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대장경

019_0601_a_01L불설응법경(佛說應法經)
019_0601_a_01L佛說應法經 止
서진(西晉) 삼장 축법호(竺法護) 한역
김영률 번역
019_0601_a_02L西晉三藏竺法護譯
이와 같이 들었다.
019_0601_a_03L聞如是
한 때 바가바(婆伽婆)께서는 구류국(拘類國)의 법이 다스려지는 곳에 계셨다.
그 때 부처님께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지금 이 세간(世間)은 이처럼 음탕하고 이처럼 탐욕스럽고 이처럼 애착하고 이처럼 즐거워하고 이처럼 기뻐하면서, 다만 애착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법은 무너지고, 애착하고 생각하는 법은 불어만 간다.
그들이 이처럼 음탕하고 이처럼 탐욕스럽고 이처럼 애착하고, 이처럼 즐거워하고 이처럼 기뻐하지만 선하지 않은 법은 한층 더 불어나고 선을 사랑하는 법은 한층 더 줄어든다.
내 법은 매우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고 요득(了得)하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렵다.
이와 같이 내 법은 매우 깊어서 보기도 어렵고 깨닫기도 어렵고 요득하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렵지만 지금 선을 사랑하지 않는 법은 줄게 하고, 선을 사랑하는 법은 늘게 한다.
세상에는 이러한 네 가지 법과 상응(相應)함이 있다.
무엇을 네 가지라 하는가?
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
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019_0601_a_04L一時婆伽婆在拘類法治處彼時佛告諸比丘謂今此世閒如是如是欲如是愛如是樂如是喜不愛不念法敗壞愛法念增彼如是如是欲如是愛如是樂如是喜令不善法轉增愛善法轉減我法甚難見難覺難了難知如是我法甚難見難覺難了難知而令今不愛善法減愛善法增與此四法相應閒有此云何爲四有與法相應現在後受苦報有法與相應現在苦受樂報有法與相應現在苦後受苦有法與相應現在樂後受樂報
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고 하는가?
어떤 사람이 스스로 즐거워하고 기뻐하면서 살생(殺生)을 하고 살생을 즐겁게 생각하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하자.
그가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도둑질과 음욕(婬欲)과 망언(妄言)과 더 나아가 삿된 견해이며 삿된 견해로 인하여 기쁘게 생각하고 즐겁게 생각하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몸도 즐겁고 마음도 즐거운 것은 선하지 않고 선하지 않은 것이다. 역시 신통도 이룰 수가 없고 도에 이를 수도 없고 열반에도 상응하지 못한다. 이러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고 한다.
019_0601_a_16L何法相應現在樂後受苦報或有一自樂歡喜行於殺因殺以爲樂以爲彼喜彼歡喜不與取婬欲行妄言至邪見因邪見以爲喜以爲樂此如是身樂意樂不善爲不善亦不成神不至等道不與涅槃相應此法相現在樂後受苦報
019_0601_b_01L어떤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고 하는?
어떤 사람이 스스로 고행(苦行)을 하고 낙행(樂行)을 하지 않으면서 살생을 끊어버리고 살생을 끊음으로 인하여 괴로움이 되고 기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하자. 그가 스스로 괴로움을 행하며 기쁘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도둑질과 음욕과 망언과 더 나아가 삿된 견해이며, 그 삿된 견해를 끊어버림으로 인하여 바른 견해로써 괴롭게 생각하고 기쁘지 않게 여기는 것이다. 이처럼 몸도 괴로움을 행하고 마음도 괴로움을 행하는 것은 선하고 선한 것이라 신통에도 이르고 도(道)에도 이르러 열반과 상응하는 것이다.
이러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 것이라고 한다.
019_0601_b_01L云何法與相應現在苦後受樂報或有一自苦行不樂行棄於殺因棄殺以爲苦以爲不彼自行苦不喜行不與取婬欲妄言至邪見因棄捨邪見爲等見爲苦以爲不喜如是身行苦意行苦善爲善成神通至等道與涅槃相應與此法相應現在苦後受樂報
어떠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고 하는가?
어떤 사람이 스스로 괴로움을 행하고 기뻐하지 많으면서 살생을 하며 살생으로 인하여 괴롭게 생각하고 기쁘지 않게 생각한다고 하자. 그가 스스로 괴로워하고 스스로 기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도둑질과 음욕과 망언과 더 나아가 삿된 견해이니, 그 삿된 견해로 인하여 즐겁지 않음이 있게 되고 기쁘지 않음이 있게 된 것이다. 이처럼 몸도 괴로움을 행하고 마음도 괴로움을 행하는 것은 선하지 않고 선하지 않은 것이라 신통을 이룰 수 없고 도에 이를 수 없어 열반과 상응하지 못한다.
이러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게 된다고 한다.
019_0601_b_08L云何法相應現在苦後受苦報或有一自行苦自不喜行於殺因殺故以爲苦以爲不喜彼自苦自行不喜不與取行妄言至邪見因邪見有不樂不喜如是身行苦意行苦不善受不不成神通不至等道不與涅槃相此法相應現在苦後受苦報
019_0601_c_01L어떠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고 하는가?
어떤 사람이 스스로 즐거움을 행하고 스스로 기뻐하면서 살생을 끊어버리고, 살생을 끊어버림으로 인하여 즐겁게 생각하고 기쁘게 여기는 것이다. 그가 기뻐하고 그가 즐거워하는 것은 도둑질과 음욕과 망언, 더 나아가 삿된 견해를 버리고 여의며 삿된 것을 버리고 여의는 것으로 인하여 즐거움이 되고 기쁨이 되는 것이다. 이처럼 몸도 즐거움을 행하고 마음도 즐거움을 행하면 행하는 선마다 선함이 되어 신통을 이루고 도에 이르며 열반과 상응하니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게 되는 것이다.
말하자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와 지혜자의 말이 아니라 진실을 알지 못해서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지만 그는 이처럼 진실을 알지 못하므로 그는 행하기만 하고 버리지는 않는다. 그가 행하기만 하고 버리지 않는 까닭에 사랑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는 법은 점점 불어나고, 사랑하고 즐거워하는 법은 점점 줄어든다. 마치 아마니(阿摩尼) 약이 색깔이 구족하고 향기가 구족하고 맛이 구족하나 거기에 독(毒)을 섞으면 어떤 사람이 병환으로 그걸 마실 때에는 입으로는 마실 수가 있고 마실 때 목에는 걸리지 않지만 마신 뒤에는 변하여 약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019_0601_b_15L云何法相應現在樂後受樂報或有一自行樂自行喜棄於殺因棄殺以爲樂以爲喜彼喜彼樂不與取婬欲行妄言至邪見棄捨離因棄捨離邪以爲以爲喜如是身樂行意樂行行善爲善成神通至等道與涅槃相應法相應現在樂後受樂報謂彼此法相應現在樂後受苦報非是慧慧者不知如眞與此法相應現在樂受苦報彼如是不知如眞彼行不棄彼行不棄故不愛不樂法轉增愛法轉減猶若阿摩尼藥色具足香具足味具足彼雜於毒有人有患便飮之彼飮可口飮時不住咽飮已變爲非
이와 같이 이러한 법과 상응하여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 지혜가 없으므로 진실을 알지 못한다. 이러한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지만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하므로 행하고 버리지 않는다. 그가 행하고 버리지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는 법은 더욱 불어나고 사랑하는 법과 즐거워하는 법은 점점 줄어든다. 이러한 법은 지혜가 아니다.
019_0601_c_07L如是與此法相應現在樂後受苦非智慧無慧故不知如眞與此法相應現在樂後受苦報彼不知如眞彼行不棄彼行不棄者不愛不樂法轉增愛法樂法轉減此法非智慧
말하자면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움을 받는다는 것은 지혜가 아니며, 지혜가 아니므로 진실을 알지 못하는 것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움을 받지만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해 역시 행하지 않고 버리기만 한다. 그가 행하지는 않고 버리기만 하므로 사랑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는 법은 점점 불어나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줄어든다. 이런 법은 지혜가 아니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은 지혜가 아니다. 지혜가 아니므로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지만 진실을 알지 못해 그는 행하기만 하고 버리지 않는다. 그가 행하기만 하고 버리지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즐거워하지 않는 법은 점점 불어나고 사랑하는 법과 즐거워하는 법은 점점 줄어든다. 마치 대소변에 독을 섞어 놓은 것을 어떤 사람이 병이 들어 그것을 먹을 경우, 먹을 때에도 냄새가 나고 맛이 없어 목구멍에 걸려 내려가지 않으며, 먹을 때 목도 상하고, 먹고 나면 변질되어 약이 되지 않는 것과 같다. 이와 같이 이런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은 진실을 알지 못해서이다.
019_0601_c_11L謂應此法現在苦後受樂報非智慧非智慧不知如眞與此法相應現在後受樂報彼不知如眞亦不行彼棄捨彼不行棄捨者不愛不樂法轉愛喜法轉減此法非智慧彼法相現在苦後受苦報非智慧非智慧與此法相應現在苦後受苦報不知如眞彼行不棄彼行不棄者不愛不樂法轉增愛法樂法轉減猶若大小便雜毒已有人有病而取飮之彼飮咽苦不下及臭無味飮時壞咽已變爲非藥如是應此法現在苦受苦報不知如眞
019_0602_a_01L말하자면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지만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해 그는 행하기만 하고 끊어버리지 못한다. 그가 행하기만 하고 끊어버리지 못하므로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점점 불어나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줄어든다. 이러한 법은 지혜가 아니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와 지혜자의 말이 아니라 진실을 알지 못해서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지만 그는 진실을 알지 못하므로 끊고 여의는 것을 행하지 않는다. 그가 끊지도 않고 여의지도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도리어 불어나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도리어 줄어든다. 이런 법은 지혜가 아니다.
019_0602_a_01L謂應此法現在苦受苦報彼不知如眞彼行不棄捨行不棄捨已不愛不喜法轉增愛喜法轉減此法非智慧謂應此法現在後受樂報非智慧慧者所說不知如眞應此法現在樂後受樂報彼不知如眞彼不行棄捨離彼不棄不捨不愛不喜法轉增愛喜法轉減此法非智慧
그는 행해야 할 법도 진실하게 알고, 행하지 말아야 할 법도 진실하게 안다. 그가 행해야 할 법도 진실히 알고, 그가 행하지 말아야 할 법도 진실하게 알기 때문에 행하지 말아야 할 법은 행하고 당연히 행해야 할 법은 행하지 않는다. 그가 행하지 말아야 할 법을 행하고 마땅히 행해야 할 법은 행하지 않으므로 선하지 않은 법은 점점 불어나고 선한 법은 점점 줄어든다. 이런 법은 지혜가 아니다.
그가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이며 지혜자의 말이요, 진실을 아는 것이다.
019_0602_a_09L彼行法知如眞彼不行法知如眞彼行法知如眞彼不行法知如眞者未行法當行應行法當不行未行經當行應行法當不行者不善法轉增善法轉減此法非智慧謂彼應此法現在樂後受苦報智慧慧者所知如眞
019_0602_b_01L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즐거우나 뒤에는 괴로운 과보를 받지만 그는 이와 같이 진실을 알므로 그는 행하지 않고 끊어 여읜다. 행하지 않고 끊어 여의었다면 그는 다시 행하지 않고 끊어 여의므로 선하지 않는 법은 줄어들고 선한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은 지혜이다. 말하자면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이며 지혜자의 말이요, 이는 진실을 아는 것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그는 이처럼 진실하게 알므로 그는 행하고 그는 끊어버리지 않으며, 행하지도 않고 끊어버리지도 않으면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점점 줄어들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은 지혜이다. 마치 대소변에 여러 가지 약초를 섞어서 어떤 사랑이 병이 나서 그것을 먹을 경우, 먹을 때에는 목에도 맞지 않고 먹을 때에 목도 상하지만 먹고 나면 약이 되는 법과 같은 것이다.
019_0602_a_15L彼應此法現在樂後受苦彼如是知如眞彼不行彼棄捨離不行棄捨離已彼便不行棄捨離善法減善法轉增此法智慧謂彼應此法現在苦後受樂報是智慧慧者所說知如眞彼應此法現在苦後受樂報彼如是知如眞彼行彼不棄行不棄捨已不愛不喜法轉減愛喜法轉增此法是智慧猶若大小便種種藥草雜有人有患取飮之彼飮時不住咽飮時壞咽飮已應如藥法
이처럼 이런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이며 지혜자가 말한 것이며 진실을 아는 것이다. 말하자면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는 괴로우나 뒤에는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이 같은 진실을 알므로 그는 행하고 끊어버리지 않는다. 그가 이미 끊어버리지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점점 줄어들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은 지혜이다.
그가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다고 한다면 지혜이며 지혜자의 말이며 진실을 아는 것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괴롭고 뒤에도 괴로운 과보를 받는 것을 이처럼 진실하게 알므로 그는 행하지 않고 끊어버린다. 행하지 않고 끊어버리므로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점점 줄어들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이 바로 지혜이다.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은 지혜이며 지혜자의 말이 아니다.
말하자면 이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거우나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이처럼 진실하게 알므로 그는 행하고 버리지 않는다. 행하지 않고 버리지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기뻐하지 않는 법은 점점 줄어들고 사랑하고 기뻐하는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은 지혜이다.
019_0602_b_02L是應此法現在苦後受樂報是智慧慧者所說知如眞謂應此法現在苦後受樂報彼如是知如眞彼行不棄彼行不棄捨已不愛不喜法轉減愛喜法轉增此法是智慧謂彼應此現在苦後受苦報是智慧慧者所知如眞謂應此法現在苦後受苦彼如是知如眞彼不行棄捨離行棄捨離已不愛不喜法轉減愛喜法轉增此法是智慧謂應此法現在後受樂報是智慧慧者所說謂應此法現在樂後受樂報彼如是知如彼行不捨離不行不捨離已不愛不喜法轉減愛喜法轉增此法是智
마치 소밀(酥蜜)에 가지가지의 약을 섞은 것을 어떤 사람이 병이 나서 그것을 먹을 경우 그가 먹으면 목에도 이롭고 먹을 때에 목에도 걸리지 않고 먹고 나면 곧 약이 되는 법과 같은 것이다. 이처럼 이런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 이는 지혜이며 지혜자의 말이며 진실을 아는 것이다.
이런 법과 상응하면 현재에도 즐겁고 뒤에도 즐거운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그는 이처럼 진실하게 알므로 그는 행하고 버리지 않는다. 그는 행하고 버리지 않으므로 사랑하지 않고 생각하지 않는 법은 점점 줄어들고 사랑하고 생각하는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러한 법은 지혜이며 지혜자가 말한 것이다.
019_0602_b_17L猶若酥蜜種種藥雜有人有病取便飮之彼飮利咽飮時不住咽飮已應如藥法如是應此法現在樂後受樂報是智慧慧者所說知如眞謂應此法現在樂後受樂報彼如是知如彼行不捨離彼行不捨離已不愛不念法轉減愛念法轉增此法是智慧慧者所說
019_0602_c_01L그는 행해야 할 법도 이미 진실하게 알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이미 진실하게 안다. 그가 행해야 할 법도 진실하게 알고 행하지 않아야 할 법도 진실하게 알므로, 행하지 않아야 할 법은 행하지 않고 마땅히 행해야 할 법은 행한다. 그가 행하지 말아야 할 법은 곧 행하지 않고 마땅히 행해야 할 법을 행한다면 선하지 않은 법은 점점 줄어들고 선한 법은 점점 불어난다. 이런 법이 곧 지혜이다.
이러한 네 가지 법과 상응하는 것이 세상에 있다고 함은 이런 까닭으로 말한 것이니라.”
019_0602_c_01L彼行法已知如眞不行法已知如眞彼行法知如眞不行法知如眞不行法便不行應行法當行彼不行法便不行應行法當行者善法轉減善法轉增此法是智慧慧應此四法世閒有此說此者是所因說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세존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고 즐거워하였다.
019_0602_c_07L佛如是說彼諸比丘聞世尊所歡喜而樂
佛說應法經
癸卯歲高麗國大藏都監奉勅雕造