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부처님께서 일월궁(日月宮)에서 한량없이 많은 대보살(大菩薩) 대중(大衆)과 함께 계실 때 보현(普賢)보살ㆍ문수사리(文殊師利)보살ㆍ다라니자재왕(陁羅尼自在王)보살ㆍ집금강(執金剛)보살 등 이와 같은 보살마하살(菩薩摩訶薩)들이 상수(上首)로서 함께 있었다. 이때 동방에 계시는 부처님의 이름은 지거(智炬)여래, 남방에 계시는 부처님의 이름은 금광취(金光聚)여래, 서방에 계시는 부처님의 이름은 실어(實語)여래, 북방에 계시는 부처님의 이름은 뇌음왕(雷音王)여래이셨다. 이들 여래께서도 모두 본국(本國)으로부터 이 법회(法會)에 오셨다. 이때 세존(世尊)께서 모든 여래들과 보살 대중들과 함께 금당누각(金幢樓閣)에 계시면서 그곳을 살펴보니, 각각 보배로 장엄한 사자좌(師子座)에 앉아 계셨다. 그때 일월(日月) 천자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나아가 머리를 땅에 대어 예배하여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께 공손히 예경(禮敬)하고 많은 미묘한 물건들을 공양하였다. 공양을 마친 후에 물러나 한쪽에 앉아 서로 말을 나누었다. “저희들이 어떻게 하여야 모든 여래와 보살님 계신 곳에서 모든 중생들에게 지혜의 광명을 일으켜 무명(無明)의 어둠을 깨뜨리고 시방에 지거다라니(智炬陁羅尼)를 가득하게 하겠습니까? 이 다라니의 위신력(戚神力)으로써 반드시 저희들이 중생들을 위하여 크게 밝은 지혜의 횃불을 일으키게 하여 주소서.” 이렇게 말할 때에 모든 여래와 보살 대중이 곧 모두 한 목소리로 다라니를 말씀하셨다.
사 야티 담 작슈 달타 작슈 바 娑借音卽此字細內之上聲下但有字傍注上去音皆倣此野替音他地反談句一斫芻上達陁句二斫芻上鉢 라바 도라몌타 가 라 타 이 티 틍 사 羅婆上句三杜羅米他上句四迦迦之上聲迦音紀伽反羅上他上句五伊上替他止反炭他鄧反下同娑上句 소 라 다 소 라다 소 다 六蘇上囉依羅字本音而轉舌呼之呪內有口邊作魯梨履盧邏者皆倣此吒都假反句七蘇上囉拖句八蘇上哆丁佐 사 이틍사 볘라비라바니 재 로몯다니 아라 反娑上句九壹炭娑上句十陛羅上鞞羅鉢膩尼履反下並同句十一遮之箇反嚕沒怛儞句十二阿囉 니아라니 가 라바니가라바니 도로도시도로도시 타소 膩阿囉膩句十三迦紀伽反下同羅鉢膩迦羅鉢膩句十四咄嚕杜斯咄嚕杜斯句十五陁蘇上 디 다소 디 디리디리 도로도로 도라도라 가 라가 底都履反下並同陁蘇上底句十六地𠼝地𠼝句十七度嚕度嚕句十八度囉度囉句十九迦去羅迦去 라 싣타 사싣타 사 기 라기 라 기라바아 도소도 羅句二十悉他上娑悉他上娑句二十一祇上羅祇上羅句二十二祇羅簸耶以哥反句二十三杜蘇杜 소 손도손보 싣타 소안다소 예 달소이달사바니 蘇句二十四遜杜遜蒲句二十五悉他上蘇案怛蘇句二十六鷖於雞反闥蘇伊闥娑鉢膩句二十七 이수리 디소 리 가라가라 기리기리 굴 로 以豎𠼝句二十八提蘇上𠼝句二十九羯囉羯囉句三十吉𠼝吉𠼝句三十一屈居勿反句內及下句並同嚕 굴로 굴마굴마 갈마갈마갈마바니 계로계로 계라바니 屈嚕句三十二屈摩屈摩句三十三羯摩羯摩羯摩鉢膩句三十四計魯計魯句三十五雞羅鉢膩 갈가 리갈가 리 라로몯디 도로디마하도로디 가라 句三十六羯迦去𠼝羯迦去梨句三十七羅嚕勃低句三十八徒嚕低摩訶徒嚕低句三十九羯囉 가라 기리기리 비주시비주시 타소타소 하 소하 소 羯囉句四十吉▼(口+履)吉▼(口+履)句四十一必柱斯必柱斯句四十二拖蘇拖蘇句四十三訶上蘇訶上蘇句四 하 사 바니 사바 하 다냐타 도나지 마하도나지 十四訶去娑去鉢膩句四十五颯婆去訶句四十六怛姪他句一徒那徵張里反下同摩訶徒那徵句二 솔 로솔로 사바 하 슈가라비슈다니 다라다라 사바 하 슈 窣蘇骨反嚕窣嚕句三颯婆去訶句四戍訖羅毗戍達儞句五怛羅怛羅句六颯婆去訶句七樹
이때 보현보살이 일월 천자에게 말하였다. “모든 천자들이여, 이 다라니는 88억의 모든 부처님 여래께서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하기 위하여 자세히 말씀하신 것이니라. 모든 천자들이여, 우담발화(優曇鉢花)가 출현하기가 오히려 쉽지만 이 다라니가 출현하기는 매우 어려우니라. 모든 천자들이여,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출현하시는 것을 만날 수 있을지라도 이 다라니를 만나기는 매우 어려우며, 이 다라니를 얻기는 오히려 쉬울지라도 이 다라니를 염송(念誦)하고 지니는 것은 이보다 훨씬 어려우니라. 모든 천자들이여, 5역죄(逆罪)를 짓거나 정법(正法)을 비방하여 아비지옥(阿毗地獄)의 괴로움을 받아야 마땅한 사람을 어려움에서 구하고 고통을 없애 주려 하면 한적한 곳에서 땅을 청정하게 칠하고 힘닿는 대로 갖가지 향과 꽃을 공양하며 스무하루 동안 밤낮으로 여섯 번씩 이 다라니주(陁羅尼呪)를 염송하라. 그러면 이 다라니의 위신력(威神力)으로 곧 아비지옥을 파괴하여 백천 개의 조각으로 만들고, 그곳에 있던 중생들을 해탈시킬 것이니, 하물며 어떤 사람이 인간 세상에서 이 다라니를 들었다면 더 말할 것이 있겠는가? 이 사람은 모든 부처님과 우리 보살들이 호념(護念)하고 있음을 반드시 알아야 하느니라. 모든 천자들이여, 지금 말한 것에 대하여 의혹을 갖지 말라.”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시고 나자 일천(日天)과 월천(月天)의 무리들이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