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2_0152_a_01L불설백불명경(佛說百佛名經)
012_0152_a_01L佛說百佛名經


수(隋) 천축(天竺) 나련제야사(那連提耶舍) 한역
홍승균 번역
012_0152_a_02L隋天竺三藏那連提耶舍譯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012_0152_a_03L如是我聞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 기수급고독원(衹樹給孤獨園)에 계셨다. 큰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 큰 보살의 무리 및 여러 큰 하늘들인 제석천왕(帝釋天王)ㆍ대범천왕(大梵天王)ㆍ사천대왕(四天大王)과 천(天)ㆍ용(龍)ㆍ야차(夜叉)ㆍ건달바(乾闥婆)ㆍ아수라(阿修羅)ㆍ가루라(迦樓羅)ㆍ긴나라(緊那羅)ㆍ마후라가(摩睺羅伽)ㆍ인비인(人非人) 등 한량없는 백천의 대중들과 함께 계셨으니, 이들이 앞뒤로 둘러싸고 공경하여 공양하면서 존중하고 찬탄하였다.
012_0152_a_04L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 孤獨園與大比丘比丘尼優婆塞婆夷大菩薩衆及大諸天帝釋天王 大梵天王四天大王夜叉乾闥 阿修羅迦樓羅緊那羅摩睺羅伽 非人等無量百千大衆前後圍繞 恭敬供養尊重讚歎爾時世尊爲諸 大衆宣說妙法
이때 세존께서 이들 대중들을 위하여 미묘한 법을 베풀어서 설하셨다. 그런데 이때 존자 사리불(舍利弗)이 자리에서 일어나서 옷깃을 정돈한 다음, 오른쪽 무릎을 땅에 붙이고 합장을 하고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바라옵나니 세존이시여, 저 시방세계 현재의 여러 부처님들의 이름을 말씀해 주소서. 그 까닭은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들 현재의 여러 부처님들의 이름을 듣는다면, 그들이 큰 공덕을 일으켜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의 마음을 발하여 이를 퇴전(退轉)하는 일이 없을 것이며, 또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신속히 이룰 것이기 때문입니다.”
012_0152_a_11L尊者舍利弗卽從 坐起整理衣服右膝著地合十指掌 而白佛言唯願世尊演說十方現在 世界諸佛名號所以者何若有善男 善女人聞是現在諸佛名者生大 功德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不退轉亦當速成阿耨多羅三藐三 菩提
012_0152_b_01L그러자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매우 좋은 말이로구나. 지금 너는 모든 대중들을 이익되고 안락하게 하려는 것이며, 모든 중생들을 감싸서 연민하려는 것이며, 모든 중생들이 구하는 바가 만족되도록 하려는 것이며, 모든 자들로 하여금 환희를 일으키게 하려는 것이며, 또한 미래의 모든 보살들로 하여금 그 선근을 증익하게 하려는 것이다. 참으로 훌륭하구나. 선한 각관(覺觀)을 일으켜서 이와 같은 질문을 하다니. 이와 같은 질문을 한다는 것은 모두 저 여래의 위신력 때문인 것이다.
012_0152_a_18L 爾時佛告舍利弗善哉善哉汝今爲 欲利益安樂諸大衆故覆護憐愍諸 衆生故令諸衆生所求滿故欲令一 切生歡喜故亦爲未來諸菩薩等增 善根故善哉善哉生善覺觀作如是 如是問者皆是如來威神之力
사리불아, 너는 지금 자세히 들으라. 만약 어떤 선남자나 선여인이 이와 같은 현재의 여러 부처님들의 이름을 듣고 이를 받아서 지닌다면 모든 마군의 무리들이 이와 같은 사람에 대해서는 어떤 농간을 부리지 못할 것이며, 모든 악인들 또한 아무런 짓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리하여 저 한량없고 가없는 깊고 깊은 공덕을 얻어서 그 태어나는 곳마다 보살행을 갖출 것이며 숙명통(宿命通)을 얻어서 얼굴이 단정하고 모든 상(相)이 구족할 것이니, 언제나 친근함을 얻어서 여러 부처님들을 공양하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신속하게 이룰 것이다.
어째서인가? 사리불아, 만약 이들 여러 부처님들의 이름을 듣고 이를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면서 공경하여 예배하고, 다시 이를 베껴 써서 공양하며 전전(展轉)하여 전파해서 다른 자들을 가르친다면 그로 해서 얻게 될 공덕은 한량없고 가없을 것이다.”
012_0152_b_02L利弗汝今諦聽若有善男子善女人 聞是現在諸佛名號能受持者一切 魔衆於是人所不得其便一切惡人 亦不得便獲得無量無邊甚深功德 隨所生處具菩薩行得宿命通顏容 端正衆相具足常得親近供養諸佛 乃至速成阿耨多羅三藐三菩提以故舍利弗若有聞是諸佛名號持讀誦恭敬禮拜書寫供養展轉教 所得功德無量無邊
그리고는 세존께서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012_0152_b_12L爾時世尊卽 說偈言

만약 능히 부처님들의 이름을 지닌다면
그런 자는 칼날로 상하는 일이 없으리라.
독물(毒物)로도 해치지 못하고 불로도 태울 수 없으며
8난(難) 중에도 떨어지지 않으리라.
012_0152_b_13L若能持此佛名者
此人不爲刀所傷
毒不能害火不燒
亦不墮於八難中

대지(大智)의 금빛 광명인
32가지 상호를 갖춘 모든 법왕(法王)을 뵙고
모든 부처님들을 이미 뵈었으면
한량이 없는 공양을 부처님들께 바쳐라.
012_0152_b_15L得見大智金色光
三十二相諸法王
旣得見於諸佛已
無量供養彼諸佛

그 눈이 멀지 않고 붉거나 누렇지 않으며
몸은 굽지도 않고 눈도 하나가 아닐세.
나라연(那羅延) 같은 힘센 몸을 얻으리니
부처님 이름을 받아 지닌 과보가 이러하다네.
012_0152_b_17L其目不盲不赤黃
身不傴曲不一眼
得那羅延大力身
受持佛名報如是

언제나 천ㆍ용과 야차와
건달바 등의 공양을 받으며
원수도 악인도 해치지 못하니
부처님 이름을 받아 지닌 과보가 이러하다네.
012_0152_b_19L常得天龍及夜叉
乾闥婆等所供養
怨家惡人不能害
受持佛名報如是

그러니 너는 잘 듣거라. 사리불아,
지금 내가 설하는 이 미묘한 말들을.
이 같은 부처님 이름을 듣는다면
그는 곧 보리의 도에 가까워지리라.
012_0152_b_21L汝今諦聽舍利弗
如我所說微妙語
若有聞此佛名者
則得近於菩提道
012_0152_c_01L
그러니 지금 네가 지극한 마음으로 듣는다면
시방세계의 위대하신 법왕님이
중생들 번뇌의 가시를 능히 뽑으리니
마치 약나무가 모든 병을 고침과 같네.
012_0152_b_23L是故汝今至心聽
十方世界大法王
能拔衆生煩惱刺
譬如藥樹除衆病

어리석고 눈멀어 어두운 범부들에게
보살의 지혜의 눈을 베풀어 주며
또 뛰어난 보살에 보시함이
한량없는 천억의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세계와 같네.
012_0152_c_02L愚癡盲瞑凡夫等
施與菩薩智慧眼
又如行施勝菩薩
無量千億恒沙界

그 가운데 가득 찬 염부단금(閻淨檀金)을
밤낮으로 여섯 때[六時]를 쉬는 일이 없이
대비하신 큰 길잡이[大導師]께 베풀어 주고
또 전단향으로 백 찰(刹)을 채우라.
012_0152_c_04L於中悉滿閻浮金
晝夜六時無休息
施與大悲大導師
又以栴檀滿百剎

번기ㆍ일산과 의복들이 항하의 모래와 같으니
한량없는 천만억 겁 가운데서
일심으로 이를 가지고 보시하고
다시 하나의 불국토 중에서
012_0152_c_06L幡蓋衣服如恒沙
無量千萬億劫中
一心而以用布施
復於一佛國土中

그 안에 가득 여러 불탑을 건립하며
열 겁에 걸쳐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께 공양하고
또 수미산 같은 높은 탑을 지어라.
그 탑들이 모두 7보로 이루어졌는데
이와 같이 십천의 찰토에 두루 가득하네.
012_0152_c_08L滿中建立諸佛塔
於十劫中而供養
如恒河沙等諸佛
又造高塔如須彌
其塔悉以七寶成
如是遍滿十千剎

그 수가 무려 36억이나 되는구나.
붉은 전단과 진주를 가지고
일산과 같은 공양구들을 만드니
하나하나의 일산들이 능히 두루 가리네.
012_0152_c_11L其數三十有六億
以赤栴檀及眞珠
造作傘蓋供養具
一一傘蓋能遍覆

백 부처님의 세계가 여러 나라들과 같고
진주와 유소(旒蘇)가 불찰에 나란하네.
그 수가 오히려 항하의 모래와 같은데
공중에는 다시 황금의 일산을 만드네.
012_0152_c_13L百佛世界等諸國
眞珠旒蘇齊佛剎
其數猶如恒河沙
於空復造金傘蓋

그 수가 또한 항하의 모래와 같으니
색깔이 붉게 간 진금(眞金)의 상(像)과 같네.
이들이 각각 삼천세계를 두루 비추니
그 하나하나의 탑마다 공양을 베풀어라.
012_0152_c_15L其數亦如恒河沙
色如紫磨眞金像
各各遍照三千界
一一塔中設供養

한량없고 가없는 무수한 겁에서
위와 같이 지은 모든 공덕들이
능히 보리심을 발한 것에는 미치지 못하니
이와 같이 능히 보리심을 발하라.
012_0152_c_17L無量無邊無數劫
如上所作諸功德
不及能發菩提心
如是能發菩提心

방일하지 않는 청정한 계에 머무름은
능히 이 부처님의 명호를 지니는 것에는 미치지 못하니
이와 같이 능히 이들 부처님의 명호를 지니고
또 모든 중생들을 연민(憐愍)하라.
012_0152_c_19L住不放逸淸淨戒
不及能持此佛名
如是能持此佛名
又能憐愍諸衆生

모든 방면에 널리 유포해서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니게 한다면
저들 모든 중생들 가운데서
그 복전(福田)을 지음이 여래와 같으리라.
012_0152_c_21L所在諸方廣流布
教令受持佛名者
彼於一切衆生中
爲作福田猶如來
012_0153_a_01L
그때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만약 어떤 사람이 일심으로 이들 부처님의 명호를 받아 지녀 읽고 외우며 기억해서 잊어버리지 않는다면 그 일어난 모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과 모든 두려움 같은 것들이 즉시 모두 사라져 없어질 것이며, 아직 일어나지 않은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 및 여러 두려움 등에 대해서는 이를 일어나지 못하게 할 것이다.”
012_0152_c_23L爾時佛告舍利弗若有一心受持憶念不忘此佛名者所生貪欲愚癡諸怖畏等卽得除滅未生貪 瞋恚愚癡諸怖畏者能令不生
이때 세존께서 곧 부처님들의 명호를 설하셨다.
012_0153_a_04L世尊卽說佛名
“나무(南無) 월광불(月光佛)ㆍ나무 아촉불(阿閦佛)ㆍ나무 대장엄불(大莊嚴佛)ㆍ나무 다가라향불(多伽羅香佛)ㆍ나무 상조요불(常照曜佛)ㆍ나무 전단덕불(栴檀德佛)ㆍ나무 최상불(最上佛)ㆍ나무 연화당불(蓮花幢佛)ㆍ나무 연화생불(蓮華生佛)ㆍ나무 보취불(寶聚佛)ㆍ나무 아가루향불(阿伽樓香佛)ㆍ나무 대정진불(大精進佛)ㆍ나무 전단덕불(栴檀德佛)ㆍ나무 해불(海佛)ㆍ나무 거해불(巨海佛)ㆍ나무 당덕불(幢德佛)ㆍ나무 범덕불(梵德佛)ㆍ나무 대향불(大香佛)ㆍ나무 대생불(大生佛)ㆍ나무 보망불(寶輞佛)ㆍ나무 아미타불(阿彌陀佛)ㆍ나무 대시덕불(大施德佛)ㆍ나무 대금주불(大金柱佛)ㆍ나무 대념불(大念佛)ㆍ나무 언무진불(言無盡佛)ㆍ나무 상산화불(常散花佛)ㆍ나무 대애불(大愛佛)ㆍ나무 사자향승불(師子香勝佛)ㆍ나무 양덕불(養德佛)ㆍ나무 제석화염불(帝釋火炎佛)ㆍ나무 상락덕불(常樂德佛)ㆍ나무 사자화덕불(師子華德佛)ㆍ나무 적멸당불(寂滅幢佛)ㆍ나무 계왕불(戒王佛)ㆍ나무 보덕불(普德佛)ㆍ나무 보덕상불(普德像佛)ㆍ나무 무우덕불(無憂德佛)ㆍ나무 우바라향불(優波羅香佛)ㆍ
012_0153_a_05L 南無月光佛 南無阿閦佛 南無大莊嚴佛 南無多伽羅香佛 南無常照曜佛 南無栴檀德佛 南無最上佛 南無蓮花幢佛 南無蓮華生佛 南無寶聚佛 南無阿伽樓香佛 南無大精進佛 南無栴檀德佛 南無海佛 南無巨海佛 南無幢德佛 南無梵德佛 南無大香佛 南無大生佛 南無寶輞佛 南無阿彌陁佛 南無大施德佛 南無大金柱佛 南無大念佛 南無言無盡佛 南無常散花佛 南無大愛佛 南無師子香勝佛 南無養德佛 南無帝釋火炎佛 南無常樂德佛 南無師子華德佛 南無寂滅幢佛 南無戒王佛 南無普德佛 南無普德像佛 南無無憂德佛 南無優波羅香佛
012_0153_b_01L나무 대지불(大地佛)ㆍ나무 대룡덕불(大龍德佛)ㆍ나무 청정왕불(淸淨王佛)ㆍ나무 광념불(廣念佛)ㆍ나무 연화덕불(蓮花德佛)ㆍ나무 사화불(捨花佛)ㆍ나무 용덕불(龍德佛)ㆍ나무 화취불(花聚佛)ㆍ나무 향상불(香象佛)ㆍ나무 상관불(常觀佛)ㆍ나무 정작불(正作佛)ㆍ나무 선주불(善住佛)ㆍ나무 니구로타왕불(尼瞿嚧陀王佛)ㆍ나무 무상왕불(無上王佛)ㆍ나무 월덕불(月德佛)ㆍ나무 전단림불(栴檀林佛)ㆍ나무 일장불(日藏佛)ㆍ나무 덕장불(德藏佛)ㆍ나무 수미력불(須彌力佛)ㆍ나무 마니장불(摩尼藏佛)ㆍ나무 금강왕불(金剛王佛)ㆍ나무 위덕불(威德佛)ㆍ나무 무괴불(無壞佛)ㆍ나무 선견불(善見佛)ㆍ나무 정진덕불(精進德佛)ㆍ나무 대해불(大海佛)ㆍ나무 복사라수불(覆娑羅樹佛)ㆍ나무 발차덕불(跋瑳德佛)ㆍ나무 불천불(佛天佛)ㆍ나무 사자당불(師子幢佛)ㆍ나무 비두덕불(毘頭德佛)ㆍ나무 무변덕불(無邊德佛)ㆍ나무 덕지불(德智佛)ㆍ나무 후덕불(厚德佛)ㆍ나무 화당불(花幢佛)ㆍ나무 상덕불(象德佛)ㆍ나무 정진덕불(精進德佛)ㆍ나무 용덕불(龍德佛)ㆍ나무 덕생불(德生佛)ㆍ나무 보취불(寶聚佛)ㆍ나무 덕파차자불(德婆瑳子佛)ㆍ나무 논의불(論義佛)ㆍ나무 보견불(普見佛)ㆍ나무 보다라불(寶多羅佛)ㆍ나무 보사불(普捨佛)ㆍ나무 대공양덕불(大供養德佛)ㆍ
012_0153_b_01L南無大地佛 南無大龍德佛 南無淸淨王佛 南無廣念佛 南無蓮花德佛 南無捨花佛 南無龍德佛 南無花聚佛南無香象佛 南無常觀佛 南無正作佛 南無善住佛 南無尼瞿嚧陁王佛 南無無上王佛 南無月德佛 南無栴檀林佛 南無日藏佛 南無德藏佛 南無須彌力佛 南無摩尼藏佛 南無金剛王佛 南無威德佛 南無無壞佛 南無善見佛 南無精進德佛 南無大海佛 南無覆娑羅樹佛 南無跋瑳德佛 南無佛天佛 南無師子幢佛 南無毘頭德佛 南無無邊德佛 南無德智佛 南無厚德佛 南無花幢佛 南無象德佛 南無精進德佛 南無龍德佛南無德生佛 南無寶聚佛 南無德婆瑳子佛 南無論義佛 南無普見佛 南無寶多羅佛 南無普捨佛 南無大供養德佛
012_0153_c_01L나무 대망불(大網佛)ㆍ나무 단일체중생의왕불(斷一切衆生疑王佛)ㆍ나무 보덕불(普德佛)ㆍ나무 보개불(普蓋佛)ㆍ나무 대개불(大蓋佛)ㆍ나무 승덕불(勝德佛)ㆍ나무 천공양불(千供養佛)ㆍ나무 보련화분신불(寶蓮花奮迅佛)ㆍ나무 후덕불(厚德佛)ㆍ나무 지당불(智幢佛)ㆍ나무 보월덕불(寶月德佛)ㆍ나무 니구로타파차왕불(尼瞿嚧陀婆瑳王佛)ㆍ나무 상덕불(常德佛)ㆍ나무 보련화불(普蓮花佛)ㆍ나무 평등덕불(平等德佛)ㆍ나무 용호구제불(龍護救濟佛).”
012_0153_c_01L南無大網佛 南無斷一切衆生疑王佛 南無寶德佛 南無普蓋佛 南無大蓋佛 南無勝德佛 南無千供養佛 南無寶蓮花奮迅佛南無厚德佛 南無智幢佛 南無寶月德佛 南無尼瞿嚧陁婆瑳王佛 南無常德佛 南無普蓮花佛 南無平等德佛 南無龍護救濟佛

이러한 여러 부처님의 명호가
능히 저 세간을 구호하리니
초야(初夜)에 이를 한 번 외우고는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잠이 들라.
012_0153_c_11L此諸佛名等
能救護世閒
初夜誦一遍
思念佛而眠

중야(中夜)에 이를 한 번 외우고
후야(後夜)에도 역시 그렇게 해라.
이와 같이 낮으로 세 때와
초야와 중야와 후야로 나누네.
012_0153_c_13L中夜誦一遍
後夜亦復然
如是晝三時
於初後分

그때마다 한 번씩 이를 외우며
정근하여 방일하지 않고
이들 부처님의 명호를 외우면
언제나 좋은 꿈만을 꾸리라.
012_0153_c_14L一時誦一遍
精勤不放逸
誦此佛名故
常得見好夢

악귀(惡鬼)와 악인(惡人)들이
아무런 수작을 부릴 수가 없으니
그러므로 이들 부처님의 명호가
세간을 능히 구호하리라.
012_0153_c_15L惡鬼及惡人
不能得其便
是故此佛名
能救護世閒

모든 하늘과 건달바와
야차와 구반다(鳩槃茶)와
나찰과 모든 귀신들이
장애를 일으킬 수가 없으리라.
012_0153_c_17L一切天樂神
夜叉鳩槃茶
羅剎諸鬼神
不能起障㝵

이들 여러 부처님의 명호를
언제나 기억해 지닌다면
모든 종류의 마군의 일들이
어떤 수작도 부릴 수가 없으리라.
012_0153_c_18L於此百佛名
常能念持者
一切諸魔事
不能得其便

이때 하늘의 제석(帝釋)과
삼십삼천의 왕들이
몸과 옷매무새를 정리하고는
길게 꿇어앉아[胡跪] 합장하는구나.
012_0153_c_19L爾時天帝釋
三十三天王
整理身衣服
胡跪而合掌

부처님께 아룁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항상
부처님 명호를 받아 지닌 자와
사천대왕도 언제나 호위하겠나이다.
012_0153_c_21L白佛言世尊
我等常衛護
受持佛名者
及四天大王

또한 부처님의 명호를 항상
받아 지닌 자를 보호하려니와
오직 정업(定業)을 없앤 자만이
구호를 받을 수가 없을 것이니
모든 천인들 가운데에서도
악을 가할 자가 없습니다.
012_0153_c_22L亦常護於彼
受持佛名者
唯除必定業
不可得救護
一切天人中
無能加惡者
012_0154_a_01L
이때 일체지(一切智)께서
크게 미묘한 소리를 발하시니
여덟 가지 맑고 화평한 소리의
선미(善美)한 음악들이 들리는구나.
012_0154_a_01L爾時一切智
出大微妙聲
八種和雅音
善美衆樂聞

모든 대중들에게 널리 고하시기를
속히 이 부처님 명호를 받아서
시방세계의
모든 곳에 널리 유포하여
크게 법시(法施)를 지어서
중생들의 의혹을 끊어 없애게 하라.
012_0154_a_02L普告諸大衆
速受此佛名
於十方世界
所在廣流布
而作大法施
斷除衆生疑

대성인이신 석가모니께서
이와 같이 법을 설하실 때에
3백 명의 모든 비구들이
다 모든 번뇌[漏]가 다하였네.
012_0154_a_04L大聖釋迦文
演說此法時
三百諸比丘
悉得諸漏盡

그리고 또 비구니들이
그 수가 40명이었는데
모두 그 누법(漏法)이 다하고
드디어 아라한을 얻었네.
012_0154_a_06L復有比丘尼
其數有四十
一切漏法盡
逮得阿羅漢

그리고 또 우바새들이
그 수가 5천이나 되었는데
뛰어난 환희심에 머물러서
수다원과(須陀洹果)를 얻었네.
012_0154_a_07L復有優婆塞
其數滿五千
住勝歡喜心
獲果須陁洹

그리고 또 우바이들이
그 수가 1천 1백이었는데
모두들 번뇌[塵垢]를 멀리 여의고
법안(法眼)의 청정함을 얻었네.
012_0154_a_08L復有優婆夷
其數千一百
皆遠離塵垢
而得法眼淨

또한 대천왕(大天王)들과
한량없는 천만의 무리들이
저 법왕의 법 가운데서
청정한 법안을 얻었네.
012_0154_a_10L復有大天王
無量千萬衆
於法王法中
得淸淨法眼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저들을
나누어서 셋으로 등분하니
보살이 그 중에 한 부분이 되는데
이들이 모두 무생인(無生忍)을 얻었네.
012_0154_a_11L如彼恒河沙
分之爲三分
菩薩如一分
悉獲無生忍

삼천대천의 모든 찰토가
이때에 여섯 가지로 진동하니
모든 산들과 높은 봉우리와
대지가 다 진동해서 부르짖네.
012_0154_a_12L三千大千剎
是時六震動
諸山及高峯
大地皆震吼

그리고 저 높은 허공 가운데서
모든 하늘의 미묘한 꽃들이 비처럼 내렸으며
천ㆍ용ㆍ인비인(人非人) 등의
환희하는 소리가 사방에 가득하네.
012_0154_a_14L於上虛空中
雨諸天妙花
非人等
喜聲悉遍滿

이때 저 제석천과
목련(目連)과 이바다(離波多)와
사노(蛇奴)와 겁빈나(劫賓那)와
그리고 마하가전연(摩訶迦旃延)과
012_0154_a_15L爾時帝釋天
目連離波多
蛇奴劫賓那
摩訶迦旃延

그리고 마하가섭(摩訶迦葉)과
그리고 구루빈가섭(漚樓頻迦葉)과
그리고 나가섭(那迦葉)과
그리고 부루미다라(富樓彌多羅)와
012_0154_a_16L及摩訶迦葉
漚樓頻迦葉
乃至那迦葉
富樓彌多羅

선길(善吉)과 불견공(不見空)과
그리고 아난다발제(阿難陀跋提)와
그리고 답바마라자(畓婆摩羅子) 등
이와 같은 대중들을 합하여
모두 2만 5천 명이
소리를 같이하여 부처님께 여쭈었네.
012_0154_a_18L善吉不見空
阿難陁跋提
沓婆摩羅子
如是等大衆
二萬五千人
同聲白佛言

석사자(釋師子)이신 법왕이시여,
저희들이 정진의 힘을 다해서
모두들 더 이상 남은 힘이 없으니
갖가지 신통의 힘을 사용해서
012_0154_a_20L釋師子法王
我盡精進力
皆悉無有餘
以諸神通力

저들 한량없는 세계에서
한량이 없는 몸으로 화작(化作)하여
저 한량없는 불찰을 지나도록
언제나 이들 부처님 명호를 설하여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와 같이 되게 하소서.
012_0154_a_21L於無量世界
化作無量身
過無量佛剎
常說此佛名
亦如佛所說

이때 부처님 세존께서
중생들이 보게 하시려고
큰 신통을 시현(示現)하시어
무량한 억 찰토를 나타내셨으니
012_0154_a_23L爾時佛世尊
爲令衆見故
示現大神通
現無量億剎
012_0154_b_01L
부처님의 신통력으로써
저 석사자왕이
곳곳마다 두루 가득함을 보네.
그리고 이 수다라를 설하고 있었는 바
그것이 또한 과거의 부처님처럼
그 설하는 바가 차별이 없네.
012_0154_b_01L以佛神通力
見釋師子王
處處而遍滿
說此修多羅
亦如過去佛
所說無差別

부처님께서 대중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저 한량없는 겁에
오랫동안 신통을 잘 닦아서
위없는 불법(佛法)에 대하여
결정코 의심을 냄이 없노라.
012_0154_b_03L佛告諸大衆
我於無量劫
久善修神通
於無上佛法
決定莫生疑

중생들을 안온히 하려고
속히 이들 부처님의 명호를 말했으니
모든 중생들로 하여금
생사의 고통을 영원히 여의게 하리라.
012_0154_b_05L安隱衆生故
速說此佛名
令諸衆生等
永離生死苦

이때 부처님께서 혜명(慧命) 사리불(舍利弗)에게 말씀하셨다.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이들 부처님의 명호를 듣고 깊이 믿어서 청정한 보리의 마음을 발하며, 이를 사랑하고 즐거워하여 받아서 지닌 다음 밤낮으로 열심히 읽어서 외우고 글씨로 베껴 써서 널리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설한다면 한량없고 가없는 광대한 공덕을 얻어서 이를 퇴전하지 않고, 나아가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것이니, 모든 마군의 무리들이 감히 혼란시키지 못할 것이다.”
012_0154_b_06L爾時佛告慧命舍利弗若有善男子 善女人聞佛名已深信淸淨發菩提 愛樂受持晝夜精勤讀誦書寫爲他說得無量無邊廣大功德得不 退轉乃至速成阿耨多羅三藐三菩 一切衆魔不能嬈亂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하여 마치시자, 혜명 사리불과 제석천ㆍ범천ㆍ사왕천과 비구ㆍ비구니ㆍ우바새ㆍ우바이와 천ㆍ용ㆍ야차ㆍ건달바ㆍ아수라 등 모든 대중들이 이 법을 듣고는 모두들 크게 기뻐하였다.
012_0154_b_12L佛說是經已 慧命舍利弗釋梵四王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夜叉乾闥婆修羅等一切大衆聞此法已皆大 歡喜
佛說百佛名經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