보(捨擔步)ㆍ안상보(安庠步)ㆍ무원보(無怨步)ㆍ무환보(無患步)ㆍ니원보(泥洹步)ㆍ여여보(如如步)ㆍ부도보(不倒步)ㆍ지행보(知行步)ㆍ선장보(善將步)ㆍ혼탁하고 더러움을 여읨[離濁穢]ㆍ미혹을 여읨[離迷惑]ㆍ교만을 여읨[離憍慢]ㆍ언사를 여읨[離言辭]ㆍ근심하는 생각을 여읨[離憂想]ㆍ약한 것을 강제로 굴복시키는 것을 여읨[離强伏弱]ㆍ빠뜨리고 잃어버리는 것을 여읨[離缺失]ㆍ때 아님을 여읨[離非時]ㆍ견고하지 않음을 여읨[離不堅固]ㆍ여법보(如法步)ㆍ견고보(堅固步)ㆍ심의보(心意步)ㆍ집의보(執意步)ㆍ불각보(佛覺步)ㆍ여시무능괴보(如是無能壞步)ㆍ법성극미무능괴보(法性極微無能壞步)가 견고하여 능히 파괴할 수 없는 데 들어감을 성취하면, 견고하기가 금강(金剛)과 같아서 모든 삼매문(三昧門)에 깊이 들어가고, 모든 불법문(佛法門)에 다 들어가니, 3세를 아시는 모든 부처님의 지극히 미묘한 덕(德)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승원보살아, 마땅히 알라. 모든 법은 광대하여 끝이 있을 수 없느니라. 만약 보살이 이 다린니문(陁隣尼門 : 陁羅尼門)을 얻는다면 모든 부처님의 법을 다 지닐 수 있고, 신족통(神足通)으로 시방의 모든 세계에 날아가서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모든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성문(聲聞)ㆍ연각(緣覺)이 연설한 법을 모두 지닐 수 있고, 도인(道人)과 속인(俗人)의 경전(經典)과 속지(俗智)ㆍ도지(道智)ㆍ모든 선지(禪智)와 모든 업(業)을 다 아는 지혜와 3세를 분명히 아는 지혜를 얻어 장애되는 일이 없으며, 모든 말[言辭]을 다 지니고, 모든 중생들이 마음으로 생각하는 바를 다 알고, 모든 한량없는 깊은 법의 지극히 정밀하고 미세한 이치에 들어가 통달하지 못하는 바가 없고, 모든 법이 돌아갈 곳을 다 알고, 접인(接引)하는 힘을 성취하여 모두 다 법에 응하게 하고, 마음을 지켜 말하는바 진실한 이치를 다잡아 생각하여 위의(威儀)를 잃지 않고, 모든 보살들의 방편(方便)의 힘을 다 얻고 발가락으로 시방의 모든 불세계(佛世界)를 진동(振動)시켜 그 가운데 중생들이 깨달아 알되 공포에 떠는 마음을 내지 않고, 일념(一念) 사이에 3세의 모든 법을 알아 걸림이 없고 모두 다 평등하여 통달하지 못함이 없으며, 그 사람은 끝내 여타의 행이 없고 다른 뜻도 없어서 여타의 천신(天神)에게 무릎을 꿇고 절하지 않으며, 지극히 깊고 미세한 뜻으로 생각하는 것이 오류가 없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억천(億千)의 모든 삼매문을 얻어 태어나는 곳에서 항상 숙명(宿命)을 알고, 항상 화생(化生)으로 나므로 어머니의 뱃속을 빌리지 않고 모든 불국토(佛國土)의 연꽃 속에 나 영원히 3악도[三途]와 8난(難)의 처소를 여의었느니라.
만약 이 총지를 외우는 이는 대대로 태어나는 곳마다 천인(天人)이 공경하는 바가 되고, 받는 몸도 끝까지 벌레의 몸을 받지 않으며, 태어난 곳에서 항상 모든 부처님을 뵙고 끝내 부처님이 계시지 않은 세계에는 태어나지 않으며, 그 사람의 두 손은 마니주(摩尼珠)처럼 되어 항상 칠보를 내되 바닥나는 일이 없고, 불국토(佛國土)를 깨끗이 하고 중생을 성취시키되 교화하여 제도할 중생을 모두 다 마음먹은 대로 제도하고, 각각 뜻에 따라 교화하러 들어가 각기 그 처소를 얻고, 외도(外道) 이학(異學)과 나형(裸形)인 니건자(尼揵子)를 항복시켜서 모두 바른 법[正法]에 들어가도록 하고, 어려운 질문에 대답하니 그 능숙함은 견줄 이가 없으며, 연설하는 바가 무궁하고 변재가 걸림이 없으며, 한마디 말로 만억(萬億)의 질문에 대답하여도 그 논리가 어긋나지 않으며, 끝없는 재주와 지혜의 보배를 얻어 명칭(名稱)이 시방의 한량없는 세계에 두루 알려졌으며, 모든 부처님께서 연설하신 법(法)을 모두 지니고 잊어버리지 않으며, 다린니(다라니)를 얻고 모두 체득하여 두려움이 없어져 모든 법성(法性)이 허공과 같은 줄을 통달하여 알고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 세계의 모든 티끌 수를 다 알아 지니고 잊어버리지 않는 총지문(摠持門)을 얻느니라. 법성이 허공과 같은 줄을 통달하여 모든 부처님 세계의 모든 큰 바닷물을 하나의 털끝으로 한 방울씩 찍어내되 그 물방울의 숫자가 몇 방울인지를 헤아려 다 알고 모두 지니어 잊어버리지 않는 총지문을 얻으며, 법성이 허공과 같은 줄을 통달하여 한량없는 모든 부처님 세계의 초목(草木)ㆍ숲ㆍ수미산(須彌山) 등이 다 타서 재(灰)가 된 티끌 수를 알고 다 지니어 잊어버리지 않는 총지문을 얻으며, 법성이 허공과 같은 줄을 통달하여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발가락 한 개로 밟아 기우뚱거리게 하고, 능히 오고 가며 잊어버리지 않고 지니는 총지문을 얻으며, 깊은 법성이 허공과 같은 줄을 알아 모든 부처님의 세계를 능히 한 손으로 두루 다 덮으며, 또한 하나의 털끝으로 두루 널리 덮되 가진 것을 버리지 않느니라. 이와 같이 무량무변한 모든 부처님께서 눈앞에 계시는 것을 체득하고 모든 것을 억념하여 지니되 잊어버리지 않는 총지문을 얻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이 다린니를 지니는 이는 백천 가지의 모든 총지문과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백친 가지의 모든 삼매문(三昧門)을 얻느니라. 마땅히 알라. 승원아, 이 총지문을 외우고 항상 통리(通利)하고 집람(執覽)하여 마음에 기억하고 잊어버리지 않는 이는, 뭇 귀신ㆍ산 도깨비ㆍ들 도깨비ㆍ야차(夜叉)의 무리들이 공포에 떨게 하거나 그 짬을 얻을 수 없으며, 모든 도깨비와 팅 빈 벌판의 귀신ㆍ사자ㆍ호랑이ㆍ이리ㆍ사람을 잡아먹는 짐승ㆍ나쁜 벌레 등도 역시 다시 그 사람을 공포에 떨게 할 수 없으며, 그 사람이 만약 먼 길을 가는데 도중에 험난한 길을 지나가면서 설사 도적의 환난을 만나더라도 옷과 털이 곤두서지 않고 공포에 벌벌 떠는 생각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이 총지문을 외우는 이가 있으면 모든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느니라. 또 만약 사람이 모든 귀신ㆍ도깨비 때문에 병(病)을 얻거나, 야차ㆍ나찰ㆍ모든 악귀(惡鬼)들에게 붙잡힌 경우라도 완전히 벗어날 수 있느니라. 그리고 이 총지문은 집 안에 있거나 빈 공터[空閑處]에 있을 때에 그 속에서 크게 보호하느니라. 즉 외도(外道)ㆍ고귀(蠱鬼)ㆍ기사인귀(起死人鬼)ㆍ총간귀(塚間鬼)ㆍ공한귀(空閑鬼) 등으로부터 보호해 주느니라. 그러므로 이 총지문을 지니는 이는 모든 악귀(惡鬼)들이 짬을 얻을 수 없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보살아, 이 총지의 이름이 가는 처소에 따라서, 즉 군(郡)ㆍ현(縣)ㆍ촌락(村落)ㆍ국읍(國邑)ㆍ탑사(塔寺)ㆍ방사(房舍) 가운데나 경행처(經行處)나 이르는 처소마다 그 가운데서 크게 보호를 일으키며, 국왕(國王)ㆍ대신(大臣)ㆍ군주(君主)로부터 공포스러운 일을 당하지 않고, 그 밖의 군마(軍馬)와 물과 불 등의 모든 공포에서 완전히 해탈하느니라.
그리고 이 총지를 지니는 이가 만약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거나 그 밖의 속인이라면 항상 마땅히 몸을 깨끗이 하되 향즙(香汁)으로 씻고 깨끗한 옷을 입고 좋은 향화(香華)로 시방의 모든 불세존과 모든 보살들에게 공양올리고, 지극한 마음으로 모든 부처님과 모든 보살을 억념해야 하느니라. 만약 중병(重病)이 든 사람이 있으면 마땅히 이 진언법(眞言法)을 닦아 병든 사람에게 가지(加持)하여라. 혹 사람이 머리가 아프거나 장렬(壯熱 : 身熱)ㆍ풍병(風病)ㆍ냉병(冷病)ㆍ열병(熱病)을 앓거나, 이와 같은 세 가지 병이 합쳐져서 하나의 병(病)이 되어 하루 동안 열이 나며 아프거나, 이틀ㆍ사흘ㆍ나흘 동안 앓거나 날짜와 관계없이 항상 열이 나며 아프거나, 또 눈의 통증ㆍ치아(齒牙)의 통증ㆍ복부의 통증ㆍ등과 척추의 통증ㆍ위험한 종기와 모든 악성 종기ㆍ치매ㆍ미친 병ㆍ일월성수(日月星宿)와 장소를 따라 얻은 병 등도 이 총지로 가지하면 모두 다 완쾌되느니라.
마땅히 알라. 승원아, 이 총지경(摠持經)을 듣고 192번을 외우는 이라면 모든 중병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느니라. 왜냐하면, 과거세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이 진언으로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셨으며, 미래세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이 진언으로 모든 중생들을 보호하실 것이며, 현재세의 모든 부처님들께서도 역시 이 진언으로 모든 중생들을 옹호하시기 때문이니라.
마땅히 알라. 승원아, 이 존귀한 총지의 위신력과 공덕의 감득하는 바가 이와 같아서 한량없는 중생들을 이익되게 하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이 총지경을 외워 지니고 잊어버리지 않는 이는 80억 야차의 무리들이 모두 마땅히 총지를 외워 지니는 이를 보호하므로 그 누구라도 엿보아 짬을 얻지 못하느니라.”
그때 사랍 야차왕(奢臘夜叉王)이 6만 야차의 무리들과 함께 부처님의 처소에 와서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저는 마땅히 모든 권속들을 데리고 총지를 외우는 처소에 나아가서 이 총지를 외우는 이를 보호하겠습니다.”
그때 사랍 야차왕은 다시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대약수왕(大藥樹王)이 있는데 그 이름을 위신덕(威神德)이라고 하며, 지금 설산(雪山)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약왕(藥王)이 은혜의 힘을 이루었기 때문에 널리 염부제(閻浮提)의 모든 약초ㆍ수목(樹木)ㆍ대나무ㆍ갈대ㆍ숲ㆍ모든 꽃과 과일로 하여금 그 은혜를 입고 자라나게 하여 성취하지 않음이 없으니, 제가 마땅히 설산(雪山)에 가서 약왕(藥王)의 정기(精氣)를 취하여 날마다 가지고 와서 총지를 외우는 사람의 몸속에 비밀스럽게 붙여서 총지를 외워 지니는 이로 하여금 영원히 뭇 병을 없게 하고, 그로 하여금 기뻐하며 즐거워하고 근심 걱정을 없게 하며, 끝내 모든 나쁜 재난을 만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 다시 승원보살에게 말씀하셨다.
“사왕천(四王天)과 모든 천자(天子)로서 불도(佛道)를 구하는 이가 모든 권속을 데리고 그 처소에 가서 총지를 지니는 이를 숙직하며 수호(守護)하고, 도리친(忉利天)에서 불도를 구하는 이와 염천(炎天)ㆍ도술천[兜率天]ㆍ화락천ㆍ타화자재천에서 불도를 구하는 이들이 그곳에 가서 총지를 지니는 이를 다 함께 수호하나니, 그 사람은 오음종7)총지문(五陰種摠持門)에 들어가느니라. 그리고 오음종(五陰種)은 성취할 바가 없다[無所成就]고 이름하느니라. 이 색음(色陰)에 대해서 애요(愛樂)하는 바가 없으면 지종(地種)을 지(地)라 이름하고, 수종(水種)을 수(水)라 이름하고, 화종(火種)을 화(火)라 이름하고, 풍종(風種)을 풍(風)이라고 이름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성취할 수 없기 때문이니, 지(地)라는 이름 속에서 그 성자(性字)를 구하여도 전혀 얻을 수 없고, 본성(本性)이 없기 때문에 성취하는 바가 없으며, 이와 같이 수종(水種)ㆍ화종(火種)ㆍ풍종(風種)도 또한 이와 같아서 성취할 것이 없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과거색(過去色)도 스스로 나는 과거색이라고 말할 수 없고, 미래색[當來色]ㆍ현재색도 이와 같아서 스스로 미래색ㆍ현재색이라고 말할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성명(性名) 등은 하나같이 생각으로 알 수 없기 때문이며, 하나같이 공(空)으로 돌아가기 때문이니라. 만약 그 본성이 없다면 성취할 것이 없으니, 이와 같이 지성ㆍ수성ㆍ화성ㆍ풍성도 그 본성을 말할 수 없으며, 과거색이라고 말할 수 없고, 과거색과 같다고 말할 것이 없는 것처럼 미래색이라고 말할 것이 없으며, 현재색이라고 말할 것이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그 본성은 자연히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 어느 곳에서 일어나겠는가? 일어나는 것이 없고, 일어나는 것이 없으면 곧 없어질 것도 없고, 이미 없어질 것이 없으면 말로 가르칠 수도 없느니라. 앞에서 말한 대로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색음의 덩어리에 대해서 그 본성을 구하여도 전혀 얻을 수 없거늘, 어떻게 과거ㆍ미래ㆍ현재의 색(色)이 있겠는가? 이러한 까닭으로 색음(色陰)ㆍ통음(通陰 : 受陰)ㆍ상음(想陰)ㆍ행음(行陰)ㆍ식음(譜陰)도 단지 명자(名字)만 있을 뿐이어서 견고함이 없느니라. 이와 같이 오음종에 들어가고 또한 총지에 들어가느니라.
만약 총지에 들어가면 5음(陰)에 들어가는 것이니, 5음의 종성이 공한 줄을 관찰하면 다린니(다라니)를 얻지만 그 다린니라는 이름의 실체를 구하여도 얻을 수 없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단지 명자를 빌렸을 뿐이니라. 수(數)도 명자(名字)일 뿐이고, 아첨하는 말[諂言]도 명자일 뿐이고, 말할 것[所言]도 명자일 뿐이고, 5음도 또한 명자일 뿐이니라. 또한 색종(色種)에 들어가지 않고 다린니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린니의 본성은 얻을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이 일은 만든 이가 없어서 단지 명자로 색(色)이라고 할 뿐이며, 4대(大)를 만든 본성이 없기 때문에 모이게 할 수 없으며, 모이게 할 수 없기 때문에 5음이라고 이름할 뿐이니라. 비유하자면 승원보살아, 여러 가지 사물(事物)이 모이거나, 더 나아가 궁전(宮殷)의 성곽(城郭)을 만들되, 망루(望樓)ㆍ성가퀴ㆍ난간ㆍ창문 등으로 앞뒤를 둘러싸면 이것을 성(城)이라고 하지만, 이러한 등의 모든 사물(事物)들이 하나하나 분산하여 없어지면, 그 성(城)을 찾아도 전혀 찾을 수 없는 것과 같으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여러 가지 사물이 함께 모인 것을 색종(色種)이라고 하지만 그 본성을 찾거나 역시 얻을 수 없느니라. 그러한 까닭은 본성이 지극히 미세하기 때문에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눈의 본성은 눈 속에서 그것을 구해도 얻을 수 없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본래 성품이 없음을 말미암기 때문에 모든 법은 본래 자성(自性)이 없나니, 그러므로 얻을 수 없느니라. 만약 얻을 바가 없으면 성취할 바가 없으며, 이미 성취할 바가 없으면 일어나는 바도 없고 소멸되는 바도 없으며, 이미 일어나는 바가 없으면 소멸되는 일은 있을 수가 없으며, 이미 일어남과 소멸됨이 없으면 과거ㆍ미래ㆍ현재라는 말이 없으며, 이미 말이 없지만 임시로 부를 뿐이며, 수(數)도 명자(名字)일 뿐이니 이와 같아서 명자 가운데서 명자를 얻을 수 없으며, 수 가운데서 수를 얻을 수 없으며, 말 가운데서 말을 얻을 수 없으며, 3세 가운데서 3세를 구하여도 얻을 수 없으며, 아첨하는 말과 잠꼬대하는 말 가운데서 아첨하는 말과 잠꼬대하는 말을 구하여도 전혀 얻을 수 없느니라. 모든 법이 만약 본성이 없다면 있는 것이 없고, 만약 있는 것이 없다면 성취할 수 없고, 만약 성취할 것이 없다면 또한 두 가지가 일어남8)이 없고 두 가지가 소멸됨9)이 없으며, 일어남이 없고 소멸됨이 없기 때문에 3세에 대해서 말할 것이 없고, 과거ㆍ미래ㆍ현재라는 말이 없으며, 만약 3세의 말이 없으면 명자가 없으며 무상(無相)도 없으며 무원(無願)도 없으며, 수와 말[言敎]이 없는 것도 없으며, 또한 아첨하는 말도 없고, 여러 가지 사물(事物)도 없으며, 돌아온 곳이 없는 것까지도 없고, 이르는 곳이 없는 것까지도 없고, 스스로 일컬을 바가 없는 것까지도 없으며, 왕래하는 길도 없고, 성문(聲聞) 가운데에도 머물지 않으며, 연각(緣覺) 가운데에도 머물지 않으며, 보살(菩薩) 가운데에도 머물지 않으며, 부처님 가운데에도 머물지 않으며, 머무는 가운데에 있지 않으며, 머무는 가운데에 있지 않음도 아니며, 법성(法性)이 이와 같고 이와 같지 않음도 아니며, 법성은 적별(寂滅)하지만 그 모양을 나타내어 상서(祥瑞)를 감응하지 아니함이 없느니라.
이러한 까닭으로 명자는 단지 임시로 부를 뿐이니라. 무슨 까닭인가? 법(法)이라고 이름할 수 없는 것을 최여(最如)라고 하나니, 이와 같아서 눈의 본성도 없고 색(色)의 본성도 없으며, 안색(眼色)이라는 생각도 없나니, 18종성(種性)에 들어가는 것도 이와 같은 줄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무슨 까닭인가? 다만 명자(名字)를 임시로 부를 뿐이기 때문이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비유하자면 땅의 위치에 따라서 종류가 다르고, 나라ㆍ인민ㆍ말ㆍ문장ㆍ명자가 각각 달라 같지 않나니, 비록 명자는 다르지만 본성을 떠나지 않느니라. 이와 같이 승원아, 어떤 말을 사용하여야 처음으로 법명(法名)을 말하며, 어떤 말을 사용하여야 나중에 법성(法性)에 들어가는가? 이와 같이 승원아, 법성이 지극히 미세하나 이미 법성을 알면 다라니문(陁羅尼門)에 들어가느니라.
가령 안정(眼情)에 집착하면 중고정(衆苦情)이라 이름하며, 만약 안색(顔色)이 모인 곳에 힘쓰면 고집(苦集)이라고 이름하느니라. 그 본성을 관찰하면 고집(苦集)은 얻을 수 없으며, 만약 본성이 없다면 있는 것이 없으며, 있는 것이 없으면 성취할 수 없으며, 성취할 수 없으면 일어남과 소멸함이 없으며, 이미 일어남과 소멸함이 없으면 과거ㆍ미래ㆍ현재도 없고, 단지 명자만 있을 뿐이고, 말과 수[言數]도 단지 명자일 뿐이니, 모든 법도 이와 같아서 본성은 스스로 공하느니라. 그러므로 본성이 공하면 모습[相]도 없고, 이미 모습이 없으면 원(願)도 없고, 이미 원이 없으면 교화하러 다니는 일도 없고, 이미 교화하러 다니는 일이 없으면 교화하려고 노니는 일도 없고, 교화하려고 노니는 허물도 없고, 노니는 일을 조복하는 일도 없느니라. 만약 선남자와 선여인이 모든 법에 대해서 이와 같은 이치를 통달하여 알면 오래지 않아 마땅히 총지법문(摠持法門)을 얻을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 총지경(摠持經)을 연설하실 적에 삼천대천세계가 여섯 가지 형태로 진동하고 모든 하늘이 허공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뭇 하늘의 꽃을 비가 내리듯이 내려서 공양 올렸으며, 8만 인민이 법안(法眼)이 청정함을 얻었으며, 1천 사람이 함께 무상정진도(無上正眞道)의 마음을 내었고, 90나술(那術) 모든 하늘의 무리들이 다 이 총지법문을 체득하였다. 그때 아난(阿難)이 자리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고 합장한 채 부처님께 아뢰었다.
“이 경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하며, 어떻게 받들어 지녀야 하나이까?”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 경의 이름은 일체무애제제법총지문(一切無崖際諸法摠持門)이라고 하나니, 마땅히 받들어 지니도록 하여라.”
부처님께서 경을 연설하시어 마치시자 승원보살과 모든 다른 세계에서 온 보살마하살들과 회상(會上)의 모든 대중들이 매우 기쁜 마음으로 예경(禮敬)하고 물러갔다.
012_0001_a_01L佛說無崖際摠持法門經西秦沙門 聖堅 譯如是我聞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與大比丘衆千二百五十人菩薩萬二千盡一生補處應尊位皆從十方世界來會悉得摠持辯才無㝵執意堅固所言眞諦珍貴恭順不放逸法慚愧慈忍以爲上服諸佛妙法通達無㝵能爲衆生作朋友哀愍一切方便誘化能使衆親近敬愛遍遊十方諸佛世界足無㝵能了一切衆生之根消伏諸壞裂魔網已度魔界捨諸欲習能摠攝一切法性敬奉諸佛如應行其所思念盡諸禪定坐起行住失威儀其名曰無終鼓菩薩無終幢菩薩無終稱菩薩無終號菩薩樹王菩薩知一切音聲菩薩名稱幢菩薩一切普幢菩薩從無終幢菩薩普意菩薩一切普名稱菩薩普光菩薩號菩薩普幢菩薩一切普至菩薩德幢自在王菩薩唱名稱菩薩集名稱菩薩集勝菩薩普眼菩薩普德菩見無缺失菩薩離缺失菩薩已離缺失菩薩具一切衆生願菩薩不捨一切衆生菩薩常憂稱菩薩成就最上菩薩一切德名稱菩薩其萬二千菩薩皆如是上首者也爾時炎天王與六十億諸炎天子共會坐兜術天王與八十億諸天共會坐化樂天王與九十二那術百千諸天來共會坐他化自在天王與五萬五千那術諸天來共會坐色界無數諸天來共會坐爾時東方去此忍界度九十二諸佛剎土塵數世界有國名大力其國有號集大力如來至眞等正覺有尊菩薩名日勝怨與無央數億百千菩於彼佛剎忽然不現來詣忍界於三千大千界上虛空中立興琉璃普覆世界雨閻浮檀金色之花忍世界一一菩薩復雨七寶衆妙瓔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雨天文陁羅華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若干天香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天沈水香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七寶拂飾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天栴檀香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若干色衣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衆妙寶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妙綵寶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馬瑙寶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赤眞珠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細琉璃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珊瑚寶蓋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雨雜色衆寶之幡如一佛剎微塵之數一一菩薩復以微妙未曾有偈如一佛剎微塵之數稱揚讚歎能仁世尊爾時三千大千世界諸地獄苦痛悉休息畜生慈心不相食噉餓鬼安無飢渴想一切人民癡患悉休息亦無飢熱之苦亦無晝塵之患其心寂然無迷亂想無色細滑心意煩惱欲界諸天迷惑亂意悉皆休息爾時勝怨菩薩立住阿迦膩咤天上遙供養能仁如來以若干衆妙雜花敷飾擣香澤香雜色妙衣諸蓋幢幡衆寶瓔珞遍雨三千大千世界復雨諸天龍神夜叉揵闥婆阿修羅迦樓緊那羅摩睺羅伽諸餘天龍及四天下普至三千大千世界珍琦妙寶皆悉周遍爾時勝怨菩薩從上來下前詣佛所稽首佛足繞百千帀以摩尼珠金剛妙寶雜廁之衣貢上佛已於一面坐勝怨菩薩於一一法義普觀三世一切諸佛所入法處諸佛法中取一切之辯所謂無斷之辯合偶之辯辯達之辯無㝵之辯極近之辯無窮之辯易解之辯具足之辯一切法性自然巧說言辭之辯無相願分別演說泥洹之辯諸思所熏一切解脫分別一切諸禪之辯分別意旨議說之辯於勤精進速捨言說之辯成就神通坐起行步之辯於一切表識上中下可說辯才乃莫能伏言說辯才於七覺分及八尊道求解辯才演說禪智不高下之辯善能分別法律之辯是誠諦實語之辯如幻如化如熱時如水中月如呼聲響如鏡中像說一切法性皆悉如是不生不起不滅之辯極精微之辯極深妙之辯種之辯極遠之辯諸欲之辯分別一切衆生心意欲趣最上之辯愍衆生之輪如雷雨充滿之辯爾時勝怨菩薩解諸佛世尊所說辯卽從坐起更整衣服右膝著地跪叉手而白佛言唯然世尊欲有所如來若聽乃敢問之世尊告曰汝所問吾當爲汝具分別說勝怨菩薩蒙佛聽許歡喜踊躍而白佛言何世尊一切諸法豈有終始根原名字相貌可得而言說不於諸菩薩諸禪定法在所入處言辭自在所問能有所准望辭無謬誤不見准望化衆生得如是法一切辯才無不成得摠持者所謂得無崖際因斯摠得無崖際微妙之辯普持一切諸佛所說得無崖際摠持之門普持法悉知入處究竟了達微妙法性解諸入明入五道明於四諦明入緣起諸法明解衆生所習明解無明諸明入無性明解見有我想明解入無我想明解入空性明解入不空性明解入於表識明解入無表識明入於願明入於無願明於吾我明於無吾我明於所依仰明於無所依仰於有所起明於無所起在在處處一切言辭爾時世尊讚勝怨菩薩言善哉善哉勝怨菩薩乃能慈哀一切衆生而問如來至眞等正覺如斯之義諦聽諦善思念之吾當爲汝具分別說怨菩薩與諸大衆一心靜意受教而佛告勝怨何謂是名入無崖際摠持諸法者因其摠持得無極名稱無極名稱爲翼從無極德法門以無極德爲翼從無垢法門以無垢爲翼寂滅法門以寂滅爲翼從快從法以快從爲翼從快稱法門以快稱爲翼從快哀法門以快哀爲翼從像法門以善像爲翼從無動法門無動爲翼從成就法門以成就爲翼審諦自成法門以審諦自成爲翼無品法門以無品爲翼從喩花法以喩花爲翼從善從法門以善從爲翼從無所遊法門以無所遊爲翼無隱法門以無隱爲翼從入隱法以入隱爲翼從知足法門以知足爲翼從善步法門以善步爲翼從離法門以捨離爲翼從無惡法門無惡爲翼從普明法門以普明爲翼遊無崖際法門以遊無崖際爲翼生氣法門以生氣爲翼從遊無垢法門以遊無垢爲翼從堅固法門堅固爲翼從無諂法門以無諂爲翼珍重法門以珍重爲翼從遊極長法門以遊極長爲翼從意足法門意足爲翼從離生法門以離生爲翼輕擧法門以輕擧爲翼從無疑法以無疑爲翼從除無崖際苦法門以除無崖際苦爲翼從絕巢窟法門以絕巢窟爲翼從離極巢窟法門離極巢窟爲翼從快羙法門以快羙爲翼從軟性樂法門以軟性樂爲翼無顚倒法門以無顚倒爲翼從驚惕法門以無驚惕爲翼從功巧過上法門以功巧過上爲翼從不忘驚法門以不忘驚爲翼從無根法門無根爲翼從善勝法門以善勝爲翼無所捫摸法門以無所捫摸爲翼一事法門以一事爲翼從好聚法以好聚爲翼從目削法門以目削爲翼從無作法門以無作爲翼從無念法門以止無念爲翼從無所將至法門以無所將至爲翼從無所來法門以無所來爲翼從無面法門無面爲翼從威神法門以威神爲翼所持法門以所持爲翼從淨意法以淨意爲翼從善來法門以善來爲翼從無意步法門以無意步爲翼法意法門以法意爲翼從無所芸鋤法門以無所芸鋤爲翼從無恐畏法門以無恐畏爲翼從法性意法門以法性意爲翼從如來意法門以如來意爲翼從唱令意法門以唱令意爲翼從無睡眠法門以無睡眠爲翼天意法門以天意爲翼從龍意法以龍意爲翼從夜叉意法門以夜叉意爲翼從乾闥婆意法門以乾闥婆意爲翼從阿修羅意法門以阿修羅意爲翼從迦樓羅法門以迦樓羅爲翼從緊那羅法門以緊那羅爲翼摩睺羅伽法門以摩睺羅伽爲翼大龍意法門以大龍意爲翼從意法門以人意爲翼從非人意法門以非人意爲翼從月意法門以月意爲翼從日意法門以日意爲翼從意法門以星意爲翼從虛空意法門以虛空意爲翼從意無㝵法門以意無㝵爲翼從離疑法門以離疑爲翼疑隨法門以疑隨爲翼從將意法以將意爲翼從善稱法門以善稱爲翼從寶意法門以寶意爲翼從憂法門以離憂爲翼從長益法門長益爲翼從離愛法門以離愛爲翼離壞羅網法門以離壞羅網爲翼快來法門以快來爲翼從審諦偶法門以審諦偶爲翼從離樂巢窟法以離樂巢窟爲翼從無卻法門無卻爲翼從離羙法門以離羙爲翼好名德法門以好名德爲翼從自善法門以法自善爲翼從輕馳法以輕馳爲翼從無虛僞法門以無虛僞爲翼從離惡道法門以離惡道爲翼從大威法門以大威爲翼從願法門以離願爲翼從如蓮花無污法門以如蓮花無污爲翼從無竟樂法門以無竟樂爲翼從調伏意法門以調伏意爲翼從大雄相法門以大雄相爲翼從離數法門以離數爲翼離芸鋤法門以離芸鋤爲翼從想法門以輕想爲翼從自然合偶法以自然合偶爲翼從金行法門金行爲翼從衆寶法門以衆寶爲翼離害法門以離害爲翼從廣無崖際法門以廣無崖際爲翼從威神稱法門以威神稱爲翼從廣意法門廣意爲翼從寬廣法門以寬廣爲翼大音法門以大音爲翼從離大界塵法門以離大界塵爲翼從知時宜法門以知時宜爲翼從離時法門離時爲翼從如劍法門以如劍爲翼遊趣知足法門以遊趣知足爲翼香熏遊法門以香熏遊爲翼從數法門以知數爲翼從入無缺減法以入無缺減爲翼從都遊法門都遊爲翼從無煩惱法門以無煩惱爲翼從遊自調法門以遊自調爲翼行及離後法門以行及離後爲翼遊藏隱法門以遊藏隱爲翼從影法門以遊影爲翼從已度法門已度爲翼從入離垢法門以入離垢爲翼從淨行法門以淨行爲翼從步法門以哀步爲翼從離濁法門離濁爲翼從捨疑法門以捨疑爲翼喜像法門以喜像爲翼從好像法以好像爲翼從伏步法門以伏步爲翼從多樓泥竭法門以多樓泥竭爲翼從遊空淨法門以遊空淨爲翼從入步最勝法門以入步最勝爲翼從高遊法門以高遊爲翼從朋友法門以趣朋友爲翼從王步法以王步爲翼從境界法門以境界爲翼從如步法門以如步爲翼從求法門以捨求爲翼從如是捨離衆疑見法門以如是捨離衆疑見爲翼等趣法門以等趣爲翼從不藏隈法門以不藏隈爲翼從無讇囈言辭法門以無讇囈言辭爲翼從不以言辭相伏法門以不以言辭相伏爲翼無求望法門以無求望爲翼從親愛法門以無親愛爲翼從不輕擧法門以不輕擧爲翼從無眴法門無眴爲翼從離憂法門以離憂爲翼離合聚親友法門以離合聚親友爲翼從意無變法門以意無變爲翼意無斷絕法門以意無斷絕爲翼處閑靜法門以處閑靜爲翼從始喚法門以初始喚爲翼從趣數法以趣數爲翼從遊無數法門以遊無數爲翼從報恩法門以報恩爲翼捨疑法門以捨疑爲翼從離衆恐法門以離衆恐爲翼從散疑法門散疑爲翼從離重擔法門以離重擔爲翼從面趣出家法門以面趣出家爲翼從離度法門以離度爲翼從意具足法門以定意具足爲翼從明法門以入明爲翼從破散睡眠法以破散睡眠爲翼從無所著法門以無所著爲翼從入寶光法門以入寶光爲翼從離言性法門以離言性爲翼從弘廣法門以弘廣爲翼從趣最法門以將趣最爲翼從入堅固法門以入堅固爲翼從如是勝怨菩薩得摠持之門最解正隱而於正隱如是隱無隱離隱牢固極牢固上意名稱意功德意所將意極高意言語意解散意規行意無知意極堅堅慧意無散意如性意不二意執意龍步意無呵意妙善步極遠步無欲意步動搖步無足步無意步擔步安庠步無怨步無患步泥洹步如如步不倒步知行步善將步離濁離迷惑離憍慢離言辭離憂想强伏弱離缺失離非時離不堅固法步堅固步心意步執意步佛覺步如是無能壞步法性極微無能壞步成就入堅固無能破壞堅如金剛入諸三昧門悉入諸佛法門如覺三世等解諸佛極微妙德如是勝怨當知諸法廣大無有崖際若菩薩已得此陁鄰尼門悉能摠持一切諸佛之法能以神足飛到十方一切世界供養無量諸佛世尊亦能摠持聲聞緣覺所說之法亦能摠持道俗經典俗智道智諸禪智業一切悉知慧了三世而無罣㝵悉能摠持一切言辭悉能了知一切衆生心之所念能入一切無量深法極精微議無所不達悉知一切諸所歸趣將接成就皆使應法持心攝念所言誠諦不失威儀皆悉能得一切菩薩方便之力能以足指振動十方諸佛世界其中衆生無能覺知而生恐怖一念之頃能知三世一切諸法無所罣㝵皆悉平等無不通達其人終無餘行亦無異意終不跪拜於餘天神極深微意所思不謬能得無數億千諸三昧門所生之處常識宿命常得化生不由胞胎生諸佛剎蓮華之中永離三塗八難之處若有諷誦此摠持者世世生處所敬稟受身體終無諸虫在所生處常見諸佛終不生於無佛世界其人兩手如摩尼珠常出七寶而無窮盡能淨佛國成就衆生如應化度悉得其志隨意入化各得其所亦能降伏外道異學裸形尼揵悉使入正答難言辭功巧無比所說無窮辯才無㝵一語能報萬億之音其議不謬得無極才智慧之寶名稱普至周聞十方無量世界一切諸佛所說之法悉持不忘得陁鄰尼皆悉逮得無所恐畏解了通達一切法性猶如虛空而於無量諸佛世界一切微塵盡知其數悉持不忘得摠持門通達法性猶如虛空而於一切諸佛世界諸大海水以一毛端欲渧知其數爲得幾渧知其數悉持不忘得摠持門通達法猶如虛空而於無量諸佛世界草木叢林須彌大地盡燒爲灰欲知灰塵之數悉知其數憶持不忘得摠持解達法性猶如虛空而於諸佛一切世界以足一指普令振動無不傾能使還住不忘所持得摠持門深法性猶如虛空而於諸佛一切世能以一手悉遍覆之亦以一毛之周遍普覆不捨所持逮得如是無量無邊一切諸佛悉在目前摠念憶悉無所忘得摠持門如是勝怨其持是陁鄰尼者得百千諸摠持門無數百千諸三昧門當知勝怨其有諷誦此摠持門常令通利執覽在心而不忘者衆鬼魍魎夜叉等輩無能恐怖得其便者一切諸魅及曠野鬼師子虎狼食噉人獸諸惡虫等亦復不能恐怖其人其人若行遠涉長途逕由嶮路設遇賊難衣毛不豎無恐怖想如是勝怨其有諷誦是摠持者於一切恐怖悉得解脫人爲諸鬼魅所病夜叉羅剎一切惡鬼之所執持者悉得解脫此摠持門若在家中若在空閑處悉於其中作大護外道蠱鬼若起死人鬼若塚閒鬼若空閑鬼其持此摠持者一切惡鬼無能得便如是勝怨此摠持名所至到處若在郡縣村落國邑塔寺房舍之中若經行處所至之處皆於其中而作大護不爲國王大臣君主所見恐怖及餘軍馬一切恐怖水火之中悉得解脫持是摠持者若比丘比丘尼優婆塞優婆夷若餘俗人當淨潔身體香汁澡洗著淨衣服淨衣服已用好香華供養十方一切諸佛及諸菩薩常當至心憶念一切諸佛世尊及諸菩薩若有重病之人當行此眞言用加持病人若人頭痛若壯熱若風若冷若熱如此三病合爲一病若一日熱若二日若三日若四日若復常熱若得眼痛若牙齒痛若腹內痛若背脊痛若復黑癰一切惡瘡若彼癡顚若從日月星宿隨所得病用此摠持而加持之無不得愈當知勝怨若有得聞是摠持經一百九十二遍者此諸人等重病恐怖不除愈所以者何過去諸佛皆用是眞言擁護一切衆生當來諸佛亦用是眞言擁護一切衆生今現在諸佛亦用是眞言擁護一切衆生當知勝此尊摠持威神功德所感如是多所利益無量衆生如是勝怨其有諷誦此摠持經執持不忘者八十億夜叉衆皆當擁護誦摠持人一切伺求不得其便爾時奢臘夜叉王與六萬夜叉衆俱來詣佛所長跪叉手而白佛世尊我當將諸眷屬往詣彼所護讀誦此摠持者奢臘夜叉王重白佛言世尊有大藥樹王名曰威神今在雪山中以其藥王恩力所致普使閻浮提一切藥草樹木竹蘆叢林諸樹花果皆蒙其恩而得增長無不成就我當往雪山中取藥王之日日持來密著誦摠持人身中誦持摠持者永無衆病令其歡樂復憂惱終不値遇諸惡之難佛復告勝四王天上諸天子求佛道者將諸眷屬往到彼所守護宿衛持摠持者忉利諸天求佛道者炎天兜術天化樂他化自在天求佛道者往到彼所悉共守護持摠持者其人當入五陰種摠持門五陰種者是名無所成就於斯色陰無所愛樂地種名爲地種名爲水火種名爲火風種名爲風所以者何無成就故地名之中求其性字都不可得以無性故無所成就如是水風種亦復如是無所成就過去色亦不自說我是過去色來色現在色亦復如是能不自說當來色現在色所以者何性名等一無念知故歸一空故若其無性則無所成就如是地性風性其性無所言說過去色無所言說如過去色無所言說當來色亦無所言說現在色亦無所言說所以者何其性自然不可得故從何所起從無所起無所起者則無所滅已無所滅則無言教如所言曰過去當來今現在其色陰求其本性都不可得云何當有過當來現在色耶是故色陰識陰但有名字耳亦無堅固如是入五陰種亦入於摠持若入於摠持入於五陰觀五陰種性空則得陁鄰所名陁鄰尼求亦不可得是故但假名字耳數但字耳讇言但字耳言但字耳五陰亦字耳亦不入色種亦不入陁鄰尼亦不能得陁鄰尼性何以故此事亦無有作者但字爲色亦無能作四大之性故不能得其無所集故名曰五陰譬若勝怨干衆事集會乃至成起宮殿城郭埤堄欄楯窗牖前後圍繞是名爲此等諸事一一分散皆悉令盡索其城都不可得如是勝怨若干衆而共集會名曰色種求其本性不可得所以然者本性極微故不可何以故眼性眼中求之不可得以故由本無性故諸法本無性故不可若無所得則無所成就已無所成就則無所起亦無所滅已無所起則無有已無起滅則無過去當來現在之言說已無言說但假號耳數但字耳如是字中求字不可得數中求數可得言中求言不可得三世中求三亦不可得讇言囈語中求讇言囈都不可得一切諸法若無本性無所有若無所有則無所成就若無所成就亦無雙起亦無雙滅無起無滅故則於三世無所言說無過去現在之言說若無三世言說則無有名字亦無無想亦無無願亦無無數言教亦無讇語亦無衆事亦無無所從來亦無無所至亦無無所自稱亦不往來得道亦不於聲聞中住不於緣覺中住亦不於菩薩中住不於佛中住亦不在住中非不在住法性如是非不如是法性寂滅無其相亦不瑞應是故名字但假號何以故亦無有法名曰最如如是無有眼性亦無色性亦無眼色意十八種性亦如是當作如是解何以但假號名字耳如是勝怨譬若地在所異類方國人民辭章名字異不同雖名字殊異不離本性如是勝怨用何言辭始說法名用何言辭入後法性如是勝怨法性極微已解法性則入陁羅尼門設著於眼情曰入衆苦情若著眼色集故名曰苦觀其本性苦集不可得若其無性則無所有若無所有則無所成就無所成就則無起滅已無起滅則無過去當來現在但有名字耳言數但號字耳諸法如是本性自空本性空則無有相已無有相則無有願無有願則無遊步已無遊步則無遊亦無戲過亦無調戲若善男子善女人解達諸法如是不夂當得摠持法門佛說是摠持經時此三千大千世界六種振動一切諸天於虛空中作唱伎樂雨衆天花而以供養八萬人民得法眼淨其一千人俱發無上正眞道意九十那術諸天衆悉逮得是摠持法門爾時阿難卽從座起跪叉手而白佛言此名何經云何奉佛告阿難此經名曰一切無崖際諸法摠持門當奉持之佛說經已怨菩薩及諸異剎菩薩摩訶薩諸來衆會皆大歡喜作禮而去佛說無崖際摠持法門經庚子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다음 생(生)에 성불(成佛)하는 지위에 있는 보살.
  2. 2)다라니(陁羅尼). 즉 무량무변한 이치를 섭수해 지니어 잃지 않는 염혜(念慧)의 힘을 말한다.
  3. 3)짐승의 털이나 삼[麻] 등을 묶어서 자루에 맨 것으로 벌레를 쫓을 때 사용한다. 관음보살 등의 소지품의 하나이다.
  4. 4)범어 Akaniṣṭha. 색계(色界) 18천의 맨 위에 있는 하늘로 유형체(有形體)의 마지막 하늘이다. 색구경천(色究竟天)ㆍ유정천(有頂天)이라고도 한다.
  5. 5)7각지(覺支)이다. 37조도품(助道品) 가운데 제6의 행법(行法).
  6. 6)아첨하는 말과 잠꼬대하는 말이 없는 것. 즉, 쓸데없는 잡담을 하지 않는 것.
  7. 7)색ㆍ수ㆍ상ㆍ행ㆍ식, 즉 5온(蘊)을 말한다.
  8. 8)인식(認識)의 대상과 주체가 일어남.
  9. 9)인식의 대상과 주체가 없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