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9_0586_a_01L불설식시획오복보경(佛說食施獲五福報經)


역자 미상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성(舍衛城)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부처님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먹는 것을 절도 있게 하면 받아도 손실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사람이 밥을 가지고 남에게 보시하면 다섯 가지 복덕이 있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도를 얻게 하나니, 지혜 있는 자가 잘 받아들여서 의도(意度)를 넓게 하면 다섯 가지 복을 얻게 되느니라.
무엇이 다섯 가지 복인가? 첫째는 수명을 보시하는 것[施命]이요, 둘째는 얼굴빛을 보시하는 것[施色]이요, 셋째는 힘을 보시하는 것[施力]이요, 넷째는 편안함을 보시하는 것[施安]이요, 다섯째는 변재를 보시하는 것[施辯]이다.
왜 수명을 보시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사람이 먹지 못하면 얼굴빛이 야위고 말라서 볼 수가 없고 7일을 넘기지 못하고 갑자기 수명을 마치게 된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 그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음식을 보시하는 것은 곧 수명을 보시하는 것이 된다. 수명을 보시하는 자는 태어나는 세상마다 장수하고, 천상과 세간에 태어나 수명이 연장되어 일찍 죽지 않으며, 자연히 복의 과보를 받아 재물과 부귀를 무한정 얻게 된다. 이것을 수명을 보시하는 것이라 한다.
왜 얼굴빛을 보시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사람이 먹지 못하면 얼굴빛이 야위고 말라서 볼 수가 없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 그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음식을 보시하는 것은 곧 얼굴빛을 보시하는 것이 된다. 얼굴빛을 보시하는 자는 태어나는 세상마다 단정하며, 천상과 세간에 태어나 얼굴빛이 빛나고 아름다워 보는 사람들이 기뻐하며 머리를 굽혀 예를 올리게 된다. 이것을 얼굴빛을 보시하는 것이라 한다.
왜 힘을 보시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사람이 먹지 못하면 몸이 파리하고 의지가 약하여 무슨 일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 그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음식을 보시하는 것은 곧 힘을 보시하는 것이 된다. 힘을 보시하는 자는 태어나는 세상마다 힘이 세며, 천상과 인간에 태어나 무쌍한 힘이 있어 나가건 들어오건 나아가건 멈추건 힘이 소모되지 않게 된다. 이것을 힘을 보시하는 것이라 한다.
왜 편안함을 보시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사람이 먹지 못하면 마음이 근심스럽고 몸이 위태하여 앉고 일어나는 것이 안정되지 못하며, 스스로 편안하지 못하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 그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음식을 보시하는 것은 곧 편안함을 보시하는 것이 된다. 편안함을 보시하는 자는 태어나는 세상마다 편안하고, 천상과 인간에 태어나 여러 재앙을 만나지 않으며, 이르는 곳마다 항상 선량한 사람을 만나고 재물과 부귀가 한량이 없으며, 요절과 상해를 당하지 않게 된다. 이것을 편안함을 베푸는 것이라 한다.
왜 변재를 보시하는 것이라고 하는가? 사람이 먹지 못하면 몸이 파리하고 의지가 약해져 입으로 말을 하지 못한다. 그러므로 지혜 있는 사람이 그에게 음식을 보시하면 음식을 보시하는 것은 곧 변재를 보시하는 것이 된다. 변재를 보시하는 자는 태어나는 세상마다 총명하고 말이 유창하며, 막히는 일이 없이 지혜로운 구변에 통달하며, 천상과 세간에 태어나 말을 하면 듣는 자들은 기뻐하며 머리를 굽혀 법언을 청취하지 않는 사람이 없게 된다. 이것이 음식을 보시한 과보인 다섯 가지 복이다.”
부처님께서 또 말씀하셨다.
“족성자ㆍ족성녀들아, 만일 도의(道意)를 발하여 일체의 음식과 의복을 보시하면 태어나는 곳마다 현전에서 부처님을 만나 세 법[三法]과 네 뜻[四意]과 세 해탈[三脫]을 받아 열 가지 힘[十種力]과 32상 80종호를 이루고, 시방에 다니되 해가 돋는 것 같아서 밝은 광채가 시방에 두루 비치고 일체를 교화하며, 열반에 든 뒤에도 경전과 법이 계속 이어져 받드는 자들이 제도[度]를 얻는 것이 부처님과 다름이 없을 것이다.”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실 때에 하늘ㆍ용ㆍ귀신ㆍ세간의 백성과 임금ㆍ대신ㆍ네 무리의 제자들은 모두 기뻐하며 부처님에게 예배하지 않는 자가 없었다.
019_0586_a_01L佛說食施獲五福報經失譯人名今附東晉錄聞如是一時佛在舍衛國祇樹給孤獨園佛告諸比丘當知食以節度受而不損佛言人持飯食施人有五福德令人得道智者消息意度弘廓則獲五福何等爲五一曰施命二曰施色三曰施力四曰施安五曰施辯何謂施命人不得食時顏色燋悴不可顯不過七日奄忽壽終是故智者則爲施食其施食者則爲施命其施命世世長壽生天世閒壽命延長不夭傷自然福報財富無量是爲施何謂施色人不得食時顏色憔悴不可顯示是故智者則爲施食其施食者則爲施色其施色者世世端正生天世閒顏華煒曄人見歡喜稽首作禮是爲施色何謂施力人不得食身羸意弱所作不能是故智者則爲施食其施食者則爲施力其施力世世多力生天人閒力無等雙入進止力不耗減是爲施力何謂施人不得食時心愁身危坐起不定不能自安是故智者則爲施食其施食者則爲施安其施安者世世安隱生天人閒不遇衆殃其所到處常遇賢良財富無量不中夭傷是爲施安何謂施辯人不得食時身羸意弱不能言是故智者則爲施食其施食則爲施辯其施辯者世世聰明說流利無所躓㝵慧辯通達生天世聞者歡喜靡不稽首聽採法言爲五福施食之報佛言若族姓子族姓女若發道意一切飮食衣被在所生處見現在佛諮受三法四意三脫致十種力三十二相八十種好進止十方猶如日出暉暉有光遍照十方教化一切般泥洹後經法續現奉之得度與佛無二佛說是時鬼神世閒人民帝主大臣四輩弟子靡不歡喜爲佛作禮佛說食施獲五福報經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