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5_0439_a_01L무량수경우바제사원생게(無量壽經優波提舍願生偈)
015_0439_a_01L無量壽經優波提舍願生偈


바수반두(婆藪槃頭) 지음
보리류지(菩提流支) 한역
이미령 번역
015_0439_a_02L婆藪槃豆菩薩造
元魏天竺三藏菩提流支譯


세존이시여, 저는 일심으로
시방(十方)에 정성을 다하여 귀명하옵니다.
걸림 없는 빛이신 여래시여
안락국(安樂國)에 태어나기를 원하옵니다.
015_0439_a_04L世尊我一心
歸命盡十方
無碍光如來
願生安樂國

제가 수다라(修多羅)의
진실한 공덕상에 의지하여
원게(願偈)와 총지(總持)를 설하니
부처님의 가르침에 상응하기를.
015_0439_a_06L我依修多羅
眞實功德相
說願偈摠持
與佛敎相應

그곳 세계의 모습을 관하니
삼계도(三界道)보다 훨씬 뛰어나며
궁극적으로 허공과 같아서
광대하고 끝이 없습니다.
015_0439_a_07L觀彼世界相
勝過三界道
究竟如虛空
廣大無邊際

바른 길과 대자비와
출세간의 선근이 생겨나고
깨끗한 광명이 만족한 것이
마치 거울 같고, 해와 달의 비침 같습니다.
015_0439_a_08L正道大慈悲
出世善根生
淨光明滿足
如鏡日月輪

온갖 진귀한 보배의 성품을 갖추고
미묘한 장엄을 구족하였으며
티끌 없는 빛이 눈부시게 빛나
밝고 깨끗하게 세간을 비추며
015_0439_a_10L備諸珍寶性
具足妙莊嚴
無垢光焰熾
明淨曜世閒

보배 성품의 공덕을 갖춘 풀이
부드럽게 좌우로 돌고 있어
닿는 자에게는 무한한 기쁨이 생겨나니
가전린타(迦旃隣陀)보다 뛰어납니다.
015_0439_a_11L寶性功德草
柔軟左右旋
觸者生勝樂
過迦旃鄰陁

보배가 달린 꽃 천만 가지가
연못과 흐르는 못을 가득 덮었고
부드러운 바람이 꽃잎을 흔들면
서로 엇갈리며 빛이 어지러이 돕니다.
015_0439_a_12L寶華千萬種
彌覆池流泉
微風動華葉
交錯光亂轉

궁전과 모든 누각은
시방을 걸림 없이 관찰할 수 있고
온갖 나무들의 서로 다른 빛과 색이
보배의 난간을 두루 둘러싸고 있습니다.
015_0439_a_14L宮殿諸樓閣
觀十方無礙
雜樹異光色
寶欄遍圍繞

무량한 보배는 서로 맞닿았고
나망(羅網)1)은 허공에 두루하였으며
갖가지 구슬이 소리를 내면
널리 미묘한 법의 소리를 토해냅니다.
015_0439_a_15L無量寶交絡
羅網遍虛空
種種鈴發響
宣吐妙法音

화려한 옷이 비 내리듯 장엄하여
한량없는 향기가 두루 풍기고
부처님의 맑고 깨끗한 태양 같은 지혜의 빛이
세간의 어리석은 어둠을 없애줍니다.
015_0439_a_16L雨華衣莊嚴
無量香普熏
佛慧明淨日
除世癡闇冥

범천의 목소리와 말은 깊고 그윽하며
미묘하여 시방에 들립니다.
바른 깨달음이신 아미타
법왕께서 잘 주지(住持)하시고
015_0439_a_18L梵聲語深遠
微妙聞十方
正覺阿彌陁
法王善住持

여래의 깨끗한 꽃무리
정각(正覺)의 꽃으로 화하여 생겨나고
부처님 법의 맛을 사랑하고 즐기며
선삼매(禪三昧)를 음식으로 삼으며
015_0439_a_19L如來淨華衆
正覺華化生
愛樂佛法味
禪三昧爲食

몸과 마음의 번뇌를 영원히 여의어서
즐거움 누리는 것이 항상하여 끊임이 없고
대승의 선근계(善根界)는
평등하여 명성을 혐오하는 자가 없으며
015_0439_a_20L永離身心惱
受樂常無閒
大乘善根界
等無譏嫌名

여인이나 신체가 불구인 자
2승(乘)의 종성은 태어나지 않으며
중생이 원하고 즐기는 바를
모두 능히 만족합니다.
015_0439_a_22L女人及根缺
二乘種不生
衆生所願樂
一切能滿足
015_0439_b_01L
그러므로 저는 아미타불국토에
태어나기를 원하오니
무량한 큰 보배왕은
미묘하고 깨끗한 꽃받침이네.
015_0439_b_01L故我願往生
阿彌陁佛國
無量大寶王
微妙淨花臺

상호의 빛은 1심(尋)이고
색상은 뭇 중생을 뛰어넘으며
여래의 미묘한 목소리는
범천을 울려 시방에서 들리고
015_0439_b_03L相好光一尋
色像超群生
如來微妙聲
梵響聞十方

땅ㆍ물ㆍ불ㆍ바람과
허공과 똑같아 분별함이 없어서
천인(天人)의 흔들리지 않는 무리는
청정한 지혜의 바다에서 태어납니다.
015_0439_b_04L同地水火風
虛空無分別
天人不動衆
淸淨智海生

수미산왕과 같이
뛰어나게 미묘하며 허물이 없는 자는
천인과 장부 무리의
공경을 받고 둘러싸여 우러름 받습니다.
015_0439_b_06L如須彌山王
勝妙無過者
天人丈夫衆
恭敬繞瞻仰

부처님의 본원력을 관찰하여
헛되이 지나치지 않게 된 자는
능히 공덕의 큰 보배 바다에서
속히 만족하게 됩니다.
015_0439_b_07L觀佛本願力
遇無空過者
能令速滿足
功德大寶海

안락국은 청정하며
항상 굴러가되 티끌 없는 바퀴이니
불보살께서 태양으로 화하여
수미산을 주지(住持)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015_0439_b_08L安樂國淸淨
常轉無垢輪
化佛菩薩日
如須彌住持

티끌 없고 장엄한 빛은
한 생각과 한 때에
모든 부처님의 모임을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합니다.
015_0439_b_10L無垢莊嚴光
一念及一時
普照諸佛會
利益諸群生

하늘에서 즐거운 꽃의 옷가지를 비 내리듯 내려
미묘한 향기 등으로 공양 올리고
부처님의 온갖 공덕을 찬탄하지만
분별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015_0439_b_11L雨天樂花衣
妙香等供養
讚佛諸功德
無有分別心

어떤 세계가
부처님 법의 공덕의 보배가 아니겠는가?
우리 모두는 왕생하기를 원하나니
부처님처럼 불법을 보이소서.
015_0439_b_12L何等世界無
佛法功德寶
我皆願往生
示佛法如佛

제가 논을 짓고 게송을 설함은
아미타부처님을 뵙고
모든 중생과 두루 함께
안락국에 왕생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015_0439_b_14L我作論說偈
願見彌陁佛
普共諸衆生
往生安樂國

내가 무량수경의 장구(章句)를 게송으로 모두 설하여 마쳤다.
015_0439_b_15L無量壽修多羅章句我以偈摠說竟
【論】이 원게(願偈)는 어떤 뜻을 밝힌 것인가? 안락세계를 관하여 아미타불을 뵙고 그 국토에 나기를 원하는 내용이다.
어떻게 관하고 어떻게 믿는 마음을 내는가? 만일 선남자ㆍ선여인이 5념문(念門) 닦기를 이룬다면, 필경 안락국토에 나서 그곳의 아미타부처님을 뵐 수 있을 것이다. 어떤 것이 5념문인가? 첫째는 예배문(禮拜門)이고, 둘째는 찬탄문(讚歎門)이고, 셋째는 작원문(作願門)이고, 넷째는 관찰문(觀察門)이고, 다섯째는 회향문(廻向門)이다.
어떤 것이 예배인가? 몸의 업으로 아미타여래ㆍ응공ㆍ정변지께 예배하는 것으로 그 나라에 나려고 하기 때문이다.
015_0439_b_16L論曰此願偈明何義觀安樂世界阿彌陁佛願生彼國土故云何觀何生信心若善男子善女人修五念門成就者畢竟得生安樂國土見彼阿彌陁佛何等五念門一者禮拜門二者讚歎門三者作願門四者觀察五者迴向門云何禮拜身業禮拜阿彌陁如來正遍知爲生彼國意
015_0439_c_01L어떤 것이 찬탄인가? 입의 업으로 찬양하는 것으로 그 여래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다. 그 여래의 광명지상(光明智相)처럼, 그 이름의 뜻처럼 여실하게 수행하여 상응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작원인가? 마음으로 항상 서원을 짓는 것이니, 오로지 한마음으로 필경에는 안락국토에 왕생하려고 생각하는 것이다. 사마타(奢摩他:止ㆍ定)를 여실하게 수행하고자 하기 때문이다.
어떤 것이 관찰인가? 지혜로 관찰하는 것이니 정념(正念)으로 그것을 관하여 비바사나(毘婆舍那:觀)를 여실하게 수행하는 것이다. 그 관찰에 세 종류가 있으니 어떤 것이 세 종류인가? 첫째는 그 불국토의 공덕의 장엄을 관찰하는 것이고, 둘째는 아미타부처님의 공덕의 장엄을 관찰하는 것이고, 셋째는 그곳의 모든 보살의 공덕의 장엄을 관찰하는 것이다.
015_0439_c_02L云何讚歎口業讚歎稱彼如來名如彼如來光明智相如彼名義欲如實修行相應故云何作願心常作願一心專念畢竟往生安樂國土欲如實修行奢摩他故云何觀察智慧觀正念觀彼欲如實修行毘婆舍那彼觀察有三種何等三種一者觀察彼佛國土功德莊嚴二者觀察阿彌陁佛功德莊嚴三者觀察彼諸菩薩功德莊嚴
어떤 것이 회향인가? 모든 괴로움에 번민하는 중생을 버리지 않고 마음으로 항상 소원을 지어 회향할 것을 우선으로 삼으니, 대비심을 성취하기 위한 것이다.
어떤 것이 그 불국토의 공덕장엄을 관찰하는 것인가? 그 불국토의 공덕장엄이란 것은 불가사의한 힘을 성취하기 때문에 저 마니보배의 여의보성(如意寶性)과 같아서 비슷하게 상대하는 법이다.
015_0439_c_11L云何迴向不捨一切苦惱衆生心常作願迴向爲首成就大悲心故云何觀察彼佛國土功德莊彼佛國土功德莊嚴者成就不可思議力故如彼摩尼如意寶性相似相對法故
015_0440_a_01L그러므로 저 불국토의 공덕장엄을 관찰하는 것에는 열일곱 가지의 일이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열일곱 가지인가? 첫째는 청정한 공덕의 성취이며, 둘째는 양(量) 공덕의 성취이며, 셋째는 성품 공덕의 성취이며, 넷째는 형상 공덕의 성취이며, 다섯째는 갖가지 일의 공덕의 성취이며, 여섯째는 미묘한 색의 공덕의 성취이며, 일곱째는 감촉의 공덕의 성취이며, 여덟째는 장엄 공덕의 성취이며, 아홉째는 비[雨]의 공덕의 성취이며, 열째는 광명 공덕의 성취이며, 열한째는 소리 공덕의 성취이며, 열두째는 주(主) 공덕의 성취이며, 열셋째는 권속 공덕의 성취이며, 열넷째는 수용 공덕의 성취이며, 열다섯째는 온갖 비난이 없는 공덕의 성취이며, 열여섯째는 대의문(大義門) 공덕의 성취이며, 열일곱째는 모든 구하는바 공덕의 성취이다.
015_0439_c_16L觀察彼佛國土功德莊嚴有十七種事應知何者十七一者淸淨功德成就二者量功德成就三者性功德成就四者形相功德成五者種種事功德成就六者妙色功德成就七者觸功德成就八者莊嚴功德成就九者雨功德成就十者光明功德成就十一者聲功德成就十二者主功德成就十三者眷屬功德成就十四者受用功德成就十五者無諸難功德成就十六者大義門功德成就十七者一切所求功德成
청정한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그곳 세계의 모습을 관하니 삼계도(三界道)보다 훨씬 뛰어나며”라고 한 것이다. 양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궁극적으로 허공과 같아서 광대하고 끝이 없다”라고 한 것과 같다. 성품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바른 길과 대자비와 출세간의 선근이 생겨나고”라고 한 것이다. 형상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깨끗한 광명이 만족한 것이 마치 거울 같고, 해와 달의 비침과 같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갖가지 일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온갖 진귀한 보배의 성품을 갖추고 미묘한 장엄을 구족하였으며”라고 한 것이다.
미묘한 색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티끌 없는 빛이 눈부시게 빛나/ 밝고 깨끗하게 세간을 비추며”라고 한 것이다. 감촉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보배 성품의 공덕을 갖춘 풀이 부드럽게 좌우로 돌고 있으며/ 닿는 자는 무한한 기쁨이 생겨나니 가전린타(迦旃隣陀)보다 뛰어납니다”라고 한 것이다.
015_0440_a_05L淸淨功德成就者偈言觀彼世界勝過三界道量功德成就者偈言究竟如虛空廣大無邊際功德成就者偈言正道大慈悲出世善根生形相功德成就者偈言光明滿足如鏡日月輪種種事功德成就者偈言備諸珍寶性具足妙莊嚴妙色功德成就者偈言無垢光焰熾明淨曜世閒觸功德成就偈言寶性功德草柔軟左右旋者生勝樂過迦旃鄰陁
장엄 공덕의 성취에는 세 가지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셋인가? 첫째는 물이고, 둘째는 땅이며, 셋째는 허공이다. 물의 장엄은 게송에서 “보배가 달린 꽃 천만 가지가 연못과 흐르는 못을 가득 덮었고, 부드러운 바람이 꽃잎을 흔들면 서로 엇갈리며 빛이 어지러이 돕니다”라고 한 것이다. 땅의 장엄은 게송에서 “궁전과 모든 누각은 시방을 걸림 없이 관찰할 수 있고, 온갖 나무들의 서로 다른 빛과 색이 보배의 난간을 두루 둘러싸고 있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허공의 장엄은 게송에서 “무량한 보배가 서로 맞닿아 나망(羅網)이 허공에 두루하여 갖가지 구슬이 소리를 내면, 널리 미묘한 법의 소리를 토해냅니다”라고 한 것이다.
015_0440_a_15L莊嚴功德成就者有三種應知何等三一者水二者地三者虛空莊嚴水者偈言華千萬種彌覆池流泉微風動華葉交錯光亂轉莊嚴地者偈言宮殿諸樓閣觀十方無碍雜樹異光色欄遍圍繞莊嚴虛空者偈言無量寶交絡羅網遍虛空種種鈴發響吐妙法音
015_0440_b_01L비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화려한 옷이 비 내리듯 장엄하여 한량없는 향기가 두루 풍기고”라고 한 것이다. 광명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부처님의 맑고 깨끗한 태양 같은 지혜의 빛이 세간의 어리석은 어둠을 없애줍니다”라고 한 것이다. 미묘한 소리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범천의 목소리와 말은 깊고 그윽하며 미묘하여 시방에 들립니다”라고 한 것이다.
주(主) 공덕의 성취란 것은 게송에서 “바른 깨달음이신 아미타법왕께서 잘 주지(住持)하시고”라고 한 것이다. 권속의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여래의 깨끗한 꽃무리/ 바른 깨달음의 꽃으로 화생하고”라고 한 것이다. 수용 공덕의 성취란 것은 게송에서 “부처님 법의 맛을 사랑하고 즐기며/ 선 삼매를 음식으로 삼으며”라고 한 것이다. 온갖 어려움이 없는 공덕의 장엄이란 것은 게송에서 “몸과 마음의 번뇌를 영원히 떠나서 즐거움 누리는 것이 항상하여 끊임이 없고”라고 한 것이다.
015_0440_a_23L雨功德成就者偈言華衣莊嚴無量香普熏光明功德成就者偈言佛慧明淨日除世癡闇妙聲功德成就者偈言梵聲語深遠微妙聞十方主功德成就者偈言正覺阿彌陁法王善住持屬功德成就者偈言如來淨華衆覺華化生受用功德成就者偈言愛樂佛法味禪三昧爲食無諸難功德成就者偈言永離身心惱受樂常無閒
대의문(大義門)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대승의 선근계(善根界)2)는 평등하여 명성을 혐오하는 자가 없으며/ 여인이나 신체가 불구인 자, 2승(乘)의 종성은 나지 않으며”라고 한 것이다. 정토의 과보는 두 가지 혐오스러움의 허물을 여의었음을 마땅히 알아야 하나니, 첫째는 몸이고 둘째는 이름이다. 몸에는 세 종류가 있으니, 첫째는 2승의 사람이고, 둘째는 여인이고, 셋째는 모든 감각기관이 불구인 사람이다. 이 세 가지 허물이 없기 때문에 몸의 혐오스러움을 여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름에도 세 종류가 있으니, 단지 세 가지 몸이 없는 것뿐만이 아니라 나아가 2승이라든가 여인이라든가 불구라고 하는 세 종류의 이름이 들리지 않는 것이다. 이것을 이름의 혐오스러움을 여읜 것이라고 한다. ‘평등하게’라는 것은 동등하여 한 가지 모양이기 때문이다.
015_0440_b_10L大義門功德成就者偈言大乘善根界等無譏嫌名女人及根二乘種不生淨土果報離二種譏嫌過應知一者體二者名體有三一者二乘人二者女人三者諸根不具人無此三過故名離體譏嫌亦三種非但無三體乃至不聞二乘女人諸根不具三種名故名離名譏等者平等一相故
모든 구하는바 공덕의 성취란 게송에서 “중생이 원하고 즐기는 바를 모두 능히 만족하니”라고 한 것이다. 아미타불국토 장엄의 열일곱 종류의 공덕을 간략히 설하였다.
여래 스스로를 이롭게 하는 커다란 공덕의 성취와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공덕의 성취를 나타내 보이기 때문이니, 저 무량수불국토의 장엄은 제일의제(第一義諦)의 미묘한 경계로서 열여섯 구절과 한 구절을 차례로 설하였으니 마땅히 알아야 한다.
015_0440_b_18L一切所求功德滿足成就者偈言衆生所願樂一切能滿足略說彼阿彌陁佛國土莊嚴十七種功德示現如來自身利益大功德力成就利益他功德成就故彼無量壽佛土莊嚴第一義諦妙境十六句及一句次第說應知
015_0440_c_01L어떻게 하는 것이 부처님의 공덕장엄의 성취를 관하는 것인가?
부처님의 공덕장엄의 성취를 관한다는 것에는 여덟 종류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여덟 가지인가? 첫째는 자리[座]의 장엄이고, 둘째는 몸의 장엄이고, 셋째는 입의 장엄이고, 넷째는 마음의 장엄이고, 다섯째는 무리의 장엄이고, 여섯째는 우두머리[上首]의 장엄이고, 일곱째는 주(主)의 장엄이고, 여덟째는 헛되이 짓지 않고 주지하는 장엄이다.
015_0440_c_01L云何觀佛功德莊嚴成就觀佛功德莊嚴成就者有八種應知何等八種一者座莊嚴二者身莊嚴三者口莊四者心莊嚴五者衆莊嚴六者上首莊嚴七者主莊嚴八者不虛作住持莊嚴
어떤 것이 자리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무량한 큰 보배왕은 미묘하고 깨끗한 꽃받침”이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몸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상호의 빛은 2심(尋)이고/ 색상은 뭇 중생을 뛰어넘으며”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입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여래의 미묘한 목소리는 범천을 울려 시방에서 들리고”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마음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땅, 물, 불, 바람/ 허공과 똑같아서 분별함이 없고”라고 한 것이다. “분별함이 없다”는 것은 분별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015_0440_c_07L何者座莊嚴偈言無量大寶王微妙淨華臺何者身莊嚴偈言相好光一尋色像超群生何者口莊嚴如來微妙聲梵響聞十方何者心莊嚴偈言同地水火風虛空無分無分別者無分別心故
어떤 것이 무리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천인의 흔들리지 않는 무리는 청정한 지혜의 바다에서 태어납니다”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우두머리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수미산왕과 같이 뛰어나게 미묘하며 허물이 없는 자”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주(主)의 장엄인가? 게송에서 “천인과 장부 무리의 공경을 받고 둘러싸여 우러름을 받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어떤 것이 헛되이 짓지 않고 주지하는 장엄인가? 게송에서 “부처님의 본원력을 관찰하여 헛되이 허물이 없음을 보게 된 자는 능히 공덕의 큰 보배 바다에서 속히 만족하게 됩니다”라고 한 것이다. 즉 그 부처님을 뵙고 아직 정심(淨心) 보살지를 증득하지 못하였으나 결국에는 평등한 법신을 얻어서 정심 보살과 더불어 차이가 없으며, 정심 보살 위의 지(地)에 있는 모든 보살과 더불어 결국에는 똑같이 적멸평등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다.
간략하게 여덟 구절을 설하여 여래의 자리이타 공덕장엄의 성취를 차례로 나타내 보였으니 마땅히 알아야 한다.
015_0440_c_13L何者衆莊嚴偈言天人不動衆淸淨智海生何者上首莊嚴偈言如須彌山王勝妙無過者何者主莊嚴偈言人丈夫衆恭敬繞瞻仰何者不虛作住持莊嚴偈言觀佛本願力遇無空過者能令速滿足功德大寶海卽見彼佛未證淨心菩薩畢竟得平等法身與淨心菩薩無異淨心菩薩與上地諸菩薩畢竟同得寂滅平等故略說八句示現如來自利利他功德莊嚴次第成就應知
015_0441_a_01L어떤 것이 보살 공덕의 장엄의 성취를 관하는 것인가? 보살의 공덕의 장엄을 성취한다는 것은 그 보살을 관하는데 네 종류의 바른 수행 공덕의 성취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네 종류인가?
첫째, 한 불국토에서 몸이 흔들림이 없으면서 시방에 두루하여 갖가지로 응화(應化)하고 여실하게 수행하여 항상 불사(佛事)를 짓는 것이니, 게송에서 “안락국은 청정하며 항상 굴러가되 티끌 없는 바퀴이니, 불보살께서 태양으로 화하여 수미산을 주지(住持)하는 것과 같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이것은 모든 중생이 진흙 속의 연꽃처럼 꽃을 피우기 때문이다.
015_0441_a_01L云何觀菩薩功德莊嚴成就觀菩薩功德莊嚴成就者觀彼菩薩有四種正修行功德成就應知何等爲四者於一佛土身不動搖而遍十方種種應化如實修行常作佛事偈言樂國淸淨常轉無垢輪化佛菩薩日如須彌住持開諸衆生淤泥華故
둘째, 그 응화신(應化身)은 어느 때라도 앞뒤가 없이 한마음, 한생각으로 큰 광명이 되어서 시방세계를 두루 능히 비추어 중생을 갖가지 방편으로 교화하고, 수행하여 닦은 것으로 일체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기 때문이다. 게송에서 “티끌 없고 장엄한 빛은 한 생각과 한 때에 모든 부처님의 모임을 두루 비추어 모든 중생들을 이롭게 합니다”라고 한 것과 같다.
셋째, 저 모든 세계에서 남김없이 모든 부처님 모임의 대중을 빠짐없이 비추고, 모든 부처님ㆍ여래를 광대하고 무량하게 공양ㆍ공경하고 찬탄하는 것이니, 게송에서 “하늘에서 즐거운 꽃의 옷가지를 비 내리듯 내려서 미묘한 향기 등으로 공양 올리고 부처님의 온갖 공덕을 찬탄하지만 분별하는 마음이 없습니다”라고 한 것이다.
015_0441_a_08L二者彼應化身一切時不前不後心一念放大光明悉能遍至十方世界敎化衆生種種方便修行所作除一切衆生苦故偈言無垢莊嚴光一念及一時普照諸佛會利益諸群三者彼於一切世界無餘照諸佛會大衆無餘廣大無量供養恭敬讚歎諸佛如來偈言雨天樂華衣香等供養讚佛諸功德無有分別心
넷째, 저 시방 모든 세계의 3보가 없는 곳에서 불보ㆍ법보ㆍ승보의 공덕의 큰 바다를 주지하고 장엄하여 두루 보여주고 이해시켜서 여실하게 수행하게 해주는 것이니, 게송에서 ‘어떤 세계가 부처님 법의 공덕의 보배가 아니겠는가? 우리 모두는 왕생하기를 원하나니 부처님처럼 불법을 보이소서”라고 한 것이다.
015_0441_a_18L四者彼於十方一切世界無三寶住持莊嚴佛法僧寶功德大海示令解如實修行偈言何等世界無佛法功德寶我皆願往生示佛法如
015_0441_b_01L또 앞에서 불국토 공덕의 장엄의 성취와 부처님의 공덕장엄의 성취와 보살의 공덕의 성취를 말하였다. 이 세 가지 성취는 마음의 장엄을 원하는 것이니, 간략히 말하면 하나의 법구(法句)에 들어간다. 하나의 법구라는 것은 이른바 청정구(淸淨句)이며, 이른바 청정구라는 것은 진실한 지혜의 무위법신이다.
015_0441_a_22L又向說佛國土功德莊嚴成就佛功德莊嚴成就菩薩功德成就此三種成就願心莊嚴略說入一法句故法句者謂淸淨句淸淨句者謂眞實智慧無爲法身故
이 청정에 두 종류가 있음을 알아야 하니, 어떤 것이 두 종류인가? 첫째는 기세간(器世間)의 청정이고, 둘째는 중생세간의 청정이다. 기세간의 청정이란 앞에서 말한 열일곱 가지 불국토 공덕장엄의 성취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기세간의 청정이라고 한다. 중생세간의 청정이란 앞에서 말한 여덟 가지 부처님 공덕장엄의 성취와 네 가지 보살의 공덕장엄의 성취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중생세간의 청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하나의 법구에 두 종류의 청정을 포섭하고 있음을 알아야 한다.
015_0441_b_04L此淸淨有二種應何等二種一者器世閒淸淨二者衆生世閒淸淨器世閒淸淨者向說十七種佛國土功德莊嚴成就是名器世閒淸淨衆生世閒淸淨者如向說八種佛功德莊嚴成就四種菩薩功德莊嚴成就是名衆生世閒淸淨如是一法句攝二種淸淨應知
이와 같이 보살이 사마타와 비바사나를 광대하거나 간략하게 수행하면 유연한 마음을 성취하니, 모든 법을 광대하거나 간략하게 여실히 알아야 한다. 이와 같은 것을 교묘한 방편회향을 성취한 것이라고 한다.
어떤 것을 보살의 교묘한 방편회향이라고 하는가? 보살의 교묘한 방편회향이란 이른바 예배 등의 다섯 가지를 수행하여 모든 공덕의 선근을 모은 것을 말하니, 자신이 지니게 될 즐거움을 구하지 않고 일체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고자 하는 것이다. 서원을 세워서 일체 중생을 거두고 취하면서 함께 저 안락불국에 태어나는 것을 이름하여 보살의 교묘한 방편회향의 성취라고 한다.
015_0441_b_11L如是菩薩奢摩他毘婆舍那廣略修成就柔軟心如實知廣略諸法是成就巧方便迴向何者菩薩巧方便迴向菩薩巧方便迴向者謂說禮拜等五種修行所集一切功德善根不求自身住持之樂欲拔一切衆生苦故作願攝取一切衆生共同生彼安樂佛國是名菩薩巧方便迴向成
015_0441_c_01L보살은 이와 같은 회향의 성취를 잘 알아서 세 가지 보리문(菩提門)에 어긋나는 법을 멀리 여의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지혜문에 의지하여 자신의 즐거움을 구하지 않고, 자기 몸에 집착하는 ‘나’라는 마음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둘째는 자비문에 의지하여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서 중생의 편안하지 않은 마음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셋째는 방편문에 의지하여 일체 중생의 마음을 가련하게 여기고, 자신을 공경하고 공양하려는 마음을 멀리 여의는 것이다. 이것을 이름하여 세 가지 보리문에 어긋나는 법을 멀리 여읜다고 한다.
015_0441_b_20L菩薩如是善知迴向成就遠離三種菩提門相違法何等三種一者依智慧門不求自樂遠離我心貪著自身故二者依慈悲門拔一切衆生苦遠離無安衆生心故三者依方便門憐愍一切衆生心遠離供養恭敬自身心故是名遠離三種菩提門相違
보살은 이와 같이 세 가지 보리문에 어긋나는 법을 멀리 여읨으로써 세 가지 수순(隨順)하는 보리문법(菩提門法)을 만족하니, 어떤 것이 세 가지인가? 첫째는 물들지 않은 청정한 마음으로 자신을 위하여 온갖 즐거움을 구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둘째는 편안함의 청정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의 괴로움을 없애준다. 셋째는 즐거움의 청정한 마음으로 모든 중생으로 하여금 큰 보리를 얻게 하고, 중생을 거두어서 저 국토에 태어나게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세 가지 수순하는 보리문법을 만족하는 것이라고 하니 마땅히 알아야 한다.
앞에서 지혜ㆍ자비ㆍ방편의 세 가지 문이 반야를 거두어 취한다고 설하였는데, 반야는 방편을 거두고 취함을 알아야 한다.
015_0441_c_04L故菩薩遠離如是三種菩提門相違法得三種隨順菩提門法滿足故何等三種一者無染淸淨心不以爲自身求諸樂故二者安淸淨心以拔一切衆生苦故三者樂淸淨心以令一切衆生得大菩提故以攝取衆生生彼國土故是名三種隨順菩提門法滿足應知
앞에서 ‘나’라는 마음을 멀리 여의어서 자기 몸에 탐착하지 않으며, 편안함이 없는 중생의 마음을 멀리 여의며, 자신을 공양하고 공경하려는 마음을 멀리 여읜다고 말하였는데, 이 세 가지 법은 보리심을 방해하는 것을 멀리 여의는 것이니 마땅히 알아야 한다.
앞에서 물들지 않은 청정한 마음과 편안함의 청정한 마음과 즐거움의 청정한 마음을 말하였는데, 이 세 가지 마음은 간략하게 한곳에서 미묘하게 즐겁고 뛰어나게 참다운 마음을 성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015_0441_c_11L向說智慧慈悲方便三種門攝取般般若攝取方便應知向說遠離我心不貪著自身遠離無安衆生心遠離供養恭敬自身心三種法遠離障菩提心應知向說無染淸淨心安淸淨心樂淸淨此三種心略一處成就妙樂勝眞心應知
이와 같이 보살의 지혜로운 마음과 방편의 마음과 방해받지 않는 마음과 뛰어나게 참다운 마음으로 능히 청정 불국토에 태어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것을 이름하여 보살마하살이 다섯 가지 법문에 수순하여 짓는바 뜻에 따라서 자재함을 성취하는 것이니 앞에서 말한 바와 같다.
몸의 업, 입의 업, 뜻의 업, 지혜의 업, 방편지의 업은 법문을 수순하기 때문이다.
015_0441_c_19L如是菩薩智慧心方便心無障心眞心能生淸淨佛國土應知是名菩薩摩訶薩隨順五種法門所作隨意自在成就如向所說身業口業意業智業方便智業隨順法門故
015_0442_a_01L또 다섯 가지 문이 있어서 다섯 가지 공덕을 차례로 성취함을 알아야 한다. 어떤 것이 다섯 가지 문인가? 첫 번째는 근문(近門)이고, 두 번째는 대회중문(大會衆門)이고, 세 번째는 택문(宅門)이고, 네 번째는 옥문(屋門)이고, 다섯 번째는 원림유희지문(園林遊戲地門)이다. 이 다섯 가지 문에서 처음 네 종류의 문은 공덕에 들어가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고, 다섯 번째 문은 공덕을 내는 것을 성취하는 것이다.
첫 번째 문에 들어가는 것은 아미타부처님을 예배하고 그 국토에 나고자 함이니, 안락세계에서 태어나게 되는 것을 이름하여 첫 번째 문에 들어간다고 한다. 두 번째 문에 들어가는 것은 아미타부처님을 찬탄하되 이름의 뜻에 수순하여 여래의 명호를 부르고 여래의 광명상(光明想)에 의지하여 수행하는 것으로서 대회중(大會衆)의 무리에 들어갈 수 있으니, 이것을 이름하여 두 번째 문에 들어간다고 한다.
015_0442_a_01L復有五種門漸次成就五種功德應知何者五門一者近門二者大會衆門三者宅門四者屋門五者園林遊戲地門此五種門初四種門成就入功德五門成就出功德入第一門者以禮拜阿彌陁佛爲生彼國故得生安樂世界是名入第一門入第二門者以讚歎阿彌陁佛隨順名義稱如來名依如來光明想修行得入大會衆數是名入第二門
세 번째 문에 들어가는 것은 오로지 한마음으로 그 국토에 나기를 소원하고 사마타와 적정삼매행을 닦아서 연화장세계에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세 번째 문에 들어간다고 한다.
네 번째 문에 들어가는 것은 오롯한 마음으로 그 국토의 미묘한 장엄을 관찰하며 비바사나를 닦아서 그곳에 이르러 갖가지 법의 맛과 즐거움을 수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네 번째 문에 들어간다고 한다.
015_0442_a_11L入第三門者以一心專念作願生彼修奢摩他寂靜三昧行故得入蓮華藏世界是名入第三門入第四門者以專念觀察彼妙莊嚴修毘婆舍那故得到彼處受用種種法味樂是名入第四門
다섯 번째 문으로 나오는 것은 대자비로써 온갖 괴로움에 번민하는 중생을 관찰하고, 또한 응화신으로 태어나고 죽는 동산과 번뇌의 숲에 다시 들어가 신통으로 노닐면서 교화할 땅에 이르러 본원력으로 회향하는 것이니, 이것을 이름하여 다섯 번째 문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한다.
보살은 네 가지 문으로 들어가서 자리행을 성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하며, 다섯 번째 문으로 나와서 다른 이를 이롭게 하는 회향행을 성취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보살이 이와 같이 자리이타를 행하는 다섯 문을 닦으면 속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015_0442_a_17L出第五門大慈悲觀察一切苦惱衆生亦應化身迴入生死園煩惱林中遊戲神通至敎化地以本願力迴向故是名出第五門菩薩入四種門自利行成就應知菩薩出第五門利益他迴向行成就應知菩薩如是修五門行自利利他速得成就阿耨多羅三藐三菩提故
無量壽經論一卷
015_0442_b_01L‘대승의 선근계[大乘善根界]’는 천태지자대사는 “‘계(界)’자는 곧 ‘남(男)’자의 잘못으로 곧 고쳐야 하는 것이 옳다.”고 하였지만 여러 주석가들이 모두 ‘계(界)’자라고 하였으므로 여기에서는 그대로 놓아둔다.
015_0442_b_03L大乘善根界 天台智者卽曰字乃字之錯則宜改作而諸疏家皆作故今存之
甲辰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
  1. 1)구슬을 꿰어 만든 그물로 불당(佛堂)을 장식하는 기구이다.
  2. 2)천태지자는 말하기를 계(界)라는 글자는 남(男)이라는 글자의 착오이니 다시 써야 한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모든 소가(疏家)들이 모두 계라는 글자를 사용하므로 여기에서도 그것을 남겨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